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오는 22일 서울 강남소재 무역협회 51층 무역클럽에서 국내에서 주재하고 있는 미국, 일본, 중국, EU, 러시아 등 25개국 주요 교역상대국의 관세관 및 상무관을 초청해 ‘21세기 관세행정 개혁방향’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에선 관세청조직개편내용을 설명하고 우리업체가 현지 수출통관 과정에서 겪는 각종 애로사항에 대한 해소방안을 중점 논의한다. 한편 관세청은 10개 주요 교역상대국과 매년 정례적으로 세관협력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세관상호지원협정의 확대를 추진하는 등 세계 각국 세관과의 협력을 통해 수출증진 및 통관방지에 노력하고 있다./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한국 고려인삼이 일본 후생성(厚生省)으로부터 건강보조식품으로 처음 출원허가를 받음으로써 대량 수출의 길이 열리게 됐다. 20일 오전 서두통상(주) 최창식회장과 인삼협동조합중앙회 조남근회장은 일본의 식품교역상사인 일한통상주식회사(대표 후루야 코자부로)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 홍삼제품 수출·입 조인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한국 고려인삼을 연간 1천억엔 이상 일본으로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은 물론 연간 1조원이상의 일본시장을 개척하는 계기마련이라는 쾌거를 올리게 됐다. 특히 인삼협동조합중앙회 ‘한삼인’상표를 갖고 일본 시장선점에 나설 홍삼엑기스 및 드링크제가 국제적으로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후생성의 승인을 얻었다는 것 만으로도 그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비의 영약으로도 세계에 널리 알려진 한국산 인삼·홍삼 건강보조식품의 일본수출은 세계적 광고회사인 일본의 덴츠가 마케팅전략을 수립, 2000년 3월부터 농협 및 철도매점 판매망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최근 일본에서 고려인삼이 불임에도 효력이 있다는 보도와 함께 각종 고려홍삼 효능 연구결과가 발표가 잇따르고 있어 이번 대일본수출은 침체된 인삼농가에도 활력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두통상(주) 최창식회장은 “그동안 한국 고려인삼이 의약품으로 분류돼 수출이 활발하지 못했으나 10여년간의 민간교류 등 노력끝에 건강보조식품으로 일본수출이 가능하게 됐다”며 “고려인삼 종주국의 긍지를 갖고 최고의 제품을 일본 국민에게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정부는 4조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 중소·벤처기업을 집중 지원키로 했다. 중소기업청은 20일 새싹 벤처기업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일괄 지원하기위한 다산벤처펀드 설립 등을 골자로 하는 내년도 중소·벤처기업정책 운용방향을 확정, 발표했다. 운용안에 따르면 새싹 벤처기업의 나스닥 상장을 일괄 지원키 위해 내년 4월중 자본금 1천억원 규모의 다산벤처펀드를 설립키로 했다. 또 1천억원 규모의 한국벤처투자조합(KVF) 2호를 결성하고 재정 2천억원을 투입해 민간벤처캐피탈과 공동으로 모두 3천800억원 규모의 벤처투자조합을 결성, 지분참여 방식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전진기지로 전환, 벤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실리콘밸리에 한국벤처지원센터(KVC)를 설립키로 했다. 또한 현재 142개인 창업보육센터를 225개로, 30개 소상공인지원센터를 50개소로 각각 확대하고 소호사업자 박람회 개최 및 소호넷을 구축키로 했다. 이밖에도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신보 및 지역신보에 8천400억원을 출연, 모두 32조원을 신규로 신용보증키로 했다. /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성남시는 지난 91년 분당신시가지 개발을 위해 계획했던 도시계획 일부를 변경, 국민주택 규모인 25평형을 비롯해 30∼80평형의 아파트 8천여세대를 건립, 무주택 시민들에게 내집마련의 꿈을 실현해 주기로 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기존계획한 정자동 백궁지구 9 일대 90필지 11만여평의 상업업무용도를 평균용적률 700%를 480%로 하향조정, 주상복합용도로 바꾸는 등 도시계획 변경을 추진, 15∼25층과 30∼32층의 고층아파트를 건립할 계획이다. 시의 이같은 도시계획 변경계획은 대형업무시설인 공공기관과 대기업 등의 유치실패와 상업용지가 분당지역의 전체면적 594만평의 8.3%인 48만여평으로 일반적 도시규모인 3%보다 5%가 많은 30만평으로 과다하게 계획돼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현재도 대형유통점 10여개의 난립으로 인해 상권이 악화돼 대형업무시설과 유통점이 더이상 들어서기 어려운데다 아파트 기능과 다름없는 3만1천여 주민이 기거할 수 있는 5천여개의 방을 갖춘 4개의 대형오피스텔, 향락시설인 5∼6개의 대형 여관들이 들어서 있어 주거와 도시환경을 악화시키는 잘못된 기존설계를 바로 잡아 난개발의 방지를 꾀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이 시관계자의 지적이다. 시는 주상복합용도로의 개발과 관련 교통과 상하수도를 비롯, 중·고교 각 1개교, 초등교 2개교 등 4개 학교건립부지를 마련하고 이 지역 개발과 연계, 판교지역 개발은 물론 디지인 관련 시설유치를 통한 자족기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성남=류수남기자 snyoo@kgib.co.kr
내년 4월부터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등 벤처금융이 투자한 벤처기업은 1년이 지나야 코스닥에 상장이 가능하며 보유지분은 상장후 6개월이 지나야 매각할 수 있다. 정부는 20일 오전 라마다 르네상스호텔에서 엄낙용 재정경제부차관, 이용근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코스닥시장 건전화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벤처캐피탈이 투자한 기업의 주식을 코스닥상장뒤 바로 내다팔아 시세차익을 남기는 폐단을 막기 위해 주식의 10%이상을 1년이상 보유해야 벤처기업 등록이 가능하도록 했고 상장후 6개월이상 지분의 10%를 의무적으로 보유토록 해 1년 6개월간 지분매각을 금지토록 했다. 코스닥법인의 주식분산비율은 소액주주수 500명이상에 중소기업의 경우 발행주식의 30%이상, 대기업은 발행주식의 500만주이상으로 강화했다. 또한 내년 1월부터 코스닥기업의 관리·퇴출제도를 개선해 현행 투자유의종목 가운데 재무구조가 부실화된 기업은 관리종목으로 별도공시, 투자자가 쉽게 식별해 피해를 줄이도록 했다. 그동안 불성실공시를 연3회 이상일때 투자유의종목으로 편입했으나 앞으로는 2회이상일때 편입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411개 등록기업중 공시가 불성실하거나 재무구조가 부실화돼 퇴출기준에 해당하는 58개사중 지적사항 개선이 이뤄지지않은 기업을 내년 상반기에 정리하기로 했다. 이밖에 내년 하반기까지 코스닥시장의 독자적 전산시스템을 완비해 시장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매매결제가 지연되는 사례가 없도록 하며 코스닥시장의 현행 불공정 감시 기능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경기·인천지역 할인점을 비롯 백화점 등 유통업체에는 Y2K문제에 대비한 부탄가스, 라면 등 비상용품을 찾는 고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Y2K문제로 인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위해 생수를 비롯 부탄가스, 라면, 쌀 등 가정용 비상용품 구매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일부 할인점과 백화점 등에서는 고객들의 문의가 많아지자 상담 전용창구를 만드는 등 Y2K에 대비한 비상용품세트판매와 함께 주문배달을 계획하고 있다. 킴스클럽 수원점은 평소에 비해 생수와 부탄가스판매가 각각 63%, 50%가 늘었으며 라면을 비롯 쌀 등 식료품위주로 판매가 30%이상 증가됐다. 또한 건전지 및 휴대용전지 등의 판매도 각각 47%, 20% 늘어난 상태다. 갤러리아 백화점 수원점도 생수를 비롯 라면 등 비상식량위주로 판매가 30%정도 늘었으며 Y2K에 대비한 ‘유비형’‘무환형’비상용품세트도 하루평균 10여개이상 판매되고 있다. E-마트 인천점도 지난 15일부터 라면을 중심으로 고객들의 박스구입이 늘면서 30%정도 판매가 증가했으며 식음료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의 경우 아직까지는 Y2K에 대비한 비상용품 수요가 눈에 띄지는 않으나 연말이 다가올수록 수요가 늘것으로 전망하고 라면, 부탄가스, 생수, 초 등을 담은 Y2K비상용품세트를 주문배달해 줄 계획이다. 이처럼 연말연시가 다가올수록 Y2K에 대비한 비상용품 수요가 크게 늘자 대부분의 유통업체들이 평소에 비해 3∼4일분의 비축물량을 더 확보해 놓은 상태이며 정상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연말이 다가올수록 Y2K문제로 인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위해 고객들의 필수적인 생활용품 구입이 두드러지게 늘고 있다”며 “미리 대책을 마련해 놓고 편안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을 수 있는 것도 생활의 지혜”라고 말했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동양화재는 (주)대우와 업무제휴를 통해 인터넷 무역사이트 등을 이용, 각종 보험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는 인터넷 쇼핑몰 ‘리더스 초이스(www.dwmart.co.kr)’와 인터넷 무역거래 사이트인 ‘트레이드 윈도우(www.tradewindow.co.kr)’회원들에게 동양화재의 각종 보험서비스와 보험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대우는 앞으로 회원사 및 회원들에게 보험료 할인혜택 뿐만 아니라 보험관련 각종 정보와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관세청은 20일부터 내년 2월10일까지 해외여행객에 대한 휴대품 검사를 대폭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관세청은 연말연시의 들뜬 사회분위기에 편승해 일부 부유층의 호화쇼핑과 보신관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외여행객 휴대품 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우범성물품반입을 철저히 차단키로 했다. 관세청은 특히 호화쇼핑정보가 있는 이벤트성 단체여행객이나 특별한 사유없이 빈번하게 출입국하는 여행객에 대해 검사를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정보가 사전에 포착된 항공편에 대해선 불시 정밀검사도 실시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여행자 휴대품으로 반입이 허용된 면세범위(미화 400달러)를 엄격히 적용할 계획이다./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교리에서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문막리간 18.4㎞의 국도 4차선이 20일 개통된다. 1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착공 5년만에 개통되는 이 도로는 모든 교차로를 입체화하고 고속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등 제한속도 시속 90㎞의 자동차 전용도로로 건설됐다. 이 도로 개통으로 통행시간이 종전 45분에서 20분으로 단축돼 수도권과 강원 영서지방간의 만성적인 교통체증 해소와 물류비 절감효과는 물론 상시 정체구간인 영동고속도로 이천∼여주∼문막 간 통행 교통량을 분산시킬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여주=심규창기자 kcshim@kgib.co.kr
은행마다 인터넷 세대인 대학생이나 20∼30대 초반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유치경쟁이 치열하다. 하나은행은 인터넷 이용이 많은 ‘N’세대를 확보하기 위해 예금 잔액 범위에서 현금인출은 물론 신용카드처럼 물품구매가 가능한 ⓝ플러스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카드로 인터넷 쇼핑몰이나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필요한 물건을 일시불로 살 수 있으며 이용실적에 따라 최고 50만원까지 신용한도가 주어진다. 한빛은행도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웠던 대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결제계좌의 예금잔액내에서만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한 체크카드인 ‘한빛 알파플러스카드’를 개발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미은행은 인터넷 벤처기업인 인사이드유(주)와 업무제휴를 통해 인터넷 재테크 상담시스템을 개발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내년 3월말께 개발을 완료해 선보일 예정인 이 시스템은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평화은행은 인터넷 전자지불 서비스 및 보안·인증 소프트웨어판매업체인 (주)이니시스와 업무제휴를 맺고 현금카드, 직불카드, 인터넷카드 기능을 하나로 합친 원카드 개념의 전자화폐를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농협의 전자금융거래만 가능한 e-뱅킹이 판매 2개월여만에 도내에서 2만3천여명이 가입했으며 이중 80%가 대학생인 것으로 나타나 은행들이 신세대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각종 상품개발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