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달씨 등 인천상의 상공대상 수상

인천상공회의소는 12일 기술개발 등 3개부문 수상자 5명과 사회복리부문 단체 1개사를 2002년 상공대상 수상자·업체로 확정 발표했다. ▲기술개발부문=김인달 ㈜풍산 부평공장 전무이사 공장장(52):비철금속 연구개발분야에 종사하면서 환경친화적 자동차용 key 등 신제품을 개발해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수출을 통한 국익신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술개발부문=노재명 대림통상㈜ 인천공장 과장(42):스테인리스 식생활도구 기술개발로 생산성과 품질향상, 원가절감에 기여했다. ▲생산성 향상 부문=조희철 제일제당㈜ 인천1공장 부장(50):선진 기술의 벤치마킹을 통해 생산효율과 품질의 세계화를 이루었다. ▲생산성 향상 부문=노상기 ㈜원태다이캐스팅 회장(82):자동화 시설제작 설치 등으로 생산성 향상에 공헌했다. ▲노사협력부문=여경준 우련통운㈜ 상무이사(67):당사의 노사관계는 물론, 항운노조와의 원만한 협상을 이뤄내며 인천지역 하역업계 노·사 협력에 기여해 왔다. ▲사회복리부문 단체 수상자=㈜신세계백화점 인천점:지역 문화, 예술, 교육 분야 발전을 위한 각종 행사지원과 참여로 생활문화 발전에 노력해 왔다./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육군 횃불부대 송원섭 상사, 이세영 일병 양자 입양

같은 부대에 복무중인 병사를 양자로 입양, 부자지간의 연을 맺은 부대 행정보급관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육군 횃불부대(부대장 송준섭) 행정보급관 송원섭 상사(39). 송상사는 최근 이 부대 이세영 일병(21·전주시 덕진구 팔복동)을 아들로 맞아 부자지간의 연을 맺었다. 이들이 부자의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신병들을 상대로 면담을 실시하던 이건규 소령은 이 이병이 지난 92년 초등학교 6학년 당시 불의의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이모집에서 생활하다 입대하게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소령은 이같은 딱한 사연을 평소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행정보급관 송 상사에게 전하며 양자입양을 권유했고, 송 상사 또한 이를 기꺼이 받아들여 최근 이 일병을 아들로 맞게 됐다. 부대장의 권유로 부자된 이들은 친 부자지간 이상의 정으로 성가대에서 활동하며 활기찬 병영생활을 하고 있어 동료들로부터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일병은 “아버지가 생겨 든든한 마음으로 군 생활을 하고 있다”며 “친자식 이상으로 효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상사도 “평소 아껴오던 이 일병은 아들로 맞게 돼 매우 기쁘며 친아들과 같은 마음으로 평생 후원자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가평=고창수기자 cskho@kgib.co.kr

대우차, 독자개발 엔진 교육기관에 기증

대우자동차가 GM인수 이후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직렬 6기통 엔진인 ‘L6매그너스 엔진’을 교육기관에 기증, 산학협동체제의 본격적인 구축에 나서 화제다. 대우차와 인하공업전문대학(학장 임장순)은 지난 12일 오전 이 대학 자동차공학과 교수와 학생, 대우차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6매그너스 엔진 기증식’을 가졌다. 이번에 대우차가 기증한 L6매그너스 엔진은 지난 95년부터 7년여동안 총 2천억원을 들여 세계 최초로 개발한 직렬 6기통 엔진의 길이 642㎜로, 기존 4기통 엔진에 비해 오히려 5㎜가 작은 초정밀 첨단 엔진이다. 또 동력학적으로도 100% 균형잡힌 차세대형의 첨단 엔진구조는 자동차 신기술을 연구하는 학생들에 대한 교육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임 학장은 “대우의 L6매그너스 엔진은 일반 4기통 엔진과 달리 세계 최초로 개발된 차세대형 6기통 엔진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기술개발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대우차와의 산학협동체제 구축으로 국내 첨단 자동차 기술개발능력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우차 오주헌 이사는 “단순히 기업의 성장 차원이 아닌 국내 자동차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에 L6매그너스 엔진을 학계에 기증하게 됐다”며 산학협동의 취지를 설명했다. 대우차는 미래 자동차산업을 주도할 젊은 학생들에게 최첨단 신기술 연구를 위해 인하공업전대학 등 10개교를 기부대상으로 선정했다. 대우차는 L6매그너스 엔진 기증을 계기로 향후 산학협동 체제를 더욱 강화하고, 체계적으로 실습 장비를 제공하는등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시흥시청방송 직원들 직접 음악 등 선사 호응

“세상이 온통 선거와 월드컵으로 들떠 있지만…”시흥시청방송(SBN)이 시그널 뮤직과 함께 송출하는 오프닝 멘트중의 한 대목이다. 시흥시 공무원들이 지난달 1일부터 업무 이외의 시간을 이용, 음악과 각종 생활정보 등을 제공하는 음악방송을 실시해 직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시 소속 6∼9급 공무원 7명은 1주일에 1차례씩 요일별로 담당 PD가 돼 아이템개발부터 대본작성, 음악 선곡 등에 이르기까지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제작된 프로그램은 월·수·금요일은 낮 12시20분∼1시, 화·목·토요일은 오전 8시30분∼9시, 매주 수요일은 오후 6시∼6시30분 각각 방송된다. 라디오 음악프로그램처럼 팝송, 가요, 클래식 등 음악이 5∼10곡 방송되고 노래 중간에 시정소식부터 공지사항, 시사, 날씨 등 직장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도 제공된다. 또 직원들로부터 음악과 사연을 신청받아 직접 방송에 활용하기도 한다. 윤희돈 홍보기획계장(39)은 “나른한 시간대에 음악방송을 실시해 명랑한 직장 분위기 조성에 한몫하고 있다”며 “담당 PD에게 프로그램에 대한 자율권을 최대한 부여하고 있고 앞으로 동사무소 등까지 이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kgib.co.kr

여주군의원 무투표 당선 신명희씨

6.13지방선거에서 여주군의원으로 무투표 당선된 신명희씨(57·전 여주읍장)가 선거 비용을 절감해 남은 200만원을 12일 본보 여주지사에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신씨는 이날 여주지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비록 얼마되지 않는 액수지만 불우이웃을 돕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했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의정활동중 군정을 꼼꼼하게 챙겨 주민생활 편익증진과 서민의 작은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서민의 대변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0여년간을 여주군청에서 근무하며 내무과장과 재무·농산과장, 여주읍장 등을 역임해 온 신씨는 지난 2월 명예퇴직하고 이번 지방선거에 군의원으로 출마했다. 여주읍장 근무 당시 4년여동안 매일 새벽 청소원들과 함께 읍시가지를 청소하며 주민들과 애환을 같이해 온 그였기에 이번에 후보로 나선 여주읍 제1선거구에서 상대할 후보가 없었다는 후문. 이번에 무투표 당선된 신씨는“의정활동중 군정을 꼼꼼하게 챙겨 주민생활 편익증진과 서민의 작은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서민의 대변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복지 분야에 관심을 두고 특히 소외계층의 권익보호와 비인가 장애시설을 적극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여주=류진동기자 jdyu@kgib.co.kr

육군 불무리부대, 지난달 초부터 대민지원 나서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육군 불무리부대 장병들이 농촌 일손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불무리부대는 지난달 초부터 오는 30일까지를 농촌일손돕기 중점기간으로 정하고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대상으로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군의 기본 임무수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내에서 장병들을 지원하고 있는 이 부대는 자녀 군입대농가, 영세농가, 독거노인들 보훈농가 등을 우선 지원대상으로 정해 영농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지원 농가의 상황을 충분히 검토한 후, 적정인원을 편성해 지원하고 있다. 부대는 지난달 413명을 투입해 파주시 적성면, 연천군 군남면, 양주군 백석읍 일대 인근 농가에서 못자리 설치, 모내기, 농로정비 등 다양한 영농지원 활동을 펼쳐 농민들이 적기에 모내기를 마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달부터 연천군 청산군 장탄리 마을을 대상으로 장병들을 투입해 고추모종, 모내기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장병들의 도움으로 고추 모종을 끝마친 황옥씨(69·연천군 청산군 장탄리)는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마다 도움을 주는 군이 있기에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농촌 일손돕기 중점 기간외에도 농가의 요청이 있을 경우엔 언제든지 대민지원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양주=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