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부경찰서 경찰과 전·의경 26명이 골수이식 수술을 앞두고 AB형 혈소판을 구하지 못해 병상에서 애태우던 초등학생을 위해 헌혈. 서구 심곡동 심상용씨(46·자영업)의 아들 영환군(12·심곡초 5)은 5년여전 백혈병 진단을 받고 신촌세브란스에 입원해 항암치료를 받아오던중 최근 병세가 악화돼 오는 20일 누나 유영양(15)의 골수를 이식받기로 했으나 혈소판 부족으로 경찰에 도움을 요청. 이에따라 인천 서부경찰서는 경찰관 및 전·의경들로‘포돌이 응급헌혈단’을 구성, 헌혈을 한데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영화 ‘거짓말’을 보던 여대생과 유치원 여교사가 떠든다는 이유로 서로 주먹다짐을 벌이다 경찰에 연행되는 망신살. 수원중부경찰서는 16일 유치원교사 김모씨(27·여·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와 대학생 이모씨(21·여) 등 3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새벽 1시께 수원시 팔달구 중동 로얄극장에서 영화 ‘거짓말’을 보다가 뒷좌석에 있던 김씨가 자신의 남자친구와 떠들자 앞좌석에 있던 이씨의 친구 김모씨(21·여)가 “좀 조용히 해 달라”고 말한게 시비가 돼 영화를 보다말고 극장 로비로 나가 서로 머리를 잡아 흔들며 주먹질.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권남혁·부장판사)는 14일 고관집 등을 상대로 절도행각을 벌인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년에 보호감호가 선고된 김강용(32) 피고인에 대한 항소심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죄 등을 적용, 징역 7년에 보호감호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김씨가 자신에 대한 보호감호 처분 선고 근거조항인 사회보호법이위헌이라며 낸 위헌제청신청도 기각했다. 재판부는 공범 김영수(47) 피고인에 대해 징역 5년, 오웅근(44)피고인 등 나머지 6명에 대해서는 징역 1∼6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 피고인은 피해자가 고위공무원이고 피해금액이 수천만원인 점을 부각시켜 피해자들에 대한 세간의 도덕적 비난여론을 등에 업고 자기범행을 호도하려고 했을뿐 아니라 검찰 송치과정에서 도주를 시도했다가 미수에 그치는 등 범행을 반성하는 빛이 보이지 않아 중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김피고인은 지난해 3월 유종근 전북지사의 서울 관사에서 현금 3천500만원을 터는 등 98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부유층을 상대로 절도행각을 벌인 혐의 등으로 오피고인 등과 함께 지난해 4월말 구속기소된 뒤 같은 해 9월 1심에서 징역 10년에 보호감호가 선고됐다.
수원시는 2000년도 정기분 면허세 25만2천144건 62억2천100만원을 부과했다. 이번에 부과한 면허세는 이·미용업과 숙박업 등 일부 업종이 자유업으로 바뀜에 따라 일반 면허세는 줄었으나 차량등록 대수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 보다 3억5천400만원이 늘어났다. 면허세는 1월1일을 기준으로 인·허가를 받은 사람과 법인, 차량등록 소유자에게 부과하는 도세로 차량 배기량과 영업면적 등에 따라 최저 1만원에서 최고 4만5천원까지 부과됐다. /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평택시 송탄 미군기지에서 항공유가 유출돼 시와 미군 당국이 피해조사에 나섰다. 14일 시에 따르면 송탄 K-55 미 공군부대 항공유 저장소에서 항공유(JPAC)가 유출되는 것을 지난 7일 초소 근무자가 발견했다. 미군측은 항공유 송유관에 이상이 생겨 항공유 4백여ℓ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관로를 차단하는 등 정비작업에 나섰다. 미군 관계자는 13일 오후 평택시를 방문해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으며 시는 피해가 없도록 항공유 저장 및 수송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평택=이수영기자 sylee@kgib.co.kr
경기경찰청은 4.13총선을 앞두고 민생치안을 확립하고 공정한 선거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조직폭력배 소탕과 선거사범단속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이를 위해 관내 조직폭력배들을 영상시스템에 입력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인터넷, PC통신 검색을 통한 사이버선거사범과 산악회 등 사조직을 통한 각종 불법행위를 중점 단속한다. 경찰은 또 서울지역 윤락가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면서 경기지역으로 윤락업주들이 업소를 옮길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적극 대처키로 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청장실에서 도내 형사·수사과장 회의를 갖고 이같은 지침을 시달했다. /신동협기자 dhshin@kgib.co.kr
경기도내 7개 쓰레기소각장의 다이옥신 배출량이 환경기준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해 하반기 도내 가동중인 하루 처리량 50t 이상의 대형 쓰레기소각장 7곳의 다이옥신 배출량을 측정한 결과 7곳 모두 환경기준치인 0.1ng(1ng은 10억분의 1g)보다 낮게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소각장별로는 ▲수원 0.031ng ▲성남 0.066ng ▲용인 0.022ng ▲부천 0.001ng ▲고양 0.045ng ▲안양 0.082ng ▲광명 0.017ng 등이다. 도는 다이옥신 측정기관인 도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연간 2회 이상 다이옥신 배출량을 측정, 그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가동중인 대형 소각장의 다이옥신 배출량이 기준치를 밑도는데다 건설중인 소각장들도 모두 환경기준치에 맞게 설계돼 있어 다이옥신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보다 100년 이상 먼저 소각장을 가동시키고 있는 독일·프랑스·스위스 등 선진국에서는 ‘다이옥신’이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있으며 인체에 쌓이는 다이옥신은 쌀·콩·배추·쇠고기 등 음식물 섭취로 인해 97%이상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경기지역 윤락업소 업주들이 일제히 미성년자 매매춘 근절 등을 위한 자정결의대회를 가졌다. 수원남부경찰서, 녹색어머니회, 윤락업주등 200여명은 14일 오후 3시 수원시 권선구 고등동 부녀아동상담소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미성년자를 고용해 윤락·퇴폐영업 행위를 하지않으며 청소년 선도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결의했다. 또 이들은 이날 오후 8시부터 3시간동안 수원역 인근 윤락가 주변에서 ‘가출청소년 가정으로 돌려보내기’ 캠페인을 벌였다. 평택시 평택동(속칭 삼리)일대 윤락업소 업주 130명도 이날 오후3시 평택경찰서에서 청소년보호를 위한 업주 자정결의 대회를 갖고 업소에서 미성년자를 고용하지 않을 것 등을 결의했다. 또 성남 중동과 동두천 생연동 일대 윤락업소 업주 170명도 이날 경찰서 등지에서 각각 자정대회를 가졌다. 이날 각지역 자정결의대회에 참석한 윤락업소 주인들은 결의대회 이후 ▲미성년자 매매춘 근절 ▲종업원의 과다노출 및 대로변 호객행위 중단 등을 다짐하는 각서를 작성, 해당 경찰서에 제출했다. /김덕현·김창학기자 chkim@kgib.co.kr
<속보>안산 대부도 주민대책위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간에 대책회의를 가졌으나 아무런 합의를 보지 못한채 무산된데다 대부도 어민들이 15일 농기계 등을 이용, 시화방조제를 트는등 실력행사를 하겠다고 나서 마찰이 예상된다. 14일 오후 2시께 안산시 신길동 소재 한국수자원공사 안덕사무소 대회의실에서 대부도 주민대책위 10명과 최중권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간에 대책회의가 열렸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한채 무산됐다. 이날 노영호(안산시의회 의원) 대책위원장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아무런 통보 절차없이 가압류에 이어 강제 경매를 하고 있어 주민이 사망하는등 이로인해 주민들이 삶에 대한 의욕을 상실해있다”며 “살인기관 대표와는 협상할 가치도 없어 15일 농기계 등을 이용해 시화방조제를 트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중권 사장은 “이번 개각으로 건교부 장관이 바뀌어 10일 정도의 협의시간이 필요함으로 10일후 보다 발전된 안을 갖고 협의하자”며 “경매 등 사전협의없이 강제 경매정차를 밟은 것에 대해 정중하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안산=최현식기자 hschoi@Kgib.co.K.
안성경찰서는 14일 취객을 폭행한뒤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안성시청 소속 이모씨(20·안성시 미양면)등 공익요원 3명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2일 새벽 1시10분께 술에 취해 안성시 석정동 원미용실앞을 지나던 김모씨(21)등 2명을 주먹과 발로 폭행, 2주이상의 상해를 입히고 현금 14만원과 신용카드가 들어있는 지갑을 빼앗은뒤 인근 A모주점에서 술을 마신후 120만원의 술값을 신용카드로 지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안성=엄준길기자 jkeom@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