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박정민, 등장부터 엉뚱美 가득…그의 하루 공개

꾸밈없이 맑은 매력으로 가득한 배우 박정민의 하루가 공개된다. 오는 13일 방송될 MBC '나 혼자 산다'(기획 김구산 연출 황지영 이민지) 324회에는 '충무로 대세' 박정민이 출연, 소탈하고 친근감 넘치는 일상으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방콕에서 촬영을 마치고 귀국한 박정민은 공항 문을 나서자마자 예상치 못한 추위에 오들오들 떠는 모습으로 시작부터 짠함을 자아낸다. 이어 주차장에서는 낑낑대며 캐리어와 씨름하는 '허당기'를 보여주며 예기치 못한 웃음을 유발할 전망이다. 난관을 딛고 도착한 곳은 보통 가정집과는 다르게 모던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는 박정민의 작업실 겸 집으로 사용하는 공간. 추위에 떨던 박정민은 들어서자마자 히터를 켜고 요염한(?) 자세로 발을 녹이기 시작한다. 특히 소파에서 쭈그린 채 잠을 청하는 등 자연스런 일상 그대로를 보여주며 시선을 끌 예정이다. 또한, 박정민만의 '레트로 갬성' 가득한 취미도 공개된다. 바로 예전 앨범들을 카세트테이프로 수집하는 것. 여기에 카세트테이프로 김국환의 '아빠와 함께 뚜비뚜바'를 듣던 박정민이 "이 노래만 들으면 수도꼭지처럼 눈물이 났던 시절이 있었다"며 사연을 공개한다고 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한편 창작의 고통에 멘붕을 겪는 모습도 펼쳐진다. 박정민은 의뢰받은 글을 쓰기 위해 컴퓨터 앞에 앉지만 하얀 바탕만 바라보며 실의에 빠진다. 무언가 결심한 듯 일어난 박정민은 영감을 받기 위해 독특한 행동을 시작하며 시선을 끌 예정이다. 특히 갑자기 페인트 붓을 들고 고심에 빠진다고 해 엉뚱하면서도 순수한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소탈하고 친근한 일상을 보여줄 배우 박정민의 이야기는 내일(13일) 밤 11시 10분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영준 기자

'우다사' 박연수 "정주천, 좋은 사람이지만…미안"

'우다사' 배우 박연수가 정주천과 두번째 만남을 가졌다. 지난 11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에서는 남이섬을 찾은 박연수와 정주천의 데이트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글램핑을 한 두 사람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주천이 오늘 데이트가 어땠는지 묻자, 박연수가 "야외 나와서 같이 하고, 그런 건 참 좋았던 것 같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박연수는 "주천 씨가 저를 위해 요리를 해주는 걸 보고, 누가 지금까지 나를 위해 요리를 해줬나. 참 고맙고 또 이게 참 좋으면서도 낯설면서도 주천씨는 한 번도 안 다녀왔잖아요. 뭔가 그런 부분들이 큰 벽이 있는 것 같다"며 간접적으로 이혼을 언급했다. 이에 정주천은 "저라는 사람에 대해 부담이 있을 수 있다. 저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사람의 마음인 것 같다. 만나면서 느끼지만, 연인이라는 것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며 이야기했다. 박연수는 "저는 주천씨 앞에서 지아나 지욱이 전화가 오면 그 전화를 주천씨 앞에서 받는 것도 불편하고, 괜히 눈치를 보게 된다. 그런 부분들이 아직 불편하다"며 솔직하게 속내를 드러냈다. 한편,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주천은 "저는 연수씨가 좋아서 표현을 했는데 걱정을 하는 것 같다"며 "부담을 가진 것도 있고, 어떻게 보면 이해가 간다. 현재 아이들과 자신의 현재 환경에 대해서 저를 생각하고 있지만, 뭔가 부담스러워하고, 걱정하는 모습, 저는 연수씨가 마음을 열고 편안하게 서로 알아가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연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랑을 하면 쉽게 할 줄 알았는데, 제 자격지심인지 모르지만, 마음이 불편하다. 미안함이 더 크더라. 너무 좋은 좋은 사람인데, 솔직히 고민이 많이 된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장건 기자

'보니하니', 폭행·성희롱 논란에 결국 방송 잠정 중단

EBS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가 각종 논란에 오늘(12일)부터 방송 제작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EBS는 12일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하고 출연자가 미성년자임을 고려해 출연자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BS 김명중 사장은 이날 오전 전 간부들을 대상으로 긴급 회의를 소집해 이번 사태에 대해 엄중히 질책하고 철저한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특히 출연자 보호를 위한 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김명중 사장은 '보니하니' 프로그램 제작 책임자인 유아어린이특임국장과 유아어린이부장을 보직 해임하고, 프로그램 제작진을 전면 교체했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 관계자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제작 시스템 전반에 걸쳐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EBS는 이를 위해 부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시스템 점검과 종합 대책 수립을 위한 긴급 대응단'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김 사장은 "이번 사태는 EBS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로, 사태 해결과 재발 방지를 위해 제작 시스템 전체를 꼼꼼히 점검할 것"이라면서"이번 일로 상처를 받은 출연자에게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말했다. 앞서 '보니하니'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 도중 '당당맨' 최영수가 '하니' 버스터즈 채연을 때렸다는 폭행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먹니' 박동근이 채연에게 성희롱을 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져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EBS는 문제가 된 해당 출연진을 방송에서 즉각 출연 정지 시키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장영준 기자

'99억의 여자' 김강우, 조여정에게 향한 전직 형사의 '촉'

김강우의 예사롭지 않은 촉이 조여정을 향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 5, 6회에서는, 동생의 사고 현장에 정서연(조여정)이 있었음을 확신하는 강태우(김강우)의 날카로운 눈빛이 눈길을 끌었다. 태우는 사고 당일 별장에 있었던 이재훈(이지훈)을 찾아 사고에 대해 아는 것이 있는지 물었고, 재훈은 애써 태연한 척 모르쇠로 일관했다. 하지만 초초함에 떨리고 있는 재훈의 다리를 캐치한 태우는 재훈이 무언가 숨기고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그를 미행하다 도착한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서연의 자동차를 발견했다. 이어 서연의 차에서 봤던 가방을 창고로 옮기는 재훈을 지켜보던 태우는, 두 사람이 사고 당일 현장에 있었으며 사라진 100억과 관련이 있음을 예감하고 서연을 찾아 추궁했다.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듯 서연을 쏘아 붙이는 태우와, 굳은 표정으로 감정을 숨기려 노력하는 서연의 대화는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특히 서연이 가지고 있는 돈이 사고 현장에서 사라진 100억이 아닌 '99억'이라는 사실과, "그날 밤 사고 현장에 있었죠? 거기서 승합차에 있던 돈도 챙겼구요정서연씨?"라는 태우의 마지막 한마디는, 두 사람의 악연이 본격화됨을 알리며 이후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김강우는 '전직 형사'다운 예리한 촉으로 사건을 쫓는 강태우를 통해 절제된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또한 동생의 죽음에 슬퍼할 겨를도 없이 진실 찾기에 동분서주인 태우의 간절함은, 김강우의 살아있는 눈빛 연기로 드라마 곳곳에 녹아 들며 시청자들에게 긴 여운을 남기고 있다. '99억의 여자'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골목식당' 백종원, 수제돈가스집에 "음식 우숩게 아는 것" 일침

'골목식당' 백종원이 수제돈가스집 사장님에게 일침을 가했다. 11일 방송되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19번째 골목 '평택역 뒷골목' 편의 마지막 이야기가 방송된다. 앞서 3주간 여러 차례 솔루션을 거듭한 수제돈가스집에는 MC 김성주가 등장해 마지막까지 오리무중에 빠진 김치볶음밥 맛을 잡기 위해 백종원의 특명을 전했다. 김성주는 그동안 어깨너머로 익힌 요리 실력을 뽐내며, 사장님과 '요리 대결'을 펼쳤는데, 그 결과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또 다시 달라진 레시피로 만든 돈가스 소스를 선보인 사장님의 주관 없는 모습에 백종원은 "음식을 우습게 아는 것"이라고 일침했다. 지난주 방송에서 엄마는 홀을, 딸은 주방을 담당해 역할을 바꿔 장사했던 할매국숫집은 역할 바꾸기 미션 이후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 3MC를 깜짝 놀라게 했다. 시도 때도 없는 불꽃케미로 시종일관 손님들을 불편하게 했던 모녀 사장님이 어떻게 달라졌을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최근 할매국숫집에는 평택 주민이자 가수 브라이언이 방문했다. 방문 당일, 데뷔 20주년이라고 밝힌 브라이언은 국수 맛에 홀딱 반해 가게에서 데뷔 기념 뒤풀이까지 했다. 이밖에 백종원은 튀김범벅떡볶이집을 방문해 사장님의 신메뉴 쌀튀김 실력을 확인했다. 사장님은 "튀김이 나를 보며 웃어요"라는 이색 연습일지까지 쓰며 쌀튀김 연습에 매진했다고 밝혔다. 쌀튀김 첫 판매개시를 앞두고 서빙요정 정인선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그동안 베테랑 서빙 실력으로 활약했던 정인선은 평소와 달리 장사 시작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브라이언에 이어 가수 헤이즈는 튀김범벅떡볶이집에 방문했다. 헤이즈는 팬클럽 이름이 '방앗간'이고, 팬미팅도 떡볶이집에서 할 정도로 유명한 '떡볶이 덕후'로 알려져 있다. 떡볶이와 신메뉴 쌀튀김까지 접수한 헤이즈는 두 메뉴의 조합에 "미치게 한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오늘(11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