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판매되는 10종의 무선 이어폰 재상 시간이 제품 간 최대 3.1배 차이가 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한국소비자원은 무선 이어폰 10종의 품질과 안전성 등을 시험 평가한 결과 각종 성능과 가격 차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험 대상은 무선 이어폰 중에서 20만∼30만원대 고가형 5종과 10만원대 이하 중저가형 5종 등이다.
가격은 샤오미(Redmi Buds 6 Lite) 제품이 2만4천800원으로 가장 쌌다. 가장 비싼 제품은 35만9천원인 JBL(TOUR PRO 3)이었다.
외부소음차단 기능을 끈 상태의 연속 재생 시간은 소니(WF-1000XM5) 제품이 15시간 10분으로 가장 길었다. 아이리버(IB-TWA9) 제품이 4시간 50분으로 가장 짧았다.
원음재생 성능(음향품질)은 8종이 상대적으로 '우수 평가'를 받았고, 나머지 2종 가운데 샤오미(Redmi Buds 6 Lite) 제품은 '양호'를, 아이리버 제품은 '보통'을 받았다.
외부소음 제거(노이즈 캔슬링) 성능은 고가형 5종이 상대적 우수 평가를 받았다.
무선 이어폰의 무게는 제품별로 4.1∼7.1g 정도 차이가 났으며, 가 기능도 전용앱, 무선충전, 터치스크린 케이스 유무 등이 달랐다.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제품은 LG전자(xboom Buds) 제품이었다. 가격은 14만9천원이었으며, 음향품질과 소음 환경 속 통화품질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원은 "무선이어폰의 핵심 품질인 원음재생 성능은 10개 중 8개 제품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며 “소비자는 주로 사용하는 목적에 따라 가격과 무게, 각종 성능을 종합적으로 꼼꼼히 비교해 구매하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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