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가 아파트촌으로 전락한 송도 국제업무지구 난개발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1일 시의회에 따르면 산업경제위원회는 최근 국제업무지구 활성화 회의를 열고 “국제업무지구가 돈 되는 아파트 위주로 개발됐다”고 질타했다. 회의에는 이강구 소위원장(국민의힘·연수5)과 나상길(무소속·부평4), 이명규(국·부평구1) 위원,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국제업무지구의 기업 유치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아파트 용지는 93%를 개발했지만 업무·상업 용지 개발은 47%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아파트 용지는 기업 유치를 유인하기 위해 조성원가 등을 염가에 제공했음에도 주객이 바뀌어 아파트 위주 개발로 변질됐다는 것이다. 특히 산업위는 지난 2011년 인천경제청이 국제업무지구 개발시행자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합의해 주거 대 업무 개발 비율을 8대2로 풀어줬기 때문이라고 봤다. 이 위원장은 “국제업무지구가 23년차를 맞았음에도 아파트 위주로 개발됐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인천경제청의 분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 중구 운북동 해양경찰특공대 사격장에서 훈련 중 불이 났다. 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4월30일 오후 1시42분께 중구 운북동 해양경찰특공대 사격장 방호벽 야자 매트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철재 타깃 사격 훈련을 하던 중 불티가 날려 방호벽에 설치한 야자 매트로 옮겨붙어 발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격 훈련 중이던 해양경찰특공대원들은 즉시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 진화에 나섰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36명, 장비 13대를 투입, 불이 난 지 19분 만인 오후 2시1분께 완전히 불길을 잡았다. 이날 불로 야자 매트 방호벽 24㎡가 탔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사격장에서 철재 타깃 사격 훈련 중 불티가 비산해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사격 훈련을 하다 보면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난다”며 “해양경찰특공대원들의 신속한 대처 덕분에 빠르게 불길을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해양경찰청이 밀항·밀입국 범죄를 막기 위해 1일부터 오는 8월31일까지 집중 단속을 벌인다. 해경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일어난 밀항·밀입국 등 해상 국경범죄는 총 49건이다. 과거에는 생계나 취업을 목적으로 일본이나 중국으로 몰래 밀항하는 사건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주요 경제사범들이 처벌 회피, 재산은닉을 목적으로 밀항을 많이 한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이 때문에 밀항 사범들은 대규모 자금과 알선책도 동원하고 있다. 또 밀입국의 경우 소형 고속보트 등을 이용해 직접 밀입국을 시도하는 형태로 변화했다. 이에 해경은 밀항·밀입국 집중단속 대응반을 운영하고, 취약 시간대 해상경비를 강화한다. 또 불시 대응 훈련도 할 계획이다. 특히, 해경청은 필요하다면 중국해경국, 일본 해상보안청 등 국외 기관과의 공조도 강화할 방침이다. 고민관 정보외사국장은 “광활한 바다와 복잡한 해안선을 모두 단속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어, 국민 여러분들의 신고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밀항·밀입국 관련자나 의심선박 발견시 가까운 해양경찰서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공익 신고자에 대해서는 포상금도 지급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하철역 개표구가 열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역무원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상해)로 6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17일 오후 11시17분께 인천시청역에서 역무원 30대 B씨를 수차례 때려 전치 3주 상해를 입힌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교통카드를 찍어도 개표구가 열리지 않는다며 화를 내다가 B씨를 때린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이후 경찰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영상과 피해 진단서 등을 종합,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에 착륙 중이던 필리핀 국적 항공기 바퀴에서 연기가 나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4월30일 오전 7시 39분께 인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에서 필리핀 항공 PR484편이 착륙 도중 뒷바퀴 브레이크 라이닝 과열로 연기가 피어 올랐다. 공항 측 119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항공기 바퀴에 불이 붙지는 않아 안전조치만 한 뒤 철수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필리핀 세부 막탄공항발 인천국제공항행 필리핀 항공 PR484편 착륙 중 일어난 사고”라며 “즉각적으로 안전 조치를 했고 승객 140여 명이 타고 있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인천지법 형사항소1-2부(정우영 부장판사)는 음주 상태로 과속 운전을 하다가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기소된 A씨(38)에게 징역 4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2021년 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제한속도 위반으로 8차례 과태료를 부과 받고도 음주운전 사고를 내 과실이 무겁고 결과도 엄중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은 500만원을 공탁했으나 고인의 자녀와 피해자는 엄벌 의견을 보였다”며 “원심 형이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는 검사의 주장에 이유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4년 10월19일 오후 11시57분께 인천 서구 당하동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로 테슬라 차량을 몰다가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아 기사인 60대 남성 B씨를 숨지게 하고 승객인 20대 여성 C씨를 크게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당시 제한속도 50㎞ 도로에서 시속 128㎞로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냈다. 당시 택시는 사고 충격으로 인도 쪽으로 밀려나면서 신호등을 들이받았고 C씨는 골절상 등으로 전치 12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인천 한 길거리에서 선교 활동을 하던 사람이 나눠준 초콜릿을 먹은 중학생이 복통을 호소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0분께 연수구 옥련동 거리에서 “모르는 사람이 나눠준 초콜릿을 먹고 아이가 이상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초콜릿을 먹은 중학교 1학년 A군은 복통을 호소하며 응급실로 옮겨졌다. A군은 교회 홍보 활동 중 나눠준 초콜릿을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초콜릿을 나눠준 사람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수거한 초콜릿의 성분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지역 한 버스 회사에서 50대 노동자가 정비 중이던 버스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났다. 30일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인천 서구 한 버스회사 정비소에서 A씨가 40인승 버스에 깔렸다. A씨는 사고 당시 현장에서 숨졌다. A씨는 장비를 이용해 버스를 들어 올린 뒤 하부에서 엔진오일을 교체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고용 당국은 버스를 들어 올리는 장비에 문제가 생겨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회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동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는 30일 2025년 근로자의 날 기념 제29차 산업단지 모범 근로자 시상식을 했다. 남동경협은 이날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본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남동경협 회장 표창 11명, 인천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표창 5명,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표창 4명 등 모범 근로자 총 40명에게 표창을 전달했다. 행사에는 이율기 남동경협 회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단체장과 기업인 및 근로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근로자들의 땀과 노력이 있어 남동산단이 인천경제는 물론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중요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젊은 인재가 넘쳐나는 문화산단으로의 변화를 앞두고 있는 만큼 남동산단의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동경협은 1991년 남동산단 기업의 경영애로 해소와 인천경제발전을 위해 설립, 올해로 34년째를 맞는 경제단체다. 그동안 총 1천300여명의 모범근로자를 선발해 표창하고 있다.
인천테크노파크(TP)는 최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에서 2025년 스마트공장 구축기업 관계자들과 탄소중립 서약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TP는 이번 행사에서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선정한 ‘선도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 스마트공장 도입·공급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사업 절차 등을 안내했다. 또 인천지역 제조기업의 탄소중립 실천을 다짐하기 위해 행사를 추진했다. 인천TP는 강홍윤 인하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제조혁신과 에너지 효율화 전략’을 주제로 특별 강의를 열었다. 이어 지원사업 선정기업 임직원들과 함께 스마트공장을 만드는 것을 계기로 탄소중립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약속했다. 인천TP는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 추진 절차와 준비사항 안내, 부정수급 사례 소개와 예방 교육, 통합연구비관리시스템 활용법 교육 등 오리엔테이션을 했다. 또 관계 기관이 추진하는 다양한 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했다. 인천TP 관계자는 “인천지역 중소·중견 제조기업이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