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경기도 생활체육인들의 큰 잔치인 제13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대회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여주군에서 개최된다. 사상 최대규모인 31개 시·군 7천400여명의 임원·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종합대회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16개 종목에 걸쳐 여주공설운동장을 비롯, 각 보조구장에서 열려 승패를 떠나 화합과 우정의 한마당 잔치를 벌인다. 이번 대회는 정식종목에 축구, 게이트볼, 테니스, 배드민턴, 생활체조, 육상(단축마라톤), 합기도, 족구, 탁구, 볼링, 농구, 검도, 보디빌딩(팔씨름, 벤치프레스) 등 13개 종목의 경기가 열리며 도민화합을 위한 민속종목에는 씨름이 추가 돼 단체줄넘기와 줄다리기 등 3개 종목에서 경연을 펼친다. 이밖에 번외경기로 경기도궁도연합회 주관으로 민속종목인 경기도생활체육동호인궁도대회가 개회식 당일인 7일 오전 11시 청심정에서 열린다. 시상은 종목별 1∼3위를 시상하며, 단체및 개인시상과 입장상을 시상할 계획이다. 한편 7일 오후 6시 여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릴 개회식에 앞서서는 식전공개행사로 여주군 생활체조연합회의 에어로빅 시범과 사물놀이, 취타대 공연이 펼쳐져 개회식 분위기를 고조시킬 전망이다. 식후공개행사로는 청소년댄스 공연과 해병의장대의 시범이 이어진다. 또 오후 7시30분부터는 왁스, 문희옥, 편승엽, 현숙 등 인기가수들의 공연과 불꽃놀이가 펼쳐져 생활체육 동호인과 여주군민이 함께하는 어우러진 축제를 벌이게 된다.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 김규완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는 예년과 달리 개회식을 주말 오후에 개최, 선수 및 도민 참여폭을 확대했다”며 “다양한 이벤트로 생활체육과 문화행사가 함께하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승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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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
2002-09-0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