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30억 들여 쾌적한 버스승강장 만든다

버스 승강장(쉘터) 모습. 인천시 제공
버스 승강장(쉘터) 모습.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시·구 매칭으로 총 30억여원을 들여 쾌적하고 편리한 버스승강장 조성에 나섰다.

 

7일 시에 따르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고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신형 버스 승강장(쉘터) 설치와 다양한 편의시설을 도입한다.

 

이번 사업은 인천지역 버스승강장 125곳과 조명등 126개, 온열 의자 38개, 에어 송풍기 76개 등 총 143개의 편의시설과 함께 버스승차알림장치 30개를 설치한다. 시는 지난 6월말 기준 전체 목표의 60% 이상을 마무리했다.

 

시의 사업 가운데 특히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시설은 여름철 시원한 바람을 제공하는 에어송풍기와 겨울철 따듯한 온열 의자 등 체감형 편의시설이다. 이는 모든 연령층, 특히 노인과 교통약자에게 만족도가 높아 전통시장이나 노인복지관 등 어르신과 교통약자가 자주 이용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설치 요청이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최근 미추홀구, 부평구 등과 협력해 석바위시장, 부평구노인복지관 인근 버스승강장에 편의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예산을 추가 지원하기도 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21년부터 버스승강장 표준형 모델을 개발해 종전의 지주형 및 구형 승강장을 신형 쉘터형으로 순차 교체하고 있다. 신형 승강장은 기본형, 밀폐형, 장변형 등 모두 8개 유형으로, 각 지역의 인도 폭과 이용 여건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설치하고 있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버스승강장과 편의시설 확대 설치를 통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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