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2025년도 체험형 청년인턴 채용…7일부터 원서 접수

인천항만공사(IPA)는 공공분야 직무체험 기회 확대 및 청년의 취업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2025년 체험형 청년인턴’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IPA는 경영관리, 항만운영, 홍보·마케팅, 안전관리, 토목, 전기 등 6개 분야에서 체험형 청년인턴 14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만15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이면 학력이나 전공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채용한다. 공정한 채용을 위해 지원자는 입사지원서에 학교명, 성별, 출신지역 등 인적사항을 기재할 수 없다. 채용지원은 7일 오전 9시부터 오는 14일 오후 6시까지 IPA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서류 및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한 체험형 청년인턴은 임용일인 오는 6월25일부터 6개월간 IPA 사옥(인천 연수구 센트럴로 263)에서 근무한다. IPA는 인턴 기간에 일대일 멘토링, 인천국제해양포럼 참여 등 다양한 직무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어 근무성적·과제 평가를 통해 우수 인턴을 선발하고, 선발한 우수 인턴에게는 앞으로 정규직 및 채용형 청년인턴 선발 시 가점 혜택을 준다. 김재덕 IPA 경영지원실장은 “이번 인턴 모집은 청년들이 실무를 직접 경험하며 취업 역량도 쌓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가정의 달 맞아 서울·부산 격납고 개방…‘2025 패밀리데이’ 열어

대한항공은 지난 2~5일 서울 강서구 본사 격남고와 6일 부산 테크센터 격납고를 개방하고 임직원 및 가족을 초청해 ‘2025 패밀리데이’ 행사를 했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 처음 맞는 가족 초청 행사인 만큼, 각 사 국내 임직원과 가족 약 2만명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대한항공은 해마다 5월이면 가정의 달을 맞아 본사 격납고를 개방, 가족 초청 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 2019년 첫 운영 이후 이듬해 코로나19 여파로 중단했다가 2023년 다시 시작해 올해로 4회를 맞았다. 올해 패밀리데이는 지난 2024년 보다 행사 규모와 운영 지역, 참가 인원을 늘려 업그레이드했다. 그동안 본사 격납고에서만 연 행사를 부산지역까지 확대하고, 행사 기간도 지난해보다 2일 더 늘려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참여를 원하는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및 가족도 초청해 통합의 의미를 나누고 특별한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행사는 격납고를 테마파크로 꾸며 어린이용 놀이기구와 우리가족 사진관, 모닝캄 포토부스, 패밀리사원증 키오스크, 벌룬아트, 페이스페인팅, 푸드트럭 등 가족을 위한 놀이공간과 즐길거리로 마련했다. 또 본사 격납고에는 대한항공이 제작한 중고도무인기(KUS-FS), 사단무인기(KUS-FT), 저피탐 무인전투기(KUS-FC), 하이브리드드론(KUS-HD) 등을 목업(mock-up, 실제 형상으로 만든 모형)형태로 전시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통합을 앞두고 각 사 임직원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변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옹진군, 전복·해삼 서식환경 개선 위해 자연석 1천250㎥ 투하

인천 옹진군은 최근 덕적면 능동자갈마당 인근 전복·해삼 양식어장에 약 1천250㎥ 규모의 자연석을 투하해 양식어장 서식환경을 개선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이 투하한 자연석은 개당 1.5㎥급 크기로 모두 1천250㎥에 이르는 돌을 어장 안에 투입했다. 군은 이를 통해 전복·해삼 등 고부가가치 수산생물의 안정적인 서식 공간과 산란장을 제공해 양식어장의 생물 다양성을 확보하고 생산성 향상을 도울 계획이다. 이번 작업은 ‘면허어장 큰돌깔기 사업’의 하나다. 어장의 수산생물서식 기반을 강화하고 수산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유도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자연석은 해저 지형에 안정적으로 안착해 해조류 착생과 전복·해삼 등의 서식지 역할을 한다. 또 군은 생태계 복원 및 어장 회복력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연안 생태계가 위축하고 있어 수산생물의 서식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자연석 투하를 시작으로 어업인의 소득 향상과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은 전복·해삼 등 시장 수요가 높은 품종의 서식지 조성과 함께 양식 기반 구축, 수산자원 관리 기반 마련 등 어업인의 소득향상과 지속가능한 양식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SK 바이오사이언스-질병청, 차세대 조류독감 백신 개발 착수

SK 바이오사이언스는 질병관리청과 국가 방역 시스템을 만들어 차세대 조류독감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SK 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질병청이 주관하는 ‘우선순위 감염병 대유행 대비 신속개발기술 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사업은 차기 팬데믹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대비해 백신을 개발하는 국가적 프로젝트다. 질병청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포배양 기술을 활용해 독감, 코로나19 등 예방 백신을 상용화한 기술적 역량을 입증한 SK 바이오사이언스를 대상 기업으로 선정했다. SK 바이오사이언스와 질병청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초기 개발비 약 52억5천만원을 공동 투자한다. 이를 통해 세포로 배양한 조류독감 백신 개발에 착수, 오는 2026년 하반기 임상 1·2상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세포배양 방식 백신은 생산 속도나 공급량에서 종전에 개발한 유정란 방식 백신보다 펜데믹 대응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정란 백신은 조류독감 유행 시 닭의 집단 폐사 등으로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은 유정란을 확보하기 어려워 대규모 생산에 차질을 빚게 한다. 또 변종 바이러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 또 최첨단 무균 생산 설비에서 동물세포를 활용해 바이러스를 배양함으로써 감염 및 오염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대량 생산이 가능하며 변이에도 빠르게 대응 가능하다. 안재용 SK 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감염병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 및 국제기구와 협력하는 것은 글로벌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차기 팬데믹에 대응할 기술력을 확보해 인류의 보건 수호라는 목표를 달성하고 나아가 글로벌 톱티어 백신·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부평구, 공동주택 공사비 적정성 검토 지원반 운영

인천 부평구는 오는 7월부터 ‘공동주택 공사비 적정성 검토 지원반’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지원반은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 등 공동주택 관리주체가 유지보수 공사비와 관련해 구 건축과에 검토를 신청하면 입찰 공고와 사업자 선정에 참고할 수 있도록 검토 결과를 제공한다. 검토 결과에는 공사의 필요성과 적정 비용 산출 여부 등이 담긴다. 지원반은 지역 다른 단지의 비슷한 공사 사례에 대한 자료를 모으고, 신청 현장을 확인한 뒤 공동주택 보수공사 견적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결과를 낸다. 구는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른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의 공용부분 공사비 5천만원 이상 공사를 검토 대상으로 정했다. 내·외벽 도장공사와 옥상 방수공사, 지하주차장 바닥 에폭시 도장공사, 보·차도 포장공사 등을 포함한다. 구는 건축과 공동주택팀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공사비와 관련해 공동주택 민원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지원반은 관리비가 투명하게 쓰일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입주자 간 분쟁을 원만하게 해결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기준 부평지역 주택은 20만9천51호다. 이 중 아파트는 62.33%에 이른다.

'제물포르네상스 국제마라톤 대회', 참가자 5천명 성황리에 마쳐

인천관광공사가 ‘2025 우리은행배 제물포 르네상스 국제 마라톤 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6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4일 월미도와 개항장 일대에서 ‘2025 우리은행배 제물포르네상스 국제 마라톤 대회’를 했다. 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하고 인천시와 우리은행이 후원한 이번 마라톤 대회는 1959년 국제 마라톤 대회의 출발지였던 인천 제물포에서 열리는 첫 마라톤 대회다. 5천여명의 참가자들이 몰리며 인천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전체 참가자 중 약 30%인 1천700여명이 타지역에서 방문했고, 외국인 참가자도 200여명에 이르는 등 외부 방문객의 유입이 활발했다. 실제로 참가자들은 대회 기간 동안 월미도, 차이나타운 등의 상권에서 소비 활동을 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 참가자들에게 인천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제물포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대회 기간 동안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소개와 ‘인천의 섬 사진전’ 등을 운영, 참가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정보를 제공했다. 인하공업전문대학교는 참가자들을 위해 생수 2천500명분을 지원하며 대회 운영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대회 종료 후에는 마라토너 이봉주를 비롯한 스포츠 관련 유명인들과 함께하는 도보 투어 프로그램이 열렸다. 이 투어에는 총 4개팀, 55명이 참여해 월미도와 개항장 일대를 탐방했으며 제물포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현 관광공사 사장은 “대회의 성공은 참가자와 협력 기관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제물포의 매력을 알릴 수 있었으며 앞으로 대회를 발전시켜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인천 강화군, ‘세계와 함께하는 어린이날’ 행사로 5천여명 발길 모아

인천 강화군은 최근 고인돌광장에서 열린 ‘세계와 함께 하는 어린이날’ 기념행사에 5천여명이 참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무대 공연, 다양한 체험 부스, 놀이공간, 푸드트럭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로 풍성하게 꾸며져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무대에서는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매직&버블쇼, 어린이 뮤지컬 등 흥미로운 공연이 펼쳐졌으며, 강화지역 청소년 동아리인 강토연희단 풍물패와 드럼팀의 공연도 더해져 지역 청소년의 재능도 빛났다. 특히 군은 캘리그라피 퍼포먼스에서 ‘꿈꾸는 아이들, 세계를 잇는 다리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어린이날의 의미를 깊게 했다. 또 군은 체험 부스로 세계 6개국 문화 체험과 인공지능(AI) 엔지니어, 환경운동가, 고고학자, 목수, 네일아티스트 등 다양한 직업과 안전 체험으로 어린이들의 꿈과 호기심을 자극했다. 유관기관의 참여도 눈에 띄었다. 해병대 제2사단은 군악대 공연과 함께 K1 전차 등 군 장비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또 강화경찰서와 강화소방서도 경찰차, 싸이카, 소방차 시승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밖에도 군은 고인돌 광장의 푸른 잔디 공간에 대형 에어바운스, 페달보트, 볼풀장 등 놀이존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푸드존을 설치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게 했다. 박용철 군수는 “어린이날의 주인공인 우리 아이들을 위해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많은 가족들이 즐거운 하루를 보낸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교육발전특구 ‘무늬만 특구’ 비판

교육발전특구가 ‘무늬만 특구’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에서 특구를 지정했지만 관련 특구법을 만들지 않아 아무런 규제 특례를 받지 못하기 있기 때문이다. 이에 지역 안팎에서는 빨리 특구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6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2024년 3월 인천 강화군을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으로 선정했다. 특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핵심 공약 사업으로,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곳을 특구로 지정해 이곳에 예산 등을 지원하고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정책이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과 군은 올해 교육부 30억원을 포함해 총 90억원의 예산을 확보, 강화지역의 학교 시설과 프로그램 개선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를 통해 타 지역과의 교육격차를 줄이는 등 전반적인 교육여건을 개선,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특구 사업이 종전 지자체와 학교간 이뤄지는 단순 보조금 지원 사업에 그친다는 지적이다. 교육 인프라 개선이 이뤄져도 현행법에 따라 정작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교원을 유연하게 배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행 초·중등교육법(제19조) 등은 각 시교육청은 정해진 학생 규모에 따라 학급을 만들고 교원을 배치토록 규정하고 있다. 강화지역은 소규모 학교가 많아 학생들을 모아 공동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교원 배치 기준은 관련 법에 의해 정해져 있어 유연한 대응이 어렵다. 이와 함께 특구 업무 전반을 담당할 전담기관도 없다. 현재 시교육청과 군이 각각 관련부서를 지정해놨을 뿐이다. 이로 인해 특구 관련 정책의 일관성이 떨어지고 효율성도 낮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에서 지난해부터 ‘교육발전특구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 등 2개의 관련 법 발의가 이뤄지기도 했다. 이 법은 교육감이 교육발전특구에 교원을 추가 배치하는 것은 물론, 전담기구를 신설할 수 있도록 한 특례 조항을 담고 있다. 지난 2월 교육위원회 전체회의 상정 이후 소위원회에 넘어가 아직 단 1차례도 논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표류 중이다. 김용 한국교원대학교 교수는 “특별법이 생기기 전까지 현재로서 특구는 단순 보조금 지원 사업 중심의 ‘무늬만 특구’일 뿐”이라며 “국회가 빨리 관련법 제정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특구가 제대로 잘 되려면 법 제정은 꼭 필요하다”며 “현재 법 제정에 앞서 강화만의 특색을 살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최대한 효과적인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에 적극적인 법 제정에 나서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단기적으로 규제개선 사항을 적극 발굴해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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