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경기도내 문화재 도난·도굴 방지대책이 시급하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내 31개 시·군에 산재한 국·도지정 문화재는 ▲국보급 41개 ▲보물 136개 ▲유형·기념물 271개 등 648개 달하고 있는며 이중 지난 한햇동안 도난 ·도굴 등으로 8개가 훼손됐다. 도난·도굴사례를 보면 강맹경 묘역(도기념물 제154호·양평군 옥천면 신복리 301)이 도굴범에 의해 분묘 1기가 가로 2m 세로 1.2m 높이 2m 훼손됐고 세종대왕의 4째 아들인 임영대군 묘(의왕시 내손동산 15의1)도 우측 부분이 타원형으로 파헤쳐지는 등 심하게 훼손됐다. 이밖에 조선조 개국공신인 삼봉 정도전선생 영전(평택시 진위면 은산리 189)이 도난당했고 조선 초기 무신인 이종무장군 묘(도기념물 제25호·용인시 수지읍 고기리 709)도 우측편에 가로 2m 세로 1.5m 훼손됐다. 사정이 이런데도 도는 대책 마련은 커녕 일선 시·군의 무보수 명예직인 명예관리인들에게 문화재 관리를 일임한채 수수방관하고 있다. 일선 지자체 문화원 관계자는“조상들이 물려준 소중한 유산인 문화재를 잘 보전하기 위해서는 최근 급증하는 도굴 및 도난 행위를 방지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도 관계자는 “주로 심야 시간대에 벌어지는 도굴 및 도난 행위 감시가 힘들고 무인 경보시스템을 설치하자니 예산상 문제가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군포경찰서는 20일 ‘술만 마시면 폭행한다’며 동거남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유모씨(39·여·노점상·군포시 산본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체장애 1급인 유씨는 19일 오후 9시께 자신의 집에서 3년전부터 동거해오던 최모씨(44·무직)가 술을 마시고 폭행하자 주방에 있던 흉기로 최씨의 가슴 등을 찔러 살해한 혐의다. /군포=설문섭기자 mssul@kgib.co.kr
다니던 회사에서 정년퇴임한뒤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하게 된 것을 비관한 50대가 자신의 집 옥상에서 분신자살했다. 19일 오후 1시20분께 안산시 이동 김모씨(57)집 옥상에서 김씨가 옥상문을 잠근채 보일러 옆에 있던 석유를 몸에 뿌리고 숨져있는 것을 아들(27)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해 9월까지 경북 안동 모주물회사에 근무해오다 정년 퇴직한후 이날 안산시 중앙동소재 모아파트 경비원으로 첫 출근을 해 근무를 마치고 온뒤 자신의 처지를 비관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분신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안산=최현식기자 hschoi@kgib.co.kr
부천시 일선 동사무소가 새로운 주민등록증을 교부하는 과정에서 관리소홀로 회수한 구주민등록증을 분실, 해당주민이 피해를 입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말썽을 빚고 있다. 20일 김모씨(30·부천시 오정구 원종1동)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2월16일 원종1동사무소에서 구주민등록증을 반납하고 새주민등록증을 교부받았다. 그러나 김씨는 5일이 지난 21일 반납된 구주민등록증이 이용돼 자신 명의로 농협중앙회 부천 원미동지점 발행 예금통장이 개설되고 5만7천원이 입금돼 있는가하면 핸드폰 2대가 가입돼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시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부천시가 자체감사를 벌인 결과 당시 교부대장에 김씨에게 새주민등록증을 교부한 사실이 기록된 반면 구주민등록증 회수대장이나 분실신고서 기록은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나 교부과정의 허점을 노출시키고 있다. 한편 시는 이같은 사실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동일한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주민등록증 교부과정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부천=오세광기자 skoh@kgib.co.kr
설 대목을 앞두고 제수용 농산물의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나 남미등 값싼 해외 농수산물이 동네 수퍼까지 대거 잠식, 올해 설 차례상이 수입농산물로 채워질 위기에 처해 있다. 20일 수원 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농산물 가운데 70% 가량을 수입농산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원산지 미표시 농산물은 거의 수입산으로 보고 있다. 일부 유통업체들은 원산지를 허위 및 둔갑판매하거나 아예 표시하지않고 판매하고 있으며 이를 모르는 소비자들은 꼼짝없이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속아 구입할 수 밖에 없다. 본보취재팀이 19,20 양일간 주택가에 자리잡고 있는 수퍼의 농산물을 점검한 결과 거의가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고 판매되고 있었다. 더욱 문제가 되는 점은 일부에서는 수입산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바꿔 표시해 팔고 있다는 것.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은 지난해 경기·인천지역에서 2천600여건의 원산지 허위 및 둔갑표시, 미표시 업소를 적발했다. 이 가운데 돼지고기나 쇠고기, 땅콩, 호두, 도라지, 고사리, 참깨 등이 가장 많았다. 현재 수입농산물 가운데 20% 이상이 국내산으로 둔갑해 유통되고 추정하고 있으며 수입 참깨의 경우 국내산으로 둔갑할 경우 최고 6배나 비싸진다. 특히 최근 수입농산물은 국내산과 구별이 어려울 정도로 겉모양이나 맛이 비슷해 그나마 원산지 표시라도 하지 않으면 소비자들의 식별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에따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21일부터 설 제수용품과 계절 성수품목을 중심으로 원산지 허위표시, 미표시에 대해 집중단속에 나설 계획이며 적발시 최고 3년이하의 징역과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수원 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는 “유통되는 농산물중 70% 가량이 수입산인만큼 소비자들이 수입품을 구입할 가능성도 그만큼 크다”면서 “구입시 원산지 표시가 되지 않은 것은 거의 수입산이기 때문에 원산지 표시가 된 것만을 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올들어 기습폭설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일선 지자체 제설용 염화칼슘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제설용 염화칼슘 제조·납품업체인 동양화학(주)이 정부와 체결한 물량이 이미 바닥나 경기도내 일선 지자체에서 요구한 염화칼슘이 제때 공급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염화칼슘을 마련하지 못한 일부 지자체는 제설기능이 떨어진 재고 염화칼슘을 사용하거나, 조달가격보다 2배 비싼 시중제품을 구입해 사용하고 있어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0일 (주)동양화학과 경기도내 지자체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부터 그동안 지자체들이 제설용 염화칼슘을 개별 수급해 오던 것을 조달청을 통해 납품업자를 선정, 일괄 구입키로 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지난해 11월12일 (주)동양화학과 염화칼슘 1만3천t(5만2천포)을 포당 3천900원에 일선 자치단체에 납품키로 계약체결했다. 그러나 올해 눈이 예년보다 많이 내리면서 동양화학은 이미 정부와 계약한 물량의 110%를 초과한 1만4천500t을 지난 7일 이미 납품완료해 염화칼슘이 바닥이 난 상태다. 이로인해 일선 지자체에서 요구한 물량이 제대로 납품되지 못해 제설작업에 차질을 빚는가 하면 포당 6천∼9천원 상당의 시중 제품을 구입해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파주시 1천100t(4만4천포), 성남 수정구 450t(1만8천포), 수원 팔달구 370t(1만4천800포), 수원 장안구 90t(3천600포), 성남 중원구 75t(3천포) 등 경기도내 상당수의 지자체들이 염화칼슘을 아직 납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때문에 수원시 장안구의 경우 올겨울에 이미 1만2천포의 시중 염화칼슘을 사용하면서 조달청 염화칼슘 구입 비용에 비해 2천400여만원의 예산이 낭비된 실정이다. 이와관련 동양화학 사업1부 정성우 과장은 “조달청의 염화칼슘 납품 물량은 이미 바닥이 난 상태라서 일선 지자체들이 요구한 물량을 납품할수없는 입장”며 “염화칼슘을 재생산해 이달말 요구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창우기자 cwkim@kgib.co.kr
주식, 복권, 벤처등 일확천금을 꿈꾸는 밀레니엄 한탕풍조가 만연되면서 직장을 무시하고 직업을 경시한채 신기루를 쫓는 들뜬 사회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20일 수원지방노동사무소와 중소기업들에 따르면 최근 일확천금 풍조가 만연하면서 높은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공단내 중소기업체의 인력난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러 공장 가동률이 70∼80%에 머물고 있다. 인천남동공단에서 정밀 도금업을 하는 최종민씨(45·인천시 연수구 연수동)는 지난해 9월부터 매일처럼 인력업체에 전화를 걸어 4명의 구직자를 찾고 있으나 4개월동안 단한명도 구하지 못해 주문량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최씨는 “요즘 젊은이들은 무엇이든 한방만 터지면 평생 먹고 살 수 있다는 인식 때문인지 조금만 힘들어도 고개를 돌려버리고 1∼2일 일한뒤 쉽게 그만둬 버린다”고 말했다. 또 인력공급업체인 진성개발 김성준부사장(42·수원시 장안구)도 “중소기업의 구인은 기대도 할 수 없다”며 “고교만 나와도 기계 등 생산직에 가려는 젊은이는 아예 찾을 수 없다”고 밝힌다. 수원인력은행이 지난해 조사한 구인 충족률에서도 기계 등 기능직 충족률 40.1%, 전체 충족률 51.8%로 나타나 젊은이들의 직장 선호도가 크게 낮아졌음을 반영하고 있다. 또 지난달 촉망받던 경기도내 젊은 사무관 김모씨(38)가 벤처로 한탕 벌겠다며 공직을 벗어던지는가 하면 오는 2월 대학을 졸업하는 정모씨(27)는 일반기업 취직 등은 도외시한채 친인척의 돈을 빌려 정보업체 투자에만 골몰하고 있다. 이처럼 한방에 끝낼 수 있다는 의식이 젊은 사회에 만연하면서 대화도 깜짝 돈벌이 등의 비정상적인 한탕주의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같은 풍조는 그동안 성실하게 직장생활을 해오던 회사원들에게까지 번져 회사의 컴퓨터 단말기는 업무 보다는 주식시세표를 확인하는 도구가 되고 있다. 노동전문가들은 구직현장에서 이같은 젊은이들의 직업관이 크게 굴절돼 나타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한국청소년개발원 조영제연구원은 “정보화사회는 유목사회처럼 변화에 민감한 창의성과 개방성이 필요하지만 일과 사람에 대한 성실성이 밑바탕이 돼야한다”며 “가장 기본적인 성실성 없이 무조건적으로 창의성과 개방성이 강조되면서 모든 것이 수단화되면서 직업구조 또한 불균형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말했다./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환경미화원을 사칭해 소규모 업체를 상대로 금품을 뜯은 노숙자 2명이 경찰에 적발. 화성경찰서는 20일 자신들을 환경미화원으로 사칭한뒤 영세업체에서 돈을 뜯어낸 혐의(사기)로 최모씨(40·무직·경북 여주시) 등 2명을 입건.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지난 19일 오전 11시50분께 오산시 오산동 W공작소에 들어가 사장(45)에게 “우리들은 오산시청 환경미화원이다.직원 1명이 퇴직을 하는데 회식비를 보태 달라”며 1만원을 편취. 이들은 이어 인근 K정밀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5천원을 교부받는 등 2차례에 걸쳐 환경미화원을 사칭하며 금품을 뜯어낸 혐의. 경찰은 최씨 등이 서울역에서 노숙자로 생활하던중 동료로부터 이같은 금품편취 수법을 전해 듣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진술에 따라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 /오산=조윤장기자 yjcho@kgib.co.kr
감동적인 2002년 월드컵 수원경기를 이루기 위한 밑으로부터의 변화가 시작됐다. 경기를 치르기 위한 경기장이나 기반시설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21세기 가장 감동적인 월드컵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준비가 하나하나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시는 이미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세계중심도시로 부상 할 수 있다는 몇가지 가능성을 확인했다. 세계적인 효의 도시와 화장실문화의 메카, 시민들의 웃음이 거리를 누비는 밝은 도시, 전통과 첨단관광시설이 공존하는 관광도시화 등이 그 것. 우선 정조대왕의 효심이 깃든 ‘화성’을 축으로 수원이 효의 메카로 다시 태어난다. 2000년부터 한·중·일 수공예 솜씨 박람회 및 세계솜씨월드컵을 개최하는 효축제를 시작으로 세계적인 효잔치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더욱이 효박물관건립과 효 문화센터를 건립해 효와 관련된 모든 것은 수원으로부터 시작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이미 세계 최초로 개발한 화장실 관광코스는 세계 각국이 방문을 타진할 정도로 기존의 사고를 깨뜨린 것으로 수원의 새로운 관광도시화의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처음 시작때 모든 사람들이 고개를 갸우뚱했던 화장실문화개선사업은 시행 2년만에 국내명소로 자리잡은 것은 물론 세계인들이 부러워하는 수원의 자랑거리가 됐다. 수원의 또하나의 특징은 월드컵을 시민이 함께 준비해 나간다는 것. 월드컵경기장 1인1의좌 갖기 운동과 대규모 홈스테이는 시민이 만들어가는 대표적인 월드컵 준비운동. 1인1의좌 갖기 운동은 월드컵경기장 사상 처음으로 의좌에 시민의 이름이 세겨 영구히 보존하는 것으로 월드컵경기가 시민들에 의해 준비되고 있음을 나타내주는 것. 시민들은 자신의 이름이 세겨진 의좌에 앉아 세계적인 축제를 지켜보면서 개인적인 긍지와 함께 개최도시의 공동체적 힘을 과시할 전망이다. 특히 시는 감동적인 월드컵경기를 치루기 위해 선진국에서도 부분적으로만 벌였던 홈스테이를 2002가구가 참여하는 대규모 이벤트로 기획하고 있다. 생활속에 정을 나눌 수 있는 홈스테이는 그 자체로 미래수원의 가능성과 세계화의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150여가구를 대상으로 자체 교육과 시범실시를 통해 홈스테이가 갖고 있는 정감을 경험한 만큼 시는 세계에서 가정 감동적인 월드컵을 치뤄낼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시는 이와함께 세계문화유산인‘화성’을 중심으로 관광기반시설을 조금씩 확장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이벤트 활성화, 색다른 관광코스를 만들어가고 있다. 관광객을 위한 전용주차장 확보와 전통한옥 먹거리 장터를 개설하고 11개소의 관광안내소를 통해 수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다닐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관광 이벤트 활성화를 위해 정조대왕 화성순시를 매주 토요일에 역대 정조·혜경궁홍씨 등 8명이 교대로 순시토록하고, 수문장 교대식, 성문개폐식, 봉수거화 등 정기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를위해 수원의 관광안내를 위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대학내 관광학부에 위탁교육을 실시해 세련된 관광안내를 벌여 세계최고의 관광도시면모를 갖출 계획이다. 또 수원지역의 관광자원을 주제별 일자별 코스를 개발, 국·내외 관광회사와 연계시키고 효원의 종, 봉돈점화, 연무대 활쏘기 등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일부를 유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하하 수원’운동을 통한 밝은 도시분위기 조성, 100만그루 나무심기와 자연친화적 도시계획, 상징물과 캐릭터 상품화 등 2002년 월드컵을 향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준비가 무르익어 가고 있다. 임병석공보담당관은“시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이 2000년부터는 시민들 속으로 확산될 전망”이라며“작은 것이라도 시민들의 힘으로 감동적인 월드컵을 치러 21세기 수원이 국제적인 도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심재덕시장 인터뷰> ▲ 감동월드컵이란. - 월드컵은 세계인들의 한마당 축제로 수원을 찾은 외국인들이 수원의 문화와 전통 시민들의 따뜻한 모습에 감동함으로서 수원이 21세기를 이끌어가는 국제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다. ▲ 감동을 이끌어낼 힘은 어디에 있는가. - 당연히 그것은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이다. 우선 세계문화유산이 있는‘화성’이 있고, 지역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자긍심에서 우러나오는 여유와 친절이 감동월드컵의 힘이 될 것이다. 감동적인 월드컵의 핵심은 시민이 객체가 되지않고 주체가 되는 것에서 시작된다. ▲ 수원의 정신문화에 대한 비전 - 앞으로 수원은 효의 메카가 될 것이다. 이미 각분야별 인사로 구성된 효센터 건립추진위원회가 수원을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월드컵경기기간내 세계 노인 솜씨대회 등을 통해 21세기 새로운 정신가치를 전파하는 도시가 될 것이다. ▲ ‘하하 수원’운동도 월드컵과 관련이 있는가. - 밝은 수원 이미지를 갖자는 운동으로 지금은 공직자를 중심으로 진행되지만 2002년까지 수원시민 모두가 밝은 얼굴로 외국인을 맞는 운동으로 확신될 것이며 낯선 도시를 찾은 외국인을 푸근하게 감싸고 감동시킬 힘이 될 것이다. ▲시장으로서 각오는 - 정조 22년 화성이 건립됐고, 현재 22대 수원시장으로 2002년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2002년 월드컵은 200년만에 수원이 역사의 전면으로 나설 수 있는 천우신조(天佑神助)의 기회라고 믿고 있으며 이같은 수원의 노력은 훗날의 역사가 평가할 것이다.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를 대량 밀수입, 국내에 유통시킨 밀수 및 판매업자 11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외사부(박상옥·朴商玉부장검사)는 19일 김태순(38·미국 영주권자)씨등 밀수업자 4명과 판매상 이신화(59)씨 등 모두 5명을 관세법및 약사법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윤모(54·여)씨 등 판매상 6명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시가 1억여원에 달하는 비아그라 8천900정을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 등 밀수업자는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선물센터인 ‘영스’나 ‘세시봉’ 등지에서 100㎎ 비아그라 4천800∼1천500정을 불법 구입, 공항으로 몰래 들여온뒤 남대문시장 상인들을 통해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남대문시장 상인인 이씨는 98년11월∼99년12월 김씨 등 밀수업자들로부터 100㎎비아그라 8만8천정(시가 13억2천만원)을 30정 들이 1통에 29만5천∼31만원에 구입한뒤 소매상에 1통당 30만∼33만원에 판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