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경기본부 정보인프라 대폭확충

한국통신이 경기·인천지역의 데이터통신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한국통신 경기본부(본부장 김홍구)는 데이터통신 인프라 확충 및 품질고도화를 새천년 중점사업으로 설정하고 오는 2002년까지 인터넷과 데이터 통신사업에 모두 6천1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인터넷 환경의 급속한 변화와 함께 갈수록 증가하는 N세대들의 욕구충족을 위한 것으로 시설비용 6천억원, 시설개선에 150억원을 각각 투입할 방침이다. 특히 한통 경기본부는 데이터사업의 25%에 달하는 수요가 밀집돼 있어 초고속인터넷 수요폭증에 따른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우선 안정된 데이터망 확충을 위해 인터넷 집중국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서비스품질 안정화 ▲고객과의 신뢰확보 및 정보교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운용체계 개선 ▲1천320명의 전문인력 육성 ▲광역전화국 단위의 전담부서 신설 등 총 10개분야의 중점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통신 경기본부 손원일홍보팀장은 “경기·인천지역의 인터넷 인구가 급증하는 추세에 발맞춰 데이터망 확충을 비롯해 각종 정보 인프라를 꾸준히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금천기자 kchwang@kgib.co.kr

새천년을 일군다 - 청소년자원봉사센터

새천년 새시대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의 활동상이 눈부시다. 수원시 장안구 화서2동 농민회관내 경기도청소년자원봉사센터(소장 채영석). 지난 97년 10월 문을 연 이곳을 통해 봉사활동을 펼친 청소년은 98년 1만7천여명, 99년 4만4천여명 등 모두 7만여명에 이른다. 자원봉사를 하겠다는 청소년들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올해는 10만명이 넘을 것으로 자원봉사센터측은 보고 있다. 밀려드는 청소년들 만큼 이들이 봉사하는 활동도 다양하다. 주로 방학기간중에 이뤄지는 자원봉사는 농촌일손돕기, 학교 폭력예방 캠페인, 문화재 보호, 가평 꽃동네 봉사, 불우이웃 돕기 알뜰장터, 우리말 사랑 간판조사 등 수십가지에 달한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교통안전에 대한 사전교육과 현장실시를 통해 교통문제의식을 고취시키고자 지난해 11월에는 100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교통안전 봉사단’을 발족, 교통안전공단 경기지사와 함께 수원시내 버스 안전운행 실태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또 독서환경이 열악한 농어촌 청소년들을 위해 ‘농어촌 청소년 독서봉사단’ 을 만들었으며 오는 3월부터는 도내 641개 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보화 봉사단’을 발족, 21C 정보화시대를 리드하는 주역으로 이끈다는 계획이다. 자원봉사센터는 청소년들의 자원봉사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각 시·군지부 조직·운영 ▲월드컵 자원봉사자 운영 ▲직업체험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청소년자원봉사센터 채영석 소장은 “청소년들이 자발적인 참여의지를 북돋아 국가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봉사활동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

청약통장 매매한 떳다방 업자 무더기 적발

최근 경기도내 용인, 화성 등 대규모 아파트 분양지역에 속칭 ‘떴다방´업자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주택청약저축통장을 매매한 업자와 택시회사 노조 조합원 등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수원지검 반부패특별수사부(양재택 부장검사)는 21일 택시운전사들로부터 주택청약저축통장을 사들인 ‘떴다방´업자 김모씨(39·수원시 장안구 조원동)를 주택건설촉진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청약통장을 팔아 넘길 택시운전사들을 김씨에게 소개한 수원 E택시회사 노조 조합장 박모씨(34·수원시 팔달구 매탄3동)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김씨에게 주택청약저축통장을 팔아 넘긴 차모씨(39) 등 수원시내 4개 택시회사 노조 조합원 등 5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아파트 당첨시의 프리미엄을 노리고 청약통장을 사들인 ‘떴다방´업자들이 처벌된 적은 있으나 청약통장을 팔아 넘긴 이들이 적발돼 처벌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에 따르면 수원시 팔달구 매탄동에서 D공인중개사를 운영하는 ‘떴다방´업자 김씨는 지난해 12월 박씨가 소개한 차씨 등 이 회사 노조원 50명으로부터 20만원씩에 청약통장을 사는 등 모두 54명으로부터 청약통장을 사들인 혐의다. 박씨는 지난해 11월 20일께 김씨로부터 공짜로 해외여행을 시켜준다는 약속을 받고 차씨 등 무주택 노조원들을 모집한 뒤 청약통장을 팔도록 김씨에게 소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차씨 등은 김씨로부터 청약통장을 개설하는 대가로 20만원을 받은뒤 청약 2순위 자격이 되는 6개월후 25만원을 추가로 받기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검찰은 실수요자들이 아파트 분양을 받지 못하는 폐해를 막기위해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되는 오는 3월 이전에 용인과 화성 등 아파트 분양이 대규모로 이뤄지고 있는 지역의 ‘떴다방´영업과 청약통장 매매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황금천기자 kchwang@kgib.co.kr

지역별체 낙선운동 거리투쟁 본격화

부천, 성남, 안양, 수원을 비롯 경기도내 각 지역별 시민단체들의 낙선운동 거리투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지역시민단체들의 낙선운동은 지역정서를 잘알고 구체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앙의 선언적 의미와 달리 후보자들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된다. 21일 도내 시민단체들에 따르면 총선연대의 낙천·낙선운동과 연계해 지역별로 총선연대가 조직돼 서명운동에 돌입하는 등 부적합한 지역내 총선출마예상자의 공천반대와 낙선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성남시민모임(대표 이정택)은 중앙의 낙선운동과 별도로 지역내 독자적인 낙천·낙선운동을 선언한뒤 22일부터 지지서명작업에 돌입하는 한편 오는 26일 성남지역 시민단체들과 가칭“2000년 총선 성남시민연대”를 결성할 예정이다. 부천 YMCA 등 부천지역 6개시민단체도 2차례의 실무자협의회를 개최해 총선연대조직에 종교계와 학계인사를 대거 포함시키기로 하고 22일부터 부천역 일대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낙선운동 지지 서명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안양지역 9개 시민단체들은 이날 총선연대회의를 갖고 오는 27일 시청기자실에서 발족기자회견을 갖고 지역단위의 낙천·낙선운동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수원 YMCA, 수원환경운동센터 등 수원지역 11개시민단체들은 2차례에 걸쳐 실무협의를 가졌으며 오는 24일 시민단체 대표자회의를 통해 수원총선연대를 공식 발족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군포, 고양, 의정부, 안산 등 도내 곳곳의 지역 시민단체들이 이달내에 총선연대조직을 구성해 지역단위의 낙천·낙선운동을 통해 정치권개혁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시민단체들의 총선운동은 지역정서를 기반으로 유권자와 직접 접촉하며 벌이는 낙천·낙선운동이어서 총선에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 YMCA 황용원사무총장은“지역단위 시민단체 총선연대는 중앙과 달리 지역에서 진행되면서 선언적 의미를 넘어 구체적인 활동으로 나타나면서 정치권 변혁의 결정적인 물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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