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은 지난 4월 취항한 ‘옹진청정호’를 최근 소이작도 약진넘어해변 등에서 열린 클린업데이 행사에 투입해 도서지역 해양환경 개선에 본격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주민들과 자월면사무소, 군청, 해군, ㈜옹진해운 등에서 7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폐스티로폼과 폐플라스틱, 폐그물, 밧줄 등 약 6t의 해안쓰레기를 수거했다.
특히 이번 정화작업을 한 약진넘어해변은 도로로 연결하지 않은 곳에 있어 그동안 해안쓰레기 수거에 어려움을 겪은 지역이다. 군은 옹진청정호 투입을 통해 해안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해양쓰레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반하는 데 성공, 정화작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수거한 해안쓰레기는 작업정을 통해 옹진청정호로 실려 회수했으며, 인천 등지의 소각시설로 이송해 최종 처리할 예정이다.
문경복 군수는 “이번 정화활동은 ‘옹진청정호’가 도서지역 해양환경 개선을 위해 본격 가동한 첫 사례”라며 클린 옹진 실현의 실질적인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접근성이 낮고 정화가 시급한 해얀 취약지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정화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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