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성을 갖고 마음에서 우러나는 봉사하다 보면 그 자체가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큰 힘이 됩니다.” 포천시 군내면주민자치위원회 임정길 위원장(66)은 포천을 대표하는 청성산 둘레길을 주민자치위원들과 주민들이 스스로 필요성을 느껴 가꾸는 사이 진정한 보람의 의미를 찾는다고 들려준다.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며 생업을 유지하지만 내 고장을 가꿔 명소가 되도록 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똘똘 뭉쳐 있어요.” 포천지역 청성산은 포천시내와 포천천이 한눈에 조망되고 ‘반월산성’이라는 문화재도 간직하고 있지만 여전히 포천의 랜드마크가 될 정도의 기능을 갖추고 있지는 않다. 그래서 군내면주민자치위원들이 주축이 돼 팔을 걷어붙였다. 실제로 이용하면서 불편이 있는 부분을 찾아 손수 고치고 개선하면서 소중한 둘레길 3.9㎞를 가꾸고 주민들이 참여하는 마을 축제도 열며 화합과 솔선수범을 몸소 실천한다. 나아가 주민의 역량 강화를 위한 인문학 공부와 도농복합도시 시민상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친다. 심지어 마을을 대표하는 브랜드도 개발해 캐릭터를 만들고 상표등록까지 마쳤다. 캐릭터가 붙은 컵이며 스카프 등 기념품까지 제조했다. 주민들이 주축이 돼 포천의 대표적인 명품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그 토대 위에 지역 자립기반도 닦아 건강하고 윤택하며 누구나 터 잡고 살고 싶은 매력적인 명소를 새로 탄생시키는 것이 목표다. 군내면주민자치위원회는 이런 여망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구체적인 전략 방안과 실행 프로세스를 작동시킨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나아가기 위해 ‘봉사인의 다짐’을 슬로건으로 ‘언변보다는 행동을’, ‘지식보다는 지혜를’, ‘명분보다는 실리를’이라는 구체적인 행동지침에 따라 움직이고 있습니다.” 봉사를 하더라도 막연하게 하지 않고 구성원들이 뚜렷한 가치관과 지향점을 분명히 함으로써 스스로 행한 일에 대한 가치를 깨닫게 하는 사례를 보여준다. 포천~구리 고속도로 개통 이후 포천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된 군내면은 향후 수도권 전철도 개통된다. 인근에는 공동주택도 들어서면서 유일하게 인구가 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그래서일까. 요즘 귀농 귀촌 인구도 유입되는 실정이다. 전통적인 농촌 마을에서 포천지역 대표 도농복합도시의 기능을 갖춰 나가고 있다. 토착주민들과 타 지역에서 유입되는 인구의 융합이 해결 과제이기도 하다. 임 위원장은 “40년 전에는 저도 이방인이었지만 이젠 포천이 고향이 됐고 애착심을 갖고 주변 사람들과 어울려 더 나은 포천의 군내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는 서로 어울려 함께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려고 한다”며 만면에 미소를 짓는다. 그러면서 “군내면에 평생학습센터 구축과 인문교육 활성화, 면민 각자가 자랑스러운 포천의 역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실효성 있게 운영하고, 튼튼한 자립기반의 소득창출 등의 과제를 적극 발굴해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일을 하려면 풍부한 인적 인프라가 필수다. 임 위원장과 호흡을 같이하는 24명의 군내면 주민자치위원들은 본업이 다양하다. 박동섭 수석부위원장은 전직 금융인으로 귀농 귀촌인이고 각 위원은 대학교수를 비롯해 영농인, 상인, 자영업, 목공업, 판매인, 광고인 등 전문 식견을 갖춰 마을사업 추진에 귀한 동력을 제공한다. 임 위원장은 강원 태백에서 출생해 15세 어린 나이에 탄광에서 일하며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했고 기술자로 굴지의 기업에서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력의 보유자다. 한때 일에 매몰돼 건강을 잃었던 경험을 상기하며 요즘은 대체의학 연구에 푹 빠져 있다. 군내면에서 건강원을 운영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 열심히 방법을 찾아 건강을 잃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싶은 여망도 강하다. 그래서 그의 ‘도전’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노래를 향한 시니어들의 열정으로 빛난 제7회 시니어슈퍼스타G 노래경연대회와 제9회 경로당 프로그램경진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0일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회장 이종한)가 개최한 시니어슈퍼스타G 노래경연대회는 어르신들의 재능과 끼를 발굴, 노후를 제2전성기로 발전시켜 시니어 가수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시니어 명품가요제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7월 200여명의 어르신이 참가한 지역예선에서 선발된 37명의 본선 진출자가 화려한 무대의상을 갖추고 인기 가수 못지않은 노래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이와 함께 진행한 제9회 경로당 프로그램경진대회에서도 실버라인댄스와 음악연주, 매직변검 공연, 색소폰연주, 합창공연, 기공체조, 사물놀이, 코믹댄스 등이 다양하게 펼쳐져 볼거리가 풍부한 무대로 꾸며졌다. 이종한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노래공연과 경로당프로그램공연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어려움이 계속돼 오다 시니어들이 큰 무대를 통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등 문화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공연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니어슈퍼스타G 노래경연대회에서 대상에는 손영숙·박명희·심백자씨가, 최우수상은 정금순·오연화씨가 수상했다. 노래경연 이후 치러진 제9회 경로당 프로그램경진대회에서는 건강체조 여고시절 프로그램으로 참가한 이천시 해월1리 경로당팀이 대상에 선정됐다.
법무보호대상자 자립 지원을 위해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지부가 주관하고 법무부 법무보호위원 경기지부협의회가 주최한 ‘제20회 善한(우)고기 바자회’가 개최됐다. 경기일보와 수원지검, 수원화성오산축협, 수원특례시가 후원한 이번 바자회는 20일 오전 11시30분 수원특례시 만석공원에서 열렸으며 최운식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 신봉수 수원지검장, 이순국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이재준 공단 경기지부장, 이삼구 법무부 법무보호위원 경기지부협의회장, 최상규 장안구청장, 더불어민주당 박옥분 경기도의원(수원2), 이홍연 수원구치소장, 정성수 수원보호관찰소장, 김대요 안양소년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순국 이사는 지난 2003년부터 매년 법무보호대상자의 자립 지원 기금 마련을 위한 한우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이순국 이사가 기부한 금액은 5억6천200여만원에 달한다. 이순국 이사는 이번 바자회에도 한우 3마리를 기부했다. 이순국 이사는 “오늘 이 바자회를 성황리에 개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분들께 매우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더욱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바자회로 마련된 기금은 법무보호대상자의 취업 활동, 사회 정착, 가정으로의 복귀 등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최운식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변함없이 공단을 아껴주고 대상자를 위해주는 이순국 이사의 손길에 감사하다”며 “많은 분들의 후원과 사랑으로 대상자들의 사회 복귀가 잘 이뤄질 수 있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지부는 경기 중부지역의 형사처분, 보호처분을 받은 대상자들의 재범 방지를 위해 숙식 제공, 직업 훈련, 취업 지원, 주거 지원, 학업 지원, 심리 치료 등의 다양한 보호서비스를 제공하며 심리적 안정과 사회 적응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장애인의 건강증진과 건전한 여가생활을 보장하고 나아가 장애인체육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8월30일 발대식을 하고 공식 출범한 오산시장애인체육회 ‘아우름봉사단’ 백영민 단장. 그는 20여년 전부터 장애인단체를 후원하는 등 장애인과 남다른 인연이 있다. 아우름봉사단은 소정의 교육을 이수한 자원봉사자 25명으로 구성된 장애인체육 전문 봉사단으로 장애인체육 현장에서 장애인들과 호흡하고 활동하며 지원하는 제반 활동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는 생활체육 프로그램과 각종 행사에 참여해 지원하고 어울림체육 활성화와 홍보 등 폭넓은 활동을 하게 된다. 백 단장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봉사는 보다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특히 체육 분야는 선수들이 편안하고 안정된 분위기에서 경기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책임감을 강조했다. 봉사단 출범에 앞서 관계 전문가로부터 봉사자의 역할과 자세, 장애유형별 특성 및 응대예절 등에 대한 사전 교육을 한 것도 ‘배려심과 책임감’을 강조한 백 단장의 의중에서다. 또한 단원들에게 단복과 ID카드를 발급해 봉사자로서의 자긍심과 원활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봉사단은 지난 9일 시민의 날 체육대회 때 개최한 슐런대회에 16명의 단원이 참여해 경기보조 역할을 수행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다음달 개최하는 독산성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장애인을 위한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봉사단은 앞으로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체육 현장에서 활동 지원을 하고 장애인체육회 행사에 참여해 전문적인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2008년 오산청년회의소(JCI) 회장을 역임한 백 단장은 장애인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시각장애인협회 수련대회와 척사대회 때 물품지원과 함께 직접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등 장애인복지에 기여했다. 오산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 중인 백 단장은 “오산시장애인체육회가 공식 출범한 지 3년여 만에 전문봉사단이 발족했다. 앞으로 장애인체육 현장에서 보조역할과 함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포츠를 통한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남훈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장이 불법개설기관을 근절하기 위해 특별사법경찰 권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20일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연간 2천억원 이상의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불법 개설 기관에 한해 공단에 특사경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영리 추구만을 목적으로 하는 사무장병원 등으로 인해 국민 건강권이 침해되고, 건강보험 재정 누수 규모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며 “공단은 전국적인 조직망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불법개설 의심기관 감지시스템’을 이용해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단의 수사권 오·남용 우려에 대해서는 “수사권 범위를 ‘사무장병원’과 ‘면허대여약국’으로 제한하고 직무규정과 인권보호지침을 제정하는 등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있다”며 “의료계와 계속해서 논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단은 오는 11월 ‘소득정산제도’의 첫 정산을 앞두고 국민 혼란 방지를 위해 홍보를 지속할 계획이다. 소득정산제도는 소득이 감소할 경우 보험료를 우선 조정 후 다음 해 11월 국세청 확인소득으로 재산정해 추가부과하거나 환급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가입자 간 형평성을 확보하고 실제 소득에 대한 빈틈없는 보험료 부과로 공정한 부과 기반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김 본부장은 “공단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고령화사회에 대비해 재정건전성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건강을 지키겠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하반기 추진 과제들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도지회(경기 사랑의 열매)는 권인욱 제7대 회장이 취임했다고 19일 밝혔다. 권 신임 회장은 2018년 경기 192호 아너소사이어티, 경기북부 1호 나눔명문기업에 각각 가입했으며 2019년 11월 경기 사랑의열매 부회장에 취임,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이날 권 신임 회장은 이취임식을 통해 “경기 사랑의 열매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래지향적인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며 “기부자에게 구체적인 피드백을 제공하고 기부 시스템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과 함께 헌혈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올들어 세번째인 공사의 헌혈 행사는 지난 18일 평택항 마린센터 주차장 내 헌혈 버스에서 이뤄졌으며 공사 임직원과 마린센터 입주업체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공사는 지난 2020년 7월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정기적으로 헌혈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공사 측은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헌혈 가능 인구 감소에 대응, 공공기관으로서 혈액 수급 안정화라는 사회적 기여에 참여, ESG 경영 가치를 실현하려는 취지에서 이번 헌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석구 공사 사장은 "누군가에겐 잠깐의 시간이지만, 누군가에겐 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불씨가 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공사 차원에서 계속 헌혈운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 김성배 원장은 “최근 많은 기관과 민간기업에서 혈액 부족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가운데 경기평택항만공사에서도 업무협약을 통한 정기적 헌혈에 참여, 헌혈 문화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는 추석 명절을 앞둔 19일 성남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경기도 농산물 나눔 사회공헌’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홀몸어르신 등 저소득 취약계층 300세대에 설렁탕, 나물, 누룽지, 삼계탕 등 경기지역 농‧축산물로 만들어진 건강 식료품 꾸러미를 전달했다. 특히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도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물품을 구매해 따뜻한 이웃 간의 정을 더했다. 이 비용은 공단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사회공헌기금으로 전액 충당했다. 김남훈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장은 “추석 명절만큼은 지역사회 모두가 따뜻하고 풍요롭게 보내야 한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며 국민을 위한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공단은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의 일상 지원과 지역 사회 경제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아동공동생활가정 그룹홈 7개소 거주 아동을 위해 주거 환경 개선 및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아동센터 9곳에 희망 도서를 후원하는 등 지역사회 상생 활동에 앞장선 바 있다.
경기도아동청소년그룹홈지원센터(센터장 김종필)는 추석명절을 맞아 19일 ㈜로리에(대표 이진상) 본사에서 소파와 가구(1억원 상당) 전달식을 진행했다. ㈜로리에의 물품지원과 경기도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의 후원으로 진행한 전달식은 경기도아동청소년그룹홈 170여곳을 대상으로 그룹홈 아이들에게 필요한 옷장, 탁자 등 가구와 거실 소파를 전달했다. 김종필 센터장은 “여러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는 곳이라 소파가 일반 가정보다 빨리 낡는데 고액으로 쉽게 구입하지 못했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시설에 꼭 필요한 소파를 지원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그룹홈의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많은 분의 지지와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아동청소년그룹홈지원센터는 경기도 170여개의 그룹홈들에게 자원연계, 교육지원, 자립지원, 홍보 및 운영지원을 하고 있다. 그룹홈은 대안가정으로 가정해체, 방임, 학대, 빈곤, 유기 등의 이유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가정과 같은 주거 환경에서 아동의 개별적인 특성에 맞춰 보호 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 아동보호시설이다.
“이번 수상은 LX 내 모든 분들이 합심한 결과입니다. 앞으로도 맡은 바 지적재조사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2일 ‘제3회 디지털 지적의 날’을 맞아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진행했다. 총 69개 기관이 공모해 6개 기관이 입상했다. 한국국토정보공사(LX) 경기남부지역본부는 이 대회에서 최우수상 수상 기관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려 주목 받았다. LX 지역본부 중에선 유일한 최우수상 수상이었다. 지적재조사 사업은 110여년 전 일제에 의해 제작된 지적공부와 실제 토지 이용 현황이 불일치하는 불부합 지역을 대상으로 정밀한 측량과 토지조사를 통해 지적공부 등록사항을 바로잡는 국가사업이다. 이 때문에 얼마나 효율적인 방법으로, 정확하게 실제 토지 현황을 구현해낼 수 있는지가 기술의 핵심이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를 발표한 지적재조사추진단의 박상기 팀장(46)은 “남부본부를 대표해 우수 사례를 선보이게 돼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고 발표에 임했다”며 “팀원들이 잘 따라와 줘 고맙다. 현장에서 팀원들이 고민한 내용을 토대로 발표한 내용이 최우수상을 수상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실제로 박 팀장과 박민식 차장(44), 서정원 대리(30)는 ‘원팀’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며 사업을 진행했다. 이들 사업의 대상 지역은 오산의 한신대와 인접해 다가구주택 등이 밀집한 지역이었다. 통상 지적재조사 사업은 드론을 활용하지만 다가구주택 등이 밀집한 주거 환경상 드론을 안전하게 띄우는 것이 쉽지 않았고, 안전하게 드론을 띄워도 건물로 인한 음영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새롭게 도입된 방법이 바로 ‘입체 고정밀 점군데이터’였다. 좀 더 효율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팀원들이 함께 고민한 끝에 나온 방법이었다. 그는 “머릿속에서 생각하던 것을 실제로 구현하는 것이 의외로 쉽지 않았다”며 “이 과정에서 본부 내 지적혁신실증사업팀과의 협업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올해 LX 경기남부본부는 오산시 양산지구 등 64개 지구 1만2천512필지에 대한 지적재조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중이며 사업의 조기 완료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 팀장과 동료들은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국민 생활 편의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박 팀장은 “LX공사에선 고유의 지적 측량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지닌 공간 정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사회 문제 해결과 국민 생활 편익을 위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공사가 공공의 역할을 다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