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군산공장에 노동조합이 설립된다. 20일 대우자동차 노동조합에 따르면 군산공장에 노동조합 지부를 설치하기 위해 다음주중 후보등록을 받고 오는 25일께 지부장 선거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에서 파견된 선거관리위원들이 지부장 선거 준비에 들어갔으며 현재 4명의 후보가 출마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자동차 노동조합 군산지부가 설립될 경우 조합원이 1천300여명에 달해 앞으로 군산지역 노동계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삼성코닝㈜(대표 박영구)이 인도 브라운관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삼성코닝은 20일 “지난해 9월 인도 삼코사(Samcor)와 브라운관 후면유리 생산설비 및 기술을 이전하는 수출계약을 체결, 오는 3월부터 생산설비를 본격 수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계약조건은 1천만달러 설비수출과 6년간 순매출액의 3%를 삼성코닝이 갖는 것이다. 인도 삼코사는 삼성코닝으로 부터 설비 및 기술이전을 받아 브라운관 후면유리를 생산하기 위해 뉴델리 남서쪽 450㎞에 위치한 라자스탄주 코타시에 8만1천여평의 부지를 마련, 연건평 6천600평의 공장을 설립했으며 오는 2001년말부터 컬러브라운관용 후면유리를 연간 500만개씩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농림부가 농·축협 통합반대 입장에 동조하는 일선 축협조합의 정책자금 취급권을 농협으로 넘기기로 했다. 농림부는 전국 축협조합장들이 17일 축협중앙회 정기총회에서 ‘축협중앙회를 배제한 정책사업이나 정책자금 취급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결의하자 전국 192개 축협조합에 결의의 진위 확인을 위한 공문을 일제히 보냈다. 농림부는 공문을 통해 “이 결의 내용은 축산농가의 영농활동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며 “각 조합이 정책사업 수행과 정책자금 취급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오는 26일까지 문서로 통보해달라”고 요구했다. 농림부는 이날까지 입장표명이 없는 조합에 대해서는 정책자금 취급권을 회수해 농협조합을 통해 축산농가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해마다 축산농민들에게 종합경영자금, 양축자금 등 각종 정책자금을 축협을 통해 지원했다. 이에 앞서 농림부는 지난해 11월 협동조합 통합을 반대해 온 축협중앙회의 정책자금취급권을 회수, 일선 축협조합과 축산농가들에 직접 전달해 왔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경기도내 3개 대학에 지역기술센터(Technology Innovation Center·TIC)가 설립된다. 도는 20일 산업자원부가 지역 특화산업 육성에 필요한 산·학·연 기술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최근 전국 15개소의 TIC를 지정했고 이중 도내에는 3개소가 지정됐다고 밝혔다. 수원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가 일반 TIC로 지정됐고 산업기술대학교가 전략 TIC로 선정됐다. 수원대는 전자부품 핵심 소재기술을 맡게 되고 성균관대는 반도체 핵심 소재기술, 산업기술대는 기계류 부품 초정밀 가공기술을 각각 전담, 연구하게 된다. TIC의 주요 기능은 ▲산·학·연 공동연구 및 연구개발시설 지원 ▲산업인력 재교육 및 우수 기술인력 양성 ▲첨단기술 동향과 기술정보의 제공 및 유통 ▲신기술 창업자에 대한 연구공간 제공 ▲고가 실험·측정·연구장비 공동활용 등이다. 도는 이번에 선정된 TIC중 일반 TIC에 향후 5년간 장비구입비와 시제품개발비 등에 국·도비 99억원을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TIC는 기술인력과 연구시설 등의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활용을 도모하고 관련산업의 기술혁신과 신기술 창업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성과여부를 판단해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해외무역관을 중소·벤처기업의 지사로 활용하십시요. 1주일 출장비로 1년동안 해외지사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KOTRA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들의 해외마케팅 지원을 위해 78개국 101개 무역관을 중소·벤처기업들의 현지지사로 활용토록 하는 ‘해외무역관 지사화 사업’을 확정, 오는 29일까지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들은 연간 200만원 정도의 저렴한 비용으로 KOTRA의 해외무역관을 해외지사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중소·벤처기업이 KOTRA의 지사화 업체로 선정되면 KOTRA 해외무역관을 통해 바이어 발굴에서 부터 거래성사 단계까지 포괄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KOTRA가 밝힌 ‘중소·벤처기업 지사화 사업의 주요내용을 알아본다. ▲지사화 사업이란=KOTRA 해외무역관이 해외시장 정보 및 마케팅능력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들을 본사로 간주하고 해외무역관이 해외지사로서 해외판로 개척활동을 일대일로 밀착지원하는 사업이다. KOTRA는 최근 이 사업안을 확정, 이달말까지 참가신청을 받아 7월부터 본격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KOTRA는 지사화 사업을 통해 수출유망상품을 생산하면서 해외진출의욕은 있으나 현지지사를 운영할 능력이 없는 중소·벤처기업들을 지사화 업체로 선정, 해외시장 조사에서 부터 수출상품 홍보, 바이어 발굴 및 관리, 수출상담 유지는 물론 현지세일즈 출장지원, 업무연락 지원 등 거래성사단계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계약체결대행이나 무역클레임 해결, 법적분쟁 등 해외무역관이 현지 법적지위로 인해 지원 불가능한 업무는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KOTRA는 특히 지사화 업체 지원을 위해 무역관별로 현지사정에 밝은 전담인력을 채용하고 해외무역관과 중소·벤처기업이 직접 1년간의 지사화 사업 협약을 체결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현지전담인력 채용경비 등 지사화 사업에 수반되는 비용 가운데 일부를 지사화 업체가 분담하도록 함으로써 서비스 수준도 크게 높일 방침이다. KOTRA는 이와함께 해외무역관별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제작, 지사화 업체의 상품을 소개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위해 본사의 개입없이 E-메일을 통해 무역관과 직접 교신하도록 할 예정이다. 업체선정은 해외무역관 관할지역의 수출유망품목 제조업체를 선정하되 소프트웨어 및 문화상품 등 무형상품 수출업체도 포함시키며 참가신청 업체의 취급품목에 대한 해외무역관의 현지시장 여건 및 지원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 해외무역관이 지사화 업체를 최종 선정토록 할 방침이다. KOTRA의 한 관계자는 “사업참가비가 1개 지사당 연간 220만원(부가세 포함)으로 현지 1주일 출장비에 불과해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사화 사업 추진절차=참가신청서 제출(2월말까지)-시장성 기초조사(3월중)-지사화 업체선정(3월말)-지사화사업 협약체결(4월중)-분담금 납부(4월초)-설명회 등 사전준비(4∼6월)-사업개시(7월1일 부터) 참가문의:KOTRA 마케팅지원처 시장관리부(02-3460-7213/16) ▲지사화사업 관심도=중소·벤처기업들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선진국 시장에선 미국을, 개도국 시장에선 중국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KOTRA가 최근 지사화 사업을 위해 중소·벤처기업 5천967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0%가 해외무역관을 통한 시장진출에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선택지역을 국별로 보면 미국, 일본, 중국, 독일 순으로 나타나 중국을 제외한 선진국 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도국 가운데는 중국과 함께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 등이 두드러졌다. 또 지사화 사업에 참가할 경우 지원을 희망하는 서비스는 68%가 신규 바이어 발굴 및 알선을 요청했으며 해외시장 조사 등 정보제공(14%), 자사제품 해외홍보(7%)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해외무역관을 지사로 활용하고 싶다고 응답한 시장의 성격에 대해서는 과거 수출한 적이 없는 신규개척시장이 전체의 51%를 차지, 중소·벤처기업들은 기존시장 보다는 신시장에 대한 시장개척의욕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는 21세기 지식·정보화시대를 맞아 여성의 창업촉진 및 성공률 제고를 위해 오는 23, 24일 양일간 인터넷창업강좌를 실시한다. 교육대상은 예비·신규여성창업자, 전업희망자, 창업희망 여대생 등이며 인터넷비즈니스 동향 및 전망, 인터넷컨텐츠 비즈니스, 인터넷 마케팅, 사업계획서 작성 및 벤처창업 절차 등을 교육한다. 선착순 마감이며 수강료는 교재비(1만원)만 내면 된다. 경기지회는 앞으로 프랜차이즈창업, 무역업창업, 소호창업 등 전문강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여성창업보육센터에서는 비제조업 서비스 인터넷 사업을 꿈꾸는 여성 예비·신규 창업자의 보육센터 입주신청도 받고 있다.(0331-211-0292∼3) / 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농협을 비롯 수협,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등 7개 서민금융기관의 조합장과 이사장과 직원 등 2천여명은 18일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 광장에서 ‘우체국 금융확대 저지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정부의 우체국 금융확대는 서민 금융기관 말살정책”이라며“국가기관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우체국의 금융업무는 금융질서만 교란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와 국회에 전달한 건의문을 보내 ▲우체국과 민간금융기관과 동일 조건에서 공정 경쟁 ▲우체국의 1인당 예금보장 한도 축소 ▲우체국 금융업무 폐지 등을 촉구했다. 한편 이들 기관은 지난 11일 ‘우체국 금융확대 저지 상호금융권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지난해말 우리나라의 총외채는 1천364억달러로 전년말의 1천487억달러보다 123억달러, 8.3% 줄어들었다. 그러나 단기외채는 307억달러에서 381억달러로 24.1% 증가했다. 재정경제부가 18일 발표한 ‘작년말 현재 총대외지불부담(총외채) 현황’에 따르면 총외채중 공공부문은 295억달러로 전년말의 365억달러보다 19.2%인 70억달러 줄어들었고 국내금융기관은 571억달러에서 471억달러로 17.5%인 100억달러 감소했다. 민간부문은 461억달러로 전년말의 412억달러 보다 11.9%인 49억달러 증가했으며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139억달러에서 138억달러로 거의 변동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총외채중 장기외채는 983억달러로 전년말의 1천180억달러보다 16.7%인 197억달러 줄어들었고 단기외채는 307억달러에서 381억달러로 24.1%인 74억달러 늘어났다. 이에따라 총외채중 단기외채의 비중은 20.6%에서 27.9%로 높아졌고 외국은행 국내지점을 제외하면 17.1%에서 22.7%로 상승했다./연합
대우자동차는 인력을 대폭 감축키로 하고 지난 12일부터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중이라고 18일 밝혔다. 희망퇴직 신청은 19일까지 받을 예정이며 퇴직위로금은 근속기준에 따라 월평균 2∼8개월치가 지급된다고 대우자동차는 설명했다. 현재 대우차 사무직 직원은 모두 6천500명이며 이번 희망퇴직 인원은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고 대우차는 밝혔다. 대우차는 생산직 직원의 희망퇴직 실시 여부에 대해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대우차는 지난달 25일 임원 43% 감축과 국내조직의 과감한 통폐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대우차는 98년과 99년 모두 7차례에 걸쳐 희망퇴직을 실시, 모두 1천302명의 직원이 회사를 떠났다./연합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인천무역관과 인천시는 내수상품 중 해외시장과의 국제경쟁력을 갖춘 수출 유망 전략상품 22개를 선정, 종합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해외무역관 38개소를 통해 최근의 시장동향과 바이어 조사를 벌인 자료로 내수중심 기업들의 수출정보 자료로 활용이 기대된다. 보고서에는 현지 국별 관련제품의 수입규모와 가격동향 등 수출시장정보와 수입상의 연간 수입물량·수입선·종업원수·자본 및 매출액 등을 조사한 바이어 명단과 함께 수입희망 제품에 대한 세부사양까지 첨부됐다. 인천무역관과 인천시가 선정한 수출전략품 중 기계 및 금속제품에는 ▲가정용품(시카고·보고타·아테네·암만) ▲공구류(상해·카라카스·함부르크·중동) ▲다이아몬드공구자재(방콕·몬테비데오·취리히·요하네스버그) ▲금형제작(자카르타·과테말라·파리·트리폴리) 등이다. 또 통신·전자제품 중에서는 ▲위성수신기(자카르타·디트로이트·텔아비브) ▲무선통신기기(방콕·과테말라·아테네·하라레) ▲소형스피커(시카고·몬테비데오·베를린·브뤼셀·두바이) ▲컴퓨터부품(대카·대련·토론토·블라디보스톡·카이로) 등이다. 특히 목재가구의 경우 대련과 블라디보스톡에서, 건축자재는 대련·시드니·달라스·아테네·블라디보스톡에서, 주물제품은 디트로이트와 텔아비브에서 국가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보고됐다. 임성빈 인천무역관장은“이번 보고서와 별도로 자동차부품·전자전기부품·악기부품·여성용품 등 지원품목을 선정해 분기별 해외시장 보고서를 발간하겠다”고 말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