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성남·광주·하남 등 5개 시 건조경보…미세먼지 '보통'

목요일인 오늘(2일) 수도권 지역에 내려진 특보가 건조 건보로 한 단계 강화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서울과 경기도 성남, 광주, 하남, 오산, 남양주, 구리에는 건조경보가 내려져 있다. 인천(옹진 제외), 경기 여주, 안산, 화성, 군포, 가평, 광명, 양평, 안성, 이천, 용인, 의왕, 평택, 안양, 수원, 파주, 의정부, 양주, 고양, 포천, 연천, 동두천, 김포, 부천, 시흥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건조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수도권은 다음 주까지 계속해서 차고 건조한 공기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기 어려운 상태가 유지되겠고, 특히 모레(4일)는 바람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 불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당분간 아침에는 기온이 떨어지고 낮에는 상대적으로 포근한,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겠다. 경기북부에는 아침 기온이 0도 내외로 떨어지는 곳이 있어 농작물의 냉해 피해에도 유의해야 한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은 14~18도가 되겠고, 내일(3일) 아침 최저기온은 -1~7도, 낮 최고기온은 14~18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모레 아침 최저기온은 2~8도, 낮 최고기온은 11~15도를 기록하겠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서울, 인천, 경기북부와 남부 모두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서해중부먼바다는 내일 오후부터 바람이 차차 강해져, 모레는 바람이 30~50km/h(8~14m/s)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물결은 1.0~3.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인천경기 앞바다에도 35km/h(10m/s) 내외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안전운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장영준 기자

[와글와글 커뮤니티] 죽은 아르바이트생을 위한 간절한 부탁

자동차를 훔쳐 무면허로 운전한 10대들의 무모한 질주에 생을 달리한 한 아르바이트생을 위해 청원 동의를 부탁하는 한 누리꾼의 글이 깊은 공감을 사고 있다. 지난달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3세 8명 훔친차로 도주하다 난 사망사고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요 며칠 잠이 안 온다"며 글 서두에 착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글쓴이는 "저희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이제 갓 스무살이 된 아이가 생을 마감했다. 들어온 지는 얼마 안 되었지만 그 나이 또래에서 잘 볼 수 없는 근면성실한 아이였는데, 인사도 꾸벅꾸벅 어른 공경할 줄 알고 특히 아버님 나이대분들 잘 따르고 귀여운 아이였다"며 "그러던 아이가 29일 자정 조금 지난 시각에 하늘 나라로 갔다. 13세 8명이 타고 도주하던 차에 치어...그날 마지막 배달이었는데..."라고 적었다. 이어 "여친이랑 맛있는 거 먹으러 갈거라던 마지막 말이 계속 기억 난다. 어머니 부담 덜어준다고 학비며 생활비며 열심히 하던 아이. 어렵게 입학해 꿈에 그리던 대학 생활도 못해보고 떠난 아이가 너무 안타깝다"며 "가해자들은 만 14세가 되지 않은 8명의 아이들이다. 처벌이 어렵다는 경찰 측의 말에 너무 화가 나났다. 경찰 측도 안타까워하며 법이 개정돼야 한다고 (하더라). 평소 잘 나서지 않는 저인데 할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어서 글 올리게 됐다. 현재 청원 등록 상태이며 많은 동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글쓴이가 언급한 사건은 지난달 29일 0시께 대전 동구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도로에서 승용차 한 대가 처량 방범용 CCTV에 포착되자 수배 차량 검색시스템(WASS)이 작동했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수배 차량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이 차량은 전날 서울에서 도난돼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당시 차량은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중앙선을 넘어 도주하다 죽은 아르바이트생이 몰던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아르바이트생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사고 직후 승용차는 사고 현장에서 200m 가량 떨어진 곳에 버려졌다. 수배된 승용차에 탑승한 이들은 모두 8명이었다. 이들 가운데 6명은 현장에서, 나머지 2명은 서울에서 검거됐다. 놀라운 건, 검거된 이들 모두 만 14세 미만으로,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촉법소년에 해당된다는 점이었다. 이 때문에 처벌 대신 사회봉사명령이나 소년원 송치 등의 보호처분만이 내려진다. 이번 사건으로 형사 처벌이 가능한 나이를 낮춰야 한다는 여론이 다시 형성되기 시작했다. 누리꾼들도 댓글을 통해 가해자들의 엄벌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법 개정을 통해서라도 촉법소년의 나이를 낮춰 응당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글쓴이는 국민청원에서 "이는 사람을 죽인 끔찍한 청소년들의 범죄다. 피해자와 그의 가족, 또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가해자 청소년들을 꼭 엄중히 처벌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영준 기자

채널A 기자, 이철 전 대표에 유시민 비위 요구 의혹

종합편성채널 채널A 기자가 금융 사기죄로 옥살이 중인 전 신라젠 대주주 이철 씨에게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MBC는 지난달 31일 "채널A의 한 법조기자가 신라젠 행사에 강의를 한 적이 있는 유시민 이사장의 비위를 알고 있으면 털어놓으라면서 이철 전 대표에게 접촉을 해왔는데 그 방식이 취재 수준을 넘어 공포스러웠다는 거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신을 채널A의 법조팀 기자라고 밝힌 이모 기자는 서울 남부구치소에 있는 이철 전 대표에게 지난달 17일부터 편지를 보냈다. 편지에는 검찰이 이 전 대표의 가족 재산까지 모두 빼앗을 수 있다며 이 기자가 만남을 요구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 전 대표는 대리인을 보내 이 기자를 만나게 했고, 이 기자는 "유시민은 솔직히 개인적으로 한 번 쳤으면 좋겠다. 유시민 치면 검찰에서도 좋아할 거다"라고 말했고, 나아가 "가족이 나중에 체포돼 가지고 가족이 이렇게(구속) 되는 것보다는 먼저 선제적으로 말씀하시는 게"라는 압박성 발언도 이어갔다. 또한 제보를 하면 검찰에서 선처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면서 넌지시 윤석열 최측근 검사들과 친분이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이 기자가 접근해오던 시기 이 전 대표가 검찰 소환조사를 받으면서 공포를 느껴야만 했다. 채널A는 그러나 이같은 MBC보도에 "이 기자가 이 전 대표의 지인이라는, 실체가 불분명한 취재원을 접촉한 것은 사실이나 검찰의 선처 약속을 받아달라는 부적절한 요구를 받아와 즉각 취재를 중단시켰다"고 반박했다. 부당한 요구는 받아들인 적 없으며, 취재원에 대응하는 방식에 문제가 잇었는지 전반적인 진상을 조사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MBC는 검찰에 선처 약속을 요구한 취재원과 채널A 기자가 만나는 장면을 몰래카메라로 촬영하고, 해당 취재원으로부터 기자와의 대화를 몰래 녹음한 내용을 제공받아 보도했다. 사안의 본류인 신라젠 사건 정관계 연루 의혹과 무관한 취재에 집착한 의도와 배경은 무엇인지 의심스러우며, 취재윤리에 어긋나는 게 아닌지 묻고 싶다"며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장영준 기자

[오늘 날씨] 경기동부 산발적 빗방울…미세먼지 '나쁨'

수요일인 오늘(1일) 따뜻한 봄 날씨가 계속되면서 낮에도 포근하겠다.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공기질도 좋지 않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기온이 15도 이상 올라 포근하겠다. 낮 최고 기온은 15~20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다만,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고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약간 낮아지겠다. 내일(2일) 아침 경기북부 일부 지방은 0도 내외로 떨어져 쌀쌀하겠으나, 모레(3일)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겠다. 내일 아침 최저 기온은 -1~6도, 낮 최고 기온은 14~19도를 기록하겠고, 모레 아침 최저 기온은 0~7도, 낮 최고 기온은 14~18도를 기록하겠다. 오늘 하늘은 대체로 흐리다가 낮부터 맑아지겠다. 경기동부에는 오후부터 밤 사이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대기 정체로 서울과 경기남부는 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경기북부와 인천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으나, 오전 중 농도가 높아지면서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서울, 인천(옹진 제외), 경기도에는 여전히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내일 새벽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내륙에서도 약간 강하게 불어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오늘 오후부터 내일 새벽까지 서해중부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30~60km/h(9~16m/s)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물결은 1.0~3.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오후에 서해중부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장영준 기자

[와글와글 커뮤니티] 유관순은 가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유관순 열사는 열여섯 꽃다운 나이에 감옥에서 순국한 독립투사다. 일본의 모진 고문에도 굴하지 않고 독립 의지를 불태웠으며, 감옥 안에서도 독립 운동을 이어갔다. 그리고 순국 100주년을 맞는 지금까지도 유관순 열사는 대한민국의 영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만약, 우리가 알고 있던 유관순이라는 인물의 존재 자체가 부정된다면 어떻게 될까. 당장 우리는 엄청난 배신감을 느낄 것이고, 역사책도 다시 써야 할 지도 모른다. 곳곳에 세워진 유관순 열사의 동상도 모두 철거될 수 있다. 그러다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의 머릿 속에 각인된 치마와 저고리를 입고 태극기를 흔들던 유관순 열사의 모습은 서서히 사라질 지도 모른다. 이런 상상을 하게 만드는 영상이 등장했다. 지난 29일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의 '부끄러운 과거TV'라는 채널에 '유관순은 가짜다'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06년 이영훈 전 서울대 경제학교 교수가 동료 학자 20명과 공동 집필한 '해방전후사의 재인식'란 책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우선 해당 영상에서는 '숨겨진 31 운동의 진실'에 대해 얘기한다. "교육계에서는 31 운동이 강제동원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있다"는 주장을 내세우면서 "500년간 왕권에 착취당한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동원돼 근대화를 가져다 준 일본에 항일 투쟁을 했다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근거를 내놓고 있다. 특히 31 운동이 이권을 빼앗긴 양반가를 중심으로 벌어진 항일운동이었고, 일반 국민들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영상의 핵심은 '유관순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먼저, 유관순이 1902년 12월 16일 생으로 알려져 있으나, 국내 교과서에서는 교육과정에 따라 그의 출생일이 매번 달라졌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세상 어느 위인이 이렇게 뒤죽박죽 되어 있는 기록으로 표기되는가"라고 말하고 있다. 이와 함께 "1933년 유관순의 시신이 감쪽같이 유실됐다"면서 "당시 언론 보도도 없었다. 기록이라곤 이화여자고등학교에 있는 이화박물관 유관순의 설명문에 1933년 이태원 공동묘지 개발료 묘가 유실됐다라는 기록만 있을 뿐"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유관순의 지인들은 묘지에 관한 기록을 적는 묘적부를 작성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의 역사 기록은 왜 그녀의 시신과 출생기록에 대한 정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는 것일까"라며 "('해방전후사의 재인식'의) 필자가 내린 결론은 유관순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은 인물이기 때문이다. 518을 연구한 지만원 박사는 자신의 책 '조선과 일본'을 통해 유관순은 시대가 만들어낸 영웅이라 지칭했다. 일본을 격하시키기 위해 만들어 낸 초라한 영웅이라고 인식했다"고 전하고 있다. 또한 영상에서는 유관순 열사의 존재를 부정하기 위해 성고문은 없었고 모두 부풀려진 것이며, 특히 우리에게 알려진 유관순 열사의 사진도 본인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 근거로는 "동시대 수감된 여학생의 머리만 봐도 보통의 여학생이라면 댕기머리를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외모 또한 여학생이라기엔 너무 겉 늙은 느낌이 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사진 속 여성은 동명이인 절도범 유관순이다"라는 주장까지 내놓고 있다. 해당 채널에는 약 4개월 전 첫 영상이 올라왔으며, 유관순 영상 외에도 '일본 731부대의 마루타 인체 실험은 100% 날조다' '항일운동을 했던 독립운동가들은 좀도둑들이다' '정말 위안부는 매춘부일까? 괴물이 된 류석춘' '일본 위안부의 진실 일당 70엔 고수익' '독립운동가 김구가 영웅으로 만들어지는 과정' 등 다소 자극적인 제목의 영상들이 올라와있다. 조회 수도 최소 9천에서 최대 11만까지 적잖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구독자 수는 현재까지 2만명을 넘어섰다. 영상과 채널이 알려진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분노하는 댓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누리꾼들은 "진짜 피가 거꾸로 솟네요" "일본에서 돈 받는 인간들이네" "이미 동영상 신고했네요" "진짜 현대판 이완용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한 누리꾼은 "이 정도 퀄리티에 영상이 올라온 날짜가 빠른 걸 보면 개인이 하기는 불가능하다. 조직이 움직인 거다"라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장영준 기자

美 언론, IOC 도쿄올림픽 연기일정 발표 비난…일본 반응은?

미 언론이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도쿄올림픽 연기 일정을 공개한 IOC를"무신경하다"며비난했다.이에 일본 네티즌들은 "견해차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 언론 USA투데이의 스포츠담당 칼럼니스트는 지난 30일 국제올림픽위원회의 도쿄올림픽 일정 발표에 전 세계가 역병과 죽음으로 절망하고 있는 가운데, 일정을 발표할 필요가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인류는 현재 어두운 터널 속에 있다. 2020 도쿄올림픽이 터널 끝의 빛이 될 수 있다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의 말에 하다못해 어두운 터널을 지나 빛이 보일 시기까지 기다렸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내년 7월에 감염이 끝난다고 보장할 수 없는데, 너무 서둘러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에 일본 네티즌들은 선수 쪽에서 생각하면 일정 관리를 위해서라도 대회 일정 발표는 고마웠을 것. 그러나 감염의 최전선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무책임하다고 볼 수 있다 출장하는 선수나 대회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아 일정을 결정하는 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당사자와 방관자의 차이일 뿐 현실적으로 올림픽의 준비나 일정 조정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1년 후에 행해진다면, 코로나의 종식을 기다렸다가 일정을 공개해도 충분했을 텐데 솔직히 아직 올림픽에 대해 생각할 여유가 없다. 하지만 선수나 운영은 일정이 없으면, 준비나 컨디션 조절을 할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일정을 공개해도 코로나19가 치료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중지라는 선택지를 IOC나 정부는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 미국 언론은 처음부터 일본을 비판하고 있다. 올림픽 이전에 크루즈선 때도 일본의 대책이 느리다고 비난했다 등의 의견도 잇따랐다. 한편, 이날 국제올림픽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2020 도쿄올림픽은 오는 2021년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패럴림픽은 2021년 8월 24일부터 9월 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장건 기자

소득하위 70% 긴급재난지원금 혹시 나도?…'복지로' 사이트 마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을 확정하자 대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발길이 이어지면서 복지포털 '복지로' 사이트가 마비됐다. 지난 30일 정부 발표 직후 '복지로' 홈페이지 서비스는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모의 계산 기능을 제공해 득인정액(소득평가액과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한 금액을 합한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쳤다. '복지로' 홈페이지는 다음날인 31일 오전까지도 접속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복지로 바로가기' 버튼을 클릭해도 '서비스 접속대기 중입니다'라는 안내창과 함께 1시간을 훌쩍 넘는 예상대기시간이 표시된다. 정부는 앞서 중산층을 포함한 소득하위 70% 가구에 대해 4인 가구 기준으로 가구당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1인 가구는 40만원, 2인 가구는 60만원, 3인 가구는 80만원, 4인 이상 가구는 100만원을 각각 받는다. 지원금은 지역상품권 또는 전자화폐로 지급된다. 다만, 소득 하위 70% 가구의 구체적인 기준은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실질적인 지급 기준 역시 마련되지 않아 4.15 총선 이후 지급될 긴급재난지원금의 규모 역시 향후 정부의 추가 발표를 통해 확인할 수밖에 없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