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일산중심 아파트분양 붓물

고양시 본일산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아파트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대림산업과 삼정건설은 고봉산을 배후로 하는 일산2동 중산마을 입구에 일산그린빌 35∼60평형 692세대를 15일부터 3일간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주엽역과 경의선 일산역이 마을버스로 5∼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롯데·그랜드·뉴코아 등 백화점이 인접해 주거 환경이 비교적 양호하다. 더욱이 뒷편에는 고양지역에서 가장 높은 고봉산이 있고 반경 1시간 이내 거리에 오두산전망대, 임진각, 공릉유원지, 보광사 등 유명 관광지가 있어 주거환경도 괜찮은 편이다. 특히 단지내에 LAN시스템과 홈페이지가 설치되고 세대별로 E-메일이 부여돼 인터넷으로 주민회의를 할 수 있고 인근 상가와는 전자 상거래를 할 수 있는 사이버 아파트이다. 입주 예정일은 2002년 9월.(0344)908-5060 삼성탄현주택조합은 탄현지구 북쪽 파주 경계지역에 30평형 160가구와 34평형 680가구 등 총 840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진도 7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철골조 아파트로 건설되며 가변형 벽체를 도입해 실내 구조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게 특징이다. 광통신망과 첨단 홈오토메이션도 설치되며 1층 입주자에게는 전용 정원을, 최상층 입주자에게는 다락방을 각각 설치해 준다.(0344)901-5955 일산태영조합아파트는 오는 2002년 10월 입주 예정으로 경의선 일산역에서 도보로 3∼5분 거리에 34평형 631가구를 건립하기로 하고 조합원 20세대를 추가 모집한다. 경의선은 2006년 전철복선화 예정이며 열병합 지역난방 방식을 채택해 관리비가 싸고 안목치수와 3베이 구조를 도입했다. 입주예정일은 2002년 10월.(0344)904-7711.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송도 종말처리장 민간자본으로 건설

인천 송도와 만수지역 하수종말처리장이 민간자본에 의해 건설될 전망이다. 13일 인천시는 송도·만수 하수종말처리장 건설을 위한 민간자본 유치 양해각서를 14일 삼성엔지니어링과 프랑스 비벤디(VIVENDI)사의 컨소시엄과 체결, 오는 2001년 1월께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양해각서가 체결되는 송도 신도시 하수종말처리장은 4만1천여평의 부지에 하루 처리능력 3만t이며 사업비는 1천648억원이다. 또 만수 처리장은 3만평에 시설용량 14만t으로 사업비는 1천852억원 수준이다. 이에따라 송도 신도시 조성사업 마무리를 앞두고 시급한 현안으로 대두됐던 송도 하수종말처리장이 민간자본에 의해 건설, 시의 재정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당초 시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올해말 완료하고 내년 1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8일 민자유치와 관련된 양해각서안이 접수, 이를 수용함으로써 공사 일정이 바뀌었다. 한편 시는 이같은 민자유치 계획에 따라 아직 확보되지 못한 만수 하수종말처리장 부지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올해안에 끝내고 내년 추경예산에 44억원의 부지매입비를 반영할 방침이다. 민자사업이 최종적으로 채택되면 2001년 1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송도 하수종말처리장은 2002년 12월, 만수 처리장은 2003년 12월께 준공될 전망이다. /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인천 연수구 토지공사 특혜시비

인천시 연수구의회가 연수택지개발과 관련해 한국토지공사가 8억원대의 공공용지 무상귀속분을 연수구에 현금으로 지급키로 약정하고도 일방적으로 토지로 대체지급해 구재정에 손실을 줬다며 반발하고 있다. 13일 연수구의회와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토공은 지난 97년 2월 연수동에 신축중이던 연희중학교 학교용지(대동월드 건너편)를 매각해 공공용지 무상귀속분 20억1천931만원을 연수구측에 지급키로 약정했다. 그러나 토지공사는 지난 6월 이 땅을 동부교육청에 매각해 받은 19억3천734만원 중 12억5천377만원만을 연수구에 지급했다. 이와 함께 토지공사는 현금 대신 동사무소 부지 등으로 6억8천357만원 상당을 지급하고 당초 약정금과 매각대금과의 차액 8천197만원은 지급을 거절했다. 연수구의원들은“토지공사에 대해 현금지급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약정까지 했는데도 토공이 이를 지키지 않아 결국 구재정만 어려워 졌다”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 한국토지공사 관계자는“약정을 이행하지 않은 것은 인정하나 추후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고려해 공용청사 부지를 구에 넘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수구의회는 토지공사가 동춘동 926 일대 3만1천34평을 공시지가의 절반도 안되는 가격으로 ㈜서부트럭터미널에 매각, 특혜를 준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원화 강세, 외화예금 고객 전전긍긍

최근 원화가치 강세로 외화예금에 가입한 고객들과 수출업체들이 환차손으로 전전긍긍하고 있는 반면 일부 은행들은 환율하락으로 인해 BIS비율이 소폭 오르게 돼 반기고 있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권 외화예금 가입계좌수는 총 200여만건으로 중복계좌 보유고객을 감안하더라도 가입고객은 150만명 이상이며 예금잔액은 지난 10월말 90억달러를 넘고 있다. 지난 10월말 1달러당 1천199원이던 원화가치가 1천125원대로 상승한 것을 감안할때 외화예금 고객들은 6천600억 이상 환차손을 입은 것이며 11월말 1천159원과 비교하더라도 3천억원이상 손해를 입었다. 이에따라 외화예금 가입자중 3개월이상 정기예금 가입 고객들은 환율급락에 대처를 하지 못하고 전전긍긍 하고 있다. 수출업체들도 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로 수출이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보고 정부에 환율안정대책 등을 요망하고 있다. 이와달리 연말 BIS비율을 높여야 하는 은행들은 환율 하락폭만큼 원화로 환산한 외화자산의 규모가 줄어들면서 BIS비율 산정의 기준이 되는 위험가중자산 규모도 줄어들기 때문에 은행 BIS비율이 0.1∼0.2%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율하락으로 보유중인 외화자산의 원화가치가 줄어드는 단점도 있지만 대우사태로 부실자산이 크게 늘어나 올 연말 BIS비율 관리에 비상이 걸린 이 시점에 최근의 환율하락이 고마울 정도”라고 밝혔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테마]금융문제는 금감원 홈페이지로

쏟아지는 금융상품중 자신에게 맞는 재테크 상품선택과 금융분쟁 해결을 고민하는 금융기관 고객들은 금융감독원 홈페이지(www.fss.or.kr)를 이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금감원은 금융상품 소개에서부터 금융분쟁 해결까지 단한번 접속으로 금융에 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인터넷 이용자들이 금융관련 정보를 보다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소비자정보의 제공목록을 전면에 배열해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소비자경보’, ‘소비자 유의사항’, 금융상품 정보’ 등으로 세분화해 이용자들이 정보를 찾아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상품 정보는 정보량을 종전보다 대폭 확충, 은행, 보험, 증권, 투자신탁, 생명보험, 손해보험, 신용협동조합, 상호신용금고 등 금융권별로 저축상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함께 자세한 정보를 필요로 하는 이용자를 위해 관련 금융기관이나 협회 자료를 검색할 수 있도록 대부분의 금융기관 인터넷 홈페이지와 바로 연결되는 링크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금융상품 거래시 각종 유의사항 코너를 마련해 금융기관 거래에 앞서 소비자가 충분한 금융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경보코너는 금전상의 피해나 손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숙지해야할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 공모를 통한 투자피해 증가에 맞춰 ‘인터넷 공모, 알고 응모합시다.’, ‘파이낸스 등 사설금융 기관 투자위험’ 등을 알려주고 있다. 또 Y2K인식오류 문제에 따른 금융기관 휴무와 관련 금융기관 거래고객들이 대처해야할 요령 등을 제시하고 있다. 소비자 유의사항 코너는 은행, 카드사, 보험사, 증권사 등 금융기관 거래시 유의해야할 사항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은행거래시 유의사항, 신용카드 상담사례로 본 유의사항, 수익증권·뮤추얼펀드 투자시 사전지식 포인트, 생명보험 가입시 꼭 알아두어야 할 9가지 유의사항, 자동차 보험 가입자의 유의사항 등이다. 이중 생명보험 가입시 유의사항과 인터넷 주식공모시 유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생명보험 가입시 유의할 사항 = ①생명보험은 중도에 해약할 경우 환불받을 금액이 납입한 보험료보다 적거나 또는 전혀 받을 수 없다. 이에따라 보험가입시에는 가입목적과 본인의 보험료 부담능력 등을 사전에 충분히 검토한 뒤 가입해야 한다. ②보험가입후 15일 이내에는 불이익이 없이 청약을 철회할 수 있다. ③청약서 작성시 각종 질문사항에 대해서 본인이 직접 사실대로 기재해야 한다. ④보험약관을 받드시 교부받고 그 내용중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경우 등 중요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⑤청약서부본은 꼭 보관하고 추후 수령한 보험증권상의 계약내용과 비교·확인해야 한다. ⑥보험료 납부시에는 반드시 보험회사 대표이사의 인장이 날인된 회사발행 보험료 영수증을 받아야 한다. ⑦보험약관 및 청약서 부본을 받지 못하는 등 불완전하게 구매한 상품은 청약일로부터 3개월이내에 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 ⑧효력이 상실된 보험계약은 2년이 경과하면 부활할 수 없다. ⑨정상적인 보험계약내용고 달리 모집인 등이 별도로 고수익을 보장하는 상품에 가입해서는 안된다. ▲인터넷 공모시 유의사항 = 최근 벤처기업을 표방한 일부 비상장기업들이 인터넷을 통해 주식을 공모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에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주식을 공모하는 경우는 주주구성, 경영진, 사업내용, 기술력, 인적자원 등 기업의 실상을 파악하기 곤란하고 투자판단에 필요한 참고자료가 충분히 제시되지 않아 공모사기가 발생할 소지가 크다. 공모금액이 10억원 미만인 경우는 증권거래법에서 유가증권신고서 제출의무를 면제하고 있다. 이에따라 투자자들은 투자의사를 결정하기전에 필요한 경우에는 발행기업의 정관·등기부 열람, 직접 방문, 경쟁업체 또는 사업내용을 잘 알 수 있는 전문가와의 상담 등을 통해 투자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수집한 뒤에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고 발행기업이 직접 인터넷을 통해 주식을 공모할 때는 투자판단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거나 기업내용을 과장함으로써 투자자를 오도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인터넷사업 등 벤처사업은 이름그대로 모험투자라는 점을 항상 유념, 자기책임하에 모든 위험을 감수할 각오가 되어있지 않으면 투자를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한국경제 성장률 OECD국가중 1위

올 상반기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7%대로 대폭 향상되면서 OECD회원국 가운데 1위를 차지했으며 외환보유액은 620여억달러로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 경기통계사무소가 발표한‘OECD국가의 주요 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는 마이너스 5.8%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면서 OECD국가중 최하위인 29위를 나타냈으나 올 상반기에는 7.3%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면서 1위를 차지했다. 또 금을 제외한 외환보유액의 경우 지난 98년말 520억4천100만달러보다 19% 증가한 수준인 619억8천700만달러로 OECD국가중 2위를 기록했다. 이와함께 지난 97년(마이너스 81억6천700만달러, OECD국가중 26위)까지 적자를 보이던 경상수지가 지난해 기준 405억5천800만달러로 집계, 흑자로 돌아서면서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지난 98년 우리나라의 선박건조량과 자동차생산량은 724만3천G/T와 195만4천대로 OECD국가중 2·8위를 차지했으나 97년(822만6천G/T·281만8천대)에 비해서는 각각 12%, 31%나 감소했다. 또한 지난해 반도체, 산업용·가정용기기 등 전자제품 생산액도 475억9천400만달러로 4위를 차지했으나 전년(495억달러)에 비해서는 19억600만달러(4%)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지난해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7.5%로 전년보다 3.0%포인트 상승, OECD국가중 여섯번째로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실업률은 6.8%로 97년보다 4.2%포인트 높게 나타나면서 OECD국가들 가운데 중간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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