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시안게임 경기

육상 ▲여자=창던지기(15시), 멀리뛰기(15시30분), 7종경기(9시30분), 20Km경보(10시30분) ▲남자=100m 준결승(12시), 1만m 결승(15시50분), 20Km 경보 결승(8시30분·이상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양궁 ▲남녀=개인전 피타라운드 50m 예선, 30m 예선(9시30분)·강서양궁경기장) ◇배드민턴 ▲남녀=단체 준결승(14시·강서체육관) ◇농구 ▲여자=한국-우즈베키스탄(17시·금정체육관) ◇당구 ▲캐롬 3쿠션=단식 결승전(19시) ▲풀 9볼=복식 결승(13시·동주대학체육관) ◇볼링 ▲남녀 5인조전=후반 게임(9시·아시아드볼링장) ◇복싱 ▲플라이급 8강전, 라이트급 예선, 라이트헤비급 8강전, 슈퍼헤비급 8강전(14시·마산체육관) ◇사이클 ▲남자=포인트레이스 결승(14시), 스프린트 준결승(15시30분), 경륜 준결승(17시10분) ▲여자=스프린트 준결승(15시50분·금정벨로드롬) ◇축구 ▲여자예선=한국-일본(17시3분), 대만-북한(19시23분·마산종합운동장) ◇핸드볼 ▲여자예선=한국-북한(13시·창원체육관) ◇하키 ▲여자=한국-인도(15시·강서하키경기장) ◇사격 ▲남자=50m 소총3자세 결선(15시) ▲여자=클레이 스키트 결선(16시·창원종합사격장) ◇정구 ▲남녀=개인단식 결승(9시), 개인복식 결승(10시40분), 혼합복식 결승(12시20분·사직정구장) ◇탁구 ▲남녀=복식 준결승(15시30분·울산 동천체육관) ◇배구 ▲남자 예선=한국-이란(16시·기장체육관) ◇역도 ▲남자=85kg급(18시) ▲여자=75kg급(15시·부경대) ◇레슬링 ▲남자 자유형=55kg 결승, 66kg 결승, 84kg결승, 120kg 결승(16시·양산체육관)

부산 아시안게임 이모저모

사격 세계기록 집계 혼선 ○…6일 열린 사격 여자 10m 러닝타깃 본선에서 중국의 슈쉬안과 중국팀이 한때 세계신기록 2개를 작성한 것으로 나왔으나 기록실의 공식 확인결과 최근 기록이 입력되지 않아 일어난 착오로 밝혀져. 슈쉬안은 이날 합계 389점을 쏴 세계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대회 공식 사이트에 게재됐으나 이 기록은 가장 최근의 세계기록이 아니라 그 이전의 세계기록이 입력돼있는 바람에 나타난 착오였으며, 가장 최근의 기록은 391점으로 이날 슈쉬안의 기록보다 1점 많은 것으로 확인. 또 중국팀이 쏜 합계 1천141점도 가장 최근의 기록이 미처 입력되지 않아 세계기록으로 간주됐다가 뒤늦게 취소. 北 응원단 강행군 속 탈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북한팀을 응원하고 있는 북측 응원단원이 일주일째 계속된 강행군으로 두통과 탈진 등을 호소하는 등 건강에 이상징후가 잇따라. 지난 3일 오후 남북 남자농구 경기가 벌어진 부산 금정체육관에서 북측 여성응원단 1명이 두통을 호소해 의무실에서 치료를 받은데 이어 소프트볼 등 낮경기가 열리는 야외경기장에서는 내리쬐는 햇볕으로 일부 단원들이 탈진, 버스로 돌아가 쉬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어. 남북 응원, 탁구장서 中에 밀려 ○…6일 탁구 혼합복식 남북 대결이 벌어진 울산 동천체육관에서는 남북 응원단이 중국 응원단에 밀리는 모습. 가는 곳마다 노래와 연주, 춤으로 응원전을 주도해 주목을 받았던 북측 응원단과 사실상 공동 응원을 펼쳤던 남측 응원단이 이날은 비교적 조용한 응원을 펼친 가운데 대형 ‘오성기’를 흔들며 연이어 “쟈요우(파이팅)”, “중궈비셩(중국필승)” 등의 구호를 힘차게 외친 중국 응원단 100여명에게 응원 주도권을 빼앗겨. ○…중국 남자핸드볼팀이 유니폼을 잘못 입고 경기장에 나오는 바람에 경기 직전 유니폼을 급히 만드는 소동. 중국은 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A조 예선 몽골과의 경기에서 지정된 빨간색 유니폼이 아닌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출전해 상대팀과 유니폼 색이 같아진 것. 더욱이 몽골은 재정이 열악해 다른 색깔 없이 파란색 유니폼으로만 신청해 놓은 상태여서 중국은 할 수 없이 검은 티셔츠에 등번호를 하얀색 테이프로 붙여 경기에 출전하는 진풍경을 연출.

도 펜싱전용체육관 건립 난항

경기도펜싱이 최근 2002 세계선수권과 부산아시안게임을 잇따라 제패했음에도 불구, 전용체육관이 없어 많은 펜싱 유망주들이 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기도펜싱은 부산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에서 개인·단체전을 휩쓸며 한국선수단의 첫 2관왕 주인공이 된 이승원(23·화성시청)을 비롯, 지난 8월 세계펜싱선수권 여자 에페에서 한국선수로는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현희(25·도체육회)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 90년 북경아시안게임 에페 2관왕인 양달식씨(현 화성시청 감독)가 이곳에서 배출됐으며, 청소년대표 정진선(화성시청), 유소년대표 황정오, 김정민(이상 발안농고) 등이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도내 우수선수들이 한국펜싱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불구, 훈련장이 턱없이 비좁은 데다 부대시설마저 부족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현재 화성시청을 비롯 도체육회, 발안중·농고, 양감중 등 5개팀이 이용하고 있는 발안농고 훈련장은 규모가 100평에 불과해 50명의 선수가 훈련하기에는 비좁은 상태며, 이 마저도 전용체육관이 아닌 강당이어서 마음놓고 훈련할 수 없다. 특히 경기 시설인 삐스뜨(시합로)가 4개밖에 없어 50명이 넘는 선수가 훈련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300평 규모에 10개이상의 삐스뜨가 필요하다는 게 도펜싱협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펜싱협회는 발안농고내에 300평 부지를 확보하고 도체육회에 전용체육관 건립비용을 신청, 2억원을 확보한 상태이나 약 7억원이 소요되는 건립비용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 따라서 도와 도교육청, 화성시 등 유관 기관이 전용체육관 건립에 보다 적극성을 보여준다면 모처럼 활기를 띠고있는 도펜싱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펜싱인들은 기대하고 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소년체전 도대표 평가전 소식

-근대2종 최재훈(여주 대신중)이 제32회 전국소년체전 근대2종 도대표 1차평가전에서 남중부 정상에 올랐다. 최재훈은 5일 경기체고에서 벌어진 근대2종 개인전에서 2천152점을 획득, 팀 동료 김평화(1천956점)와 박원영(부천 덕산중·1천952점)을 큰 점수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조정 문영광(수원 수성중)과 박인숙(영복여중)이 제32회 전국소년체전 조정 도대표 1차평가전 싱글스컬에서 남녀 중등부 정상에 올랐다. 문영광은 5일 용인 신갈저수지에서 벌어진 남자 중등부 싱글스컬 결승전에서 3분52초04를 기록, 팀 동료 김태근(3분54초42)과 김재헌(4분02초21)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여자 중등부 싱글스컬 결승에서 박인숙은 4분03초43으로 역시 팀 동료 김민지(4분05초62)를 2초19차로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축구 남수원중이 제32회 전국소년체전 축구 도대표 1차평가전에서 남중부 정상에 올랐다. 남수원중은 5일 수원공고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중부 결승전에서 전반 25분 이대한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 양평중을 1대0로 따돌렸다. 한편 여중부 결승에서는 오산여중이 안양 부흥중을 1대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남초부에서는 구리 부양초가 수원 세류초를 접전끝에 2대1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신궁’ 윤미진 2관왕 야망

2000 시드니올림픽 2관왕인 ‘신궁’ 윤미진(경희대)이 아시안게임에서도 최상의 컨디션으로 개인전과 단체전 석권으로 2관왕에 오르겠다는 야망에 부풀어 있다. {Image}윤미진은 6일 부산 강서양궁장에서 벌어진 양궁 첫날 피타라운드 방식으로 열린 여자 개인전 70m와 60m 경기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8일부터 올림픽라운드 방식으로 치러지는 32강 본선라운드 진출을 기정 사실화 했다. 예선 이틀째인 7일 50m와 30m 예선 경기를 치르게 될 윤미진은 이날 70m에서 332점을 쏴 대표팀 선배인 박회윤(청원군청·330점)과 김문정(한체대·328점)을 제치고 1위를 기록,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윤미진은 이어 열린 60m에서도 아시아타이기록인 342점을 마크, 역시 김문정(340점)과 중국의 창 주앙 주앙(337점)을 따돌리고 1위에 올라 중간 합계 674점으로 김문정(668점)과 유안 슈지(대만·659점)에 여유있게 앞서 선두를 달렸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금메달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윤미진은 8일 개인전에서 우승할 경우 김문정, 박회윤, 박성현(전북도청)과 팀을 이뤄 10일 나설 단체전서는 더욱 확실한 금메달이 예상되고 있다. 이는 세계최강을 자랑하고 있는 한국이 이날 까지 개인전 1,2위인 윤미진, 김문정은 물론 5위 박회윤(655점), 박성현(652점) 등 4명 모두가 10위권 이내에 포진하고 있는 것이 이를 잘 입증해주고 있다. 단체전 결승 상대로는 중국과 대만, 북한 중 한 팀이 유력하지만 한국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윤미진은 6일 경기를 마친 뒤 “그동안 아시안게임에 대비, 충분한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몸상태가 비교적 좋은 편”이라며 “국내 선수끼리의 싸움이 예상되는 개인전에서 우승한 후 단체전마저 석권, 2관왕에 오르겠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열전! 아시아드 오늘의 하이라이트

모두 45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 육상이 시작되면서 한·중·일의 메달레이스가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한국은 사격의 박병택과 역도의 송종식, 레슬링의 문의제, 사이클 조호성 등이 금메달을 딸 것으로 기대하며 정구에서 금메달 싹쓸이(5개)를 노리고 있다. ▲사격 한국권총의 에이스 박병택이 주종목인 25m 센터파이어 권총에 출격한다. 박병택은 지난 7월 세계선수권대회 이 종목에서 2관왕 2연패를 달성하는 등 절정의 감각을 과시하고 있어 아시안게임 2연패도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병택은 또 이상학, 김성준과 함께 단체전에서도 금을 딸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국은 여자 스키트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노려 볼 만하다. ▲역도 남자 85㎏급의 송종식이 한국의 금메달 갈증을 풀기 위해 출격한다. 송종식은 이번 대회 한국의 유일한 금메달 기대주로 중국의 유안아이준과 치열한 바벨 경쟁이 예상된다. 여자 75㎏에는 김순희가 출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못이룬 금메달에 도전하지만 세계기록을 위협하고 있는 중국의 순루이핑과의 차이가 있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레슬링 자유형 간판 스타 문의제(84㎏급)가 금메달에 도전한다. 97년부터 5년째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문의제는 98년 방콕대회 우승(76㎏급)에이어 2연패에 도전하는 데 무난하게 금메달을 목을 걸 것으로 보인다. 문의제는 98년과 2001년 세계선수권 준우승자이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도 은메달을 따는 등 아시아권에서는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사이클 간판 스타 조호성이 주종목인 30㎞ 포인트레이스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조호성은 2000년 월드컵시리즈에서 우승하는 등 이 종목에서 강세를 보여왔지만 98년 대회에서는 경기 도중 타이어에 구멍이 나는 바람에 은메달에 머물렀었다. 따라서 조호성으로서 이날 경기는 지난 대회의 설욕전과 동시에 다관왕 등극 여부를 가름할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정구 한국이 개인전에 걸린 금메달 5개를 고스란히 삼킬 전망이다. 단체전에서 남녀 동반 우승한 한국은 이미 개인전 금메달 5개 중 3개(남녀 단식, 남자 복식)를 확보해 놓은 상태. 여자 복식과 혼합복식에서도 금을 딴다면 한국은 정구가 정식 종목이 된 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사상 유례없는 전 종목 석권을 달성하게 된다. 여자 복식에서는 김서운-장미화조가 결승에 진출, 일본 선수와 다투게 됐고, 혼합복식에서도 김희수-박영희조, 김서운-유영동조 중에서 우승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항서號 박지성 합승 바레인전 골폭풍 예고

‘공격력을 업그레이드해 골폭풍을 이어간다.’ 대량득점으로 손쉽게 예선을 통과한 한국축구대표팀이 박지성(교토 퍼플상가)의 가세로 공격의 무게를 더해 8강 상대인 바레인마저 대파하고 상승세를 지속하겠다는 꿈에 부풀어 있다. 한국은 예선 3경기에서 13골(2실점)을 넣은 데서알 수 있 듯 공격력에서는 최강임을 이미 증명한 상태로 여기에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월드컵 4강전사’ 박지성이 예정대로 7일 합류함에 따라 박항서호의 ‘창’은 더 예리해 질 전망. 사실 박항서호는 아직까지 공격라인이 정비되지 않은 상태로 매 게임마다 공격선수들의 조합이 바뀌는 등 16년만의 아시안게임 우승을 일궈낼 기본틀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그 이유는 공격의 물꼬 역할을 할 게임메이커에 적합한 선수가 없었기 때문이며 이로 인해 게임메이커를 중심으로 물흐르 듯 자연스러운 득점루트가 마련되지 못했었다. 박항서 감독은 박지성이 이러한 문제를 일거에 해소해 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히딩크 감독 시절 한 때 플레이메이커로 나섰던 박지성은 월등한 체력을 바탕으로 수비와 공격진영을 넘나들며 공수의 고리역할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고 날카로운 전진패스로 상대 수비라인을 교란시키기에 적합하다. 또 돌파력과 정확한 슛을 갖춰 상대 골문에 대한 직접 위협도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지성이 가세해 새로 꾸려지는 공격라인이 첫 선을 보이는 무대는 8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바레인과의 8강전은 월드컵때 한솥밥을 먹었던 측면공격수 이천수와 최태욱, 그리고 중앙공격수로 나설 이동국, 김은중과 얼마나 호흡을 잘 맞추느냐가 한국의 4강행 여부, 나아가 대승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이승원 한국 첫 2관왕 감격

{Image}‘한국펜싱의 희망’ 이승원(화성시청)이 2002 부산아시안게임에서 한국선수단의 첫 2관왕으로 탄생했다. 펜싱 사브르 개인전 우승자인 이승원은 4일 부산 강서펜싱장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 서성준(서울지하철공사), 김두홍(동양시멘트)과 함께 짝을 이뤄 출전, 중국을 45대40으로 꺾고 우승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해 첫 2관왕에 올랐다. 또 여자 에페 개인전 우승자인 김희정(충남도청)도 현희(경기도체육회), 김미정(광주서구청)과 나선 단체 결승에서 한국이 중국을 45대35로 완파하고 우승, 역시 2관왕이 됐다. 한국은 대회 6일째인 4일 펜싱, 레슬링, 체조에서 각각 2개, 사격에서 1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이날 하룻동안 가장 많은 7개의 금메달을 추가해 금 22, 은 26, 동메달 31개로 일본(금24 은32 동30)을 금 2개차로 따라붙어 2위 탈환을 눈앞에 뒀다. 중국은 각 종목에 걸쳐 초강세를 보이며 금 71, 은 32, 동 21개로 우승을 확정지었고, 체조에서 금 2개를 보탠 북한은 금 5, 은 8, 동 8개로 5위를 달렸다. 한편 한국은 체조 남자 개인전 마루운동에서 김승일(영광고)이 9.525점으로 ‘깜짝우승’을 이룬데 이어 간판 김동화(울산중구청)가 링에서 9.8점으로 금메달을 추가했다. 사격에서는 공현아(경기도청)가 이끈 여자 50m소총복사 단체전에서 1천778점으로 쏴 중국을 시리즈 차에서 누르고 첫 금메달을 따냈고,남자 러닝타깃 10m의 허대경(경기도청)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메달밭’ 레슬링에서는 그레코로만형 60kg급 강경일(삼성생명)과 74kg급 김진수(주택공사)가 동반 우승을 차지했으며, 96kg급 박명석은 준우승했다. 이밖에 수영 남자 자유형 1천500m 조성모(해남고)와 여자 자유형 50m의 선소은(부산초연중)이 각각 15분12초32, 25초63으로 은메달을 획득했고,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과 개인전의 전상용이 2위에 입상했으며 볼링 여자 2인조전은 아깝게 2위에 그쳤다. 구기종목에서는 남녀 배구와 여자농구, 여자축구가 나란히 2연승을 거두는 호조를 보였고, 야구는 약체 필리핀을 완파하고 3연승을 달렸으며 남자하키는 4강에 안착했다. 정구에서는 남녀 개인복식팀이 모두 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남자 복식은 한국선수 끼리 우승을 다투게 됐고, 테니스 남자 단체도 4강에 안착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체조 남녀 개인전에서 안마의 김현일과 이단평행봉 한정옥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황선학·정민수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