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 직원들이 장기투병중인 동료직원에게 성금을 전달하는등 끈끈한 동료애를 발휘하고 있다. 직원들은 지난 5월23일 뇌출혈로 쓰러진 뒤 장기간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덕적면 이철화씨(48·8급)에게 용기를 주기위해 최근 268만8천원을 모아 전달했다. 한 직원들은 “투병중인 이씨는 지난 88년 3월 임용돼 ‘모범 공무원’‘새질서 새생활 추진’등의 표창을 받는등 대민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모범공무원”이라며 “직원들 모두 이씨가 하루속히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옹진군 직원들은 지난해 5월과 10월, 올해 4월에도 모든 직원이 모금운동을 펼쳐 3명의 불우동료를 돕는등 주변에 어려운 동료가 있을 때마다 고통을 함께 나누어 왔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해병 청룡부대가 진중결혼식을 주선해 화제가 되고 있다.해병청룡부대는 지난 16일 해병청룡회관에서 장정학 사단 주임상사의 주례로 황종수 중사 부부 등 6쌍에 대한 진중 결혼식을 개최했다. 이날 진중결혼식은 혼인 신고를 하고도 훈련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사관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승철 사단 인사참모는 “앞으로 이같은 결혼식을 정기적 행사로 발전시켜 장병들의 사기를 진작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병 청룡부대는 이들 부사관들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청룡회관 예식장과 폐백실, 숙소는 물론, VTR 등의 기념촬영과 가족수송 차량, 폐물과 신혼여행 경비 등 결혼 경비 전액을 지원했다./김포=권용국기자 ykkwun@kgib.co.kr
안산의 한 초등학교가 학생들의 창의력 향상과 인성교육 등을 위해 ‘졸업 3품제’란 이색 제도를 도입,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산시 수암동 안산초등학교(교장 김진택)는 6학년생을 대상으로 독서·정보·봉사 등 3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졸업자격을 부여하는 인증제도를 도입, 지난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 제도 도입으로 올 1년동안 책 30권 이상을 읽고 독후감을 5편 이상 제출해야 하며, 컴퓨터 능력평가에서도 5급 이상 인증을 얻어야 한다. 또 학교나 마을에서 연간 20회, 30시간 이상 또는 고아원·양로원 등에서 3차례 이상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 학교측은 학생들이 세가지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독서지도를 펴고 매주 수요일 아침마다 컴퓨터 인증시험을 실시하며 개인별 봉사활동 카드를 만들어 기록을 정리하고 있다. 학교측은 세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한 학생들에게 생활기록부 졸업 3품란에 인증을 부여, 졸업을 시키게 된다. 이병칠 교무부장(49)은 “초등교육은 의무교육이기 때문에 졸업 3품제도가 구속력은 없지만 학생들에게 기본적인 학습태도를 정착시키고 올바른 인성을 키우기 위해 시행하게 됐다”며 “학부모들의 반응이 워낙 좋아 내년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안산=김재홍기자 kimjh1@kgib.co.kr
육군 비룡부대가 부대 인근지역 모범 중·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비룡부대는 지난 15일 파평·남문·백학중학교와 삼광고교 학생 24명에게 1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날 장학금을 지급받은 학생들은 생계가 곤란한 학생 중 모범적이고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로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선발됐다. 비룡부대가 장학금을 지급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85년 초부터. 당시 임복진 사단장의 지시로 비룡부대 사령부 장교들이 매월 1천원씩 모금, 기금을 조성한 뒤, ‘비룡장학금’으로 명명하고 한해 두차례씩 지급해 왔다. 비룡부대 사령부 장교단은 앞으로로 상·하반기별로 340만원의 장학금을 4개 중고교생에게 지속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임수환군(삼광고 3년)은 “군부대가 인근지역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져줘 너무 고맙다”며 “열심히 공부해 사회에 유익한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선기 대위(31)는 “이같은 뜻깊은 행사가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돼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며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양주=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
▲자치행정국 박근균 ▲보건복지국 석헌주 ▲제2청사 이관행 ▲〃 배진기 ▲자치행정국 임철호 ▲정보통신담당관실 김병근 ▲〃류정화
“이젠 정말 평범한 양평 군민의 한사람으로 돌아가 지역을 위한 또다른 모습으로 살겁니다” 지난해 12월 불출마선언 이후 아름다운 뒷모습을 준비해 온 민병채 양평군수(63)는 지난 17일 마지막 업무보고회와 기자간담회를 가지면서 소박한 웃음으로 자신의 거취를 표명했다. 그동안 “내 군수몫은 민선 1·2기인 여기까지”라며 ‘내몫론’을 주장해 온 민 군수는 “맑은물사랑과 친환경농업 정책 등을 통해 8만3천여 군민 모두가 주인의식과 자긍심, 비전과 철학 등을 갖게 됐다는 점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민 군수는 또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제도를 올바른 군정을 저해하는 제도의 1순위로 꼽았고 재임시절 각종 규제법에 묶여 외자유치에 따른 대규묘 관광지 조성이 끝내 백지화된 점 등 문턱에서 좌절된 개발정책이 가장 아쉬운 점이라고 피력했다. /양평=조한민기자 hmcho@kgib.co.kr
“어린아이들에게 동요를 불러주며 심성을 아름답게 가꿔주고 싶어요” 아름다운 선율의 동요를 율동에 맞춰 어린이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고양시에 사는 주부들이 모여 만든 동요 전문 여성중창단, 플라워 싱어즈(Flower Singers)의 리더 최안나씨의 말이다. 지난 2000년 9월 결성된 이 중창단의 멤버는 소프라노 최안나(40)·오현승(39)씨, 메조 소프라노 김은주(38)·오선(37)씨, 알토 이윤경(38)·정혜인(38)씨 등 6명으로, 이들은 모두 한 두명의 자녀를 둔 가정주부다. 최씨는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들이 랩과 힙합 등에 묻혀 삭막하게 자라는 것이 안타까웠으며, 동요를 통해 아이들의 정서를 순화시켜 주고 꿈과 희망을 갖도록 도와주고 싶어 중창단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모두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방송국 합창단원, 음악교사 등의 경력을 갖고 있는 전문 음악인이다. 결혼과 함께 전공을 잠시 접어두었던 이들은 요즘 매주 두차례 일산 호수마을에 있는 최씨의 집에 모여 4시간씩 맹연습을 하고 있다. 매월 평균 2~3차례씩 각종 공연을 갖고 수도권에서 동요제가 열리면 어디라도 달려간다. 이들의 실력이 알려지면서 요즘엔 방송 출연과 학교 자선공연, 백화점 특별음악행사 출연 섭외 등도 줄을 잇고 있다. 그러나 플라워싱어즈가 가장 신경쓰는 곳은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소외된 이웃을 위문하는 것. 결성 초기부터 일산에 있는 홀트복지회관에 매월 한번씩 과자를 한아름씩 사들고 방문, 장애 어린이들에게 사랑의 선율을 들려준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동요를 가르쳐주는 일도 잊지 않는다. 또 틈나는 대로 관내 대형병원도 찾아가 위문 공연을 한다. 백혈병 등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이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신나게 동요를 따라 불러 찡한 감동을 받기도 했다. “동요는 어린이는 물론, 어른이 듣고 불러도 마음이 따뜻해진다”는 이들은 고양시에 공연장이 많이 생겨나길 손꼽아 고대하고 있다./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육군 제1312 부대 장병들이 백혈병을 앓고 있는 지역 주민에게 헌혈증서를 전달해 미담이 되고 있다. 인천공항 외곽경비를 담당하는 제3경비단 장병들이 사랑을 모은 것은 부대 인근에 사는 주민 김철호씨(24·인천시 중구 을왕동)의 딱한 소식을 접하고 난 뒤다. 백혈병으로 병상을 지키고 있는 김씨가 치료를 위해 긴급수혈이 필요하지만 경제적인 사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사랑의 헌혈운동’을 전개, 100장의 헌혈증서를 모았다. 부대를 방문해 헌혈증서를 기증받은 김씨의 어머니 이영옥씨는 “장병들이 월드컵과 관련해 인천국제공항의 방호에도 바쁠텐데 헌혈행사를 통해 이렇게 도와 둬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윤호영 제3경비단장(대령)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군인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 지역주민을 돕는 것은 당연하다”며 “김씨가 하루속히 쾌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자신의 회사에서 만든 물침구를 장애 이웃들이 써 달라며 동사무소에 기탁한 젊은 경영인이 있어 각박한 세태에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해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하남시 춘궁동에서 소파 및 침대공장을 운영하는 이명수씨(37·대진하우징 대표). 이씨는 최근 춘궁동사무소를 방문, 자신이 직접 만든 치료용 물침구 5세트(시가 200만원 상당)를 장애인 및 홀로사는 노인들에게 전달해 달라고 기탁했다. 치료용 물침구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노인들이 장시간 누워 있을때 발생되는 욕창과 허리통증 등이 방지되고 잠자리가 편안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물침구를 무료로 기증받은 김모 할머니는 “생활형편이 어려워 생각조차 못했다”며 “잠자리가 편하고 하루하루가 상쾌해 삶의 의욕이 절로 생긴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여건이 허락되는 한 지속적으로 물침구의 제공 폭을 넓혀 가겠다”고 밝혔다./하남=강영호기자 kangyh@kgib.co.kr
▲여성정책국장 이미경 ▲제2청사 여성국장 직무대리 정숙영 ▲민방위비상대책과장 백대현 ▲문화정책과장 김인규 ▲의회사무처 전문위원 이명준 ▲관광과장 조청식 ▲교통과장 권의석 ▲가정복지과장 홍승표 ▲제2청사 맑은물보전과장 강세훈 ▲〃 여성복지 강은희 ▲〃 가정청소년과장 신종일 ▲평택항개발지원사업단장 이강욱 ▲제2청사 변용현 ▲〃 양희석 ▲지방공무원교육원 이상진 ▲도립직업전문학교 총무과장 최선규 ▲문화예술회관 관리과장 이용권 ▲건설본부(기획조정팀장) 이상구 ▲고양국제전시장건립단(기획재정부장) 류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