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수원경기지원 범도민추진위원회(이하 범추위)가 18일 오후 수원 리젠시뷔페에서 ‘월드컵축구대회 수원경기 성공개최를 위한 그린피스 문화환경보호 실천연합회 2002년 월드컵 홍보위원 위촉식 및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그린피스 문화환경보호 실천연합회(이하 문화환실련) 회원 600여명이 월드컵 성공개최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임창열 경기도지사, 문화환실련 차충근 회장, 수원시의회 김용서 의장 등 초청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문화환실련 회원 1천명을 월드컵 홍보위원으로 위촉한다. 범추위는 이 자리에서 월드컵홍보에 참여하는 차충근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환실련 회원대표의 결의문을 낭독한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경기도체조협회(회장 장영균)는 17일 오후 5시 수원시내 N음식점에서 2002년도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01년도 사업결산을 승인하고 새해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경기도체조협회의 올 해 예산은 지난해와 같은 8천600만원으로 동결됐다. 장영균 회장은 인사말에서 “전국최강의 경기체조가 꾸준히 정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준 체조인 여러분께 감사한다”며 지속적인 노력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체조는 18일 열리는 대한체조협회 ‘체조인의 밤’에서 유영진(경기체고·여)이 우수선수상을 수상하고 김성만(수원농생고), 최영재(수원북중), 최훈규(경기체고)코치 등이 지도자상, 이순례 교사(경기체고)가 심판상, 현길호 경기체고 교장과 이종성 수원농생고 교장이 감사패를 받는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경기도탁구협회(회장 예해영)는 17일 오후 5시 경기도체육회관 소회의실에서 2002년도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2001년도 사업결산과 새해 예산(안)및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대의원총회를 통해 확정된 경기도탁구협회의 새해 예산은 1억1천만원으로 지난해(1억2천만원)보다 1천만원이 감소했다. 또 총회는 제53회 경기도협회장기 탁구대회를 비롯 11개 사업을 시행키로 의결했다. 이날 총회에서 예해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경기도탁구는 임원·선들의 노력에도 불구,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라며 “올 해는 전 탁구인이 합심 단결해 각종 대회에서의 좋은 성적을 거둠은 물론, 협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경기도육상경기연맹(회장 이상배)은 17일 수원시 길림성에서 2002년도 이사회와 정기대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2001년도 사업결산 및 2002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확정된 경기도육상경기연맹의 새해 예산은 지난해 3억4천만원보다 7천만원이 늘어난 4억1천만원으로 도내 경기단체 중 최고액을 기록했다. 또 도육상경기연맹은 3.1절기념 단축마라톤대회를 비롯, 8개 자체사업과 대한육상경기연맹 주최 25개 사업을 시행키로 결정했다. 총회에서는 또 심판의 구분과 사기진작을 위해 심판복(상의)의 지급및 도육상경기연맹에서 개최하는 전대회에 심판비를 일괄 지급키로 했으며, 원로 육상인들과의 정기적인 회합과 지도자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상배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경기도육상은 전국체전 10연패를 비롯, 전국소년체전 6연패, 문화관광부장관기및 교보생명컵대회 12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다”며 “이는 임원, 선수 등 모든 육상인이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키프러스에서 전지훈련중인 프로축구 안양 LG 치타스가 16일 러시아 2부리그 소속 스카 에네르지아와의 연습경기에서 1대2로 석패했다. 안양은 2002 신인 입단선수와 1∼2년차를 중심으로 구성된 C그룹을 출전시켜 경험과 파워에서 밀렸으나 실전을 통해 어린 선수들이 많은 것을 배울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조원광은 신재필의 센터링을 오른발 발리슛으로 득점에 연결시켜 전지훈련 3경기 연속골을 이어갔고 후반 교체투입된 이정수는 거칠고 힘있는 플레이로 상대에게 밀리지 않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안양은 전지훈련 연습경기 전적 2승1패를 기록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실업팀의 언니들과 겨뤄 우승하는 것이 1차 목표이고, 다음으로는 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해 우승하는 것입니다” 육상 고교 중거리 1인자에서 실업팀 새내기로 변신한 여자 중거리의 기대주 유사라(18·경기도청)는 쟁쟁한 선배들과 겨뤄 국가대표의 꿈을 이루고 싶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경기체고를 거쳐 올해 경기도청 육상팀에 입단한 유사라는 고교 1학년 때 부터 전국대회 우승을 맛본 유망주로 99년 코오롱구간마라톤대회에서 소구간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해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1천500m 1위를 시작으로 KBS배대회서는 800m와 1천500m를 차례로 석권하며 2관왕에 올랐으며, 문화관광부장관기대회와 전국체전 1천500m에서도 정상을 차지해 시즌 6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그러나 2학년때는 3개대회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하는 데 그쳤던 유사라는 지난해 부상에서 회복하며 화려하게 재기, 문화관광부장관기대회 2관왕 등 7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건재를 과시했다. 특히 지난 해 우승 가운데는 자신의 주종목인 800m와 1천500m는 물론, 역전경주와 10km 단축마라톤 등 장거리 종목서도 우승을 차지해 전천후 선수임을 과시했다. 고교 최고의 중거리 스타로 주목을 받아온 유사라는 고교 1학년 때 6개월간 자신을 지도했던 경기도청 이홍식 코치(43)와 2년여만에 재회, 실업입단 첫해부터 돌풍을 예고하며 10월 아시안게임에서의 입상도 내심 욕심내고 있다. 제주도에서 올 시즌에 대비한 강훈련을 쌓고 있는 유사라는 체중을 줄이고 스피드만 키우면 태극마크도 시간문제라는 게 소속팀 조재형 감독의 진단이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남자배구 거포 이경수(23·한양대4)가 LG화재에 전격 입단했다. LG화재는 16일 오후 이경수와 계약금 8억원, 학교지원금 4억원 등 총 12억원에 입단 계약했다고 17일 발표했다. LG화재는 이미 지난해 9월 이경수와 가계약을 맺었으나 12월 한양대 송만덕 감독이 현대캐피탈 감독으로 간 뒤 선수 가족이 심경 변화를 일으키는 바람에 최종 계약 합의에 애를 먹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LG화재 관계자는 “이제 선수등록이 남은 숙제가 됐다”며 “앞으로 모든 일이 어렵겠지만 협회와 다른 구단들과 만나 머리를 맞대고 풀겠다”고 말했다. LG화재는 기량 면에서 90년대 최고스타 김세진(삼성화재)과 비슷한 이경수를 영입함으로써 단숨에 삼성화재를 꺾고 국내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전력을 갖추게 됐다. 그러나 대한배구협회의 드래프트 규약을 어기고 자유계약을 통해 이경수를 영입함으로써 구단 도덕성에 흠집을 냄은 물론이고 다른 팀들의 경기 보이콧과 대한배구협회와의 법적 소송 등 상당한 파장을 부를 것으로 보인다. 이경수의 실업 입단 방식을 드래프트로 못박았던 배구협회는 “규정을 어긴만큼 선수등록조차 못 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천명했다./연합
명지대가 2002 현대카드 배구슈퍼·세미프로리그 대학부에서 경희대를 꺾고 꼴찌에서 벗어났다. 전날까지 4연패로 경희대와 나란히 최하위에 머물렀던 명지대는 17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학부 경기에서 최진규(19점·3블로킹)와 김종일(19점·1블로킹)의 활약에 힘입어 전수민(24점·1블로킹)이 홀로 분전한 경희대를 풀세트 접전끝에 3대2로 제압했다. 이로써 명지대는 1승4패가 됐고, 경희대는 5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명지대는 최진규의 왼쪽 강타와 김종일의 중앙공격이 호조를 보이며 첫 세트를 25-21로 따냈으나 전수민의 강타가 불을 뿜은 경희대에 2세트를 20-25로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25-19로 3,4세트를 주고받은 양팀의 접전은 마지막 5세트에서 하경민(9점·5블로킹)과 김재춘(7점·4블로킹)의 블로킹이 호조를 보인 명지대가 15-10으로 마무리해 대혈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편 앞선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은 2년차 송인석(14점·3블로킹)과 정승용(16점·2블로킹)이 왼쪽에서 잇따라 맹타를 터뜨리고 후인정(11점·3블로킹)이 고비마다 오른쪽에서 백어택을 성공시켜 한전을 3대1로 물리치고 3연승으로 공동 2위에 올랐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안양 SBS 스타즈가 2001∼2002 애니콜 프로농구에서 2연승으로 상위권 도약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SBS는 17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김 훈(21점·3점슛 5개)의 외곽포와 퍼넬 페리(14점·15리바운드)의 골밑 활약에 힘입어 홈 팀 원주 삼보를 3연패로 몰아넣으며 90대78로 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2연승을 기록한 SBS는 18승15패로 이날 경기가 없었던 3위 인천 SK(19승14패)를 1게임차로 뒤쫓으며 단독 4위를 지켰다. 1쿼터에서 SBS는 오광택이 3점슛만 3개를 성공하고 김 훈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7득점을 올리는 데 힘입어 삼보에 22대15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SBS는 2쿼터에서도 김 훈, 김성철(6점), 김상식(9점)이 잇따라 3점포를 작렬시키는 호조로 안드레 페리(29점·17리바운드)가 혼자 13득점을 올린 삼보를 줄곧 리드하며 48대37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들어 삼보는 여전히 페리가 외롭게 골밑을 지키며 분전했으나 주전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올린 SBS를 따라잡는데 역부족이었고, 4쿼터서도 양경민이 혼자 3점슛 5개를 집중시키며 추격전을 펼쳤지만 더이상 점수차를 좁히지는 못해 완패했다. 한편 잠실경기에서는 서울 SK가 임재현(18점), 제이미 부커, 서장훈, 에릭 마틴(이상 16점), 조상현(13점) 등 주전 5명이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양희승, 재키 존스(이상 19점)가 이끈 전주 KCC를 79대73으로 물리치고 5연승을 기록하며 대구 동양(이상 23승10패)과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히딩크호가 새해 첫 출정에서 부진했다.축구대표팀은 1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스테이트 플러턴 대학의 타이탄스타디움에서 열린 현지 프로팀 LA 갤럭시와의 연습경기에서 다양한 포지션의변화를 주며 새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지만 부진 끝에 0대1로 패했다. 지난달 9일 미국과의 서귀포 평가전 이후 1개월여만에 경기를 치른 선수들은 오랜 휴식 탓인지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웠으며 심판 판정에 자주 항의를 하는 등 예민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히딩크 감독은 전반 이천수를 중앙 공격형미드필더로 세우면서 김도훈과 최용수를 ‘투톱’으로 기용한 공격조합을 테스트했고 왼쪽 미드필더로 활약하던 이을용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현영민을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시켜 테스트했다. 하지만 이천수는 전반 17분과 42분 두차례 날카로운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최전방으로 이어지는 예리한 패스를 거의 하지 못했고 자주 자신의 주포지션인 양날개쪽으로 치우쳐 공격 사령관으로서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또 수비형 미드필더로 이영표와 호흡을 맞춘 이을용은 잦은 패스미스를 범해 공격의 맥을 끊었다. 이와 함께 유상철을 중심으로 나선 ‘스리백’ 수비라인 또한 최근 보여주었던 탄탄한 조직력을 보이지 못한 채 수차례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다 후반 21분 멕켄리 테니슨에게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결승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날 얻은 성과는 지난해 11월 대표 발탁 이후 처음 선발 출장한 현영민과 후반 황선홍과 투톱을 이룬 차두리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한편 부상으로 한동안 자리를 잡지 못했던 최성용이 옛 기량을 회복했다는 점이다. 이날 오른쪽미드필더로 나선 현영민은 침착한 수비력과 과감한 오버래핑 능력을 보여줬고 30m를 넘는 롱스로잉을 몇차례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차두리는 후반들어 스피드를 앞세운 과감한 돌파능력을 보이더니 38분 김남일의 스루패스를 이어받아 골키퍼의 손을 맞고 크로스바를 넘는 결정적인 슈팅을 날리는 등 돋보이게 활약해 가능성을 보였다. 한편 후반들어 교체투입된 최성용은 후반 초반 수비형미드필더로 나섰다가 중반부터 오른쪽미드필더로 자리를 옮긴 뒤 빠른 측면돌파에 이은 센터링으로 찬스를 만들어 히딩크 감독의 신임을 재확인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