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자원봉사센터 가족봉사단

“우리의 봉사할동이 비록 미미해 보이지만 자꾸만 쌓여가다 보면 어두워져만 가는 세상이 조금이나마 밝아지지 않겠습니까” 김위숙 가족봉사단 팀장은 봉사활동의 의미를 이렇게 강조했다. 이웃의 등대지기와 반딧불이를 자청하고 있는 가족봉사팀은 지난해 4월 결성됐으며,현재 25가족 1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과천자원봉사센터에 소속된 이들은 지역사랑만들기, 환경사랑체험, 지역사회 주인되기, 지역주민 사랑만들기, 가족공동체 만들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다. 이들은 지난 3월 가족봉사팀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올해 7대사업을 발표했다. 올해 주요사업은 장애인과 함께하는 장애체험, 월드컵 봉사활동, 사랑의 집짓기, 환경사랑 주인되기 등이다. 가족봉사팀 80여명은 지난 4월 자역사랑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중앙공원에서 장애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3시간동안 휠체어를 타는등 장애 체험시간을 가졌다. 또 지난달에는 노인과 장애인들이 거주하는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한편 빨래와 청소 등 봉사활동도 벌였다. 가족봉사팀은 함께 하는 월드컵, 성공 월드컵을 기원하기 위해 오는 22일 수원월드컵 경기장을 찾아 청소활동과 질서캠페인도 전개할 계획이다. 이들은 지난해에도 매월 1-2회 봉사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특히 불우이웃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에는 모든 봉사팀이 참여하기도 했다. 샤롬가족봉사팀 최기종씨(45)는 “가족간의 돈독한 정을 쌓게 위해 가족봉사팀에 참여했는데 남을 위해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파주 민통선 지역에서 펼쳐진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은 새로운 경험으로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과천=김형표기자 kimhp@kgib.co.kr

반월.시화공단내 환경관리자 모임 ’푸르름’

“환경을 생각하고 자연을 보호하는 일은 우리 모두의 몫이지 기업이나 개인만의 책임은 절대로 아닙니다” 반월·시화공단내 기업체 환경업무를 담당하는 환경관리자 43명의 모임인 ‘푸르름’이 시화호 생태환경 보존에 발벗고 나섰다. 지난 94년 공단내 환경관리자 13명이 모여 생태환경 보존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기 위해 푸르름을 결성했다. 회원 대부분이 환경 관련 전공자로 생태탐험 때는 회원 모두가 전문가가 된다. 안산천 물을 채취해 자신들이 근무하는 실험실에 모여 분석하기도 하고, 오염 배출업소를 찾아 나서는등 다양한 환경운동을 통해 시화호의 2차 오염방지에 모두가 하나로 뭉친다. 회원들은 올 여름에는 안산지역 야산에 산재해 있는 약초에 대한 표본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환경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푸르름회에 가입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 현재 회원이 43명으로 늘었으며, 회원 단합을 위해 매월 첫째주 월요일 근무시간이 끝나면 볼링을 치며 환경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기도 한다. 회원들은 특히 매월 환경 관련 책자를 발간하고 있으며, 환경기술은 물론, 환경 관련 민원에 대한 행정기관의 처리내용에 대한 정보도 교환한다. 회장 장현규씨(사조산업 실험실근무)는 “환경인들의 모임이라 누구보다도 환경에 대한 일이라면 앞장선다”며 “간혹 기업체만 환경오염에 책임이 있는 줄 아는데 모두가 책임감을 가질때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다”고 말한다./안산=최현식기자 hschoi@kgib.co.kr

정보화 촉진기여 공로자 표창.포상

제15회 정보문화의달 기념식이 정보통신부 주최로 1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1층 국제회의실에서 이한동 국무총리, 양승택 정통부 장관을 비롯한 정보통신 관련인사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life : 디지털 세상속으로’를 주제로 진행되고 있는 제15회 정보문화의 달인 6월을 맞아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 정통부는 정보문화 확산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고 그동안 국가사회 정보화 촉진에 기여한 공로자에 대한 포상과 함께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정보문화상 수상자에 대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정보화유공 정부포상 및 정보문화상 수상자 명단> <정보화 유공자> ◇ 동탑산업훈장 송관호(50.한국인터넷정보센터 원장) ◇산업포장 김규수(59.포스코경영연구소 e-Bsiness 연구센터 센터장) 이상훈(47. KT 연구개발본부 본부장) ◇대통령 표창 이재규(51.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육군교육사령부(사령관 육군중장 류해근) 신광우(45.한국정보문화센터 정보격차해소사업단 단장) 정상조(43.서울대 교수) 송명원(42세.한국전산원 국가정보화센터 부장) ◇국무총리 표창 이문호(57.전북대 교수) 이재일(39.한국정보보호진흥원 평가인증사업단 팀장)정준현(44.선문대 교수) 한세억(40.탐라대 교수) 성환일(45세.정보통신부 공무원)이 건(44. LG전자 부장) 이낙연(60.현대정보기술 상무) ◇ 장관표창 정은주(42.국방부 정보화기획실 육군중령) 박정호(42.하우리 부사장) 김남주(34.㈜아이씨 코리아 대표) 배대헌(40.계명대 교수) 이재화(42. 한국통신 통신망연구소 선임연구원) 윤택현(40.하나로통신 인력개발팀 부장) 천병호(57.경기도장애인정보화협회 회장) 이영근(34. 한국정보산업연합회 대리) 김태석(48.동의대 교수) 최동운(41.서남대 교수) 박용완(43. 영남대 교수) 강종규(38. 대덕대 교수) 유명준(51.대전광역시청 공무원) 안명섭(48. 연합전산기술학원 원장) 김종찬(46. 충청체신청 공무원) 김병준(32.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원) ㈜아이빌소프트(대표 진교문) (사)한국스카우트연맹(대표 이원희) 부산컴퓨터과학고등학교(교장 정봉화) 대전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성주호) <정보문화상 수상자(단체)> ◇정보문화 대상 한국사이버감시단(대표 공병철) ◇정보문화 진흥상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대표 정광윤) ◇정보화 교육상 경실련하이텔정보교육원(대표 최우영) ◇정보통신 윤리상 플러스기술㈜(대표 정석현)

고양 원신동사무소 직원들 불우이웃 돕기

최근 한여름 날씨를 방불케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한 작은 마을 관계자들이 휴경지를 경작,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가슴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다. 고양시 덕양구에서도 산골마을에 해당하는 원신동사무소 직원과 인근 마을 주민, 그리고 인근 군부대 장병들은 지난 5일부터 월드컵 열기도 잠시 뒤로 한채 휴경지에 콩을 심고 물을 주느라 애를 쓰고 있다. 이들은 농지 가격 상승으로 영농보다는 지가 상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일손 부족으로 농작물을 심지 않는 휴경지가 늘어나자, 지난 99년부터 이곳에 콩을 심어 거둔 수익금 전액으로 관내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도 동사무소 직원과 마을 주민, 군장병 등 100여명이 원당동 191 등 3개소 5천여평에 콩모종을 심고 가을 수확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지난 3년동안 마을 경로당, 소년소녀 가장 등 불우이웃 등에 540여만원씩을 지원해 주었다. 박동식 원신동장은 “뙤약볕에 온 몸이 젖고 힘은 들어도 가을 수확기를 생각하면 힘이 절로 나며, 군 장병이나 주민들도 열심이어서 보람이 배가된다”고 말했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늘푸른장학회 불우학생에 1천여만원 전달

“우리의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기성세대가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생각에 장학회를 설립했습니다” 늘푸른장학회 신충섭 회장(40)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실업계 고등학교 청소년들에게 정신적인 위로와 더불어 자신의 신념을 자신있게 펼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는 장학회를 지난 2000년 설립했다. 이 장학회는 일반 단체에서 설립한 장학회와는 달리 고등학교 현직 교사인 신씨가 개인적으로 설립했다는 점에서 특이하다. 부천시 소사구 소재 정명여자정보산업고 실업교육부 취업정보실을 맡고 있는 현직 교사인 신씨는 부천시내 고교 재학생 중에서 가정형편이 어렵고 결식하는 학생,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을 주기 위한 방법을 고민한 끝에 장학회를 설립키로 했다. 설립 이후 매월 회비 1만원 이상을 납부하는 정회원과 부정기적으로 회비를 납부하는 후원회원을 모집한 결과 현재 회원 10명에 후원회원도 34명에 이르고 있다. 기금이 아직 큰 액수는 되지 않지만 지난해 후반기 이한나양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실업계 학생 4명에게 100만원을 지급하는등 2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26명의 학생들에게 1천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후원회원인 부천상공회의소 김응래 차장(44)은 “장학회를 설립,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해 나가고 있는 신교사야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스승”라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skoh@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