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퇴임 앞둔 이성환 과천시장

“지난 7년동안 과천시의 발전을 위해 앞만 보고 정진해 왔는데 막상 퇴임을 앞두니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민선시장 7년을 뒤로 하고 오는 27일 퇴임식을 앞둔 이성환 과천시장은 과천시 발전은 후배 공무원들의 덕이라며 공을 돌린다. 이 시장은 지난 7년동안 ‘21세기 세계속의 과천’을 시정목표로 삼아 교육·복지·문화·행정 등 모든 분야에 대해 과천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 시장이 관심을 두고 추진해 왔던 교육분야는 눈부신 발전을 거듭했다. 이 시장은 재임기간동안 36학급 규모의 중앙고를 유치, 관내 중학생들의 고교 진학문제를 해결했으며,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무료급식을 실시했다. 또 애향장학금 100억원, 교육발전기금 180억원, 학교환경개선기금 100억원 등 모두 380억원의 교육관련 기금을 마련해 과천의 인재 양성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토양을 만들었다. 이와 함께 연간 100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과천마당극제를 명실상부한 국제적 문화축제로 끌어 올렸으며, 5만여평의 관문체육공원을 조성, 시민 휴식공간은 물론, 체육진흥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이 시장은 특히 과천시에 종합병원이 없는 현실을 감안, 보건소에 일반내과, 치과, 물리치료실, 한방과, 가정의학과 등을 신설해 주민건강 증진에 주력해 왔고 청소년회관도 건립중이다. 도·농간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이 시장은 우선 농촌지역의 교통편의를 위해 농촌도로 26개 노선 19㎞ 구간을 확포장했으며, 다목적 복지회관도 건립했다. 이 시장은 지난 98년 마권세 파동시 모든 시민들과 함께 마권세를 지켜내기도 했다. /과천=김형표기자 kimhp@kgib.co.kr

이천새마을금고 사랑의 좀도리 운동

월드컵 열기가 거리 곳곳을 휘감고 있는 이때, 한켠에서 불우이웃 돕기 운동에 여념이 없는 은행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이천새마을금고(이사장 경길수) 20여명의 직원들. 금고직원들은 최근 이천 프라자부페 대연회장에서 1천여명의 후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좀도리운동’을 전개했다. 올해로 5회째인 이 운동은 행사를 통해 모아진 수익금에다 금고지원금으로 관내 불우학생을 돕기 위한 자선 장학행사다.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지난 98년 처음 실시된 이 행사는 지금까지 5년간을 거쳐오면서 후원자들의 적극적 참여로 상당수 불우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평균 1년동안 지급되는 액수만도 무려 600만∼700만원. 올 4월에는 양정여중 학생 3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데 이어 초교생 45명을 초청, 홍천체육공원에서 단란한 1일 야외 사은행사를 개최했다. 또 올 초 비인가 불우시설로 관심의 사각지대인 대월 장애인의 집을 찾아 200여만원의 운영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새마을금고 정낙용 부장은 “좀도리운동은 과거 배고픈시절을 연상하면서 이웃을 돕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에서 출발된 것”이라며 “이같은 운동이 사회 전역으로 확산돼 보다 밝은 사회건설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천새마을금고는 지난 80년 8월 영업을 시작한 이후 지금은 자산규모가 330여억원에 이른데다 공제금액 또한 600여억원에 달한 작지만 탄탄한 이천지역 은행으로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이천=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오산 사랑의 보금자리 만들기 사업단

‘잊혀져 가는 우리 고유의 전통 생활용품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며 잠시나마 각박한 현실을 탈피해 생활의 여유를 찾는다’ 오산시 공공근로자들의 모임인 사랑의 보금자리 만들기 사업단(반장 신현중·55)이 비가 오거나 눈이 내리는등 악천후로 일을 하지 못하는 날을 이용해 틈틈이 전통 생활용품을 만들어 전시회를 개최, 시민들에게 생활의 활력소를 불어 넣어 주고 있다. 13∼15명으로 구성된 사랑의 보금자리 만들기 사업단은 지난해 초부터 지난달까지 각자의 업무를 배정받아 일을 하면서 날씨가 나쁠 경우 구 시청사 작업장에 모여 전통생활용품, 짚풀공예품, 장승 등을 만들어 지난 1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시청 중앙홀에서 전시회를 갖고 있다. 이 가운데 비교적 제작하기 어려운 전통 생활용품은 50∼60대 공공근로자 4∼5명이,나머지 짚풀공예품이나 장승 등은 40대 공공근로자들이 맡아 손에 익힌 솜씨와 재주를발휘한 것으로 삼태기, 둥구미, 씨오쟁이, 멱서리, 짚신 등 250여점에 이른다. 이들은 이에 앞서 지난달에도 보리밭과 유채꽃단지가 조성된 오산천에서 갖가지 형태의 장승 140여점을 전시, 어린이, 학생, 시민 등에게 솜씨를 자랑한 바 있다. 한편, 시는 공공근로자들이 개최한 이번 전통 생활용품 전시회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자 시청 주변이나 공원 등에 적당한 부지를 물색해 전통 생활용품 미니 전시관 건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신현중 반장은 “비록 전문가는 아니지만 각자 손에 익힌 솜씨로 전통 생활용품이나 짚풀공예품 등을 정성껏 만들어 전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오산=조윤장기자 yjcho@kgib.co.kr

<인사>

경기도교육청 ▲중앙도서관장 李元石 ▲교육위원회 의사국장 金東秀 ▲〃 의사담당관 鄭東成 ▲과천도서관장 姜馨一 ▲성남도서관장 李相石 ▲교육정보연구원 총무부장 李雲善 ▲율곡교육연수원 총무부장 崔孝松 ▲비서실장 柳承撤 ▲이천교육청 관리과장 申春鳳 ▲교지조성담당 李載禹 ▲수리고 행정실장 崔寶英 ▲인사계장 韓福賢 ▲학교운영담당 李柱榮 ▲진흥담당 徐天澤 ▲교육위원회 의사담당 金日寧 ▲수지고 행정실장金새봄 ▲고입관리팀장 羅鶴柱 ▲수원정보산업고 행정실장 崔華秉 ▲수원농생명과학고 행정실장 李琯憲 ▲시화공고 행정실장 洪萬基 ▲광명고 행정실장 張美蘭 ▲소사고 행정실장 朴起柱 ▲교육여건개선총괄팀장 姜奎哲 ▲권선고 행정실장 裵東仁 ▲조사담당 閔光國 ▲관재담당 朴祥源 ▲부천교육청 관리과장 崔源政 ▲사학지원담당 文熙百 ▲정보화기획담당 趙弘九 ▲예산2담당 金益昭 ▲용인교육청 관리과장 韓鎭澤 ▲행정관리담당 白成鉉 ▲용도담당 金昞萬 ▲과천도서관 서무과장 鄭起卓 ▲호원고행정실장 李相炫 ▲의정부고 행정실장 崔昌圭 ▲일산정보산업고 행정실장 金昌洙 ▲성남서고 행정실장 洪鍾勳 ▲안성교육청 관리과장 張翼淳 ▲평택교육청 관리과장 徐宗根 ▲수원교육청 재무과장 李瑢相 ▲금곡종고 행정실장 沈寬燮 ▲중앙고 〃 徐南喆 ▲주엽고 〃 金學龍 ▲초지고 〃 廉時銀 ▲성안고 〃 韓根錫 ▲서현고 〃 朴仁淑 ▲성남고 〃 李洪奎 ▲이매고 〃 愼賢成 ▲팔달공고 〃 金棋載 ▲소하고〃 張鍾涉 ▲인창고 〃 姜允鎬 ▲평촌공고 〃 李玄洙 ▲평촌고 〃 金泳洙 ▲부천중원고 〃 李鏞玉 ▲안산원곡고 〃 金鳳成 ▲군포정보산업고 〃 崔原在 ▲공로연수 張應淳 印雨吉 ▲정년퇴직 李萬熙 金泰年

한승철 사무국장 직원들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

“이번 6.13 전국 동시지방선거가 새로운 선거문화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어려운 환경속에서 모든 직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미흡한 점이 많은 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여주군 선거관리위원회 한승철 사무국장(44)은 “주민들의 투표참여를 높이기 위해 가두방송과 지역유선방송 등을 이용한 홍보와 기업체, 기관·단체회원들을 대상으로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벌였으나 유권자들의 정치 무관심으로 인해 투표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유권자들이 투표에 적극 참여해 정치문화를 가꿔간다는 생각으로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라도 선택하는 것이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국장은 또 “후보들이 정책대결보다는 상호비방전에 치중, 유권자들의 정치불신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면서 “아직까지도 구태를 벗지 못한 후보들이 적지 않아 새로운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 국장은 이어 “직원과 선거감시단들이 인력부족 등 여러가지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준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각 분야에서도 선거관리업무에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 국장은 이와 함께 “노인층과 장애인들의 선거 참여를 위해 투표편의를 최대한 제공하고 중·고등학생들을 투표소에 배치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 “자원봉사 학생들에게는 체험교육의 장이되는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여주=류진동기자 jdyu@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