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상태로 화물트럭을 몰다 인도를 침범, 10대 여고생을 치어 의식불명에 빠뜨린 40대가 붙잡혔다. 화성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차량 운전자의 가중처벌)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께 화성시 새솔동 한 편도 2차선 도로에서 음주상태로 1t 화물트럭을 몰다 횡단보도 인근 인도를 침범, 등교를 위해 걸어가던 고등학생 B양(16)을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B양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나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을 통해 주거지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25%로 나타났다. 그는 안산지역에서 새벽까지 술을 마신 뒤 화성의 주거지까지 6㎞가량을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말 다툼을 하던 중 임산부를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광주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9시40분께 광주시 역동의 한 노상에서 B씨(20대)의 얼굴과 배를 발 등으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다. 이들을 말 다툼을 하던 중 A씨가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임신 상태였으며 이들의 관계는 가족인지 아직까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분리한 뒤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육성을 위해 교내에 골프연습장을 개장했다. 이번에 조성된 골프연습장은 퍼팅 연습장과 스윙 연습장이 포함된 미니 골프 시설로 초등학생의 안전과 발달 수준을 고려해 만들어 졌으며 학생들은 방과후 활동을 통해 골프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개장식에는 허원 경기도의회 의원, 임진모 이천시의회 의원, 남해원 장호원읍장, 박용운 대서초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 등이 참석해 개장을 축하했다. 박관희 교장은 “골프장을 통해 학생들이 새로운 꿈을 키우고, 자기 주도적 체육 활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서초등학교는 체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창의 융합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에 노력할 계획이다.
한양대 ERICA는 10일 교육부와 경기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지역 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사업 분야에서 ‘미래성장산업선도형’ 일반대 트랙 수행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한양대 ERICA는 1차년도 40억 원을 포함, 앞으로 5년 동안에 걸쳐 총 200억 원 규모의 국·도비를 지원받게 된다. RISE는 대학 지원 권한을 광역자치단체에 위임, 지역과 대학이 협력하는 자율적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교육부 주관 정책으로 경기도는 ‘지·산·학 협력으로 동반성장하는 글로벌 혁신 수도, 경기도’를 비전으로 4대 프로젝트 및 16개 단위 과제를 수립하고 도내 75개 대학 가운데 50개교(일반대 25개교, 전문대 25개교)를 수행대학으로 최종 선정했다. 한양대 ERICA는 이번 RISE 사업에서 ‘지속가능한 상생·협력 동반성장 실현을 위한 첨단 미래성장산업 선도 지역혁신 학연산클러스터 강화’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자체 개발한 혁신 모델인 ‘HY-RISE’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한양대 ERICA는 안산시와 광명시 등 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기반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으며, 이를 통해 지역 현안 해결형 프로젝트, 창업지원, 평생교육 등 실질적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초격차 산학연 얼라이언스(GAIA)’를 기반으로 ▲미래성장산업(G7) 분야 핵심기술 고도화 ▲디지털 콘텐츠·문화예술 등 지역기반산업(GX) 분야에 특화된 실무형 인재 양성과 기술혁신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지웅 한양대 ERICA RISE지산학협력단장은 “ERICA는 RISE를 통해 지·산·학 협력 기반과 실무 중심 교육 역량을 지역에 환류시켜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혁신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경기도 미래성장산업(G7)과 지역기반산업(GX)과 연계된 지산학협력 거점으로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길을 막는다는 이유로 지나가는 행인을 폭행한 50대 벌금 수배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안산상록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11시39분께 안산시 상록구의 한 길거리에서 60대 여성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도망치는 A씨를 붙잡았다. 그는 B씨가 길을 막아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원확인 결과 A씨는 업무방해 혐의로 벌금형 수배가 있는 것으로 확인, 경찰은 그의 신병을 검찰에 인계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아들 이동호 씨의 결혼식을 앞두고 테러를 예고하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늦은 오후 '이 대통령 가족을 테러한다는 내용의 모의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왔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성북경철서가 접수한 SNS 게시글은 스레드 내 '일거에 척결'이라며, 결혼식 소재지로 알려진 장소와 예식 일시를 거론하며 "진입 차량 번호를 딸 수 있겠다"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작성자를 추적해 게시글 작성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시절 받은 살해 위협글 21건 가운데 10건의 피의자들을 검거했다. 앞서 대학생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재명 대통령 살인 청부 글을 게재한 10대도 경찰에 적발 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커뮤니티 측으로부터 회원정보 등 자료를 임의 제출받아 분석하는 등 내사에 착수해 작성자를 특정했다. 작성자는 경찰에 자수했고 "관심을 끌기 위해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김정헌)는 마약류인 대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로 재판에 넘겨진 래퍼 A씨(33)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마약류 범죄는 개인의 육체와 정신을 피폐하게 할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쳐 엄정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은 자신의 잘못을 모두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며 “마약을 끊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24년 10월21일 서울 송파구 한 음악 작업실에서 현금 160만원으로 액상 대마를 산 뒤 흡연한 혐의로 기소됐다.
10일 오전 10시 22분께 서울 종로구 수송동의 조계종 내 건물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 중이다. 소방 당국은 11시36분께 초진에 성공해 일단 불길을 잡아가고 있다. 화재 지점은 조계사 사찰 옆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이다. 문화재가 다수 있는 한국불교중앙박물관이나 조계사까지 불이 옮겨붙지는 않았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회의장에 있던 시민 100여명과 조계사 스님들은 긴급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5대와 인력 142명을 동원해 총력 진화에 나섰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천장 에어컨에서 불꽃과 함께 불이 시작됐다는 게 목격자 진술이다. 천장에서 불이 났기 때문에 진화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방 당국은 설명했다. 총무원 건물을 사이에 놓고 연결된 한국불교중앙박물관에서는 국보인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와 보물인 여수 흥국사 십육나한도 등이 전시 중이었다. 기획전 '호선(毫仙) 의겸(義謙): 붓끝에 나투신 부처님'을 위해 전국 여러 사찰에서 다수의 성보들이 박물관으로 옮겨져 보관 중인 가운데 불이 났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박물관에 문화재 20여점이 있는데 연소가 확대되면 문화재 반출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까지 연소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문화재청 관계자들도 나와 대기 중이다. 진화 현장은 종로소방서장이 지휘하고 있다.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위해 수면마취를 한 뒤 덜 깬 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60대 남성이 약물운전으로 처벌을 받게 됐다. 분당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위반 등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31일 오전 10시께 성남시 분당구의 한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위해 수면마취를 한 뒤 약 기운이 남은 상태로 운전대를 잡다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범퍼가 파손된 차량에 타고 있던 A씨는 정자동의 한 도로에서 약 기운에 취해 잠든 상태로 멈춰 있었다. 이를 목격한 시민들은 “사고 차량에 운전자가 가만히 고개를 숙이고 있어 위험해 보인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A씨의 차량을 발견하고 그에게 정차 명령을 했다. 그러나 A씨는 경찰의 정차 명령을 듣지 못하고 다시 1㎞가량 운전을 이어가다 신호 대기 중인 차량의 후면 부위를 들이받아 사고를 냈다. 경찰 확인 결과 A씨는 음주는 감지되지 않았지만 마약 정밀 검사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에 해당하는 미다졸람(최면진정제)이 검출됐다. A씨는 병원에서 수면마취를 하고 건강검진을 받은 뒤 약 기운이 남은 상태에서 병원 지하주차장에서 출차를 하다 램프구간 연석에 부딪쳐 차량 앞 범퍼가 파손되는 1차 사고를 냈고, 또다시 2차 사고 장소까지 3㎞가량을 운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면 내시경 등을 위해 향정신성 약물을 투여할 경우 보통 30분 뒤면 의식이 들지만, 운전 능력은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약물 운전은 법적으로 금지돼 있다”며 “수면마취 이후에는 절대로 운전대를 잡으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대전MBC 사장 재임 시절 법인 카드를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가운데, 경찰이 세 번째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대전유성경찰서는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는 이 위원장이 대전MBC 사장 재직 시기 법인 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용처 몇 곡을 최근 압수수색했다고 지난 9일 알렸다. 세 번째 압수수색, 참고인 조사 등을 마친 경찰은 이 위원장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현재 경찰은 법인 카드 거래 내역을 확보해 이 위원장이 사적 이용했는지 분석하고 있다. 다만, 이 위원장이 주로 구매했던 것으로 알려진 빵집 성심당은 경찰의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위원장은 2015년 3월부터 2018년 1월까지 대전MBC 사장으로 있던 시절 법인 카드를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지난해 7월 말 당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직접 대전 MBC를 찾아 현장검증 이후 이 위원장을 경찰 고발했다. 법인 카드 사용처 중 유흥업소도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민주언론시민연합 등 시민단체는 “이 위원장이 법인카드로 1억4천279만 원을 지출했다”며 “주말과 휴일에 최고급 호텔, 고가 식당, 유흥업소 등에서 빈번하게 이용하는 등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정황이 짙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7월 31일 이 위원장을 법인카드 유용 혐의로 검찰 고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