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관내 인사들이 4년째 가정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돕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구청장과 구의원, 목회자, 기업인 등 지역 인사 28명으로 구성된 ‘남동구 사랑나누기 운동추진위원회’(이하 남사위)가 바로 그들이다. 남사위가 결성된 것은 지난 98년 12월. IMF 한파가 매섭게 몰아치자 결식아동 등을 돕기 위해서였다. 이때부터 시작된 남사위의 불우이웃 사랑은 그동안 소년소녀가장, 저소득층 자녀 등 3천100여명에게 모두 1억9천만원 상당의 물품과 장학금을 지원해 주기에 이르렀다. 남사위는 이에 소요되는 성금을 모금하기 위해 일일찻집을 운영했는가 하면, 열린음악회를 개최하고 독지가로부터 성금을 모금하기도 했다. 남사위는 지난 18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4번째 열린음악회를 개최했다. 남동구청과 남동구의회, 인천 동부교육청 등이 후원한 이날 음악회에는 이선희, 송대관, 한스밴드, 유승희, 신영희씨 등 유명가수와 국악인 등이 출연했다. 남사위는 이날 음악회 수익금으로 여름방학동안 결식 청소년들에게 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다./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회복지법인 경산복지재단(이사장 최재명)은 최근 오산·화성시 소재 저소득가정 초·중학생 121명에게 애전장학금 2천만원을 지급했다. 이번 장학금은 2001년도 지원자 중 재학생을 우선으로 학교장 추천에 의해 지급됐다. 지난 80년 설립된 경산복지재단은 81년 정신장애인 요양시설인 ‘사랑밭 재활원’을 개원, 1천여명의 장애인에게 요양보호 및 치료, 사회복귀 등의 사회복지사업을 시행해 왔다. 또 2001년에는 최병흥 재단 설립자가 사재 27억여원을 출연, 도내 저소득 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펼쳐왔다./홍성수기자 sshong@kgib.co.kr
▲주민자치과 자치행정담당 오우선 ▲주민자치과 비서실 이태용 ▲주민자치과 교류협력담당 문용제 ▲도시개발과 도시행정담당 김용환 ▲문화공보과 도서관담당 최형식(승진) ▲도시개발과 공영개발담당 황은상(승진)
독서지도를 통한 수용자 교화 활동을 실시하고 있는 의정부교도소 재소자가 체신청 주최 ‘사랑나누기 편지 축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마약류관리법 위반으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아 4년째 의정부교도소에서 수용생활중인 장모씨(42)는 ‘강산이 반이나 변하는 만큼의 세월 동안 남편의 빈자리를 눈물겨운 희생으로 채워준 아내로부터 가족의 소중함을 느꼈다’는 내용의 편지를 출품해 지난달 3일 경기지역 일반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장씨는 본선에서도 최우수상을 차지, 최근 서울체신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는 장씨의 아내가 참석, 눈길을 끌었으며, 장씨가 직접 출품한 편지를 낭독하는 동안 장씨의 아내는 물론, 시상식장에 참석한 모든 관계자들도 눈시울을 붉히며 한 재소자의 새로운 삶을 축복해 주었다. 장씨는 “최우수상의 영광을 모든 수용자들과 함께 한다”며 “사회에 다시 나가면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최종복기지 jbchoi@kgib.co.kr
“성실성과 창의성을 발휘, 조직발전에 다함께 노력하여 직원 상호간 신뢰를 존중하는 분위기로 보람찬 보호관찰업무를 추진하겠습니다” 이태원 서울보호관찰소 의정부지소장(40)의 취임 포부. 서울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서 연구원 생활을 거쳐 지난 94년 행정고시에 합격, 서울보호관찰소 조사과 보호관찰관, 법무부 관찰과 정책기획 및 인사담당, 서울보호관찰소 서부소장 등을 역임했다. 포용력있는 성품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사회복지학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 부인 안순자씨와 1남1녀를 두고 있다./의정부=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
“시민이 화합하고 참여하는 의회상 정립과 변화하는 시민의 욕구 충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4대 전반기 군포시의회를 이끌어 나갈 수장에 권원혁 의원(53·군포1동)이 선출됐다. 권 의장은 시민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 합리적인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 의장은 또 3선의원으로서 시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봉사자로 사명을 잊지 않고 존경받고 모범적인 의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의회활동 기간 동안 동료의원들로부터 포용력이 넓다는 평을 받아왔다. 부인 신인자씨(49)와 1남3녀를 두고 있다. /군포=설문섭기자 mssul@kgib.co.kr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지구 신평택라이온스클럽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9일 관내 비전부페에서 지교익 5지역부총재, 이근홍 평택부시장, 김학립 평택라이온스클럽회장 및 인근라이온스클럽, 로타리클럽 회장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2002∼2003년 회장으로 취임한 백승업 회장은 “참여로 시작되는 진정한 봉사라는 운영 지표 아래 물질적인 봉사보다는 회원 모두가 소외된 이웃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지역사회를 위해 실천하는 봉사를 하고자 한다”며 “회원 스스로의 검소한 생활과 적극적인 참여로 지역 타 봉사 단체의 귀감이 되는 클럽이 되자”고 강조했다. 또 오중근 회장은 이임사에서 “회원 모두가 클럽을 아끼는 마음과 자부심 그리고 응집력이 강하기 때문에 클럽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것”이라며 “단위클럽의 행사나 교류에서 벗어나 5지역 클럽 소속들가 활발한 교류로 지역 내 전 클럽 회원의 단합과 우위를 돈독히 하여 더욱 발전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젊은 30·40대 회원 76명으로 구성된 신평택라이온스클럽은 시민들의 식수원인 덕동산 식수대 건립을 비롯, 매년 2회에 걸쳐 의사 회원들로 편성된 의료진들이 의료봉사활동을 펼쳐오는등 지난 12년동안 끊임없이 어려운 이웃이나 지역사회를 위해서 봉사활동을 해 와 주위로부터 참봉사단체라는 칭송을 받고 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gib.co.kr
“3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봉사단체에 걸맞게 타 봉사단체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백성기 파주라이온스클럽 회장(66·파주시 금촌동)의 취임 소감. 소탈한 성격으로 지난 88년 파주라이온스클럽에 가입한 이래 15년간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돕기 등에 앞장서 왔으며, 민족통일파주시협의회, 파주시행정동우회 회장 등을 맡으면서 지역봉사에 남다른 열의를 보여왔다. 파주시 건설국장을 엮임했던 백회장은 앞으로 회원의 화합을 바탕으로 불우이웃돕기와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사업 등에 심혈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부인 심이순씨(67)와 4남 2녀, 취미는 등산./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2002년 하반기 광명시 친절공무원으로 심재성(44·산업녹지과 축정담당)·전동열(43·시민과)·길은정(27·소하2동)씨가 선정됐다. 이번 친절공무원 선정은 지난달 20일까지 시민 및 공무원들로부터 전화와 문서로 총 10명의 친절공무원 후보자를 접수받아 시민들로 구성된 평가단의 현장 확인과 전화친절응대 등 5개 항목에 대한 개별점수를 합산, 결정됐다. 친절공무원으로 선정된 이들은 민원 처리시 민원인의 입장에서 처리하고, 항상 웃는 얼굴로 민원인을 친절하게 맞아 평가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광명=권순경기자skkwon@kgib.co.kr
한여름 모두가 휴가계획으로 들떠 있지만 이를 아랑곳하지 않고 뙤약볕에 얼굴을 태우며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사랑을 나눠주는 백의의 천사들이 있다. 의정부시 보건소 방문보건사업팀 간호사들이 주인공. 이들에겐 더위도 오히려 사치스럽다. 매일 홀로 사는 노인들과 장애인, 저소득층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더위를 느낄 겨를이 없기 때문이다. 이들은 매일 오전부터 기초생활수급자의 가정을 찾아 혈압과 당뇨, 빈혈 등 기초건강검진을 끝내고 오후에는 뜨거운 태양도 마다 않고 진료가방을 메고 구강암을 앓고 있는 황성혁 할아버지(85)의 단칸방을 찾아 치료해준 뒤 말벗이 되주고 생활에 불편함이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주고 있다. 지난 93년부터 시작된 방문보건사업은 올 상반기에만 저소득층뿐 아니라 일반 주민들중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세대에게도 수혜를 베풀어 지금까지 1천여 가정에 사랑을 전하고 있다. 의정부보건소는 이동목욕차 운행, 자원봉사와의 활발한 의료활동 연계, 퇴행성질환 수중치료사업, 중증장애환자 재활용구 무료대여, 독거노인 무료의치장착사업 등을 비롯 서울대, 고대, 국립재활원 등 전문의료기관과 연계한 진료활동 등을 전개해오오 있다. 간호사들은 오늘도 무거운 진료가방을 메고 누군가의 도움이 없이는 하루도 살아갈 수 없는 45명의 중증환자들을 찾아다니며 이들에게 한줄기 소나기 같은 희망을 뿌려주고 있다. /의정부=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