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아닌 필수… 외국인 없으면 제조업 ‘올스톱’ [경기남부 외국인력 실태조사]

#1. 화성시 한 알루미늄 제품 생산 공장. 이곳에는 근로자 70명 가운데 35명이 외국인 근로자다. 인력의 절반이 외국인 근로자인 만큼 공장 운영에서 외국인 근로자는 필수적이다. 공장 관계자는 “강한 압력과 높은 열기가 가득한 탓인지 현장 인력 채용에 한국인들은 좀처럼 지원하지 않아 채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 광주시의 한 건설자재업체는 2013년부터 외국인 인력을 고용해왔다. 내국인을 대상으로 채용공고를 내봤지만 채용에 응하는 인원은 점점 줄어갔고 부족한 일손을 메우기 위해 고용한 3명의 외국인 직원들은 어느새 65명으로 늘어났다. 직원뿐 아니라 현장 관리자 중 일부도 외국인 근로자가 맡고 있다. 해당 업체는 앞으로 직원 고용을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 중심으로 꾸려갈 계획이다. 경기일보와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실시한 ‘2024년 경기남부지역 제조업체 외국인력 고용 관련 애로 실태조사’ 에서 89%의 기업들이 내국인 구인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외국인을 고용했다고 답했다. 대부분의 사업장이 내국인을 채용하고 싶지만 구인이 되지 않아 차선책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인건비 절감(8%), 잔업 또는 휴일근로 가능(2%), 이직인원이 적음(1%) 등을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이유로 꼽았다. 또 이번 조사에서 55%의 기업은 여전히 외국인 인력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인력이 부족한 기업에서 추가적으로 필요한 외국인 인력은 2.55명으로 집계됐다. 필요 외국인 인력은 사업장 규모에 비례해 많아졌는데 특히 51인 이상 사업장은 5.38명의 외국인 인력을 더 필요로 했다. 가장 많이 일손이 부족한 직무는 생산과 생산보조로 각각 46개, 32개 업체에서 더 많은 인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일부 사업장의 경우 E-9(비전문취업) 인력보다 전문적이고 관리자 역할을 할 수 있는 E-7(특정활동) 인력에 대한 수요도 있었다. 전체 응답기업 가운데 약 15.5%에서 E-7 인력 수요가 있었으며 31~50인 사업장의 경우 21.7%가 E-7 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장 관리자 영역까지 외국인 근로자의 역할이 확대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기업들이 E-7 인력에 미온적인 것은 E-7비자 전환 시 인력 유출에 대한 우려에서다. 현재 E-9 근로자가 E-7 비자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2년 이상 근로계약과 현재 재직 중인 직장의 추천서 등이 필요하다. 하지만 근로자가 E-7 비자로 전환되면 E-9과 달리 이직 횟수 제한이 없어지는 등 다른 사업장으로 이직이 수월해지는 등 자사 인력의 이직을 경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기업 내 필요한 수요가 있지만 E-7 인력으로 전환을 망설이게 되는 것이다. 중기중앙회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아직은 E-9 업무에 대한 수요 더 많지만 E-7 인력에 대한 수요도 분명하다”며 “E-7 인력이 전환을 해준 사업장에 근로자가 남아있을 강제 요건은 없어 사업장들이 고민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조사개요 조사대상: 외국인 근로자 고용한 경기남부지역 제조업체 200개 사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한 전화, FAX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6.93%P 조사기간: 2024년 10월10일~10월23일 ● 관련기사 : 외국인 평균 월급 ‘261만원’ 한국인과 100만원 차 [경기남부 외국인력 실태조사]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1110580249

외국인 평균 월급 ‘261만원’ 한국인과 100만원 차 [경기남부 외국인력 실태조사]

경기남부 외국인력 실태조사 上 외국인 임금·채용 분석 외국인 근로자 100만명 시대. 이미 우리나라 노동시장에서 필수 불가결한 존재로 자리매김한 외국인 근로자들은 한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대한민국 산업의 축소판으로, 외국인 근로자 역시 전국에서 가장 많은 34만4천명(37.2%)이 몰려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기일보와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최초로 경기남부지역 제조업계를 대상으로 외국인 근로자 실태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의 현 실태와 관련 제도의 문제점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현재 경기남부지역 제조업체에 근로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평균 임금은 261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통계청에서 발표한 지난해 기준 한국인 월 평균 임금 326만원의 80% 수준이며 제조업 근로자 월 평균 임금 370만원과는 100만원가량의 격차가 있다. 이는 외국인 근로자 대다수를 차지하는 E-9 비자(비전문취업)가 임금 수준이 높지 않은 단순노동에 종사할 수밖에 없는 구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경기일보와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최초로 경기남부지역 2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경기남부지역 제조업체 외국인력 고용 관련 애로 실태조사’ 결과, 외국인 근로자의 평균 기본금은 210만원 수준이었으며 잔업수당 46만원과 상여금 3만원, 부대비용 2만원 등을 더하면 총 261만원의 임금으로 지급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본금 210만원은 우리나라의 올해 최저임금 기준 월급 209만6천원과 비슷한 수준의 금액이다. 1인당 월평균 임금은 종사자 규모가 클수록 더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 1~5인 사업장의 경우 월 평균 임금이 258만원으로 평균 임금보다 4만원가량 밑돌았다. 6~10인 사업장은 257만원, 11~30인 사업장은 264만원, 31~50인 사업장은 265만원, 51인 이상 사업장은 270만원을 지급한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본급은 사업장 규모와 상관없이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고 잔업수당과 상여금이 사업장의 규모가 클수록 늘어났다. 또 상당수의 사업장이 임금 외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숙박비와 식비를 지원하고 있는데 월평균 44만원가량을 부담하고 있다. 숙박비의 경우 사업장이 전액부담하는 사례가 60%, 근로자와 사업장이 공동부담은 27%, 근로자 전액부담은 13%로 조사됐다. 전부 또는 일부 숙박비를 지원하는 사업장은 총 174개로 월평균 23만원을 지원했다. 식사비용의 경우 사업장 부담이 68.5%, 사업장 근로자 공동부담이 30%, 근로자 전액부담이 1.5%로 집계됐다. 식사비용 평균 지원금액은 월평균 21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식사비용의 경우 사업장의 규모와 상관없이 21만원 수준에서 지원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 월 평균임금 261만원에 월평균 숙식지원금액 44만원을 더하면 사업장들은 외국인 근로자 1인당 월평균 305만원을 지급하고 있는 셈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전국단위로 실시하던 조사를 지역 단위로 확장해 진행하는 첫 조사”라며 “이번 실태조사는 상당수의 외국인 근로자가 몰려있는 경기남부지역 제조업체 외국인 고용 시장을 이해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근로자와 내국인 근로자의 사이 임금의 격차가 발생하는 것은 한국인 근로자와 숙련도 차이도 있지만, 외국인 근로자 대다수를 차지하는 E-9 비자가 단순한 조립, 가공, 서빙 등의 업무에 한정돼 있기 때문에 고임금을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조사개요 조사대상: 외국인 근로자 고용한 경기남부지역 제조업체 200개 사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한 전화, FAX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6.93%P 조사기간: 2024년 10월10일~10월23일 ● 관련기사 : 선택 아닌 필수… 외국인 없으면 제조업 ‘올스톱’ [경기남부 외국인력 실태조사]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1110580251

신성이엔지, 반도체·2차전지 시장 둔화 속에도 성장 지속

신성이엔지가 글로벌 반도체 투자 지연과 2차전지 시장의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10일 신성이엔지에 따르면 신성이엔지의 3분기 누적 잠정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4천215억 원을 기록했다.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는 주력 사업인 클린환경(CE) 부문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전체 매출을 견인한 점이 꼽힌다. 다만 일시적인 비용 상승과 프로젝트 일정 조정으로 영업손실 14억 원, 당기순손실 119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효율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회복해 나갈 방침이다. CE 부문의 성장세가 특히 두드러진다. 해외법인과 국내 사업부의 3분기 누적 매출이 4천410억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면서 AI 반도체 수요가 증가, 클린룸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차전지 부문에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과 배터리 업계의 생산능력 확장에 대응해 드라이룸 기술력을 기반으로 신규 수주에 나서며 시장 확대와 수익성 강화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RE100 확산과 도심 태양광 수요 증가에 발맞춰 건물일체형 태양광 모듈(BIPV) ‘솔라스킨’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며,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도 추진 중이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반도체와 2차전지 산업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CE 부문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RE 부문에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며 “원가 절감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신혼부부 로망 실현… LH, ‘신혼희망타운’ 공급으로 행복 더한다 [이지민기자의 하우징]

치솟는 물가, 집값 등으로 연애와 결혼, 육아를 포기하는 이른바 ‘N포 세대(N가지를 포기하는 세대)’가 신도시에서의 신혼 생활 로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이한준)가 발 벗고 나섰다. LH경기남부지역본부는 이번에 공급하는 의왕월암 A-1, A-3 블록을 포함, 연내 2천400여 세대의 신혼희망타운을 공급해 경제적·사회적 부담으로 결혼과 육아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신혼부부에게 기회를 제공하며 이들이 행복 가득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 완벽한 신혼희망타운 공급…행복 더하는 LH 10일 화성시 청계동 소재 동탄주택전시관 의왕월암 A-1, A-3블록 견본세대엔 결혼을 앞두고 부푼 마음을 가진, 설레는 얼굴을 한 예비 신혼부부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날 전시관을 찾아 팸플릿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조감 모형을 꼼꼼히 살피거나 견본세대 내부를 구경하는 이들은 전시관 곳곳을 돌아다니며 행복한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었다. 이번에 공급되는 의왕월암 A-1, A-3 블록은 LH의 의왕월암 공공주택지구 내 처음이자 마지막 공공분분양주택으로, 총 870가구가 신혼부부에게 공급된다. 현장에서 만난 예비 신부 김희연씨(31)는 “만만치 않은 결혼 비용으로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는데, 이번 LH 신혼희망타운 공급 소식이 있어서 구경을 왔다”면서 “위치도 좋고 시설도 너무 좋아 긍정적으로 고민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 신혼부부의 로망에 한걸음 더…희망 더하는 LH LH경기남부지역본부가 공급하는 신혼희망타운은 경기 남부지역 전역에 고루 분포돼 있다. LH경기남부본부는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의왕월암 ▲수원당수 ▲성남금토 ▲의왕청계2 지구에 신혼부부 등을 위한 분양아파트 2천440가구를 공급한다. 이 단지들은 지난 2021년 하반기 사전청약을 시행했던 단지로, 입지와 교통 여건이 양호해 사전청약 시에도 경쟁률이 최대 6대 1을 기록했을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며, 잔금납부 시 연 1.3% 신혼희망타운 전용 주택담보대출 이용으로 자금 마련 부담이 적다. 의왕월암지구는 단지 내 첫 공공분양이자 마지막 공공분양으로 전 세대 전용면적 55㎡(방 3, 욕실 2개)로, 총 세대수는 각각 674가구(분양 446가구)와 642가구(분양 424가구)로 구성됐다. 수원당수지구는 지구 중심에 위치한 신혼희망타운으로 전용면적 46㎡, 55㎡ 두 가지로 726가구(분양 484가구)이며, 해당 지구는 호매실지구와 연계되는 서수원의 핵심 입지로, 호매실 이후 서수원지역에 오랜만에 찾아온 공공분양이다. 성남금토지구 내 위치한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전 세대 전용면적 55㎡(방 3개, 욕실 2개)로, 총 세대수는 1천150가구(분양 766가구)다. 교통 인프라가 탁월하고 판교제2테크노밸리, 수서역세권 등과 인접해 직주근접이 가능하다. 의왕청계2지구는 평촌신도시와 가깝고 전 세대전용면적 55㎡(방2개, 욕실2개)에 총 세대수는 480가구(분양 320가구)로 구성됐다. 인근 인덕원역을 통해 지하철 4호선, 월곶-판교선(예정), GTX-C(예정) 등과 연계돼 서울·과천·판교 접근성 또한 뛰어나다. ■ 신혼부부와 함께 미래 구축…사랑 더하는 LH LH경기남부지역본부가 공급하는 해당 지구들은 신혼희망타운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공간 활용이 돋보인다. 이번 동탄주택전시관에 마련된 의왕월암 A-1, A-3블록 견본세대는 당장이라도 입주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의 공간 배치가 눈에 띈다. 현관에는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팬트리가 조성돼 있으며 이중문을 설치해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게끔 했다. A-3블록은 두 방을 하나로 확장해 보다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간 자유도를 확대했으며 붙박이장으로 깔끔한 정리도 가능토록 한다. 화장실은 건식 타일을 이용해 미끄럼을 방지하고 천장에 다기능 환풍 시스템을 설치, 화장실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주방엔 아일랜드 식탁이 있어 조리 편의를 높였다. 식기세척기 배치를 위해 하부장을 구조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해 인테리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메인인 거실도 개방감을 줘 체감상 더욱 넓어 보이게 시공됐으며, 안방엔 드레스룸과 부부욕실이 따로 마련돼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이러한 신혼부부희망타운은 완벽에 가까운 인프라를 갖고 있어 명품 신혼생활을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를 위한 실내놀이터는 물론, 방과후 교실과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 등 이웃간 소통과 함께 아이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시설들이 단지 내 조성돼 있다. 또 신혼부부와 예비부모들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학세권도 충분하다. 이번에 공급되는 의왕월암 A-1, A-3블록은 의왕초평, 수원당수지구 등 인근지역에 기형성된 생활인프라를 가깝게 공유할 수 있고, 사업지구 5km 반경 내 스타필드, 왕송호수 등 생활의 편리함과 자연 환경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수원당수지구 신혼희망타운은 인근에 스타필드 수원점 개장과 더불어 GTX-C 노선 추가 및 신분당선 연장 등 다양한 개발 지구로 미래가치가 우수하다. 수원당수지구는 이달 중순 공고 및 월말께 청약접수 예정이며, LH 수원주택전시관에 견본세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강오순 LH경기남부지역본부장은 “인생의 큰 관문을 넘은 신혼부부들이 편리하고 안정적인 주거환경 속에서 미래를 설계하시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주택공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 동문건설 ‘문산역 3차 동문 디이스트센트럴’ 분양

동문건설이 ‘파주 문산역 3차 동문 디 이스트 센트럴’의 견본주택을 지난 8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파주 문산역 3차 동문 디 이스트 센트럴’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7개 동 등 총 951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타입별로 ▲59㎡A 288가구 ▲59㎡B 197가 구 ▲74㎡ 216가구 ▲84㎡ 47가구 등으로 선호도 높은 중대형으로 구성돼 있다. 오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 20일 2순위 등의 순으로 청약 일정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26일이며 정당 계약은 다음달 9~11일 3일간 진행된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경의중앙선 문산역을 이용해 서울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향후 대곡역에서 GTX-A노선(예정)으로 환승하면 서울역까지 40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도로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당동IC, 내포IC 진출이 수월하며 서울문산고속도로를 통해 고양, 일산, 서울 등은 물론 경기 전역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주변으로 다양한 인프라시설도 풍부하다. 수도권인데도 농어촌 특별전형을 지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지 내부는 입주민들의 편의를 고려한 트렌디한 특화설계를 도입한다.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성을 고려한 4Bay 평면(일부 타입 제외) 및 거실과 주방 맞통풍 설계로 쾌적한 주거 공간을 제공한다. 팬트리와 드레스룸 등 여유롭고 트렌디한 공간(타입별 상이)을 제공해 입주민들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공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파주

11월11일 ‘가래떡 데이’ 맞이 행사 가득

11월11일 농업인의 날이자 가래떡데이를 맞아 우리 쌀의 소중함과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경기농협(본부장 박옥래)은 가래떡 데이를 맞이해 지난 8일 수원시청역에서 경기 쌀 소비 촉진과 농업사랑 정신 고취를 위해 경기미로 만든 가래떡 데이 나눔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수원시청역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경기미로 만든 가래떡과 경기미(500g)를 나눔으로써 가래떡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 고유의 음식 문화를 함께 나누며 경기 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NH농협 부천시지부는 지난 6일 부천동초등학교 학생 400여명과 ‘1천111m’의 가래떡을 뽑는 이색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쌀 80kg 8가마가 사용됐으며, 농업인의 날인 ‘11월11일’을 기념하기 위해 1천111m의 떡을 뽑았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지난 7일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우리 쌀에 귀리, 자색고구마 등을 섞어 만든 가래떡을 나눠 먹는 '곡물 가래떡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농촌진흥청은 오는 12일까지 ‘올해도 11월 11일에는 가래떡’ 온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참여자를 대상으로 40명을 추첨해 식냥이 팬 상품(굿즈), 우리 품종 쌀 세트 등을 증정한다. 가래떡 데이는 우리나라 전통 음식인 가래떡을 먹으며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날이다. 11월11일, 숫자 1이 네 개 나란히 늘어선 모습이 마치 길쭉한 가래떡을 연상시키는 데에서 유래됐다. 정부는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북돋우기 위해 1996년 11월11일을 ‘농업인의 날’로 제정, 쌀 소비 촉진을 장려하고 있다. 박옥래 농협중앙회 경기지역 총괄본부장은 “쌀은 힘의 원천이자 우리나라 국력”이라며 “이번 가래떡 나눔 행사를 통해 이웃 나눔을 실천하면서 동시에 우리 쌀의 소중함과 농민의 노고에 감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기 미 소비 촉진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해 농민의 실익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집 건너 또 편의점… 깊어진 ‘폐업’ 시름

국내 편의점 점포 수가 5만5천여곳을 돌파한 가운데 편의점 업계의 흥행과 달리 과다출점 경쟁으로 인한 분쟁이 급증하며 시름에 빠진 점주들이 폐업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편의점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전국 편의점 점포 수는 5만5천580개로 집계됐다. 이 중 경기지역 내 편의점 점포 수의 경우 1만2천967여곳으로 확인됐다. 현재 국내 편의점 시장은 ‘출점할 자리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포화상태가 된 지 오래임에도 경기지역내 편의점 간 점포 수 늘리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이다. 최근 3년간 도내 대표적인 편의점 브랜드 3사(CU·GS25·세븐일레븐)의 점포 수 증가 추세를 살펴보면 ▲CU 14.8% ▲GS25 12.4% ▲세븐일레븐 18.8%로 꾸준히 늘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 2018년 편의점 업계에서는 과다출점을 방지하기 위해 근접 출점을 제한하는 ‘편의점 근접 출점 제한 자율규약’을 제정했지만, 구속력이 없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기존 상점 인근에 생겨나는 경쟁 점포로 점주들은 폐업도 고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성남시에서 9년째 편의점을 운영한 백모씨(62)는 “우리 매장에서 몇 발자국 거리에 편의점이 생겼다. 그 이후 매출이 30~40% 정도는 빠졌다”며 “편의점들이 너무 많아서 손에 남는 것도 없지만 폐업하고 싶어도 위약금 때문에 방법이 없다”고 토로했다. 폐업하기도 쉽지 않은 이유는 가맹점 본사와 점주 간 위약금 책정을 둘러싼 갈등이 빚어지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접수된 전국 분쟁조정 중 절반 정도가 편의점 폐업 관련 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자율규약 취지 자체가 과다 출혈 경쟁으로 인한 가맹점주들을 피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제정된 것”이라며 “제도의 취지를 살릴 수 있게 편의점 근접 출점 제한이 더 세밀하게 지켜질 수 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불경기 부담 '뚝'... AK플라자 멤버스 할인 행사 개최

“40만9천원짜리 점퍼를 9만8천원에 구매했습니다.” 지난 8일 오후 1시께 AK플라자 수원점. ‘AK멤버스 페스티벌’ 이틀째인 이날은 외투를 구매하려 방문한 고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고객들은 행사 매대에 걸린 코트와 패딩을 살피며 빠른 손놀림으로 물건을 살폈다. 3층 여성 의류 매장에서 만난 고객 정주연씨(가명·41)는 “할인 기간을 맞아 가격 때문에 고민하던 30만원 상당 코트를 10만원에 한 벌 구매할 생각”이라며 “필요한 물건을 저렴히 구매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118개의 주요 브랜드와 함께하는 ‘AK멤버스 페스티벌’은 AK플라자가 고객의 성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지난 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마련한 대규모 할인 행사다. 이번 행사는 AK멤버스 회원을 위해 고물가와 불경기로 인한 소비 부담을 줄이고자 다양한 할인 행사와 혜택을 준비했다. 한파에 따른 아우터 수요 증가를 예상해 마련한 아우터 단독 혜택이 대표적이다.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 인기 브랜드를 중심으로 각종 할인을 제공한다. 주요 패션 그룹인 한섬, 삼성물산 등의 신상품과 베딩, 주방, 소형 가전 등 겨울철 필수 아이템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5층 본매장에서는 리빙특가를 활용하면 30만원 상당의 차렵이불을 6만원에 구매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브랜드별 행사에 더해 AK플라자앱을 통해서도 스포츠, 아웃도어, 유아동 등 구매 시 최대 7% 추가 할인과 7% 상당 사은 행사까지 더블로 참여할 수 있는 쿠폰을 준비했다. AK플라자 수원점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 기간, 고객들께서 원하는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쇼핑의 즐거움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 미분양 주택 1만가구 육박…3년새 3배 증가

경기도 미분양 주택 물량이 3년 새 3배 이상으로 늘어나며 1만가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통계청 미분양주택 현황을 분석해 발표한 '연도별·지역별 미분양주택 현황 점검'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 총 6만7천550가구 중 경기도가 9천567가구(14.2%)를 차지했다. 이는 17개 시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뒤이어 대구 9천410가구(13.9%), 경북 7천330가구(10.9%) 순이었다. 경기도의 미분양 주택 수는 2022년 8월 3천180가구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8월 1년 새 5천401가구로 2천가구 이상 증가했다. 이어 올해 8월에는 1만가구에 육박하며 3년 전과 비교해 3배로 불어났다. 경기도 미분양 물량을 지역별로 나눠 보면 평택시가 3천159가구(33.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이천시 1천217가구(12.7%), 안성시 899가구(9.4%), 고양시 682가구(7.1%), 양주시 679가구(7.1%) 등의 순이었다. 경기도 내 미분양 물량의 절반 가까이가 평택과 이천에 있다는 뜻이다. 고하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경기도 중에서는 서울과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미분양 주택이 쏠려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 미분양 비중 80% 수준 유지…"오랜 기간 이어진 고질적 문제" 한편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연도별로 미분양주택의 수도권과 지방 물량 비율을 보면 2014∼2015년에는 수도권과 지방 비중이 각각 50% 수준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지방 미분양 비중은 2016년 70.4%로 뛰어오른 것을 시작으로 격차를 점점 벌리며 2018년부터 최근까지는 평균적으로 80%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8월 기준 전체 미분양 주택 중 지방 물량은 5만4천934가구로, 전체의 81.3%에 해당한다. 고 연구원은 "2020∼2021년에는 전국 미분양주택이 낮은 수준이었고 2022년에는 물량이 급증했는데도 절대적 물량과 무관하고 지방 비중이 꾸준히 80% 수준을 유지했다"면서 "지방에 미분양 주택이 쏠리는 문제점은 오랜 기간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국내 주택 문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경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