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코스트코, 12일 휴무일…영업점은?

4월 둘째 주 일요일인 12일 이마트를 비롯한 홈플러스, 롯데마트, 코스트코 등 전국 대부분의 대형마트가 쉰다. 국내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매월 둘째넷째 주 일요일은 휴무일로 지정돼, 의무적으로 휴업해야 한다. 이날 이마트는 ▲과천점 ▲김포한강점 ▲남양주점 ▲다산점 ▲별내점 ▲안성점 ▲안양점 ▲양주점 ▲여주점 ▲오산점 ▲의왕점 ▲일산점 ▲진접점 ▲킨텍스점 ▲파주운정점 ▲파주점 ▲평촌점 ▲포천점 ▲풍산점 ▲하남점 ▲화정점 등이 정상영업 중이다. 홈플러스는 ▲경기하남점 ▲김포점 ▲고양터미널점 ▲남양주진접점 ▲안산점 ▲안양점 ▲오산점 ▲일산점 ▲킨텍스점 ▲파주문산점 ▲파주운정점 ▲평촌점 등이 문을 열었다. 롯데마트는 ▲인천터미널점 ▲고양점 ▲구리점 ▲김포한강점 ▲덕소점 ▲동두천점 ▲마석점 ▲마장휴게소점 ▲상록점 ▲선부점 ▲안산점 ▲안성점 ▲양주점 ▲오산점 ▲의왕점 ▲주엽점 ▲화정점 등이 영업한다. 코스트코는 광명점과 하남점이 쉬고, 일산점 등이 개장했다. 한편 업체별 휴무일은 지자체 협의에 따라, 지역 점포별로 사정상 다른 곳도 있으니 각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 장건 기자

[와글와글 커뮤니티] 코로나19로 장사 접었다던 언론 보도의 반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국내 경제 전반이 휘청이는 상황에서 이같은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하려던 한 언론사의 보도가 단 몇 줄의 댓글로 예상치 못한 반전을 맞았다. 지난 8일 한 매체는 코로나19로 많은 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크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에는 '장사 끝! 4월 5일까지'라는 팻말이 붙은 서울의 한 신발가게 사진을 함께 실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하는 의도였지만, 이 한장의 사진은 엉뚱한 결과를 낳고 말았다. 실제 사진 속 가게 주변에서 거주한다는 한 누리꾼이 직접 목격담을 전하며 기사를 작성한 기자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누리꾼은 "저는 OOO에 살고 있는 주민이다. 기사 속에 나오는 저 신발가게는 수년 전부터 폐업 정리 글귀를 창문에 붙여놓고 장사하는 그런 집"이라며 "저 신발가게 영등포시장 순대골목 초입에 있는 가게이고, 코로나 전부터 저렇게 폐업 날짜를 바꿔가면서 수년째 장사하는 집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어디서 지역 주민을 속이려고 꼼수를 쓰냐. 사기도 적당히 쳐라"라며 "기자분은 뭘 좀 정확히 알고 기사를 써라"라고 강하게 질책했다. 해당 댓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깊은 공감과 함께 강한 분노를 드러냈다. 대부분의 분노는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향했다. 그러나 "댓글 하나로 판단하는 건 무리다"라며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한편, 한국기자협회에서 발행하는 기자협회보는 지난 8일 "10주간 '코로나'가 언급된 기사 건수는 총 6만6665개에 달했다. 매체당 하루 48개 꼴이다"라고 분석했다. 기자협회보는 "언론에 대한 기대에 반해 오히려 공포를 조장하거나 양산하는 기사 제목이 나오기도 했다"면서 '터졌다' '패닉' '무너졌다' '닥쳤다' '쇼크' 등 위기감을 조장할 소지가 큰 단어를 사용한 주요 언론사들을 비판했다. 장영준 기자

[박스오피스] 3일 연속 관객 1만명대…'엽문4' 씁쓸한 1위

영화관을 찾은 관객들이 3일 연속 1만명대를 기록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가 극장가의 시름을 더욱 깊게 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8일 총 관객 수는 1만8천634명이었다. 전날 1만5천429명보다 3,205명 늘어난 수치이지만 6일부터 줄곧 1만명대를 유지하며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이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작품은 '엽문4: 더 파이널'로 전국 188개 스크린에서 2,476명을 동원했다. 전날보다 관객 수는 4명 늘어났다. 2위를 차지한 '1917'은 벌써 개봉 2달여가 다 되어가지만 신작 개봉이 없어 여전히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이렇다 할 기대작이 없는 상황에서 한국영화 신작 부재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극장가의 불황은 끝날 줄 모르고 이어지고 있다. 다만, 올 여름을 노린 연상호 감독의 신작 좀비영화 '반도'와 동명 뮤지컬을 스크린으로 옮긴 영화 '영웅'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다시 관객들을 불러들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기에 한국영화 역사 101년만에 최초로 아카데미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상을 필두로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을 수상하며 4관왕의 쾌거를 이룬 '기생충'이 오는 29일 흑백판 개봉을 확정해 극장가의 숨통을 틔워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장영준 기자

[오늘 날씨] 수도권 건조특보 계속…일교차 10도 안팎

목요일인 오늘(9일)도 수도권에는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서울과 경기 성남, 광주, 하남, 오산, 남양주, 구리, 포천, 과천에는 건조경보가 내려져 있다. 인천(옹진 제외), 경기 여주, 안산, 화성, 군포, 가평, 광명, 양평, 안성, 이천, 용인, 의왕, 평택, 안양, 수원, 파주, 의정부, 양주, 고양, 연천, 동두천, 김포, 부천, 시흥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수일째 건조특보가 내려지고, 오후들어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쉽게 큰 불로 이어질 수 있는만큼 야외활동과 산행 시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건조한 날씨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모레(11일)까지 낮 기온은 어제(8일, 12~16도)와 비슷하겠고, 대부분 지역에서 15도 내외로 비교적 포근하겠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매우 커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12~18도를 기록하겠고, 내일(10일) 아침 최저기온은 1~7도, 낮 최고기온은 13~17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모레 아침 최저기온은 1~7도, 낮 최고기온은 14~19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하늘은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서울, 인천, 경기북부와 남부 모두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서해안은 모레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만조 시 해안가 저지대 침수 피해에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특히, 대조기 기간인 11일까지 인천(소래포구, 연안동) 지역은 침수피해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장영준 기자

[와글와글 커뮤니티] 이 시국에 결혼식 강제동원이라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부분의 모임들이 위축된 요즘, 한 회사가 하객이 없을지도 모른다며 임원자녀 결혼식에 직원들을 강제동원하려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회사 미쳤다'는 제목으로 어느 회사의 갑질 실태를 고발하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임원자녀가 결혼하는데 코로나19때문에 하객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우려에 회사직원들 강제동원 한단다"고 적었다. 놀라운 점은 결혼식 참석 여부를 '출석체크'를 통해 확인한다는 것이었다. 심지어 결혼식이 열리는 서울까지 회사 전직원을 전라도에서 버스에 태워 이동시킨다고 적고 있어 적잖은 충격을 안기고 했다. 글쓴이는 "진짜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대놓고 항의 못했다. 제발 무사하길 기도해주라"라며 회사의 부당한 갑질에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스스로를 답답해하며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분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대체 어떤 회사냐?" "욕밖에 안 나오네요" "그러다 누구 한 명이라도 코로나19 걸리면 어떻게 해?" "마스크 꼭 착용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는 반면, 일부 누리꾼은 "그냥 노동부에 신고하세요"라며 보다 현실적인 제안을 하기도 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결혼식을 연기하는 예비부부들이 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하객들이 오지 않을 것을 우려해 '하객 대행 알바'를 문의하는 글들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결혼식을 연기할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하객을 모으는 일은 쉽지 않다. 글쓴이가 언급한 갑질 사례가 반복될 수도 있다. 더구나 코로나19 탓에 결혼식 참석을 부탁하기도 매우 미안한 상황. 이 때문에 아직은 생소한 개념인 '온라인 결혼식'을 시도하기도 한다. 지난 주말, KT의 지원을 받아 온라인 결혼식을 치른 한 신부의 이야기는 눈여겨 볼만 하다. 이 신부는 결혼식 연기 여부를 막판까지 고민했으나, 그로 인한 고가의 위약금과 먼 곳에서 참석이 여의치 않은 친척들, 코로나19 집단감염 등을 고려해 결국 온라인 결혼식을 선택했다.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결혼식이 실시간 중계되면서 신부는 무사히 식을 마칠 수 있었고,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축하를 받기도 했다. 신부 입장에선 예정대로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어서 좋고, 하객들 입장에선 코로나19 걱정 없이 집에서 편안하게 결혼식을 참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장영준 기자

[오늘 날씨] 건조하고 일교차 커…미세먼지 '보통'

수요일인 오늘(8일)도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겠다. 아침엔 쌀쌀하지만 낮에는 포근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서울과 경기도 성남, 광주, 하남, 오산, 남양주, 구리, 포천, 과천에는 건조경보가 내려져 있다. 인천(옹진 제외)과 경기도 여주, 안산, 화성, 군포, 가평, 광명, 양평, 안성, 이천, 용인, 의왕, 평택, 안양, 수원, 파주, 의정부, 양주, 고양, 연천, 동두천, 김포, 부천, 시흥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건조한 날씨가 계속됨에 따라 야외활동과 산행 시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번 주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매우 건조한 상태는 게속 유지될 전망이다. 아침 출근길은 일부 내륙에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쌀쌀했으나 낮에는 포근하겠다. 오늘과 내일(9일) 낮 기온은 어제(7일)보다 2~4도 가량 낮겠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15도 내외로 비교적 포근하겠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은 12~15도가 되겠고,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5도, 낮 최고기온은 12~17도를 기록하겠다. 모레(10일) 아침 최저기온은 1~7도, 낮 최고기온은 13~17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하늘은 대체로 맑겠고,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서울, 인천, 경기북부와 남부 모두 미세먼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서해안은 오늘부터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으로, 만조 시 해안가 저지대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4월 대조기(8~11일) 기간 중 인천(소래포구, 연안동) 지역은 침수피해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장영준 기자

아프리카 최초의 전법승 우리절의 동봉스님의 생각 거리두기

요즘 코로나 19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시행하고 있는데, 더불어 생각 거리두기 활동으로 정신적 맑음을 추구해야할 시기입니다 화창한 봄날 곤지암 화담숲 옆에 자리한 대한불교 조계종 우리절 동봉(東峰)스님의 생각이다. 1975년 3월 29일 출가한 동봉스님(법호)의 법명은 정휴(正休), 자호는 일원(一圓)이다. 그는 어릴 적 가정형편이 초등학교까지만 허락지 않아 공부하고 싶어 불교에 귀의했다고 밝혔다. 2020년까지 단행본 63권을 집필하고 공동 저술까지 합치면 90여 권을 출판한 불교계의 베스트셀러기도 한 동봉스님은 2004년 홀연히 아프리카 탄자니아로 여행을 떠났다. 탄자니아에서 포교활동을 했던 동봉스님은 케냐 나이로비에서 故이태석 신부와의 첫 만남을 잊을 수 없다고 회상했다. 두 성직자는 종교는 달랐지만, 사람 생각은 같았다. 조용한 밤에 이 신부님과 대화를 나누던 중 예수님이나 석가님이 아프리카에 온다면 처치(church)이나 절(temple)이 아닌 school(학교)을 먼저 세울 것이라며 2박3일 동안 이 신부와 탄자니아로 와서 학교부지를 찾아다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2년 뒤 태광산업의 박연차 회장과 신도들의 도움으로 학교부지를 사들여 현재 종단에서 운영하는 `보라가람농업학교를 조계종단에 기증했다고 덧붙였다. 아직도 이태석 신부가 톤즈에서 보여준 희생과 사랑은 지금도 동봉스님에게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 19에 대해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도 있으나 때론 흩어지면 살 때도 있다고 말하는 동봉스님은 이번 총선에 대해 지금도 종교적 집단모임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적으로 종교를 이용하고 어떤 종교인들은 정치를 필요로 하는 것 같아 아쉽지만, 종교와 정치가 분리되어야 하는데 아직 그렇지 않은 것 같아 생각의 거리두기가 필요한 시기고 강조했다. 새벽 12시부터 4시까지 집필시간을 가진다는 동봉스님은 지금도 한문에 대한 한자를 파자(破字), 연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동봉스님은 모든이들이 마음 건강히 지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마음수행에 정진 할 것이라며 밝은 웃음을 선사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