인천경찰청, 중국 산둥성 공안청과 교류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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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인천경찰청장과 동샤오페이 산동성공안청 대표단장 등이 10일 인천 남동구 인천경찰청에서 회담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경찰청 제공

 

인천경찰청은 10일 중국 산동성공안청 대표단과 치안 협력 강화를 위한 회담을 했다고 밝혔다.

 

인천청은 산동성공안청과 양국의 재외국민 보호와 국제공조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청은 산동성공안청에 주숙등기 온라인 신고시스템 구축을 제안했고, 공안청은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주숙등기는 중국을 방문하는 우리 국민이 거주 장소를 중국 공안에 직접 방문해 신고하는 제도로, 지리·언어적 차이로 불편이 크다.

 

인천청은 또 인터폴 국제공조와 함께 양 기관의 핫라인 구축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실무 공조시스템을 갖추기로 협의했다. 양국의 항만 위해물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동샤오페이 산동성공안청 대표단장은 “양 기관의 오랜 협력관계를 더 발전시켜 나가고, 이를 토대로 양국의 재외국민 보호와 보이스피싱 등 초국경 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도형 인천청장은 “양 기관 간 의미 있는 논의가 이뤄졌고, 협의된 의제가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실무적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청은 지난 1995년 산동성공안청의 방문을 시작으로 3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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