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호 의왕시티의료재단 이사장, "의료사각지대 지원 최선 다할터"

“직원 간 소통과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의왕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의료복지 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근 취임 2주년을 맞은 김현호 의왕시티의료재단 이사장은 “시민의 질병치료 및 건강증진을 위해 의왕시 의료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취약계층 및 의료사각지대에 대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도 펼쳐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의왕시티의료재단은 의왕시 유일한 급성기병원이다. 급성기병원이란 급성, 응급질환의 진료 및 입원이 가능한 병원이다. 재단은 ‘다함께 더불어 건강한 의왕시’비전 실현을 위해 전문 의료인력과 최신 의료장비를 보강, 의왕시민이 건강정보를 빠르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정형외과 분야 진료 역량을 강화했다. 임상 경험과 실력을 겸비한 정형외과 전문의를 초빙하고 첨단 의료장비를 도입했으며 병실 등 시설도 현대화했다. 특히 이달부터 모든 관절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전문적이고 우수한 의료진을 구성해 전문병원으로 발전할 기반을 마련했다. 폐쇄된 응급실 전체를 변경해 관절질환 치료 후 본래의 신체기능을 회복시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재활(물리)치료실로 사용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병원의 위상에 걸맞게 공동체 중심의 사고로 지역주민들에게 언제나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친구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관절통증으로 일상생활에서 고통을 받는 저소득층이 인공관절 수술을 지원받을 방안을 마련해 지역사회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병원의 역할을 충실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편의점주 김유찬씨, 힘든 이웃에 온정 손길 나눠

“100원이라도 어려운 사람을 위해 나누고 싶습니다.” 과천시에서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유찬 대표(35)의 나눔 철학은 한 번 기부할 때마다 여러 개의 희망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김 대표는 끼니를 걱정하는 어르신, 어려움에 처한 사람은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지난 2021년부터 과천 원문동에서 편의점을 운영해 온 김 대표는 지역사회 온정 나눔을 위해 과천시에서 추진하는 나눔가게 사업에 동참해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나눔가게는 자율적으로 판매수익금 일부 또는 판매물품을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하는 사업으로 관내 여러 업체에서 이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김 대표는 편의점 운영을 시작한 이후 원문동에 거주하고 있는 홀몸어르신 등 가정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매월 도시락과 우유, 빵 등의 식품을 기부하고 있다. 편의점을 시작할 당시 코로나19로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나눔 실천만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우리 주변에 한 끼 식사를 걱정하는 이웃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그분들에게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나눔가게를 알게 돼 작게나마 도움을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어릴 때부터 부모의 선행을 보면서 자라온 김 대표에게 나눔은 생활의 일부였다. 그는 대학생이던 때 용돈을 아껴 쓰며 기부를 시작했다. 2008년부터 매달 10만원씩 적십자에 정기 기부를 시작하면서 직접적으로 나눔의 기쁨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콩 한 쪽, 쌀 한 톨이라도 이웃과 나눠 먹길 좋아하셨던 부모님을 보며 나눔과 봉사의 자세가 몸에 밴 것 같다”며 “나눔은 받는 사람에게는 희망을, 주는 사람은 가슴이 뿌듯한 보람을 느끼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거창한 것만이 기부가 아니다. 기부는 시작이 어려워서 그렇지 한 번 시작한 뒤에는 기부가 하나의 일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청년들도 꾸준히 일상 속 작은 기부를 실천하는 데서 나눔의 가치를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나눔과 봉사를 통해 더 성장하는 것 같다는 그는 나눔 사업 참여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을 위해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 기부문화와 나눔의 즐거움이 시민과 기업 등 사회 전반에 더 널리 확산하길 바란다며 청년들에게 기부 동참을 권유했다.

'파프리카'로 통학걱정 끝... 파주 운수지도팀, 통학순환버스 개통 성과

파주시 직원들이 통학의 어려움을 겪는 학생과 학부모의 고민을 덜어 주기 위해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 개통을 이끌어내자 같은 고민을 하던 전국 지자체들의 관심이 뜨겁다. 파주시와 경기도교육청이 공동 추진, 중앙정부와의 치열한 제도 개선 논의 끝에 한정면허제도 활용이라는 해법을 도출해낸 전국 첫 사례이기 때문이다. 파주시는 이런 과정을 거쳐 4일 전국 최초(시범사업)로 파주형 통학순환 버스 ‘파프리카(Far·Free·Car)’를 정식 운행한다. 어디서든 자유롭게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버스라는 의미를 담은 파프리카는 운정신도시 전 지역, 18개 중·고교를 모두 잇는다. 총 10대의 버스가 운행된다. 운행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5기점 동시 출발’도 고안해냈다. 하나의 노선을 5등분해 기점마다 통학순환버스가 동시간대에 출발하도록 해 학생들의 등하교(오전 7~9시, 오후 4~6시)를 돕는다. 그러나 파프리카의 탄생 과정은 녹록지 않았다. 사업 추진이 무산될 뻔한 아찔한 과정도 있었다. 파주시가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를 추진한 것은 경기도육청에 관련 예산이 확보돼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지난해 7월 말. 교육청이 전세버스를 이용하려던 방식이 관련법에 묶여 예산 불용 처리 위기에 처한 시기와 맞물렸다. 김경일 시장은 “도교육청 예산과 연계, 운정신도시 지역 중·고교 학생 1만6천여명의 상당수가 통학의 어려움을 호소해 해결 방안을 찾아보라”고 주문했다. 운수지도팀이 전담부서로 나섰다. 운수지도팀은 도교육청을 수차례 만나 김 시장의 의지를 전달하며 공동사업을 제안해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당연히 학부모, 학생 등과의 운영 협의체를 구성했다. 운수지도팀은 이를 발판으로 현행법을 면밀히 분석, 한정면허제도 활용에 의견을 모았다. 최장 6년 자격이 주어지는 한정면허를 전세버스에 부여해 평일 통학버스로 주말에는 전세버스로 복귀하는 조건이다. 박명화 당시 운수지도팀장은 “문제는 한정면허제도를 국토부가 인정하는지였다. 구두협의에서 가능하다고 해 추진했다”며 “그러나 정식 유권해석 의뢰 결과 난색을 표해 그동안 심혈을 기울였던 사업이 자칫 무산 위기에 몰렸다”고 회고했다. 운수지도팀은 돌파구가 필요했다. 이후 휴일도 반납하고 방대한 자료를 수집, 결국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공동운수협약’에서 해답을 찾아냈다. 기존 노선에 전세버스를 투입해 학생전용 통학버스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천유경 당시 버스정책과장(현 국장) 등은 이 안을 들고 국토부를 연거푸 찾아갔다. 그리고 담당과장 등과 치열한 논의 끝에 현행 법 테두리에서 가능하다는 해석을 공식으로 받아냈다. 사업 추진 7개월여 만의 성과였다.

[새얼굴] 오영균 수원문화재단 제9대 신임 대표이사

오영균 수원대 공공정책대학원장이 제9대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에 1일자로 취임했다. 오영균 신임 대표이사는 1964년 출생으로 경기연구원을 거쳐 2005년부터 수원대학교 행정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했으며 정부혁신위원, 산업통상자원부 기타공공기관 평가단장, 행정개혁시민연합 미래위원회 위원장, 화성시 발전위원회 위원장, 수원시의회 인사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오 신임 대표이사는 지방행정 및 공공기관 분야의 전문가로, 지역발전과 행정혁신에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갖춘 인물로 평가 받는다. 다수의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평가 및 경영혁신 컨설팅 제공 등 중앙정부 및 지방행정 혁신전문가로 임해 왔다. 특히 민선 8기 ‘새로운 수원 기획단’ 공동단장으로 ‘민선 8기 수원시정 4개년 계획’을 수립하며 수원특례시의 밑그림을 그리는데 기여했다. 임기는 1일부터 시작해 2년이다. 오 신임 대표이사는 “수원문화재단이 혁신적인 조직으로 거듭나 수원시 문화·예술·관광과 지역경제에 더욱 크게 기여하는 조직이 되게 하겠다”며 “전문가 및 시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해 시민이 만족하는 재단, 직원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재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영 광주남부무한돌봄센터장, 사명감 뚜렷한 최연소‧여성 최초 센터장

“어렵고 힘들 때 새로운 삶의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는 곳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광주시 남부무한돌봄행복나눔센터 이지영 센터장(45)의 말이다. 이 센터장에게는 최연소, 여성 최초의 센터장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다. 1급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직원 7명과 함께 광주지역 300여명의 사례자를 돌보고 있다. 저소득층 중에서 연령에 상관없이 제도권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이 사례자 대상이다. 생활비, 의료비, 학습비는 물론 안전한 주거환경을 위해 도배와 장판 등 집수리를 돕고 하·동절기에는 냉난방비 지원에 나선다. 사회복지직은 타 직업군에 비해 이직률이 높지만 남부센터는 센터장 특유의 친화력과 투명한 운영 방식으로 이직률이 낮은 편이다. 30대 후반으로 젊은 편에 속하는 직원들이 짧게는 4~5년, 길게는 15년째 이 센터장과 함께하고 있다. 출퇴근 시간이 정해져 있지만 지켜지는 경우는 흔치 않다. 적은 인원으로 많은 사례자를 관리하다 보니 야근은 물론이고 주말 출근은 일상이 됐다. 현장 방문을 원칙으로 2인1조로 활동하는 규정이 있지만 정해진 인력으로 현실에서 적용할 수 없다. 이 센터장은 “사례자 대다수는 이미 제도권에서 거부당하고 욕설에 성추행, 성희롱은 다반사다. 방문상담에서 웬만한 봉변은 일도 아니다. 어지간한 일로는 당황하지도 않는다”며 “여성 직원이 남성 상담을 하면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카메라 앞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례자 관리 과정에서 고충도 있지만 그에 못지않은 보람이 있다. 수술비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아내의 수술비를 지원해 소중한 생명을 살렸고 먹을 것이 없어 남이 먹다 버린 중국음식 찌꺼기로 근근이 연명해 가던 어르신을 도와 치료와 사례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센터장은 “많은 분의 도움으로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참조은병원과 스마일디자인치과, 로하스한울(퇴촌) 등 지역 내 의료기관이다. 로하스의 경우 도움을 요청하며 왕진도 마다하지 않는다”며 “인근 지역의 병의원들의 도움이 있기에 지금의 센터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감사를 표했다. 초창기에는 후원금 및 물품 기탁에 어려움을 겪으며 라이온스 및 카네기 등 각종 단체들을 찾아다니며 기금 도움을 요청했다. 현재는 후원자들의 신뢰를 얻으며 한 명의 후원자가 또 다른 후원자를 소개하며 연간 3억여원 상당의 현금 및 물품이 기탁된다. 후원자에게 일일이 찾아가 용처를 보고하고 후원자가 직접 행사 등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쌓아온 신뢰의 결과다. 이 센터장은 “사회복지직은 그 어떤 직업보다 전문성이 요구되고 사명감과 뚜렷한 직업의식이 필요하다. 운전면허처럼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가볍게 보는 인식이 안타깝다”며 “사례자에게 한없이 살가우면서도 가족들에게는 아주 부족한 직업이다. 정년이 되는 그날까지 가늘고 길게 아주 열심히 어려운 이들을 돕고 싶다”고 했다.

안인영 대한안마사협회 경기지부장 “1천800명 시각장애인 안마사 위해 온힘”

“경기지역 1천800명의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이 양질의 일자리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안마업 발전의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올해 1월1일자로 제23대 대한안마사협회 경기지부장에 취임한 안인영 지부장은 앞으로 4년 동안 협회 발전의 기틀을 다져나가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불법 업소의 성행으로 인한 안마업의 쇠퇴를 우려하며 임기 중 풀어나갈 최우선 과제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안 지부장은 “현행법상 전문 교육을 받아 자격을 취득한 시각장애인만 안마를 할 수 있지만 불법 업소가 성행하면서 정식 안마사들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며 “실제로 최근 수년간 규모가 큰 안마시술소(연면적 830㎡ 이하)는 줄었고 비교적 규모가 작은 안마원(연면적 300㎡ 이하)들이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불법 업소가 성행하면서 정식 안마사들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그 결과 전반적인 업계의 쇠퇴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공서 등과의 소통을 강화, ‘헬스 키퍼’(기업 등에 설치된 안마시설에서 직원의 건강 관리 등을 담당하는 국가자격 안마사)의 채용을 확대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협회원들의 고용 안정성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 지부장은 “과거와 비교하면 헬스 키퍼가 많이 활성화됐지만 여전히 홍보도 부족하고 계약직으로 근무하는 안마사들도 많다”며 “협회가 앞장서 안마사의 현실과 불법업소와 차별화된 안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경기도내 31개 시·군과 소통해 ‘헬스 키퍼’를 확대 운영해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방면에서 이 같은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협회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취임 직후 노후화가 진행 중이던 협회 사무실의 리모델링을 추진했다. 협회원들이 언제나 편한 마음으로 깨끗한 협회 사무실을 찾아와 어려움과 고충을 털어놓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함이다. 특히 그는 이 같은 협회원들과의 소통을 중심으로 안마업 인식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했다. 안 지부장은 “협회는 그동안 경로당 안마사 파견, 안마의료 봉사단 나눔의 손길 활동 등을 통해 안마업에 대한 인식 개선에 힘써 왔다”며 “앞으로도 안마업의 계승 발전을 위해 전문성을 향상하고 사회적 기여 활동을 확대하는 등 풍요로운 안마사들의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협회원들도 한마음 한뜻으로 많은 지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전역 앞둔 해병대원들, 휴가 반납하고 훈련·기부 나서

전역을 앞두고 휴가를 반납하며 훈련과 기부활동에 나서는 해병대원들이 귀감이 되고 있다. 해병대 제2사단(청룡부대)에 따르면 오는 29일 전역할 예정인 군사경찰대 이주희 소대장(중위)은 연가와 포상휴가를 포함해 11일의 휴가를 사용할 수 있지만 군사경찰 특임대의 대테러사격 및 레펠 훈련과 동계 전술 무장행군을 앞두고 부대에 예정된 임무를 모두 소화해내고 있다. 이 중위는 학군 67기로 지난 2022년 임관, 군사경찰 특임대 관련 교육훈련과 사단 주요 행사 경호임무를 수행해 왔다. 지난해에는 대테러 출동대기부대 성공적 운용의 공을 인정받아 김포경찰서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이 중위는 “지금까지 함께했던 소대원들을 떠날 수가 없어 휴가를 반납하고 전역하는 날까지 모든 훈련 일정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같은 부대의 석진욱 해병도 이달 말 전역을 앞두고 있지만 전역 당일까지 실시하는 전군 학군장교 합동 임관식 통합 경호지원을 자원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석 해병은 “제가 선택한 해병대에서 소중한 인간관계를 맺고, 간부와 선·후임들에게 느낀 진한 감사함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임무에 자원했다”고 밝혔다. 82대대 서성구 중위는 전역 직후인 다음 달 1일부터 ‘기부 국토 종주’를 계획하고 1㎞당 1천원씩을 모아 해병대 덕산장학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구간은 김포에 위치한 해병대 제2사단에서부터 해병대 일원으로 첫발을 내디뎠던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까지로 설정했다. 서 중위는 이번 국토 종주를 통해 강인한 해병대의 정신과 체력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국민께 알리는 역할도 자임했다. 서 중위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대학에서 체육학을 전공한 서 중위는 대대 작전장교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같은 전공을 가진 전우들과 개인시간을 활용해 지역 어르신을 찾아뵙고 스포츠마사지 재능기부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기도 했다. 서 중위는 “비록 저는 전역 후 사회로 나가 영원한 해병으로 남겠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맡은 바 임무를 다하는 군인에게 국민께서 관심을 많이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며 “저 또한 늘 감사함을 잊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