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메뉴별 평균 가격이 소비자 기대치보다 최대 32.4%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원이 지난 5월28일부터 6월21일까지 전국 25개 커피전문점의 메뉴별 가격 등을 조사한 결과, 커피‧음료 판매가격은 소비자가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가격과 최대 32.4%(1천153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6개월간 커피전문점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 1천명에게도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응답자의 73.5%(735명)가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커피‧음료 가격이 비싸다고 인식했다. 소비자가 기대하는 적정 가격은 아메리카노 평균 2천635원, 카페라떼 3천323원, 카라멜마끼아또 3천564원, 티(Tea) 2천983원 등이었다. 하지만 기본 사이즈 기준 실제 판매가격은 아메리카노 평균 3천1원, 카페라떼 3천978원, 카라멜마끼아또 4천717원, 티(Tea) 3천555원이었다. 소비자가 기대하는 적정 가격보다 적게는 13.9%(366원)에서 많게는 32.4%(1,153원)까지 높았다. 특히 판매점에 따라 소비자가 기대하는 적정 가격 대비 1천335원 저렴한 곳도 있지만, 최대 3천336원 비싼 곳도 있어 업체별로 상당한 격차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주요 커피전문점 관련 소비자상담은 총 2천166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선 '약관·정책(주문변경·취소 불가 등)'과 관련한 상담이 43.5%(942건)로 가장 많았다. 또한 설문조사 결과 소비자의 55.2%(552명)가 주문 과정에서 불편·불만을 경험했다고 응답했고, 이 중 '주문 후 변경·취소가 불가능'하다는 내용이 33.9%를 차지했다. 이에 소비자원이 커피전문점 스마트오더 앱에서 주문변경·취소가 가능한지 조사한 결과, 21개 중 15개(71.4%) 업체에 취소기능이 없었고, 3개(14.3%) 업체는 주문 후에 변경·취소가 불가하다는 등의 사전고지나 동의 절차도 마련하지 않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사대상 사업자에게 ▲스마트오더 앱에 주문취소 기능 및 사전고지 절차 등 마련 ▲법정단위 표시 강화 ▲영양성분 정보 등 표시 강화 등을 권고했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4일 ‘SK AI 서밋 2024’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최 회장은 젠슨 황이 HBM4 공급 일정을 6개월 앞당겨줄 수 있느냐는 요청을 했고, 이에 대해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최대한 해보겠다”고 응답했다고 했다. 반도체 공정에서 6개월의 일정을 앞당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지만, SK하이닉스는 이를 수락하며 AI 메모리 시장에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기업 오너들의 대화까지 공개한 이례적 기조연설 최 회장이 이런 대화를 기조연설에서 공개한 점은 매우 이례적이다. 글로벌 무대에서 기업 오너 간의 직접적 대화를 공개하는 경우는 드물다. 이는 SK가 기술적 자신감을 갖고 있고, AI 반도체 분야에서 두려움 없이 선도적인 역할을 다짐하는 강한 의지와 여유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반도체 시장의 현주소와 AI 메모리의 판도 변화 현재 반도체 메모리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주도권을 다투고 있다. SK하이닉스는 HBM3E 메모리에서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고, 특히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AI 반도체 분야에서 강력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풍부한 자원과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AI 시대에 맞춰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들 간의 경쟁은 AI 메모리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며, SK하이닉스는 내년 하반기 HBM4 공급을 준비 중이다. AI 메모리 업계의 흐름을 좌우할 HBM4 출시가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TSMC와의 협력을 통해 최첨단 패키징 기술을 도입하고 있고, 이는 AI 반도체 성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략이다. 엔비디아의 축하 영상에서 젠슨 황은 “SK하이닉스의 HBM 덕분에 무어의 법칙을 넘어서는 진보를 이루었다”고 평가하며 SK하이닉스를 AI 반도체 분야의 핵심 파트너로 치켜세웠다. 이는 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빨리빨리' 문화와 AI 시대의 '승자독식' 최 회장은 젠슨 황을 두고 “뼛속까지 엔지니어이며, 마치 한국인 같다”고 표현했다. 젠슨 황의 ‘빨리빨리’에 대한 요청은 SK하이닉스가 오랜 시간 동안 구축해 온 ‘빨리빨리’ 정신과 맞닿아 있다. 한국인의 빠른 속도와 집중력은 산업 성장에 부정적 이미지를 주기도 했으나, AI 경쟁에서 강력한 무기로 작용하고 있다. AI 반도체 업계에서 승자가 될 조건 중 하나는 시간이며, SK하이닉스는 그동안의 급성장을 통해 이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최 회장은 AI 기술 경쟁의 승자는 바로 시간과 집중력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의 신속한 기술 개발과 상용화는 한강의 기적을 이룬 한국인의 집중력과 성취력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SK 행사장에서 만난 한 임원은 당시 젠슨 황이 속으로는 “Wonderful Korea”라고 외치는 게 들리는 듯하다고 했다. 엔비디아·TSMC와의 삼각 동맹 강화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TSMC와의 협력을 통해 AI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TSMC와의 협력을 통해 HBM4 개발 및 차세대 패키징 기술을 공동 추진하면서, 이를 통해 AI 반도체의 성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또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AI 가속기용 HBM의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처럼 SK하이닉스, 엔비디아, TSMC 간의 ‘삼각 동맹’은 AI 시대의 새로운 판도를 예고한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력과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며, AI 반도체 분야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다져가고 있다.
코레일유통이 지역 소상공인의 판로 개척을 위해 기차역 편의점 등에서 소상공인 제품 판매에 나선 가운데, 판매 수익금의 최대 30%를 수수료로 가져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소상인 제품에 다소 높은 수수료율이 적용되면서 당초 코레일유통이 목표한 ‘로컬 콘텐츠의 성장과 경쟁력 지원’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유통은 지난달 중순부터 자체 운영하는 ‘스토리웨이’ 편의점과 ‘중소기업명품마루’에서 지역 소상공인의 우수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이는 지난 7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코레일유통이 맺은 ‘지역경제 활력 제고 및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지역 소상공인 제품 판로를 확대하고 우수 상품을 발굴하기 위함을 목적으로 한다. 소상공인들은 KTX역사 내 스토리웨이 편의점 5곳에서 추어탕, 삼계탕 등 7종의 백년가게 밀키트를, 백년소공인 제품 전용 판매존이 새롭게 마련된 중소기업명품마루에선 백년소공인 9개 회사의 김, 한과, 차 등 약 52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지역 소상공인 제품에 적용되는 코레일유통 수수료는 25~30%다. 지역 소상공인 제품을 판매했을 시 원가를 제외한 순수익에서 코레일유통이 30%가량을 가져간다. 일반적으로 인터넷 사이트의 수수료가 10~20%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코레일유통은 2배에 달하는 수수료를 챙기는 셈이다. 경기도가 설립한 ‘경기도주식회사’의 경우, 사회적가치 실천기업 판로 지원 일환으로 운영하는 쇼핑몰에서 입점 업체에 수수료를 수취하지 않고 있어 국토교통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인 코레일유통과는 비교가 되는 대목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한 업체 관계자는 “제품 홍보를 위해 참여하긴 했지만, 생각보다 높은 수수료가 큰 부담이 된다”며 “소상공인 지원 사업으로 알고 있는데, 과한 부분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코레일유통 관계자는 “소상인 상품이 아닌 일반 상품에 부과되는 수수료는 최대 38%”라면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기존 수수료보다 10%까지 낮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유통은 수수료율로 수차례 입방아에 오른 바 있다. 코레일유통의 기차역 내 상가 임대 수수료 정책은 보증금 1천만원에서 최대 3천만원이며, 월 매출의 최소 17%~최대 49.98%다. 지난 2월 대전 소재 유명 제과업체인 성심당에는 대전역사 내 2층 매장의 임대료를 4배가량 인상하는 내용을 전달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삼천리 스포츠단 소속 프로골퍼 마다솜이 ‘S-OIL 챔피언십 2024’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삼천리가 우승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 삼천리는 SL&C(삼천리ENG 외식사업본부)는 오는 10일까지 모든 외식 브랜드 매장 고객을 대상으로 메뉴 증정 행사를 펼친다고 4일 밝혔다. 대상 브랜드는 ▲모던 중식당 ‘Chai797’ ▲홍콩식 대중음식점 ‘호우섬’ ▲한우 등심 전문점 ‘바른고기 정육점’ ▲직화구이 전문점 ‘서리재’다. SL&C는 5만원 이상 주문 시 Chai797에서 '탕수육(소)’를 제공하고, 호우섬은 ‘쇼마이(3PC)’, 서리재는 ‘명란 계란찜’을 테이블당 1개씩 제공한다. 또 바른고기 정육점에서는 구이류 및 불고기 2인분 이상 주문 시 '육회(소)'를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기타 쿠폰, 할인, 프로모션과 중복 적용되지 않는다. SL&C 관계자는 “삼천리 스포츠단 입단 후 연이어 우승 소식을 전하고 있는 마다솜 프로의 우승을 기념해 고객들과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나누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SL&C 매장에서 품격 있는 맛과 서비스를 즐기시며 소중한 분들과 좋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SL&C는 중식과 한식 분야에 특화된 다양한 브랜드로 전국 주요 상권에 7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Summit) 2024’에서 ‘차세대 AI 메모리의 새로운 여정, 하드웨어를 넘어 일상으로’를 주제로 한 기조 연설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곽 사장은 현존 HBM 최대 용량인 48GB(기가바이트)가 구현된 16단 HBM3E 개발을 세계 최초로 공식화했으며 이는 기존 12단을 넘어선 HBM3E 최고층 제품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최태원 SK회장, 유영상 SK텔레콤 CEO 등 SK그룹 최고 경영진과 주요 빅테크, AI 업계 유력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곽 사장은 시간의 흐름에 따른 메모리의 개념 변화를 설명하고 AI 시대를 이끌어 가고 있는 SK하이닉스의 기술력과 제품을 소개했다. 곽 사장은 “고객과 파트너, 이해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풀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Full Stack AI Memory Provider)’로 성장하겠다”고 미래 비전도 제시했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와 SK그룹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치열한 선점 경쟁에 나섰다. 양사는 11월 4일과 5일 각각 AI 관련 포럼을 열어 글로벌 석학들과 교류하며 AI 비전을 발표한다. 두 회사는 이번 포럼을 통해 AI 기술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AI 반도체와 AI 생태계 구축 전략을 구체화했다. 이번 포럼에서 발표된 주요 내용, 참석자, 각 회사의 AI 비전을 중심으로 삼성과 SK의 전략을 분석한다. 삼성 AI 포럼, 글로벌 석학들과의 교류 삼성전자는 4일은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5일은 서울 R&D 캠퍼스에서 제8회 ‘삼성 AI 포럼’을 비공개로 진행한다. 이번 포럼에는 세계적인 딥러닝 석학 요슈아 벤지오 교수가 기조연설자로 참석했다. 벤지오 교수는 딥러닝 발전의 주요 경로와 AI의 윤리적 활용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AI 연구의 미래에 대한 견해를 공유했다. 삼성의 한종희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AI와 반도체 기술 결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AI를 통해 제공되는 더 개인화된 경험을 목표로 하는 삼성의 AI 기술 혁신 전략을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개발에 초점을 맞추어 차세대 AI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를 강조했다. 삼성은 이번 포럼을 통해 글로벌 AI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고, AI 경험을 극대화하는 제품 개발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SK AI 서밋 2024, AI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협력 강화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에서는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직접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최 회장은 AI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AI 반도체 공급망에서의 긴밀한 협력과 혁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고성능 AI 반도체 개발을 위해 엔비디아, TSMC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은 단순한 공급망 관계를 넘어 ‘동맹’ 수준으로 확대되며, SK가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려는 전략적 의도를 보여준다. SK AI 서밋에는 오픈AI의 그레그 브로크먼 회장, 마이크로소프트의 라니 보카르 부사장을 비롯해 AMD와 Arm의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해, AI 생태계 조성과 관련된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는 AI 반도체 및 관련 기술 분야의 선도적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이러한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유영상 사장은 ‘AI 언팩’ 쇼케이스에서 SK의 AI 전략과 제품 개발 로드맵을 소개하며, HBM과 같은 고성능 메모리 제품을 중심으로 한 AI 기술 혁신을 강조했다. 개인화된 AI 제품 집중 가능성 제시 삼성과 SK는 이번 포럼에서 공통적으로 미래 AI 제품의 방향성을 ‘개인화’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AI는 단순히 데이터를 처리하는 도구를 넘어, 각 사용자에게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TV, 가전 등 제품군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가 더욱 개인화된 AI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범용 D램의 생산 비중을 줄이고, AI 전용 메모리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제품 비중을 늘리는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하이닉스 또한 범용 메모리의 생산 비중을 줄이고, 고성능 메모리인 DDR5와 HBM의 생산량을 늘려 AI 데이터센터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이를 통해 AI 전용 반도체와 프리미엄 메모리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AI 제품의 개인화가 현실화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연말 조직 혁신과 체질 개선 가속화 삼성과 SK는 AI 기술 발전과 AI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말 인사를 통해 조직 혁신을 단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부 중심으로 일부 사장단을 교체하여 메모리 사업에서의 리더십 회복과 HBM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AI 메모리 반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한종희 부회장은 창립 55주년 기념사에서 “변화 없이는 아무런 혁신도 만들 수 없다”며 조직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부서 간 장벽 해소와 AI 시대에 적합한 유연한 조직 구조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SK는 실적 부진 계열사를 대상으로 임원 규모를 10~20% 감축하고, 조직 개편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최창원 의장은 CEO 세미나에서 “선제적인 리밸런싱과 운영 개선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조직 혁신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최태원 회장 역시 “운영 개선을 서둘러 완성해야 한다”고 주문하며, AI와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가 용인시 노사민정협의회와 ‘2024년 광역·기초 노사민정 제7차 대·중소기업 탄소중립 이행 교육’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교육은 노사민정 각 주체가 급변하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은 경기도 및 용인시 노·사·민·정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 ‘탄소중립과 ESG 경영 및 중소기업의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한컨설팅그룹 김민경 ESG센터장이 강사로 참여했다. 강사로 나선 김민경 ESG센터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기본법 ▲탄소중립 사회로의 정의로운 전환 ▲글로벌 탄소중립 동향 ▲ESG 경영과 중소기업의 대응방안 등 탄소중립의 이해를 돕기 위한 심도있는 내용을 교육했다. 이날 교육을 통해 참석자들과 실천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이행에 있어 투자 부담과 정보 부족 등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 관계자는 “탄소중립과 ESG 경영은 노동자의 일자리와 직결된 문제지만, 아직 현장에서의 체감과 인식은 많이 부족하다”며 “탄소중립, ESG 공시요구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31개 시·군과 지속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일보는 지난 7월 도내 어린이 놀이터 탄성포장재 바닥재에서 발암물질 등 유해 물질이 다수 검출된 내용을 보도했다. 첫 보도 이후 사회적 공분이 일었고 수많은 학부모는 물론 시민단체가 나서 전수조사 및 전량 교체를 촉구했다. 우리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자산인 어린아이들이 안전하지 못한 환경에 노출돼 있다는 사실에 정치권도 속속 대책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국회의원(화성병)은 그간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어린이 놀이터에 대한 학교보건법 및 환경보건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은 전수조사 및 긴급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어린이 놀이터의 유해성 논란이 짙어지자, 경기도교육청은 어린이 놀이터 탄성포장재 바닥재에 대한 유해성 검사를 자체적으로 실시했다.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를 통해 그 결과가 공개됐고, 검사를 실시한 43곳 중 34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수준의 PAHs(다핵방향족탄화수소)가 검출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도교육청은 내년도 예산안에 어린이 활동 공간 시설 개선비를 현재(10억원)보다 6배 늘린 60억원으로 책정하고, 경기도·경기도의회와 발암물질 놀이터 고무 바닥재 논란을 해결할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이처럼 도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어린이 놀이터 탄성포장재 바닥재의 유해성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어린이 놀이터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그 방법에 대한 논의가 지난 1일 경기도의회에서 진행됐다. K-ECO팀은 경기도의회가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진행한 ‘경기도 안전한 어린이 놀이터 조성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지상중계한다. < 토론회 참석자 > 임봉우 단국대 일반대학원 운동의과학과 교수·남효순 오산대 유아교육과 교수·양인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책임연구원·김대원 경기도 안전기획과 안전대책팀장·이정수 경기도 정원산업과장·이나현 경기도교육청 학교안전과 시설안전지원팀장 임봉우 단국대 교수 현재 대한민국은 저출산 국가이자 인구절벽이 유독 심하다. 이런 큰 사회적 이슈 내에서 ‘어린이 놀이터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것’은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할 문제라고 볼 수 있다. 큰 맥락으로 봤을 때 어린이 놀이터라고 하는 공간은 우리에게 보이는 양적이고 법적이고 형태적인 것들만 모습을 갖추고 있었다. 그러나 이젠 안전 관리 기준이나 기간 등 질적인 면에서 어린이 놀이터를 바라봐야 할 때다. 인구절벽의 나라에서 미래가 되어 줄 우리 아이들을 안전한 환경에서 양육시키기 위해서는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이다. 남효순 오산대 교수 교육자의 관점에서 이 사안을 들여다봤을 때 몇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시설 관리와 안전 관리가 꾸준히 이뤄져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특히 자연 친환경적인 바닥재를 사용하거나 3개월 단위의 관리가 이뤄지는 유럽 등 해외 사례와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도 많이 쫓아가고는 있지만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유아교육 현장은 놀이 중심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교실 안에서 교육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외에서 아이들이 학습과 배움을 이뤄 나가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러한 놀이터를 단순히 놀이공간이라는 관점에서 벗어나 성장과 발달이 이뤄지는 곳으로 인식하고 지역사회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는 등 여러 시스템을 구축해 놀이시설에 걸맞은 맞춤형 안전 기준을 성립해 나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김대원 경기도청 안전대책장 바닥재에서의 유해성 논란도 중요하지만, 일차적으로 어린이 놀이터가 ‘안전’한 공간임이 증명돼야 한다. 경기도는 지난 2월 어린이 놀이시설 관리·감독기관 지도 및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앞으로도 어린이 놀이시설 이용에 있어 안전교육 및 홍보를 강화하고 꾸준한 합동점검을 실시해 나가겠다. 이정수 경기도청 정원산업과장 현재 도는 경기도아이누리놀이터 조성사업을 통해 놀이터를 아이들이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장소로 탈바꿈하고 있다. 해당 놀이터에는 흙, 모래, 우드칩, 잔자갈 등 친환경 소재를 바닥재로 사용하고 고무칩 등은 지양하고 있다. 그러나 손이 많이 가고 깔끔하지 않다는 이유로 많은 부모들에게 외면받고, 놀이터 관리처에선 이러한 이유로 고무칩을 선호하고 있다. 어린이 놀이터가 단순히 시설이 아닌 진짜 어린이를 위한 공간으로 조성되기 위해서 관계자 등 전문가들의 의견이 필요하며 유해하지 않은 안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도 뒷받침돼야 한다. 이나현 경기도교육청 시설안전지원팀장 경기도교육청은 어린이 놀이터 바닥재 설치 이후에도 매년 전문 기관에 의뢰해 유해 물질 포함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 검사 항목에 PAHs가 제외돼 있다. 놀이터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돼 어린이들의 안전이 자칫 위협받을 수 있다는 부분은 충분히 공감한다. 현재 PAHs 검사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법적, 제도적 정리가 필요하다. 유해성 기준을 명확히 하고 그에 맞는 친환경 바닥재가 조속히 개발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도교육청은 이러한 내용이 정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양인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책임연구원 지난 2008년 처음으로 어린이 놀이시설 유해성 논란이 일었다. 이후 7~8년이 지난 2016년쯤에도 또다시 놀이시설의 유해성이 재점화된 바 있다. 현재 세 번째로 논란이 일었고 그 주기는 7년에서 8년을 반복하고 있다. 주기적으로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등장하는 데는 현재 표준화가 사회 현상을 따라오지 못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각 부처에서 대응하는 방식이 다르고 그 격차가 지금의 결과를 가져왔다. 각기 적용하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지자체와 시험 연구원까지도 혼란을 겪고 있다. 이젠 어느 분야에 어떤 기준을 적용해야 할지 그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할 시기이며, 이러한 과정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이어야 할 것이다. 끝으로 이날 좌장을 맡은 유영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부위원장은 “어린이 놀이터에 대해 많이 고민하는 시간이었으며,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생각지 못한 부분까지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누군가는 시작해 준비하고 끝을 봐야 할 것이며, 그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도 의원 중 한 사람으로서 더욱 신경 쓸 것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K-ECO팀 ※ ‘K-ECO팀’은 환경(Environment), 비용(Cost), 조직(Organization)을 짚으며 지역 경제(Economy)를 아우르겠습니다. ● 관련기사 : 예산 6배 늘려… 발암물질 놀이터 ‘확’ 바꾼다 [경기일보 보도, 그 후]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1027580146 경기도 교육청, 도내 유치원·초등학교 37곳 발암물질 검사 [발암물질 위의 아이들]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0901580214 [단독] 발암물질 ‘범벅’… 학교 놀이터가 위험하다 [발암물질 위의 아이들①]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0630580186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시장점유율 21%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손해보험사인 삼성화재가 오는 14일 올해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삼성화재의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안정된 실적 등에 힘입어 주가는 올해 초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도입 계획 발표 이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3분기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올해 3분기 연결 순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분석했다. 삼성화재의 3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추정치는 5천470억원이다.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삼성화재의 실적은 업계의 부정적인 여건을 고려하면 양호한 흐름이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험사의 킥스(K-ICS‧신지급여력제도) 비율은 대체적으로 하락했다. 손해보험업권이 2%포인트(p), 생명보험업권은 20%p 하락했다. 손해보험업계의 경우 중소형사를 중심으로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킥스비율은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건전성 지표다. 이에 보험사들의 자기자본 감소도 눈에 띄는 상황이다. 손해보험업권의 자기자본은 지난해 말 51조원에서 지난 6월 말 48조원으로 5% 감소했고, 생명보험업권의 자기자본은 103조원에서 90조원으로 13%나 줄었다. 이는 부채 할인율 산출기준 강화 영향이 커서다. 금융당국은 보험부채 할인율 현실화 방안의 일환으로 보험부채 산출 기준을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장기선도금리의 연간 조정폭을 기존 15bp에서 25bp로 확대했고, 유동성프리미엄 산출기준도 정교화했다. 올해 장기선도금리는 4.55%로 전년 대비 25bp 인하됐고, 변동성조정(유동성프리미엄의 80%, 매월 변동) 역시 6월말 40bp로 지난해 말 76bp와 비교해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화재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비율을 기록 중이다. 삼성화재의 상반기 킥스 비율은 278.9%로 5개사 중 가장 높다. DB손해보험 229.2%, 메리츠화재 224.76%, KB손해보험 202.66%, 현대해상 169.7% 순이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가 기대보다 늦어지는 점은 지적도 있지만 이를 개선하면 보험업종 중 주목받는 대표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 연구원은 “자본정책에 대한 적극성이 다소 낮아 보인다는 것은 다소 아쉬운 점”이라면서도 “재무적 요소만 본다면 보험업종에서 가장 좋다”고 평가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5월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장기 목표 주주환원율 50%과 초과자본 활용 방안 등이 담긴 중장기 자본정책 검토안을 발표했다. 이후 중장기 자본정책 공개 등이 세부 정책이 현실화하면 주가 흐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중장기 자본정책 공개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확인이 어렵다”면서도 “3분기 실적 발표 때 언급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의 중장기 자본정책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지 주목되고 있다. 자본정책에 대한 적극성에 따라 향후 투자 매력의 추가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 사태 여파로 11만원대까지 떨어졌던 삼성화재 주가는 박스권에 갇혀 있다가 지난 1월 밸류업 계획이 발표된 후 30만원을 넘었다. 이후 6월 28일 장중 39만3천500원까지 40만원대를 엿보던 주가는 조정기를 거쳐 직전 영업일(11월 1일) 기준 34만4천원으로 전일 대비 2.23%(7천500원) 상승 마감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이하 한난)는 창립 39주년을 맞아 혁신과 도약의 축제인 ‘2024 [새로:한난] 그 두 번째 이야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성남 분당구 소재 한난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새로:한난]은 경영 위기 극복과 침체한 조직 분위기 쇄신을 위해 정용기 사장이 취임 후 추진한 혁신사례 발표회로서, 직원들의 기대 이상의 참여로 공사 혁신 분위기 조성에 기여했다. 올해에는 지난 2023년도 행사에서 부족했던 점들을 보완, 개선해 평가 부문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표 구성 및 인사가점 부여 등으로 제도를 고도화했으며, 그 결과 [새로:한난] 공모과제 접수 건수가 총 404건으로 2023년(287건) 대비 41%가 증가했다. 특히 전년도 접수가 저조했던 안전·투명 부문 참여도 대폭 늘었다. 접수된 혁신과제는 사내 전문가 1, 2차 사전평가를 통해 총 10개의 우수과제로 좁혀졌으며, 각 우수과제는 현장 평가단의 실시간 투표를 통해 순위가 결정됐다. 한난은 이번 혁신 사례 발표에서 선정된 우수사례들을 전사적으로 확산·적용될 수 있도록 하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업무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한난 정용기 사장은 “혁신 사례 발표회를 통해 현장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업무혁신으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현장 중심의 혁신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혁신을 선도하고 발전하는 공기업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