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남지구대(대장 전희득)가 26일 관내 독거노인 가구에 방문해 위문 활동을 진행해 추석 맞이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전희득 광남지구대장을 비롯한 4명의 경찰은 독거노인 A씨(85·여)의 집을 직접 찾아 주변의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쌀을 포함한 필수 생필품도 전달하면서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했다. 이에 A씨는 “명절에 홀로 남은 노인의 집까지 찾아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며 “따스한 마음 덕분에 올해 추석을 잘 보낼 수 있겠다”고 웃어 보였다. 전희득 광남지구대장은 “명절을 앞두고 관내 소외된 이웃들이 더 나은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더욱더 관심을 기울이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명절 기간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독거노인 등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이 범죄의 위험에서 안심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장에 박남희 홍익대학교 영상커뮤니케이션대학원 초빙교수(52)가 임용 돼 26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박 신임 관장은 홍익대학교 예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예술학 석사, 미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전시감독,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본부장, 제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을 역임했다. 최근까지 제주문화예술재단 가파도에어 총감독과 홍익대학교 영상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로 활동하는 등 오랜 기간 다방면의 미술 현장에서 활약해왔다. 박남희 관장은 “한국 현대미술의 역사에서 반드시 잊지 않아야 할 예술가 백남준이 스스로 명명한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 백남준아트센터를 더 많은 세계인들이 방문하고 더 널리 알려 ‘미디어아트의 본령이자 미래가 있는 집’으로 가꿔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봉사하는 데 지역, 나이가 중요한가요. 타인의 아픔을 보듬을 따뜻한 마음만 있으면 됩니다.” 경기지역은 물론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봉사의 구슬땀을 흘리는 ‘마음드리봉사단’ 박광근 회장(62·화성시 동탄중앙로)은 봉사의 의미를 이렇게 말했다. 박 회장이 이끄는 마음드리봉사단은 봉사에 진심인 박 회장과 뜻을 함께한 사람들이 의기투합해 지난 2017년 5월20일 결성됐다. 봉사단은 불우한 이웃과 홀몸어르신을 보듬고 노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농촌일손 돕기에 두 팔 걷고 나선다. 특히 ‘헌혈은 사랑입니다. 봉사 그리고 장기기증운동을 전개합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생명나눔 헌혈과 사랑의 장기기증운동까지 전개하며 봉사의 의의를 더했다. 이 같은 박 회장의 아낌 없는 열정에 결성 당시 100명이었던 회원은 6년 만에 2천987명으로 늘었다. 박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경기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을 다니며 어려운 이웃 돕기에 두 팔 걷고 나섰다. 충북 충주에서 사과나무 적과, 단양 마늘 수확, 괴산 찰옥수수 수확, 진천·보은 대추 수확, 충남 공주(정안) 밤 줍기, 당진 고구마 수확, 경북 봉화·전북 장수 사과 따기 등 일손 부족으로 발을 동동 굴리는 농촌을 찾아 구슬땀을 흘렸다. 또 불우이웃 돕기, 사랑의 김치 담그기, 홀몸노인을 위한 사랑의 연탄봉사, 사랑의 쌀과 이불, 화장지, 떡국떡 등을 전달하며 전국의 소외된 이웃들의 마음을 보듬었다. 특히 지난 2016년 태풍 차바로 시간당 최대 139㎜의 '물폭탄'을 맞은 울산까지 달려가 수해 복구에 힘쓰고 2020년에는 태풍 피해를 입은 천안을 방문, 폭우에 지친 주민들의 아픔을 어루만지며 구슬땀을 흘렸다. 박 회장의 또 다른 사랑 실천은 헌혈과 장기기증운동이다. 그는 후배 친구의 아들이 병원에 입원해 헌혈증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난생 처음 헌혈한 뒤 헌혈증을 바로 전달했다. 이후 박 회장은 ‘작지만 소중하고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며 정기적으로 헌혈을 하게 됐다. 그의 헌혈은 어느덧 300회를 달성,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장 최고명예대장 포장증을 받았다. 지난 19일에는 서울 한국백혈병 환우회를 방문해 백혈병·혈액암 환자를 위한 헌혈증서 100장을 기증했다. 이 같은 박 회장의 열정에 회원들도 동참했다. 지난 2016년 5월 한국장기기증원에서 생명나눔 실천 봉사를 위해 500여명이 생명나눔기부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장기기부증도 발급받았다. 박 회장은 “작지만 조그만 일이라도 힘을 합친다면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봉사는 정해져 있는 것이 없다. 세상 모든 분이 행복하게 웃는 그날을 생각하며 지금 바로 봉사를 시작하면 된다”고 말했다.
KT 강남서부광역본부와 KT노동조합 강남지방본부가 한가위를 맞아 지역 소외계층 주민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 KT는 한과와 약과 등 경기지역 농산물을 직접 구매해 ‘한과 꾸러미’를 만들어 4개 기관, 400여 명에게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또한 KT는 서울 금천구에서 (사)한국산재장애인협회와 함께 장애인들을 위한 쌀 50포대를 전달했고,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임직원 20여 명이 한강사업본부와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을 제거하는 ‘한강 지킴이’ 봉사활동을 했다. 이외에도 인천 연수구에서는 (재)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함께 고려인 어린이들과 ‘컵케익 만들기’ 체험을 하며 직접 만든 컵케익과 바게트 등 400개를 사할린 동포 어르신들께 나누는 행사도 가졌다. 김영근 KT노동조합 강남지방본부 위원장은 “더 외롭고 힘들어진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찾아 희망을 드릴 수 있는 봉사활동을 계속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정수 KT강남서부광역본부 전무는 “노사가 함께 준비한 작은 정성이 잘 전달되기를 바라며 풍성한 한가위 명절을 보내시길 소망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ESG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남부 한부모가족지원 거점기관은 최근 행궁마을 주민참여형 ‘골목마켓 낭만’ 행사에서 한부모가족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원문화재단과 행궁동 청년상인회 주최로 진행한 이번 캠페인은 지난 6월28일 행궁동 청년상인회와 거점기관 업무협약을 맺은 뒤 처음으로 함께한 행사다. 캠페인은 ‘한부모가족에 대한 인식개선 설명’, ‘구글폼 설문하고 상품 받기’, ‘룰렛 경품 추첨’, ‘그립톡 만들기’로 진행됐으며 10대 이하의 아동부터 8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시민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아요”, “아이를 키우는 것이 힘든데 혼자 하신다니 대단해요” ,“평범한 가족이에요” 등 한부모가족에 대한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경기남부 한부모가족지원 거점기관 관계자는 “2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캠페인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한부모가족 인식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 한부모가족지원 거점기관은 경기도 한부모가족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네트워크 ▲상담연계 ▲교육·문화·체험 프로그램 ▲인식개선캠페인 ▲청소년한부모 자립지원 패키지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은은한 보랏빛 꽃물결이 일렁이는 정왕4동 행정복지센터 옆 차단녹지에 맥문동 꽃길 따라 잡초 제거에 여념이 없는 정왕4동 주민 박대석씨(62). 그는 정왕4동의 꽃길을 가꾸는 일명 ‘꽃 중년’이다. 박씨는 “아무것도 없는 자투리땅을 그냥 둘 이유가 있나? 예쁜 꽃이 피면 모두가 즐겁고 좋은 거지”라며 꽃길을 가꾸는 이유를 설명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그의 꽃길 조성 열정은 매일매일 더욱 커지고 있다. 3년 전 정왕4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함줄텃밭공원으로 이어진 차단녹지를 눈여겨본 박씨는 직접 발품을 팔아 맥문동 씨앗을 녹지에 뿌렸다. 당시 코로나19로 일상을 잃어버린 주민들에게 예쁘고 싱싱한 꽃길로 산책의 기쁨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제일 컸다. 박씨는 매일 아침 씨앗 뿌린 땅에 물을 주며 싹이 돋으면 정성껏 가꾸는 부지런함으로 도심의 채도를 선명하게 올려주고 있다. 그는 “맥문동은 특히 겨울에도 잎이 새파랗게 남아있어 싱싱한 데다 뿌리는 약재로도 쓸 수 있어 효능도 최고”라고 말했다. 효능도 좋지만 마스크 너머로 동네 주민들의 눈가에 웃음이 가득한 모습은 그의 마음을 기쁨으로 채워줬다. 맥문동뿐 아니라 아카시아 등 계절마다 다양한 꽃을 심으며 코로나에 지친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어 보람도 남달랐다. 꽃길 가꾸기와 더불어 쾌적한 정왕4동을 만들기 위해 봉사단과 함께 집중적인 청소 활동도 잊지 않았다. 박씨의 열정과 노력을 아는 정왕4동 주민들은 “박씨 덕에 정왕4동이라는 나무가 오늘도 아름답게 자란다”고 고마워했다. 농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박씨는 영농학생회 활동을 통해 농촌 일손 돕기를 지속하며 농촌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그는 “농업이 꽤 힘든 일임을 잘 알기에 농사짓는 이웃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봉사를 시작하게 된 첫 마음을 들려줬다. 20년 전 시흥시 정왕4동에 터를 잡으며 농촌 봉사를 하다 2012년부터는 주민자치회와 자율방범대 활동까지 손을 뻗었다. 치안 활동을 비롯해 마을 행사라면 인적·물적 자원을 동원해 아낌없이 지원하고 직접 발로 뛰는 것을 멈추지 않았던 박씨는 최근에는 폭염을 피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원 녹지 조성과 집중호우에 대비한 하수로 점검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그저 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됐으면 하는 바람뿐이다. 지난해 시흥시 ‘자원봉사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며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은 박씨의 누적 봉사시간은 1만1천700시간을 훌쩍 넘겼다. 그는 남다른 이웃 사랑 실천과 헌신을 통해 시흥시장상과 각종 감사패를 수상하며 봉사의 가치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오랜 시간 자율방범대 및 봉사단 활동으로 주변을 돌보며 정왕4동에 남다른 애정을 차곡차곡 쌓아온 박 씨는 꽃길 가꾸기를 통해 이웃의 얼굴에 항상 웃음꽃이 머무르기를 소망했다. 이제 차근차근 그 목표를 이뤄가는 중이다. 현재 박씨가 조성한 꽃길은 함줄텃밭공원서 함송체육관까지 약 200m다. 그는 구간을 늘려 서해고등학교 입구까지 총 400m의 꽃길을 완성하는 게 최종 목표다. 앞으로 10년간 목표한 꽃길 조성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다짐과 다시 태어나도 지금처럼 봉사하는 삶을 살 거라는 그의 진심이 따뜻했다.
“지식산업센터는 고양특례시 경제발전의 핵심 기둥입니다.” 지난 4월 출범한 고양특례시 지식산업센터협의회 오창환 회장(58)은 인터뷰 내내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에 대한 관심과 실질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고양특례시에는 현재 16개 지식산업센터가 있다. 덕양구 11개, 일산동구 5개다. 2천50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고 종사원은 약 2만명에 달한다. 2025년까지 15개가 더 들어선다. 7천900여개 입주 기업에 4만3천여명이 근무하는 고양시 경제의 중심 축이 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고양특례시 지식산업센터 관리단 회장들이 전국 최초로 지역단위 협의회를 만든 이유도 지식산업센터의 중요성과 지원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알리기 위해서다. 협의회 회장에 선출된 오 회장은 삼송테크노밸리 입주 기업 이룸디앤씨커뮤니케이션의 대표이사다. 회장에 선출되고 본업보다 협의회 일에 더 열심이다. 지식산업센터를 알리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가 부동산 투기 수단이 돼버린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입주 자격을 강화해 실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만 분양받고 입주하게끔 제도를 정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지식산업센터는 고양시 산업경제에 한 축을 차지하고 있지만 그동안 시나 정치인 모두 관심이 없었던 게 사실입니다. 이제라도 입주 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책이 마련돼야 합니다.” 오 회장은 시가 만든 ‘기업지원시책안내책자’를 보여주며 기업지원 정책이 종류는 많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 대다수가 직원 수가 적고 대표들은 사업에 바쁩니다. 사업계획서와 구비서류를 준비해 지원사업을 신청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설령 선정되더라도 행정 업무가 너무 많기 때문에 기업에 큰 부담이 됩니다.” 그는 시청을 여러 차례 방문해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고양특례시 최영수 자족도시실현국장은 기업전문가인 협의회가 입주 기업에 대한 지원정책을 시에 역제안해 달라고 화답했다. 지난 7월11일에는 고양시의회 4개 상임위원장 전원이 협의회 사무실이 있는 삼송테크노밸리를 방문했다. 손동숙 환경경제위원장은 “고양시 지신산업센터의 실태를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실정에 맞게 지원이 이뤄지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오 회장의 역점 추진 사업은 고양특례시 지식산업센터 지원플랫폼 구축이다. 입주 기업 상품의 홍보·판매, 구인구직, 지역주민과 교류, 입주 기업 간 네트워크, 정보 공유 등 다양한 기능을 담는 앱을 만들 계획이다. 오 회장을 비롯한 협의회 관계자들이 지난 8월23일 시의회 환경경제위원회와 시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플랫폼 제안 설명회를 가졌고 지원에 대한 긍정적 답을 이끌어 냈다. 오 회장은 이미 머릿속에 플랫폼 설계도가 다 그려져 있다며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고양특례시 모든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의 정보를 한곳에 담아 상품과 서비스를 홍보하고 실제 구매까지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할 겁니다. 지역주민들이 가까운 센터 입주 기업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할 계획입니다. 고양시민과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을 연결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국가의 의무로 규정된 국민의 예술문화 향유권 보장을 위해선 연예예술인들의 복지가 선행돼야 합니다.” 연예예술인 발굴과 권익보호, 예술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홍순영 한국연예예술인협회 동두천지회장(61)의 삶의 철학이다. 홍 회장은 “시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하기 위해서는 그 생산자인 연예예술인들의 삶이 보장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고 강조한다. 이 같은 사명감을 바탕으로 지난 2017년 동두천 연예예술인협회장으로 추대된 이후 세 차례의 연임을 거치는 동안 연예예술인들의 권익 증진과 다양한 복지 향상 지원책 마련에 힘써 왔다. 또 지난 3년간의 코로나19 악조건 등 어려운 현실에도 불구하고 문화예술 발전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찾는 데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2019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동두천두드림가요제’를 지난 3회 대회부터 전국가요제로 확대시킨 성과는 대표적 사례다.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가 주최하는 2018년 제20회 대한민국 곳고리가요제 유치를 비롯한 제15회 대한민국 청소년 트롯가요제 개최를 이어가는 것도 그의 ‘서번트 리더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제10회 대한민국 청소년 트롯가요제에선 최근 방송가 시청률 치트키로 통하며 국민가수로 등극한 가수 임영웅이 대상을 차지해 본선대회 동두천대표로 출전, 일찍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모든 시민이 즐겁게 웃을 수 있는 일을 항상 찾고 있다”는 그는 오는 10월16일 소요산축산물부랜드육타운 야외 무대에서 펼쳐지는 제4회 동두천두드림가요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분주하다. 동두천 토박이로 체인사업 23년을 마감하고 동두천문화원 이사, 동두천농협 대의원, 생연1동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 한국예총동두천지회 수석부회장으로서 밝고 훈훈한 사회 분위기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는 홍 회장. “예총과 함께 시민이 즐거운 세상,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고장, 예술인의 복지 향상 및 예술인이 존중받는 세상을 위해 남은 인생을 살고 싶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끼와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무대를 마련, 큰 무대에 보내는 스타 탄생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등 협회는 항상 응원자라는 용기를 주고 싶다”것이 그의 바람이다. 끝으로 “문화예술의 향기는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된다는 철학과 소신을 갖고 시대적 사명감과 자긍심을 실천해온 문화예술인들이 자랑스럽다”며 “예술인들의 실질적 복지 지원 방안을 찾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양세관(세관장 박진희)은 의왕지역 아동복지시설을 방문, 생필품 등을 전달하는 사랑나눔 행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안양세관은 추석 명절을 맞아 의왕시 삼동에 있는 아동복지시설인 희망의 집을 방문해 직원들이 모은 성금으로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희망의 집은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동들이 생활하는 시설이며 지역사회와 더불어 따뜻한 온정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고 있는 복지시설로 불우한 환경에 놓인 아동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진희 안양세관장은 “우리의 작은 정성과 관심이 소외된 이웃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일보 이연우·조주현 기자가 21일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제396회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같은 날 오후 경기일보 송상호 기자는 한국영화평론가협회가 주최한 ‘제43회 영평상’ 시상식에서 신인평론상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먼저 이연우·조주현 기자는 지난달 30일 경기일보 1면에 보도된 ‘사랑은 비를 타고…아직 살만한 세상’을 통해 사진보도부문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기사는 안산시 단원구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폭우 속 리어카를 끌고 있던 노인과 그 노인에게 우산을 씌워주며 함께 걷던 여성이 담긴 내용이다.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은 “비가 내리는 날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상황, 한 여성이 리어카 끄는 노인에게 비를 맞으며 우산을 씌워주는 광경을 포착했다.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며 큰 감동을 준 사진”이라며 “긴 거리를 같이 걸으며 촬영한 기자의 예리하고 따뜻한 시선이 돋보였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조 기자는 “경기일보는 지난해부터 ‘토닥토닥’이라는 연중 기획을 진행, 여러 사람을 만나 다양한 미담을 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느낀 따뜻한 시선과 생각들이 이번 보도로 이어지게 된 것 같다”며 “어쩌면 평범한 행인들의 평범한 모습일 뿐인데 이 사진이 크게 주목받았다는 것이 한편으론 슬프다는 생각도 든다. 낯선 이의 친절이 어색해지지 않는 사회가 되길 바라며 이 상의 영광을 사진 속 여성에게 전한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뒤이어 송상호 기자는 영화 ‘다음 소희’를 연출한 정주리 감독의 작품 세계에 대한 평론 등을 작성해 영평상 ‘신인평론상’ 우수상 수상자가 됐다. 그는 정 감독이 영화 속 인물들을 스크린에서 어떤 모습으로 드러내는지, 그들의 세상에서 그들의 삶이 어떤 모습으로 지속되는지를 집중 분석했고 “문체에 단아한 힘을 가졌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송 기자는 “신문사 기자로 일하며 정주리 감독을 인터뷰 한 적이 있는데 그날 퇴근하는 길에 시작됐던 생각들이 글로 이어져 현재 이 자리가 만들어지게 됐다”며 “혼자 쓰는 글은 없고 사람과 사람이 연결될 때 비로소 진정한 글이 피어난다는 것을 느꼈다. 제 모든 동료, 그리고 모든 영화인에 감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