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촉진기여 공로자 표창.포상

제15회 정보문화의달 기념식이 정보통신부 주최로 1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1층 국제회의실에서 이한동 국무총리, 양승택 정통부 장관을 비롯한 정보통신 관련인사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life : 디지털 세상속으로’를 주제로 진행되고 있는 제15회 정보문화의 달인 6월을 맞아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 정통부는 정보문화 확산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고 그동안 국가사회 정보화 촉진에 기여한 공로자에 대한 포상과 함께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정보문화상 수상자에 대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정보화유공 정부포상 및 정보문화상 수상자 명단> <정보화 유공자> ◇ 동탑산업훈장 송관호(50.한국인터넷정보센터 원장) ◇산업포장 김규수(59.포스코경영연구소 e-Bsiness 연구센터 센터장) 이상훈(47. KT 연구개발본부 본부장) ◇대통령 표창 이재규(51.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육군교육사령부(사령관 육군중장 류해근) 신광우(45.한국정보문화센터 정보격차해소사업단 단장) 정상조(43.서울대 교수) 송명원(42세.한국전산원 국가정보화센터 부장) ◇국무총리 표창 이문호(57.전북대 교수) 이재일(39.한국정보보호진흥원 평가인증사업단 팀장)정준현(44.선문대 교수) 한세억(40.탐라대 교수) 성환일(45세.정보통신부 공무원)이 건(44. LG전자 부장) 이낙연(60.현대정보기술 상무) ◇ 장관표창 정은주(42.국방부 정보화기획실 육군중령) 박정호(42.하우리 부사장) 김남주(34.㈜아이씨 코리아 대표) 배대헌(40.계명대 교수) 이재화(42. 한국통신 통신망연구소 선임연구원) 윤택현(40.하나로통신 인력개발팀 부장) 천병호(57.경기도장애인정보화협회 회장) 이영근(34. 한국정보산업연합회 대리) 김태석(48.동의대 교수) 최동운(41.서남대 교수) 박용완(43. 영남대 교수) 강종규(38. 대덕대 교수) 유명준(51.대전광역시청 공무원) 안명섭(48. 연합전산기술학원 원장) 김종찬(46. 충청체신청 공무원) 김병준(32.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원) ㈜아이빌소프트(대표 진교문) (사)한국스카우트연맹(대표 이원희) 부산컴퓨터과학고등학교(교장 정봉화) 대전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성주호) <정보문화상 수상자(단체)> ◇정보문화 대상 한국사이버감시단(대표 공병철) ◇정보문화 진흥상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대표 정광윤) ◇정보화 교육상 경실련하이텔정보교육원(대표 최우영) ◇정보통신 윤리상 플러스기술㈜(대표 정석현)

고양 원신동사무소 직원들 불우이웃 돕기

최근 한여름 날씨를 방불케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한 작은 마을 관계자들이 휴경지를 경작,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가슴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다. 고양시 덕양구에서도 산골마을에 해당하는 원신동사무소 직원과 인근 마을 주민, 그리고 인근 군부대 장병들은 지난 5일부터 월드컵 열기도 잠시 뒤로 한채 휴경지에 콩을 심고 물을 주느라 애를 쓰고 있다. 이들은 농지 가격 상승으로 영농보다는 지가 상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일손 부족으로 농작물을 심지 않는 휴경지가 늘어나자, 지난 99년부터 이곳에 콩을 심어 거둔 수익금 전액으로 관내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도 동사무소 직원과 마을 주민, 군장병 등 100여명이 원당동 191 등 3개소 5천여평에 콩모종을 심고 가을 수확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지난 3년동안 마을 경로당, 소년소녀 가장 등 불우이웃 등에 540여만원씩을 지원해 주었다. 박동식 원신동장은 “뙤약볕에 온 몸이 젖고 힘은 들어도 가을 수확기를 생각하면 힘이 절로 나며, 군 장병이나 주민들도 열심이어서 보람이 배가된다”고 말했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늘푸른장학회 불우학생에 1천여만원 전달

“우리의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기성세대가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생각에 장학회를 설립했습니다” 늘푸른장학회 신충섭 회장(40)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실업계 고등학교 청소년들에게 정신적인 위로와 더불어 자신의 신념을 자신있게 펼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는 장학회를 지난 2000년 설립했다. 이 장학회는 일반 단체에서 설립한 장학회와는 달리 고등학교 현직 교사인 신씨가 개인적으로 설립했다는 점에서 특이하다. 부천시 소사구 소재 정명여자정보산업고 실업교육부 취업정보실을 맡고 있는 현직 교사인 신씨는 부천시내 고교 재학생 중에서 가정형편이 어렵고 결식하는 학생,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을 주기 위한 방법을 고민한 끝에 장학회를 설립키로 했다. 설립 이후 매월 회비 1만원 이상을 납부하는 정회원과 부정기적으로 회비를 납부하는 후원회원을 모집한 결과 현재 회원 10명에 후원회원도 34명에 이르고 있다. 기금이 아직 큰 액수는 되지 않지만 지난해 후반기 이한나양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실업계 학생 4명에게 100만원을 지급하는등 2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26명의 학생들에게 1천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후원회원인 부천상공회의소 김응래 차장(44)은 “장학회를 설립,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해 나가고 있는 신교사야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스승”라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skoh@kgib.co.kr

안산시 초지동 정인수씨

살인혐의로 구속돼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60대 남자가 교도소 출소 후 장애인들에게 미술과 서예를 지도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안산시 초지동 정수안씨(69)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정씨는 매주 화·목요일이면 어김없이 혼자의 힘으로는 움직일 수 조차 없는 1급 지체장애인 6명의 가정을 일일이 방문, 차량으로 자신의 17평짜리 임대아파트로 데려온 뒤 점심을 제공하고 오후 1∼4시까지 미술과 서예를 지도해 주고 있다. 또 부인 오동심씨(54)는 이들에게 시를 가르치지만 오씨 역시 하반신을 전혀 움직일 수 없는 1급 지체장애인이어서 정씨의 노고는 더욱 크지만 한번도 이 일을 거르지 않고 있다. 정씨는 또 화·목요일을 제외하곤 안산지역 장애인들의 발이 되기 위해 차량봉사를 하고 있다. 서울이나 수원 등지로 가고 싶어도 움직일 수 없는 장애인들을 자신의 차에 태워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는 것이다. 정씨가 장애인들과 고락을 함께 하게 된 계기는 지난 8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치과의사였던 정씨는 가정불화로 아내를 살해, 급기야 구속됐고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청주교도소에 수감됐다. 평소 그림에 관심이 많던 정씨는 수감생활 중 그림과 글씨공부에 매달렸고 특히 장애인들을 위한 각종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너섰다. 그러던 중 지난 93년 지금의 아내 오씨가 쓴 시를 보고 감동을 느껴 편지 한통을 보냈고 이후 둘의 만남은 시작됐으며, 2000년 8월 청주교도소에서 옥중결혼식까지 올리게 됐다. 오씨는 출산과정에서 하반신이 마비된 이후 남자로부터 버림받아 30년 가까이 홀로 어려운 생활을 해왔다. 정씨는 결혼 후 근면 성실한 수형생활을 인정받아 지난해 8월15일 정부특사로 출감, 본격적인 제2의 인생을 살기 시작했다. “과거의 죄를 반성하고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여생을 이들을 위해 몸바치기로 했다”며 “장애인들이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겠다”고 말했다./안산=최현식기자 hschoi@kgib.co.kr

中 해주시 이여구 부서기 일행 본사 내방

중국 광동성 해주시 이여구 부서기, 원계동 대외무역경제 부국장 등 일행 6명이 7일 오후 5시 경기일보사를 내방, 신창기 사장, 강인용 관리이사 등과 함께 중국과 경기도의 투자환경 등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여구 부서기는 “LG전자가 해주시에 투자해 연 100억원의 이익을 내는등 한국 40대 대기업들이 진출해 성공한 해주시는 중국내에서도 신흥투자의 적격지로 정평이 나 있다”며 “경기도내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진출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신창기 사장은 “한국의 경제를 40%이상 이끌고 있는 경기도의 많은 기업인들이 해주시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답한 뒤 “경기도와 해주시 기업인들의 유대가 돈독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해주시 투자설명단의 경기일보사 방문은 안양 한·중친선협회와 해주 LG전자 민영기 사장의 초정으로 이뤄졌으며, 신창기 사장과 이여구 해주시 부서기는 앞으로 경기도와 해주시간 교류증진에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해주시 투자설명단은 이에 앞서 이날 오후 2시께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도내 200여 기업인들을 초청, 투자진출 세미나를 열었다. 이들은 오는 10일 오산 LG전자를 방문, 해주시 가무단 초청 공연을 갖고 11일께 귀국한다. 한편, 홍콩과 인접한 중국 광동성 남부연해지역에 위치한 총면적 1만3천㎢, 인구 321만6천여명의 해주시에는 현재 8천300여 외자기업들이 투자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LG·삼성전자 등이 진출해 있는등 신흥투자의 적격지로 부상하고 있다. /홍성수기자 sshong@kgib.co.kr

대우차 부평공장서 창립30주년 기념식

대우자동차가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았다.대우자동차는 지난 5일 오전 대우차 부평공장 홍보관에서 이종대 회장을 비롯한 회사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종대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72년 GM코리아로 창립한 이래 대우자동차는 30여년동안 수차례 경영위기를 겪었지만 그때마다 임직원들의 지혜와 노력으로 슬기롭게 극복해왔고, 현재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GM과 함께 새로운 상생의 길을 모색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지난 4월30일 본계약 체결과 5월 신차 칼로스 출시를 계기로 공장가동률과 품질지수가 대폭 향상됐으며, 작년 4월 이후 연속 14개월 영업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우차는 이날 법정관리 기업으로서 향후 처리해야 할 법적 절차와 신설법인 설립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확실한 품질과 A/S를 기반으로 고객만족을 통한 판매확대를 이뤄 나가기로 결의했다. 한편, 대우차는 창립이후 지난 30년 동안 ‘로얄시리즈·프린스·르망·에스페로’에서부터 ‘라노스·누비라·레간자·티코·마티즈·레조·매그너스·칼로스’에 이르기까지 당대 걸출한 인기 승용차와 대형 버스, 트럭 등 680만여대(완성차 기준)를 생산, 판매해왔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