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나도 뛴다] 2월 12일 인천 현장은 지금①

■ 민주 박찬대 연수갑 예비후보, 장미근린공원 불법·무판 차량 점검 및 주차혁신 발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예비후보(인천 연수구갑)가 최근 연수구 장미근린공원을 찾아 불법·무판 장기 차량 등을 점검했다고 12일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장미근린공원은 총 115면 무료주차장을 상시 개방하고 있는데, 단속을 피해 불법차량이 이곳으로 대거 이동했다”며 “차량이 대부분 중앙아시아 등으로 수출하는 중고차량으로 처치가 곤란하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가 인천시로부터 제출받은 ‘장미 근린공원 주차장 관련 민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주차장 방치와 관련한 민원은 8건이다. 그러나 견인 등의 강제처리 업무는 1건도 이뤄지지 않았다. 박 예비후보는 “민원현장을 둘러보니 무판 차량 방치 등의 부도덕한 행위로 마을공동체가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인천시와 연수구가 협의해 단속을 강화하고, 불법 장기 차량을 강제처리할 수 있게 강력히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예비후보는 “연수구는 30년 가까이 세월이 흐른 원도심으로 주차장 문제가 오랫동안 제기해 왔다”며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본회의 통과에 이어 주차장 신설 등을 검토해 총선 공약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국힘 손범규 남동갑 예비후보, 귀성·귀경객과 소통 국민의힘 손범규 인천 남동구갑 예비후보는 설 연휴 동안 지역 주민들을 만나 소통했다고 12일 밝혔다. 손 예비후보는 설 연휴가 시작한 지난 9일부터 인천터미널 등에서 귀성객들과 귀경객들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또 지역 전통시장인 모래내시장과 소래포구어시장, 남촌농산물시장을 6번 찾아 상인들을 응원하고 시민들에게 시장 이용을 요청했다. 또 손 예비후보는 구월동 홈플러스와 논현동 홈플러스, 지역 상가를 방문해 명절 인사를 하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에 대한 응원을 전했다. 그는 이들의 어려운 점을 듣기도 했다. 손 예비후보는 설 당일인 10일에 인천가족공원을 찾는 성묘객들을 대상으로 소통하며, 국회의원의 특권 포기를 약속하기도 했다. 손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은 정권 견제가 아니라 정부 지원, 국회 책임론이 되어야 한다”며 “항상 시민들과 소통하고, 당선해도 지역 발전을 우선으로 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12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출퇴근 거리 인사와 남동구 행사 참여, 경로당 90여곳 방문 등 주민과의 소통에 힘쓰고 있다. ■ 국힘 민현주 연수을 예비후보, 롯데몰 송도 공사현장 방문… 공정관리·추진 국민의힘 민현주 예비후보(인천 연수구을)가 최근 롯데몰 송도 공사현장을 찾아 추진상황을 점검한 뒤 철저한 공정관리를 약속했다. 민 예비후보는 “공사로 인한 소음·분진 등의 주민 불편을 최소화해야 하며, 안전하게 공사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 예비후보는 유승분 시의원(국민의힘·옥련1·동춘1·2동), 조현영 시의원(국민의힘·송도1·3동) 등과 함께 공사 현장을 둘러봤다. 롯데몰 송도는 연수구 송도동 8의1 일대에 29만6천㎡(8만9천평) 규모로 리조트형 복합 쇼핑몰을 짓는 사업이다. 그동안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고, 공사 설계 변경이 잦았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12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최종 건축 허가 변경 승인을 받은 뒤, 녹지 공간을 갖춘 도심형 리조트 쇼핑몰을 짓고 있다. 민 예비후보는 “롯데몰 송도가 들어서면 고용 창출뿐만 아니라 송도국제도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면서 “주민들의 숙원 사업임에도 코로나19와 잦은 설계 변경으로 착공이 지연해 주민들의 피로감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민 예비후보는 “주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철저한 공정관리로 이른 준공을 할 수 있게 힘쓰겠다”며 “공사 인력의 안전사고 예방과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게 관계자들과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연수구을 당협위원장을 맡았으며 제19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냈다. ■ 국힘 신재경 남동을 예비후보, 남동산단 활성화 공약 국민의힘 신재경 인천 남동구을 예비후보가 남동국가산업단지의 활성화를 이뤄내겠다고 12일 밝혔다. 신 예비후보는 자신의 주요 공약인 5번째 ‘신재경의 진심 약속’으로 이 같은 내용을 설명했다. 신 예비후보는 남동산단이 기반시설이 낡아 경쟁력이 과거에 비해 약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그는 남동산단의 구조 고도화 및 재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항공 및 바이오산업 유치, 주차장 확보를 통한 주차난 해소를 약속했다. 또 신 예비후보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지원 확대,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을 국회의원 당선 시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신 예비후보는 “산업집적법이 올해 7월부터 적용된다”며 “이를 통해 남동산단의 입주 제한 규제가 풀리면서 구조 고도화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특히 고질적인 주차장 부족은 남동 제2유수지 상부를 덮어 활용하면 주차난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남동구을 예비후보로서 남동산단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국힘 이행숙 서구을 예비후보, 전통시장 찾아 민심 청취 국민의힘 이행숙 인천 서구을 예비후보가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상인들과 만나 소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8~9일 검단중앙시장을 방문해 장을 보면서 지역 주민들과 새해 덕담을 나눴다. 또 지역 상권 및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살피는 등 주민들의 고충을 듣기도 했다. 이 예비후보는 “검단에는 대형 시장이 없어서 대목이 다가오면 타 지역으로 나가 장을 봐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며 “앞으로는 지역에서 장을 볼 수 있도록 시장을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명절 때마다 검단 시장에 장을 보러 오는데 점점 활기가 생기고 있다”며 “검단에도 활력을 넣어 활기찬 도시로 비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이를 공약 등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또 검단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최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발표한 조정(안)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기도 했다. 앞서 이 예비후보는 지난 21일 대광위의 조정안을 비판하며 이 결정의 근거로 쓰인 용역 결과 공개를 요구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검단지역을 중심으로 서구병 선거구가 생기면 이곳으로 선거구를 옮겨 출마할 계획이다.

인천 미추홀구 1천억 신청사 건립 '안갯속'… 시비 확보 불확실

인천 미추홀구의 오는 2030년까지 1천억원대 신청사 건립 계획이 안갯속이다. 막대한 건립비 중 현재 10%정도만 확보했을 뿐이고, 시비 확보는 불확실한데다 자칫 지방채 발행으로 인한 재정난 우려도 크기 때문이다. 11일 구에 따르면 현재 구청사는 지난 1969년에 지어져 공간이 협소한데다, 각종 시설도 인근에 분산 배치가 이뤄져 주민들은 물론 직원들도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더욱이 청사 노후화로 안전등급이 E등급에 이른다. 이에 따라 구는 현 청사 인근 청소년수련관 및 운동장 부지 등에 1천68억원을 투입해 지하1층, 지상9층의 연면적 2만4천350㎡ 규모의 신청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구는 2027년 공사에 착수해 2030년에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건립비용 마련 계획의 불확실성이 크다. 현재 구는 고작 110억원의 공용청사 건립기금만 확보한 상태다. 구는 당장 인천시로부터 시비 320억원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 같은 시비는 현재 확정한 상태가 아닌 것은 물론 확보 자체도 불확실하다. 구가 본격적인 건립비가 필요한 2027년에는 인천시가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새로 생겨야 하는 영종구청사, 제물포구청사, 검단구청사 등 여러 행정기관의 건립비를 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미추홀구가 신청사 건립을 위해 어느정도의 재원이 필요한지에 대한 자료를 받지 못해 시비 지원 여부를 확인해줄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시비 지원을 하기로 해도, 실제로는 2027년 재정 상황 등을 고려해 지원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구의 2027년까지 해마다 100억원씩 총 500억원대 공용청사 건립기금 조성도 쉽지 않다. 구가 원도심인데다 고령인구 등이 많은 점 등을 감안하면 각종 복지관련 예산을 집행 한 뒤, 100억원씩을 적립하려면 재정 허리띠를 졸라매더라도 어렵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방채 발행을 통해 160억원의 건립비용을 마련할 경우 자칫 구의 재정난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 현재 구의 재정자립도가 14.2%에 그칠 정도로 재정 상황이 좋지 않다. 여기에 구는 시비 확보 등에 실패하면 시비 부족분 만큼을 추가로 지방채를 발행할 계획이어서 부채비율이 치솟을 가능성도 있다. 이 밖에 지역 안팎에선 현재 구가 추정한 건립비 1천여억원이 정작 2027년에는 물가 및 자재값 상승, 그리고 설계 과정에서 더욱 많아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앞서 구가 지난해 검토했을 때 건립비용은 900억원대였지만, 1년만에 1천억원이 훌쩍 넘어섰다. 채원호 가톨릭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지자체가 스스로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면 재정 위기에 놓일 수 있다”며 “좀 더 현실성있는 기금 적립 계획을 마련해 장기적인 계획으로 추진해야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구는 올 상반기까지 중앙투자심사 및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타당성 조사 용역에 나설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오는 5월 중앙투자심사가 끝나는 대로 적극적으로 시비 확보에 나설 것”이라며 “중장기재정계획 등에 이 같은 신청사 건립 계획을 담아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서구갑·을, 선거구 ‘2곳→3곳’ 분할 가능성… 눈치싸움 ‘치열’ [미리보는 총선]

오는 4월10일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에서 인천 서구 지역은 정당별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현재 갑·을 등 2곳인 선거구가 인구 증가 등에 따라 갑·을·병 3곳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서구갑·을 선거구에는 여야 모두 인천에서 많은 예비후보들이 등록하고 있다. 서구 지역은 종전 원도심을 비롯해 검단신도시와 루원시티, 그리고 청라국제도시 등 신도심까지 섞여 있는 곳이다. 신도시를 중심으로 급격한 인구 증가가 이뤄지면서 젊은 층이 대거 유입, 진보 정당의 성향이 조금 더 강하다. 국민의힘은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 연장과 서울 7호선 청라 연장 등 교통 문제 해결을 내세우며 젊은 층을 공략,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승리하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역인 김교흥(63)·신동근 국회의원(62)이 그동안 가꿔온 지역을 수성해 3선 중진급으로 올라서는 한편, 새로 생긴 선거구까지 텃밭을 확장하겠다는 기세다. ■ 서구갑 서구갑 선거구에는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무려 9명에 이른다. 인천의 단일 선거구 중 가장 많다. 이들은 국회가 선거구 획정을 끝내면 내부 교통정리가 이뤄지겠지만, 치열한 경쟁은 불가피하다. 국민의힘에서는 공정숙 전 서구의원(52)과 권순덕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인천지역위원(63)이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뛰고 있다. 김종득 전 인천대 겸임교수(63)도 공천장을 손에 쥐기 위한 경쟁에 나섰다. 이어 국민의힘 1호 인재영입 후보인 박상수 변호사(45)도 서구갑 출마를 선언하며 지역과의 접촉면을 늘리고 있다. 박 변호사는 앞서 유년시절 서구 가좌동에서 태어나 가정초와 동산중, 서인천고를 졸업한 지역 출신이다. 박세훈 인천시 전 홍보특별보좌관(54)도 현재 서구갑 지역에 등록해 활동하고 있다. 다만 선거구 획정이 이뤄지면 청라 등이 속한 선거구로 옮길 예정인 만큼 현재 청라 주민들과의 소통에 집중하고 있다. 박종진 전 채널A 앵커(56) 역시 서구갑에 출사표를 냈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낙선했지만, 이후 당협위원장 등으로 활동해 왔다. 백석두 전 인천시의원(69)도 최근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소통과 통합, 협치를 키워드로 본격적인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정호 전 인천시의원(49) 역시 서구갑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다. 서 전 시의원은 교사 경력을 살려 교육 관련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윤지상 서구의회 전 의장(70)도 지역을 다니며 총선 후보 본선 진출을 위한 지지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역인 김 의원이 3선 도전에 나선다. 김 의원은 현재 인천시당위원장이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을 맡아 중량감 있는 영향력을 내비치는 등 ‘현역 프리미엄’이 강력하다. 그는 선거구 획정이 이뤄지는 대로 주요 현안 사업들이 산적한 청라국제도시가 있는 지역구에서 출마할 계획이다. 이 밖에 민주당에선 김대환 법무사(56)가 지난해 12월 출판기념회를 연 뒤 서구갑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특권 없는 국회의원, 무노동 무임금 국회의원 시대를 강조하며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 서구을 국민의힘에선 양병현 2030부산월드엑스포범시민서포터즈 인천시협의회 전 회장(69)과 영화배우 출신인 염광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38)이 예비후보로 뛰고 있다. 또한 이행숙 인천시 전 문화복지정무부시장(61)은 서울 5호선의 노선 조정안을 놓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등 검단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주민들과의 접촉면을 늘리고 있다. 이 전 부시장은 검단 지역에 대한 각종 인프라 개선 사업 등을 추진한 만큼, 이번에 국회에 입성해 이들 사업을 위한 국비 확보 등에 힘을 보태 빠른 추진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에서는 현역인 신 의원이 3선에 도전한다. 다만 선거구의 변동 가능성이 있다. 신 의원은 자신이 오랜 기간 활동한 검단을 중심으로 출마를 준비 중이다. 신 의원도 검단지역의 교통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사업 등의 공약으로 주민들에게 다가가려한다. 강남규 전 이재명 대통령후보 선대위 정무특보(53) 등도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이름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으며 김종인 전 인천시의원(53)도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하고 표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이재명 당 대표를 보좌하는 모경종 대표비서실 차장(34)이 공천 경쟁에 뛰어든다. 모 예비후보는 지난 10여년간 살았던 서구 지역의 발전을 위해 뛰겠다는 각오다. 서원선 전 이재명후보 직속 정무특보단 부단장(60)도 세를 키우고 있다. 또 허숙정 국회의원(49·비례)도 지난해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본격적인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다. 허 의원은 고소득·고학력 중심의 권력체계를 바꾸고 여성의 사회 참여 등을 확대 나갈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혁신당에선 권상기 전 검단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61)가 예비후보를 등록, 제3지대 지지세를 모으고 있다. 그는 당초 무소속으로 예비후보를 등록했지만 정치 개혁을 주장하며 최근 당에 가입했다. 이 밖에 무소속 안홍길씨(46)도 서구을 지역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인천시, 센터 위탁 업체 25곳 종합 평가 추진

인천지역의 각종 센터 운영 등을 맡고 있는 민간위탁 업체를 대상으로 한 종합 평가가 이뤄진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각 부서에서 민간에 위탁을 맡기고 있는 25곳의 센터 등 수탁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의 추진현황 및 결과물에 대한 종합성과평가를 한다. 시는 서면평가, 현장평가, 이용자 만족도 평가 등을 통해 3단계로 나눠 평가할 방침이다. 우선 시는 위탁사무에 대한 경험 등이 있는 전문가 등의 외부평가단을 꾸려 평가대상 민간위탁 기관에 대한 사무 유형 및 운영 현황 등을 분석하고, 타시도 및 해외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한 성과평가·지표를 마련한다. 시는 조직 및 인력 운영, 재정구조 및 예산집행 효율성, 근로여건, 사업계획 집행수준 등을 살필 예정이다. 또 전년도 대비 운영실적 및 목표대비 실적 등을 조사하고 지도점검 시 개선 요구에 대한 이행률, 홍보실적 등을 파악한다. 이 밖에도 직접 현장을 방문해 인터뷰와 함께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추진, 수탁기관에 대한 만족도 평가도 함께한다. 시는 이를 토대로 수탁기관과 평가결과에 대한 검증 및 협의 등을 통해 평가보고서를 작성, 기관별 민간위탁 제도개선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우수사례 기관에 대한 인센티브 및 패널티 제도 등도 마련한다. 시 관계자는 “민간위탁업체에 대한 외부전문기관의 객관적인 성과평가를 통해 민간위탁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특히 이러한 평가 등을 통해 수탁기관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행정서비스를 향상시켜 많은 시민들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총선 나도 뛴다] 2월 7일 인천 현장은 지금

■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인천 서구을 국회의원, 총선 출마선언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국회의원(인천 서구을)이 오는 4월10일에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신 의원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서구 3선 의원으로서 민생개혁 정치를 펼치겠다”며 “총선 승리로 윤석열 검사독재 정권에 대한 심판은 물론 서구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34년 동안 서구와 검단 지역에서 주민들과 동고동락하며 ‘4전 5기’를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인천 서구에서만 4번 떨어졌지만 억새처럼 살아남아 서구와 검단을 지켰다”며 “뿌리 깊은 서구의 나무가 누구인지 잘 판단해달라”고 했다. 신 의원은 지난 8년과 서구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 노동존중실천단 수석부단장 등을 맡으며 약자와 노동자를 위한 정치를 펼치기도 했다. 신 의원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입법부터 약자와 노동자를 위한 정치, 검찰개혁과 정치개혁에 힘써왔다”며 “이 밖에도 인천시장, 국토부장관, 청와대 정책수석 등을 수없이 만나 검암 역세권 개발을 위해서 쉼 없이 달려왔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 의원은 검단구 분구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킨 만큼, 새로운 검단구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는 각오다. 신 의원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를 위기로 몰아놓은 무능한 윤석열 정권 심판의 선봉에 서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불평등과 양극화 극복을 비롯해 저출생과 고령화, 기후위기 극복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치적 소명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신 의원은 제20·21대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를 역임하고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이자 더불어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 부단장으로서 재임하고 있다. ■ 국민의힘 신재경 남동구을 예비후보, 초중고 학생 1인당 1예체능 육성 국민의힘 신재경 인천 남동구을 예비후보가 교육·문화 분야의 공약을 발표했다. 7일 신 예비후보에 따르면 저출생 문제와 맞벌이 부부의 자녀 양육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6가지 교육·문화 분야 공약을 제시했다. 우선 신 예비후보는 민간어린이집이나 사립 유치원 교사의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이어 남동구 전역에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망을 구축해 누구나 쉽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구상이다. 여기에 초·중·고 학생 1인당 1예체능 과목을 육성하게끔 하고, 24시간 돌봄어린이집과 공공형 어린이집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아동들의 건강한 신체 발달을 위해 복합 문화·스포츠 공간을 확대 조성하고,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교육사다리 체계를 만드는 등 교육 및 문화 공약을 제시했다. 신 예비후보는 “맞벌이 부부 등 자녀 양육 과정에서 겪고 있는 공백을 해결하겠다”며 “앞으로 계속해서 저출생 대책을 발굴, 양질의 양육 및 교육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또 “주민들의 교육·문화와 관련한 다양한 목소리를 공약개발에 반영해 공약의 신뢰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계양을 명룡대전 속 원희룡 현수막 보니 [4·10 총선]

국민의힘 원희룡 인천 계양구을 예비후보의 사무실 건물 외벽에 결린 현수막을 두고 시민들의 엇갈린 반응이 나온다. 더욱이 불과 500여m 떨어진 곳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역 사무소가 있어 두 곳의 사무실을 중심으로 이 대표와 원 예비후보의 ‘명룡대전’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7일 오후 5시30분께 인천 계양구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계산역 인근 원 예비후보 지역사무소 앞 거리. 흰색 사무소 건물 외벽에는 가로 9m, 세로 14m 길이의 붉은색 현수막이 걸려 있다. 현수막 바탕엔 원 예비후보의 얼굴 사진이 흐릿하게 들어가 있다. 그 위에 이름 세 글자가 각각 ‘원’은 기호로, ‘희’는 문자, ‘룡(용)’은 동물 문양으로 적혀 있다.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은 붉은 바탕에 검정색 글씨가 있는 큼지막한 현수막에 눈길을 주며 길을 걸었다. 다만, 이를 보는 유권자마다 의견은 사뭇 다른 분위기다. 주민 박창현씨(31)는 “붉은색 현수막이 건물에 큼지막하게 걸려 있으니까 시선이 갈 수밖에 없다”며 “국회의원 선거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반면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신분을 밝히지 말아달라는 A씨는 “붉은색 현수막이 너무 크게 붙어 있어 마치 부적 같고 음침한 분위기도 난다”며 “꼭 이렇게 튀는 현수막을 걸어야 했나 싶다”고 했다. 한편, 원 예비후보 지역 사무소로부터 불과 500여m 떨어진 건물 3층에는 이 대표의 지역 사무소 건물이 있다. 이 건물 4층에서 원 예비후보 사무소를 바라보니, 원 예비후보의 붉은색 현수막이 잘 보인다. 지역 정치권에선 명룡대전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원 예비후보측의 현수막 의도가 엿보인다는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해 원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이 대표 사무소에서 잘 보이도록 큰 현수막을 건 것”이라며 “이 현수막은 원 예비후보가 계양에서도 ‘전심전력’한다는 의미”라고 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정치 생명을 걸겠다는 강한 의지도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원 예비후보의 현수막에 대해선 관심두고 있지 않다"면서 “우리도 대형 현수막을 걸기 위해 계양구 등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김교흥·박찬대·허종식의원 “인하대‧가천대 의대 정원 확대 및 인천대 의대 신설해야”

정부가 의대정원 2천명 증원을 발표(경기일보 7일자 1면)한 가운데, 이러한 증원이 비수도권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라 ‘인천 패싱’ 우려가 제기된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인천시당위원장(인천 서구갑)을 비롯해 박찬대 의원(연수구갑), 허종식 의원(동·미추홀구갑)의원은 7일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의대정원 증원을 비수도권에 집중한다는 정부의 방침은 서울과의 역차별에 시달려 온 인천시민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것”며 “정부는 더 이상 인천의 의료사각지대 문제를 외면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앞서 인하대와 가천대의 의대 정원은 각각 49명, 40명으로 서울대·경희대·고려대·연세대·한양대 100명의 절반 수준이다. 이들은 “인천에 의대가 있는 인하대와 가천대의 의대 정원 확대가 논의 테이블에서 배제될 우려가 있다”며 “도서 지역이 많은 인천은 의료체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는만큼, 인하대·가천대 의대 정원 증원이 꼭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이들은 인천대 공공의대 신설 등을 촉구하며 “전국 국립대 중 유일하게 의대가 없어 권역별 공공의료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천대 국립 공공의대 설립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정부의 의대 입학 정원 논의는 ‘수도권-비수도권’ 등 기계적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만일 인천이 배제된다면 정부가 발표한 4대 필수의료 정책패키지는 구두선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인천 정가 사법리스크 및 선거구 획정 지연 ‘뒤숭숭’…설 명절 민심 어쩌나

오는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이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지역 예비후보자들이 설 명절 민심 잡기에 애를 먹고 있다. 검찰이 인천의 현역 국회의원을 상대로 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는데다, 서구지역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면서 지역 정가가 뒤숭숭하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를 주고받은 혐의(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로 무소속 이성만 의원(인천 부평구갑·62)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 2021년 3월 송영길 경선 캠프 관계자 등에게 2차례 1천100만원의 선거자금을 건네고, 같은 해 4월엔 무소속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구을)으로부터 300만원이 든 돈 봉투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전당대회 당시 캠프 관계자로부터 6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던 윤 의원은 지난달 31일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2년을 받았다. 검찰은 현재 이 의원과 함께 민주당 허종식 의원(동·미추홀구갑)을 대상으로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한 수사를 벌이고 있어 총선을 앞두고 인천의 현역 국회의원들의 사법리스크가 재점화하는 모양새다. 이 때문에 인천 정가는 검찰의 수사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여야 각각 유불리를 따지고 있다. 민주당의 한 예비후보는 “설 명절을 앞두고 나온 사법리스크에 분위기가 뒤숭숭하다”며 “설 명절에 민심을 살피며 이 같은 악재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의 한 예비후보는 “민주당의 사법리스크는 중도성향의 지지층을 끌어들일 좋은 기회”라며 “설 명절 많은 유권자들을 만나 표심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1석이 늘어나는 서구지역은 물론 연수·계양구까지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면서 예비후보들은 설 명절 선거 운동 등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서구지역은 서구을에 출마하려는 예비후보는 서구갑에 등록하고, 새로 생길 서구병에 출마할 후보는 서구을 후보로 자신의 이름을 알려야 하는 등 혼선을 빚고 있다. 서구 청라지역에 출마 예정인 국민의힘 박세훈 서구갑 예비후보는 “서구갑 후보 이름으로 청라에서 선거운동을 하는데, 사실 어느 지역구가 될지도 모르고 선거운동을 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설 명절은 많은 주민에게 이름을 알릴 기회인데, 선거구 획정이 이뤄지지 않아 답답하다”고 말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인천은 계양구을의 이재명·원희룡 대전 성사 여부 등으로 전국에서 가장 관심이 뜨거운 지역”이라며 “하지만 이번 사법리스크와 선거구 획정 지연으로 후보들에게 대목인 설 명절이 어수선하다”고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 서해 5도 대피시설·정주여건 개선 약속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남북 긴장이 고조하고 있는 가운데, 유정복 인천시장이 연평도를 방문해 행정·재정·안보 등에 대한 체계 구축 등을 약속했다. 유 시장은 7일 옹진군 연평도를 찾아 비상시 민방위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주민 대피시설 등을 점검했다. 우선 유 시장은 서북도서 해병대 연평부대를 방문해 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청년 장병들과 함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연평1호 주민대피시설과 비상 경보시스템을 점검하기도 했다. 유 시장은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는 물론, 대피소에 머무는 동안에도 안전하고 쾌적하게 지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해달라”며 “주민들이 맘 놓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당부했다. 인천시는 대피소의 안전 및 주민 대피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위한 시스템 및 환경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서해5도 전체 46개 대피소에 있는 폐쇄회로(CC)TV를 신규 설치하고 전 대피소에 설치해있는 위성전화기도 새것으로 전면 교체한다. 또 시는 행정·재정·안보 등 각 부처별로 산재해 있는 서해5도 지원사업을 총괄할 있는 컨트롤 타워 구축에도 나선다. 시는 국무총리실 소속의 ‘서해5도 특별추진단’ 신설과 주민들의 행정 서비스 개선을 위해 옹진군에 ‘서해5도 지원본부’ 등을 설치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는 행정안전부가 추진하고 있는 ‘제2차 서해5도 종합발전 계획’에 신규 사업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유 시장은 “서해5도는 안보 최전선이자 국방 안보의 요충지로서 우리가 이곳을 잘 지켜내는 것이 바로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서해5도 관리체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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