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AP·블룸버그 통신 등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이스트 할리우드에서 차량 한 대가 인파에 돌진해 28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LA 소방국은 이날 오전 2시께 이스트 할리우드 산타모니카 대로에서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위중한 상태, 6명이 중상을 입은 상태, 19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다. 현장에는 소방관 100여명을 비롯해 다수의 구급차, 소방차 등이 출동했다.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이들이 올린 사진이 공유됐는데, 현장에서 인파에 돌진했던 차량은 앞부분이 심하게 훼손됐고, 도로 곳곳에는 차량 잔해가 흩어져 있는 모습이다. 미국 ABC 방송은 소방국 관계자가 사고 차량의 운전자가 의식을 잃고 나이트클럽 밖에 있던 인파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예비 조사 결과 발표한 것을 보도했다. 산타모니카 대로는 할리우드 베벌리힐스를 관통하는 주요 도로 중 하나로,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명예의 거리' 등 할리우드 명소들과 가까운 곳이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8월 1일 미국발 상호 관세 부과 우려가 고조되면서, 국내 산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25%의 높은 상호 관세가 부과될 경우 국내 산업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업종별로 '명암'이 뚜렷하게 갈릴 전망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관세율 조정을 위한 한국 정부와 미국의 협상 진행과 결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실제 상호관세가 부과되면 국내 산업 중에서는 자동차 분야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국내 주요 산업 대미 수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액 200억달러 이상 품목 기준 대미 수출액 비중이 가장 큰 분야는 49.1를 차지한 자동차였다. 다음으로 대미 수출 비중이 큰 품목도 36.5%의 자동차 부품이었다. 장보성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일괄적으로 관세율이 부과된다고하면 대미 수출 품목 중 비중이 큰 자동차가 눈에 띄게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관세를 부과하면 미국에 수출하는 품목 중 제일 큰 자동차 부분이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며 “미국에서 생산하는 업체들은 영향이 덜하기 때문에 자동차 말고는 업종별, 업체별로 차이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주영 산업연구원 실장은 “실제 관세가 부과되면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등이 부정적 효과가 가장 클 것”이라며 “그 중에서도 대미 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 품목인 자동차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관세 부과시 수혜업종으로는 조선업이 제시된다. 이전부터 미국 측에서 한국 조선업에 협력을 요청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앞서 미국 관세 협상 대표를 맡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올해 5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를 만나 면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허재환 연구원은 “조선업 같은 경우 미국과 협력을 더 해야하니 수혜가 될 수 있는 산업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타국보다 관세율이 낮은 업종도 수혜를 볼 것으로 예측된다. 같은 품목에 다른 나라에 비해 낮은 관세율을 적용받을 경우 대미 수출에 있어 상대적인 가격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양주영 실장은 “수혜 업종의 경우 다른 나라가 얼마나 관세를 부과 받는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며 “모든 교역 대상국에 대해 광범위하고 높은 관세가 부과되고 있기 때문에 다른 국가에 비해 상호관세가 낮게 부과되는 부분은 이득을 볼 수도 있다” 다만 아직 미국과 관세 협정을 완료한 국가가 많지 않아 아직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영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3개국과 무역협상을 타결한 상태다. 장보성 연구위원은 “다른 나라들보다 관세율이 낮을 부분은 상대적인 가격 이점이 있기 때문에 큰 타격이 없거나 수출 여건이 좋아지는 상황이 있을 순 있다”면서도 “아직 트럼프 행정부가 일부 나라에만 관세율 합의를 이룬 상황이기에 지금은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협상 과정 중에는 농산물 시장 개방이 거론될 가능성도 있다. 미국이 관세를 낮추는 대가로 상징적인 성과를 원하는 상황에서 남은 부분이 농산물 시장 개방이기 때문이다. 허재환 연구원은 “농산물 시장 개방은 일본의 경우 쌀 개방과 쇠고기에 대해 미국 정부가 대놓고 압박하니 당연히 한국의 경우에도 협상 테이블로 올라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양주영 실장은 “미국 입장에서도 이렇게까지 협상을 끌고와 홍보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요구하는 상황”이라며 “LNG 구입은 일본도 제시한바 있어 이거 하나로 만족하지 않고 그동안 개방되지 않은 시장을 열었다, 미국의 어떤 품목을 어떤 금액 이상으로 사기로 했다는 식으로 홍보거리를 찾고 있기에 농산물 시장 개방도 당연히 요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농산물 시장 개방의 경우 한국 정부 입장에서는 정치적 부담이 있기에 미국과의 줄다리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허재환 연구원은 “농업이나 식량 안보 같은 이슈 등 논란이 크기 때문에 막판에 가서나 진행될 것”이라고 답했다. 양주영 실장도 “한국 입장에서는 정치적 압박이 커질 수 있는 부분이라 계속 안 건드리고 수호하려고 하겠지만 미국 입장에서는 실익이 실제로 크지 않아도 하나라도 상징적으로 열어주길 바라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일본 규슈의 유명 폭포에서 여행차 방문한 한국인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YTN에 따르면 일본 NHK 등 현지 매체는 지난 14일 오전 9시 15분쯤 오이타현 분고오노시 하라지리 폭포에서 남성 시신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한국인 대학생 A(19)씨로, 사인은 익사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지난 13일 저녁 7시 30분쯤 “남성 1명이 폭포 웅덩이에 빠져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섰다가 숨진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당시 친구 3명과 폭포를 찾았다가 20m 아래 폭포 웅덩이로 뛰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은 여행차 일본을 방문했다. 하라지리 폭포는 현지에서 ‘동양의 나이아가라’로 불리는 유명 관광지로, 이 폭포의 폭은 약 120m, 높이 20m로 아파트 7~8층 정도다. 2006년 이 폭포에서 한 여성 관광객이 폭포 아래로 뛰어들었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베트남 정부가 급격한 저출산과 성비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딸 자녀 가정 대상 현금 지원’을 골자로 한 새로운 인구정책을 내놨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다오 홍 란 베트남 보건부 장관은 지난 11일 하노이에서 열린 세계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지역과 국가 차원의 인구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정책 마련에 착수했다"라고 했다. 보건부가 준비 중인 새 대책으로는 ▲출산 및 양육 장려금 ▲산전·후 건강검진 지원 ▲유자녀 가정 대상의 주거 보조 ▲딸만 있는 가정을 위한 현금 또는 물질적 인센티브 제공 등이 담겼다. 지난해 베트남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당 1.91명으로 집계됐다. 해당 수치는 현지 역사상 최저 수준이며, 출생 성비 역시 여아 100명 당 남아 111.4명으로 자연 성비(105:100) 대비 큰 차이를 보였다. 베트남에서는 여전히 ‘남아 선호 사상’이 자리한 탓이다. 청소년 조혼, 10대 임신, 근친혼 등 인구 관련 사회문제도 심각한 수준이다. 현지 보건부에 따르면, 중부 고원지대·북부 산악 지역에서 전체 출산의 약 21.9% 관련 유형에 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고령화도 큰 문제다. 베트남 기대수명은 증가하고 있지만 건강한 삶을 사는 이들은 평균 65세에 그친다. 이에 의료·복지 시스템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적용할 국가 보건·인구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인구법 제정도 추진 중이다. 계획에는 ▲혼인 전 건강검진 의무화 ▲선천성 질환 치료 지원 ▲노인 돌봄 체계 강화 ▲노인 의료 전공 학생에 대한 학비 감면과 장학금 제공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가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해 온 방위백서를 어린이판으로 만들어 초등학교에 배포했다. 15일 나가사키현 지역 민방인 NBC나가사키방송에 따르면 방위성은 올해 어린이용 방위백서 약 6천100권을 전국 초등학교에 배포했다. 방위성은 어린이용 방위백서를 2021년부터 인터넷에 온라인판으로 공개해 왔다. 다만, 책 형태로 만들어 초등학교로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제는 해당 방위백서에 담긴 지도에 독도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로 표시됐다. 또한, 동해는 일본해(일본이 주장하는 동해 명칭)로 표기됐다. 군국주의 관점에서 쓰여진 방위백서가 초등학교로 배포되자 현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나가사키시 교육당국은 여러 나라에 뿌리를 둔 아이들이 학교에 있는 상황에서 이 책이 특정 국가 아이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책자는 교무실 등에서 보관하도록 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원폭 피폭자 A씨는 배포 대상이 초등학생이라는 점에 위기감을 갖는다며 “어릴 때 배운 것은 그대로 받아들여져 당연시될 우려가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일본 정부가 발표한 방위백서에 대해 항의하고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이날 외교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부는 일본 정부가 발표한 방위백서를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어떠한 주장도 우리 주권에 하등의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재차 분명히 하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임을 밝힌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정부는 주한일본대사관 관계자를 초치해 항의할 계획이다.
14일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13차 방류를 시작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교도통신과 후쿠시마 지역 언론 등은 도쿄전력이 내달 1일까지 기존과 동일한 7천800t의 오염수를 방류한다고 보도했다. 다만 제5호 태풍 ‘나리’가 후쿠시마현 인근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원전 주변에 높은 파도가 칠 경우 방류가 일시 중지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도쿄전력은 지난 2023년 8월부터 사고 원전 폐기를 위해 오염수 방류를 시작해, 현재까지 누적 9만4천t의 오염수를 방류했다. 올해에도 지난 4월부터 오염수를 방류했으며 내년 3월까지 총 7회 오염수 방류를 통해 5만4천600t을 처분할 계획이다.
금강산이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이로써 북한은 '고구려 고분군'(2004년)과 '개성역사유적지구'(2013년)에 이어 유네스코 세계유산 총 3건을 보유하게 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47차 회의에서 북한 측이 신청한 금강산을 세계유산으로 확정했다. 정식 명칭은 '금강산'(Mt. Kumgang - Diamond Mountain from the Sea)이다. 금강산은 백두산과 함께 한반도를 대표하는 산으로 높이 1천638m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강원도 북부 회양군, 통천군, 고성군에 걸쳐 드넓은 면적의 명산이다. 외금강, 내금강, 해금강, 신금강 등으로 나뉘어 사시사철 풍경이 달라지는 산악미를 자랑하며 곳곳에 고찰과 암자, 석탑, 마애불 등이 조성돼 불교유산의 명소로서도 유명하다. 북한은 지난 2021년 금강산을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의 성격을 모두 지닌 복합유산을로 신청했다. 하지만 당시 코로나19 방역 때문에 평가 및 심사가 이뤄지지 못했고 4년 만인 올해 대상에 포함됐다. 이로써 금강산은 북한의 3번째 세계유산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현재 북한은3건의 세계유산과 더불어 인류무형문화유산 5건도 보유하고 있다. 인류무형문화유산은 아리랑(2014년), 김치담그기(2015년), 씨름(2018년/남북공동등재), 평양냉면(2022년), 조선 옷차림 풍습(2024년) 등이다. 앞서 전날 한국의 울산 반구천 암각화(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가 결정된데 이어 금강산도 등재에 성공하면서 올해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는 남북한 문화유산이 나란히 등재되는 결실을 거두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과 멕시코에 각각 30%의 상호관세를 내달 1일부터 부과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에게 각각 보낸 두 건의 서한을 올리고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서한 내용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 정상에게 보낸 서한과 비슷했다. 다만, 셰인바움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는 관세 부과 시작의 명분이 된 중국산 합성 마약 펜타닐이 멕시코를 거쳐 미국으로 유입되고 있는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양국의 강력한 관계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펜타닐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했다"며 "멕시코가 국경 보안에 도움을 주고 있지만, 여전히 북미 전역을 마약 밀매 무대(playground)로 만들려고 하는 카르텔을 막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2일 멕시코에 대해 25%, 4월2일 EU에 대해 2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각각 5%p, 10%p 인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90일 유예를 거쳐 9일부터 부과할 예정이던 상호관세를 내달 1일부터 발효하는 것으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그는 지난 7일부터 각국 정상에 새롭게 설정된 상호관세율을 알리는 서한을 발송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무역 상대국에게 8월1일까지로 연장된 유예 마감 시한 전까지 미국과 계속 협상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폭우 및 홍수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미 텍사스주 커빌카운티를 방문하기 위해 백악관을 나서기 전 취재진과 만났다. 취재진이 “다가오는 관세 유예 시한을 앞두고 세계 각국에 해줄 조언은 무엇인가”라고 묻자, 그는 “우리는 매우 오랫동안 친구와 적 모두에게 이용 당해 왔다. 솔직히 말해 많은 경우 우방국이 적대국보다 나빴다”며 “따라서 나는 단지 ‘계속 열심히 일하라. 모두 잘 풀릴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백악관 풀 기자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질산 수입품에 8월 1일부터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서한을 브라질에 보낸 것과 관련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언젠가 통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내에서 ‘쿠데타 모의’ 혐의를 받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그들(브라질)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을 매우 불공정하게 대하고 있다”는 주장을 유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산부인과 병원을 드론 공격으로 파괴한 일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 일에 대해) 알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게 될 것”이라며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강화를 다시 한번 암시했다. 아울러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을 향해 “일을 끔찍하게 했다”고 비판하며 “(금리가) 3%포인트 더 낮아야 한다”고 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도입한 상호관세 90일 유예기한 만료가 임박하자, 유예를 오는 8월1일까지로 새롭게 설정하고 세계 각국에 상호관세를 재통보하고 있다. 그는 한국과 일본에 25%, 캐나다에 35%를 부과하는 등 오히려 동맹 관계인 우방국들에게 더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영국 출신 가수 겸 배우 고(故) 제인 버킨이 실제 사용한 에르메스의 오리지널 버킨백이 10일(현지시간) 핸드백 경매 사상 최고가인 130억원대에 낙찰됐다. 10일 AFP 통신에 따르면 소더비가 이날 파리에서 연 경매에서 버킨이 직접 사용했던 검은색 버킨백이 수수료 등을 포함해 최종 858만2천500유로(약 137억원)에 판매됐다. 기존 경매 최고가였던 2021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400만 홍콩 달러(약 6억9천만원)에 낙찰된 에르메스 켈리백 '히말라야'보다 20배가 넘는 금액이다. 버킨백은 1985년 에르메스 최고경영자(CEO)였던 장 루이 뒤마가 버킨과 협업해 특별히 제작한 가방으로, 현재까지도 전 세계 여성들의 사랑을 받는 가방이다. 당시 버킨은 비행기에서 우연히 뒤마를 만나 '에르메스엔 일상생활에 필요한 큰 핸드백이 없다'며 구토 봉투에 직접 가방 디자인을 스케치했던 일화가 있다. 이를 바탕으로 뒤마는 제인 버킨만을 위한 가방을 만들어 선물했고, 이후 이 가방은 '버킨백'으로 불렸다. 버킨은 이 가방을 1994년 에이즈 자선단체 기금 마련을 위해 판매했었고, 이 가방은 2000년 다시 경매에 부쳐졌으며 이후 인스타그램 아이디 '카트린 B'를 쓰는 수집가가 소장해 왔다. 한편, 1960∼1980년대를 풍미한 프랑스의 아이콘이었던 제인 버킨은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22세 때 프랑스로 건너와 가수, 배우로 활약, 2023년 7월 프랑스에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