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온라인 선거전도 치열

62 지방선거를 27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장 선거전이 온라인으로 확대되고 있다.지난 5일 문을 연 안상수 한나라당 예비후보 공식 홈페이지(www.ahnsangsoo.kr)는 현직 시장답게 지난 8년 동안 시장 재직 시 주요 업적과 주요 진행사업 등을 강조하고 있다.자유게시판에는 문을 연지 하루만에 인천의 꿈을 실현할 사람은 안상수 후보뿐(ID 신명식)이나 안 시장이 핸들을 잡으면서 인천의 자존심이 살아나기 시작했다(ID 이호철) 등의 글들이 올라와 있다.안 예비후보 측은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주로 공약사항과 선거운동 준비상황 등으로 홈페이지를 꾸미겠다며 홈페이지는 물론 트위터 등을 통한 새로운 온라인 선거운동방법 등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송영길 민주당 예비후보 홈페이지(www.bull.or.kr)는 국회의원 시절 활동 소개와 함께 송영길을 응원합니다란 이름의 게시판을 통해 많은 지지자들이 의견들을 올리고 있다.200군데 넘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달라(ID 한민수)와 부모님이 55년만에 청라지구에 집을 얻었는데 7호선을 연결해달라(ID 서구인) 등 송 예비후보에게 바라는 기대사항들이 이어졌다.송 예비후보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정책과 일일활동 등은 물론 후보일기나 활동 UCC 등을 올려 다른 예비후보 홈페이지와 차별화할 계획이라며 블로그와 까페 쪽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한나라 포천시장 후보 ‘안갯속’

포천시장 한나라당 후보가 법원에서 공천결정금지 가처분신청이 받아 들여져 재심을 기다리는 등 62지방선거 등록을 일주일 앞두고도 포천시장 선거 구도가 정리되지 않아 지역정가가 혼란스럽다.한나라당은 포천시장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서장원 현시장이 한나라당에 입당함에 따라 지난달 7일자로 공천을 확정했다.그러나 시장출마를 준비해 온 고조흥 전 국회의원과 이흥구 예비후보가 서 시장에 대한 공천결정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하자 서울남부지원은 4월26일자로 이유있다며 받아들였다.이 때문에 서 시장은 본안확정 판결시까지 공천 효력이 금지돼 한나라당은 현재 서 시장에 대한 공천장 수여를 미루고 있다.한나라당은 지난달말께 법원에 이의신청을 제기했으며 오는 10일께 판결이 날 것으로 알려졌다.한나라당은 법원이 이의신청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입장이나 서 시장측은 현재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서 시장이 무소속 출마로 가닥을 잡을 경우 후보등록을 앞두고 한나라당은 후보를 내야할지 대안 마련에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나라당은 유력 시장후보자 였던 양호식 부위원장과 이상만 부위원장 이 서 시장 공천에 불만을 품고 탈당한 상태이고 이강림 시의원은 도의원 공천이 확정돼 서시장 무소속 출마시 마땅한 후보감도 없는 실정이다.더욱이 고조흥 전 의원과 이흥구 예비후보는 공천에 불만을 품고 소송을 제기한 당사자들이어서 포천시장선거가 안개속에 빠져있다. /포천=최성일기자 sichoi@ekgib.com

동두천·양주 낙천자 한나라 집단 탈당

62지방선거 공천에서 탈락한 이항원박수호 등 한나라당 동두천양주지역 공천탈락자들이 공천 결과에 반발해 6일 책임당원 3천274명과 함께 한나라당을 집단 탈당해 지역정가에 파문이 일고 있다.이항원 전 도의원은 6일 동두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박수호 전 도의원 등 공천탈락자들과 공동으로 탈당 기자회견을 갖고 특정 국회의원과의 친분과 독단에 의한 공천으로 선출된 후보자를 위해 선거운동에 참여할 수 없다며 집단 탈당 의사를 밝혔다.이 자리에서 이 전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 공천이 객관적인 심사기준과 공정성이 무시된 채 특정 국회의원과의 친분에 따라 이뤄졌다며 경선 여론조사 과정에서 특정 후보가 시당협으로부터 당원명부를 제공받은 사실이 적발됐으며 공천권을 가진 김성수 국회의원이 공천신청자와 잦은 술자리를 가졌다고 주장했다.이어 이 전 의원은 한나라당이 공천권자 개인의 사당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공천 탈락자들은 무소속 출마를 통해서라도 국회의원이 공천한 한나라당 후보를 낙선시킬 것이라며 양주 시장 공천에 대해서는 중앙당에 재심을 요구한 상태라고 밝혔다.또 이날 함께 탈당을 선언한 김국한 한나라당 동두천양주당협고문은 오랜 세월 한나라당에 몸 담아 왔으나, 공당이 아닌 김성수 국회의원 개인 정당으로 전락한 한나라당 동두천양주시당협을 보며 정치적 회의감을 느꼈다며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탈당한 당원들이야 말로 진정 용기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한편, 홍순연 동두천시장 예비후보는 김성수 국회의원을 불공정 경선과 특정후보화의 부적절한 해외출장 등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정부지검에 고발 조치했으며, 양주출신 유제원 도의원은 동두천양주당협의 공천기준과 예비후보자 여론조사 결과, 일부 선거구의 후보자 추가공모 이유 등을 공개하라고 김성수 의원측에 요구했다. /양주동두천=이종현이호진기자 hjlee@ekgib.com

한 대폭 물갈이, 민주 현역들 포진… 13개 의석놓고 불꽃

총 13개 의석을 놓고 6개지역(가~바)에서 벌써부터 폭풍이 일고 있다.한나라당은 공천신청을 한 대부분 지역의 현역의원들 중 최종석(바)김성환(바)김승남(나)정영아(라)송기철(가) 후보 등 5명의 현역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고 새로운 인물로 낙점을 했다.그러나 낙천된 현역 시의원들이 이에 반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현재 지지층 표심 모으기에 주력하고 있어 한나라당 표심의 상당수가 분산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여기에 한나라당 공천경쟁에 뛰어든 상당수 후보자들도 낙점이 되지 않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나서 공천으로 인한 후폭풍이 62지방선거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에 반해 민주당은 가선거구(양경석 후보), 나선거구 (김재군 후보), 다선거구 (임승근 후보), 바선거구(정영란 후보) 등의 4명의 현역의원들을 전진 배치하는가 하면 마선거구를 제외한 6개지역에 9명의 후보를 내고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62지방선거 기초의원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고되고 있다는 것이 정가의 분석이어서 시의회 입성에는 각당 후보자 모두에게 상당한 고충이 따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지난 선거때 한나라 독식… 민주·무소속 “이번엔 다르다”

13개 읍면으로 구성된 강화군은 강화읍이 중심인 1선거구와 남단쪽인 길상면을 중심으로 한 2선거구로 나눠 치뤄진다.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선 1~2선거구 모두 한나라당 후보들이 당선됐지만 오는 62 지방선거에선 한나라당 후보들이 강세를 이어 갈 것인지,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들의 약진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제1선거구(강화 송해 하점 양사 교동)에서 한나라당은 구자욱 군의원(58)이 공천받았다. 구 의원은 현재 하점우체국장을 맡고 있으며 강화고인돌 문화축전 추진위원, 강화지역자활센터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민주당에선 김남중 전 군의원(52)이 도전장을 냈다. 김 전 군의원은 강화고교 운영위원을 역임했다. 무소속으로 안영수 전 강화군 주민생활지원실장(58)이 출마를 선언했다. 안 전 실장은 강화읍장과 지역개발과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제2선거구(선원 불은 길상 양도 화도 내가 삼산 서도)는 한나라당 박희경 시의원(56)과 무소속 윤재상 전 군의원(51)의 2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다. 박 시의원은 별정우체국 중앙회 경기도회장을 역임했으며 강화항공기 소음대책위원회 위원장, 한국자유총연맹 인천시지회 강화지부장, 농수특산물 품질인증관리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 전 군의원은 삼량고교 총동문회장을 역임했다.

현직이냐, 전직이냐… 송명호 vs 김선기 ‘빅매치’

평택지역은 미군기지 이전문제를 비롯한 국제화도시(1천746만8천㎡), 브레인시티(495만㎡), 황해경제자유구역(2천15만㎡) 등의 대규모 개발사업과 개발 중이거나 개발 예정인 크고 작은 30여개의 민간 및 공공 개발(4천만㎡)을 포함하면 평택 전역이 개발붐으로 들끓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이번 62지방선거는 평택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갈망은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한 실정이다. 이는 그동안 추진해 온 각종 사업들을 어떻게 마무리 하느냐에 따라서 평택지역의 존폐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선거가 평택시민들 사이에 가장 큰 정치적 이슈가 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평택지역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수도권 최대 격전지로 한나라당 송명호 예비후보와 김선기 에비후보 간에 박빙 승부의 빅매치가 될 것이라는게 정가의 분석이다. 따라서 이번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나라당송명호 예비후보는 평택 토박이인 평택출신으로 다양한 계층의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 데다 한나라당 세를 가지고 있는 지역 특성상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는 평이다.이같은 지지기반을 발판으로 송 후보는 현재 추진 중인 각종 사업을 마무리 할 수 있는 인물은 자신 뿐이라며 지역공략에 나서고 있다.이 때문에 송 예비후보는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는 각종 공약에 중점을 두고 표심 모으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하지만 최근 이익재씨와의 여성비하 발언 및 행동 등에 따른 명예훼손 등으로 인해 법정 공방을 벌이면서 5천만원의 배상판결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사건이 이번 선거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그러나 많은 시민들은 이번 선거는 네거티브가 아닌 올바른 정책 등을 펼쳐 경제위기를 맞고 있는 평택지역의 경제를 어떻게 활성화 하느냐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어 표심은 쉽게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는 정서가 지배적이다.이와 관련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성희롱 등을 논하며 송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자 한나라당도 당차원에서 당선 유력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한 허위사실 유포라며 선관위에 고발하는 등 강력 대처하고 나서 선관위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러한 상태에서 송 예비후보는 정책중심으로 이번 선거를 치르고 네거티브 선거에는 대응을 하지 않겠다는 전략을 내놓고 있다. 따라서 이같은 전략이 얼마나 표심을 결집 시킬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민주당김선기 예비후보는 송 예비후보와는 같은 평택고 출신으로 시장 중도 퇴임후 지난 6년여 동안 꾸준히 다양한 계층의 표밭을 다져온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각당 공천이 확정되면서 인물 중심의 지지에서 당대당 싸움으로 선거양상이 바뀌고 있어 그동안 다져온 표심의 결집에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여기에 시장 재임시 중도 사퇴한 것과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으며 당직변경을 한 것을 놓고 시민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표출되고 있어 이에대한 민심을 어떻게 달래느냐에 표심의 향방이 좌우될 수 있다는 것이 정가의 분석이다.이 때문에 현재 민주당 차원에서 발표한 송 후보 사퇴 성명서의 표심 작용여부가 당락의 관건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한나라당도 성희롱은 말도 안 되는 네거티브 전략이라며 선관위 고발 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어 표심의 향방은 미지수인 상태이다.이러한 상태에서 김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지난 1994년부터 10년간 평택군수 및 통합시 민선시장 재임시 3개 시군을 통합 시발전의 기초를 놓을 기반으로 평택발전의 틀을 완성한다는 계획을 내놓으며 표심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따라서 김 후보는 송탄지역을 비롯한 각 지지층의 표심을 결집할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다.◇민주노동당김용한 예비후보는 진보연합으로 진보신당 윤현수 예비후보가 사퇴를 하면서 야권의 결집된 표심에 당락이 좌우될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는 한나라당의 송 후보와 민주당의 김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벌이면서 근소한 차이로 승부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투표율이 저조하면 어부지리로 당선할 수도 있다는 것이 정가의 분석이다.야권의 단일화된 표가 김 후보에게 작용하면 전체 투표율 저조는 고정표를 갖고 있는 김 후보에게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장애인 복지를 비롯한 노동자 일자리 확보 등의 문제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김 후보에게 진보연합의 표심 결집과 부동표 등이 어떻게 작용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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