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경찰서는 14일 파출소 집기를 부수고 이를 말리는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 방해 등)로 김모씨(21·여·주거부정)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2일 오후 6시께 강화읍 신문리 왕모 미용실에서 머리를 손질한 뒤 대금을 지불하지 않아 파출소로 연행된 뒤 즉결심판처리보고서를 찢고 시가 10만원 상당의 전화기와 유리창을 발로 걷어차 파손한 뒤 이를 제지하는 경관을 폭행한 혐의다. /고종만기자 kjm@kgib.co.kr
인천시 교육과학연구원은 14일 오후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유병세 교육감을 비롯, 학생상담 자원봉사자와 각급 학교 진로교육 담당자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상담자원봉사자 상담사례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선 교육과학연구원 학생상담자원봉사자 황복순씨 등 15명에게 감사장이 수여됐으며, 10년 장기 근속한 장기숙씨 등 8명과 학생상담자원봉사제 운영을 맡아온 정신기 회장에게 공로패가 전달됐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인천지검 수사과(과장 윤봉기)는 14일 폐차처리된 자동차의 말소증명서를 위조해 중고차로 만든뒤 이를 외국에 수출한 혐의(자동차관리법·공문서위조 등)로 부천시 원미구 상동 엘앤비㈜ 대표 이모씨(40)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중고자동차 수출업체인 엘앤비㈜를 운영해 오면서 지난해 1월5일 폐차처리된 서울 88바91××호 화물차량에 대한 차대번호를 바꾸는 등 자동차 말소사실증명서를 위조한 뒤 동남아에 수출하는 등 최근까지 모두 13대의 폐차를 중고차로 만들어 수출한 혐의다. 검찰 조사결과 이씨는 이같이 위조해 만든 자동차 말소등록사실 증명서를 수출신고서등에 첨부, 인천세관 직원을 속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손일광기자 ikson@kgib.co.kr
인천 연수경찰서는 14일 재결합해 주지 않는다며 별거중인 부인을 흉기로 찔러 중태에 빠뜨린 혐의(살인미수 등)로 구모씨(63·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씨는 지난 3일 오후 6시20분께 연수구 옥련동 모고교 공터에서 별거중인 부인 박모씨(47·초등학교 교사)에게 재결합을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쇠파이프로 폭행하고 칼로 찌른 혐의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행정기관과 석유품질검사소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휘발유, 경유 등에 톨루엔 등 유해화학제품을 섞은 불량유류를 판매하는 주유소들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들어 각 구·군청과 석유품질검사소가 인천지역 주유소에서 수거한 유류를 대상으로 품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서구 가정주유소 등 5개 주유소의 유류가 품질 부적합 판정을 받아 과징금부과, 영업정지 등의 처분을 받았다. 적발된 주유소들은 톨루엔 등 유해화학제품을 혼합한 유사휘발유나 고유황경유를 섞은 불량경유를 정상제품인 것처럼 속여 다른 주유소보다 1∼5%정도 싸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계양구 동양동 주유소는 톨루엔 등으로 제조한 유사휘발유를 판매하다 적발돼 과징금 5천만원과 함께 고발조치 됐으며, 서구 가정동 가정주유소는 경유분을 혼합한 유사휘발유를 판매한 혐의로 1개월동안 사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또 서구 가정동 서인천주유소는 고황분경유를 혼합한 유사경유를 판매하다 적발돼 사업정지 4개월에 처분됐으며, 서구 심곡동 태평주유소는 품질이 불량한 등유를 판매, 경고처분됐다. /손일광기자 ikson@kgib.co.kr
새천년을 코 앞에 둔 인천지방경찰청이 자기개혁을 위한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이는 구태연한 의식과 행태로는 새로운 시대를 맞는 230만 인천시민의 기대에 부흥할 수 없는 만큼 총체적이고 근본적인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이에따라 파출소 교통외근, 형사 근무를 3부제로 개선한데 이어 적발위주의 감찰방향을 지도위주로 전환하는 등 변신에 나섰다. 또 경찰 이미지 개선을 위해 운전면허 교부제를 시민편위 위주로 바꾸고 교통시설물에 대한 정비를 벌이는 등 대민 서비스의 질을 시민 눈높이에 맞추고 있다. 체감치안지수를 높이기 위한 지방청과 일선 경찰서 형사계의 감식전단반 편성과 여경기동대 창설 등 치안활동도 새천년을 앞두고 크게 바뀌었다. 서성근 인천지방경찰청장은 “인천경찰의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생각을 바꾸면 푸른 경찰의 미래가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지하철 개통으로 교통여건이 크게 변화하고 있으나 버스정류장 이전 등 후속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이용객들의 불편이 뒤따르고 있다. 13일 인천지하철 이용객들에 따르면 지하철 개통 이후에도 부평·간석·시청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역주변 버스정류장이 탄력적으로 조정되지 않아 이용에 불편을 겪고있다. 사정이 이같은데도 시는 버스조합과 협의를 통해 버스정류장 이전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어 이용객들의 불편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부평역의 경우 버스정류장에서 하차,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 700여m를 걸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간석역 역시 버스정류장에서 내린뒤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큰 차도를 건너야 하며, 시청역 또한 정류장과 멀리 떨어져 있는데다 도로마저 가로놓여 있어 정류장 이전이 시급하다. 이와관련, 인천지하철공사 관계자는 “이용객들의 편의와 지하철 개통에 따른 교통 여건을 감안, 인천시 버스조합과 정류장 이전문제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자민련 인천남동 을 지구당(위원장 박태권)은 14일 김국진 전남동구청장과 양계산·이재석씨 등 3명을 지구당 고문으로 추대,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에따라 자민련 남동 지구당은 이날 정식 입당한 김 전 남동구청장을 내년 1월 치러질 남동구청장 보궐선거의 자민련 후보로 확정하고 중앙당의 공천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의 발전소 시설이 확충된다. 한국전력공사는 옹진군과의 양·수도계약 체결로 모든 운영권이 한전으로 이관된 백령도 발전시설의 전력수급이 포화상태를 보이고 있어 발전시설을 늘릴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한전은 이에따라 30억원의 예산을 마련해 내년도 초에 1천500㎾급 자가발전기 1기의 증설작업에 들어가 연말께 완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발전기가 증설되면 현재 1천500㎾급 자가발전기 3기(예비기 1기 포함)로 운영돼오던 백령도 발전소의 전력공급이 지금의 4천500㎾에서 6천㎾로 늘어나게 돼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가능해진다. 또 그동안 전력수급상 신규사용이 금지됐던 기상대 운영 등 각종 사업이 가능해져 지역 발전이 기대된다./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새천년 첫해인 내년도 인천지역 경기지표가 뚜렷한 상승국면을 그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인천상공회의소가 시내 180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2000년 1·4분기 기업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분기 대비 기업경기실사지수(BIS)가 127로 나타나 뚜렷한 경기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 실사지수로는 기계·장비업종이 대우사태로 인한 자금난에도 불구하고 내수증가 및 해외경기 호전에 힘입어 143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자동차·트레일러 업종도 지속적인 엔고현상과 미국경기의 호황으로 136의 실사지수를 기록했다. 이같은 기계·자동차 업종의 신장세에 힘입어 1차금속 업종도 129의 높은 실사지수를 기록했으며, 식·음료 128, 섬유제품 1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금속광물제품 업종은 내부시장 부진, 원재료 구입가격 상승, 자금사정 악화 등 3중고를 겪으며 실사지수가 83에 그쳐 실사지수 100을 나타낸 비금속 광물업종과 함께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부문별로는 자금, 시설투자, 생산, 매출 부문 등이 105∼120까지의 실사지수를 각각 나타내며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원재료 구입가격 51, 제품제고 96, 판매가격 93 등의 부문은 전 분기보다 사정이 나빠질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인천지역 기업체들이 대우사태의 가장 큰 영향을 받고있음에도 효율적인 대우사태 해결 등에 대한 기대로 새천년에 대한 희망적인 경기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