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의 각 정당 인천시당이 지역 시민·사회·직능단체 등과 만나며 세 불리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6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이날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인천간호사회와 각각 정책 협약을 했다. 각 단체들은 이번 대선에서 해당 분야의 현안을 담은 공약을 제안했고, 민주당 인천시당은 내부 검토를 거쳐 최대한 국정 과제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답했다. 또 민주당 인천시당은 이날 인천 반려동물연대, 풀뿌리자치본부와의 간담회를 통해 지역사회의 의견을 듣기도 했다. 또 오는 28일까지 ‘대한민국 경제의 출발, 인천입니다’를 주제로 에너지, 항만, 공항 분야에 대한 정책 간담회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각 단체로부터 지지선언도 잇따라 받고 있다. 앞서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인천지부 소속 장애인 가족들과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인천시지부 소속 물리치료사, 인천 퇴직교육자 100인, 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 금속·화학·연합 산별대표자 등은 각각 이 후보를 지지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 인천시당도 이날 인천 반려동물복지협회 간담회를 시작으로 공정교육 인천연합, 인천 어린이집연합회 회장단 등과 만나며 분야별 민심을 듣기도 했다. 여기에 한국노총 인천지부와 인천 기독교 평신도 지도자협의회가 인천시당을 찾아 각각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지난 22일 정준택 인천 한의사회장 등 20여명의 한의사와 정책간담회를 한 뒤 김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또 지방분권개헌 인천시민운동본부 등으로부터 ‘지방분권형 개헌’ 공약 채택을 위한 제안서를 받기도 했고, 인천시 상인연합회와도 간담회를 하는 등 단체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단체가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는 것은 소속 구성원 100%까지는 아니더라도 중도층 일부를 자신 편으로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일이 점점 다가오면서 각 정당은 더욱 열정적인 세 불리기로 영향력을 넓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6·3 대선
이병기 기자
2025-05-26 1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