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공연] 경기도립예술단페스티벌

276명의 예술가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축제 2014 경기도립예술단페스티벌이 10월 9일부터 18일까지 총 10일간 열린다. 5개 도립예술단의 예술적 역량과 실험을 선보이는 이번 페스티벌은 10월 8일 전야제 형태의 오프닝콘서트를 시작으로 10월 18일 토요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 아늑한소극장, 썬큰무대에서 놓치면 후회할 공연을 펼친다. 이번 경기도립예술단페스티벌은 크게 예술단의 신작무대, 예술가의 나눔무대, 관객의 참여무대로 진행되는 만큼 보고자 하는 공연을 사전에 예매하면 즐겁게,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다양한 무료 공연과 할인 프로그램이 많다. 그래서 가격부담이 없다. 신작공연을 대상으로 2개 작품 이상 관람시 40%, 3개 작품 이상 관람시 50% 할인을 제공하는 페스티벌 패키지 외에도 각 예술단 별로 다양한 할인이 적용돼 저렴하게 고품격의 예술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예술단원들의 예술적 기량을 맘껏 선보이는 나눔무대는 전석무료로 진행된다. 신작무대 순수예술 최고의 기량을 뽐내다 매화리 극장천년의 판타지2B2Ⅳ和Ⅵ-환상, 그 울림Jazz Diva 5개 예술단은 경기도립예술단만이 보여줄 수 있는 품격있는 무대를 보여주겠다는 자신감으로 모두 새 작품을 들고 관객을 만난다. 그 시작은 경기도립극단이 연다. 이양구 작, 고선웅 연출의 매화리 극장이 10월 9일(목)부터 아늑한소극장에 올려진다. 산사태로 아수라장이 된 아파트 단지의 임시대표소로 선택된 극장을 배경으로 현실과 연극의 경계를 허물고 우리의 마음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든다. 경기도립무용단의 명품 레퍼토리 컬렉션으로 구성된 천년의 판타지는 10월 10일(금) 행복한대극장에서 화려한 춤사위를 펼쳐낸다. 세계 무대에서 더욱 주목받는 도립무용단원들의 빼어난 실력은 모듬북, 장고춤, 사랑가 등의 레퍼토리를 통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성시연 단장이 이끄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2B2Ⅳ 으로 10월 11일(토) 행복한대극장에서 베토벤과 브람스의 4번 교향곡을 차례로 연주한다. 지난 1월 취임 후 연이은 정기연주회의 성공으로 다음 무대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가는 경기필하모닉의 선택이 클래식애호가들의 눈길을 끈다. 진솔한 국악을 표방하는 경기도립국악단 和Ⅵ-환상, 그 울림 으로 17일(토) 행복한대극장에서 웅장한 한국음악의 미학을 선보인다. 지난 2009년 성악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매년 동서양의 장르를 아우르는 만남을 시도해 온 경기도립국악단 和 시리즈는 이번 공연에서 그 절정의 어울림을 선보일 예정이다. 페스티벌의 피날레는 경기도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하는 경기팝스앙상블이 10월 18일(토) 한국 재즈의 1세대 디바 박성연과 함께하는 Jazz Diva로 아늑한소극장에서 마무리 할 예정이다. 나눔무대 전석 초대무료할인 공연 풍성 오프닝콘서트페스티벌 갈라나잇디아티스트 공연 정통 순수예술공연이 어렵다고 느끼는 관객을 위한 나눔무대도 알차게 펼쳐진다. 재즈로 가을밤을 감성을 달래어주는 오프닝콘서트는 예술단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고 축하하는 의미로 페스티벌이 시작되기 전 10월 8일(수)~9일(목) 이틀간 썬큰무대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자유로운 음악세계로 경기도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하는 경기팝스앙상블과 최고의 재즈 피아니스트로 경기팝스앙상블을 이끌고 있는 원영조 단장이 주축이 되어 가을 밤 연이은 재즈무대의 진수를 선보인다. 경기도립예술단의 대표 레퍼토리 소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페스티벌 갈라나잇은 10월 15일(수) 아늑한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경기도립무용단은 역동적인 남성군무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역동과 아름다운 한국여인의 신명을 표현한 장고춤을 무대에 올리며,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친숙하고 낭만적인 음악들을 골라 가을날의 현악앙상블을 연주한다. 춤과 노래드라마가 어우러진 뮤지컬 원더풀 라이프의 베스트씬을 준비한 경기도립극단과 관객과 무대가 신명나게 어우러지는 굿판을 벌일 경기도립국악단의 변신萬神(만신) 무대도 준비된다. 경기도립예술단페스티벌 최고의 핫한 실험무대 디아티스트는 10월 16일(목) 더욱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온다. 디 아티스트는 단원들이 만드는 작품으로, 그들의 예술가로서의 역령이 집결된 무대다. 배우, 무용수, 연주자, 뮤지션 등 본연의 예술적 기량은 물론, 타 예술단과의 콜라보레이션 작업, 수준높은 예술적 고민과 탐구를 거친 기획과 제작력을 펼칠 수 있는 프로젝트 무대다. 참여무대 공연이 아니어도 넘치는 즐거움 오픈하우스로비토크전당 10주년 기념전 예술적 재능을 가졌지만, 무대에 오를 기회를 갖지 못한 예비 예술인들에게 인생의 첫 무대를 선물하는 내 생에 첫 번째 공연을 통해 무대에 올랐던 주인공들이 다시 한번 10월 12일(일) 썬큰무대에 올라 공연을 한다. 이와 함께 재단법인 출범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의 시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100년을 기대해 볼 수 있는 특별 전시와 작년 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의 대만족을 받았던 오픈하우스-봉인해제 프로그램이 한번 더 마련됐다. 10월 14일(화)~16(목) 3일간 매일 1회 진행되는 오픈하우스는 대극장 로비를 시작으로 공연을 완성하는 빛, 소리, 영상, 세트의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무대 뒤 공간과 사람들을 직접 보고 만날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된다. 예술단 신작무대를 관람하는 관객을 위한 본격 관객워크숍 로비토크도 신작무대 1회 공연 전 준비된다. 공연시작 30분전부터 진행되는 로비토크가 마련돼 예술단 신작을 관람하는 팁을 제공한다. 경기도립극단의 매화리극장은 첫 공연을 앞두고 이수민 제작 PD가 직접 작품소개에 나서고,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공연 전 김광현 조지휘자가 관객들을 위한 감상교육에 나선다. 경기도립무용단은 아는 만큼 보이는 우리춤을 주제로 이병준(세종대 무용학과 강사)의 해설을, 경기도립국악단은 함현상 작곡가가 관객을 맞이하여 작품을 보는 이해의 폭을 넓혀줄 예정이다. 글 _ 강현숙 기자 mom1209@kyeonggi.com 사진 _ 경기도문화의전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