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예산 2%로 확대, 年 20만개씩 창출”

김진표 일자리 123 매니페스토 공약 발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주자인 김진표 의원은 31일 경기도 일자리위원회 설치 및 경기도 고용공시제 도입을 통한 연간 일자리 20만개를 창출하겠다는 공약을 발표. 김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도정의 최우선에 두는 일자리 거버넌스를 확립하겠다며 준비된 경제도지사, 경제 전문가로서 일자리 1등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혀. 그는 현행 지역노사민정협의회의 기능을 재편, 확충하고 경기지사의 주도적 역할을 강화해 직접 챙길 것이라며 일자리위원회를 구조조정 및 정리해고 방지를 위한 지역단위 사회적 대타협기구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약속. 이와 함께 경기도내 기업들의 고용 증가 내용 등을 분기마다 공시하는 고용공시제 도입도 선언. 김 의원은 최우선적으로 도의 재정지원 일자리 예산의 비중을 전체 예산의 2%에 해당되는 3천억원까지 확대하겠다며 지난해 연간 6만5천개 증가에 그쳐 전국 일자리 증가의 16.9%에 불과했던 경기도 일자리 창출을 연간 20만개로 늘리겠다고 주장. 원유철, 한노총 경기본부 방문 노ㆍ사ㆍ민ㆍ정 협의체 확대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평택갑)은 31일 도지사가 되면 도 차원의 노사민정 협의체를 더욱 확대 발전시켜 한국노총과 함께 새로운 노사문화를 정립하고 노동정책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 원 의원은 이날 수원에 있는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를 방문, 간부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혀. 간담회에는 허원 경기본부 의장을 비롯해 김용복 수석부의장, 임이자김길섭 상임부의장과 김대식 평택지부 의장 등 각 지부 의장들이 참석. 허 의장은 원 의원이 정무부지사 시절 경기지역본부 종합복지회관 건립과 장학금 지원 조례 제정에 앞장서 주신 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노동자들을 위한 좋은 정책 발굴에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 이에 원 의원은 경기지역본부가 노동자의 권익신장 등 대한민국의 새로운 노사문화를 만들어 준 것에 감사한다면서 정부의 규제개혁을 통한 경제활성화 정책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에 경기지역본부가 앞장서 줄 것을 기대한다고 화답. 특히 그는 도지사에 당선되면 통상임금, 근로시간 개선 등 노동현안과 복지 증진을 위한 도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 정병국, 용주寺 등 방문 불심 잡기 동분서주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여주양평가평)은 31일 USKR(유니버설스튜디어코리아리조트)사업은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와 한류 확대를 이끌 수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 정 의원은 이날 화성갑 당협을 방문한 자리에서 8년째 묶여있는 화성지역 숙원사업인 USKR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는 사업임에도 토지매입비 문제로 발이 묶여 있다는 것은 큰 국가적 손실이라고 지적.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당 지역공약실천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경기지역 대선공약 사업이자 우리 문화산업의 한 획을 그을 USKR 사업 실천을 위해 힘써 왔으며 USKR은 현재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정상화 관련 용역이 진행 중. 정 의원은 국가소유의 토지는 산출근거가 아닌 발전가능성에 따라 사용돼야 한다며 중앙 정부가 나서서 소유주인 한국수자원공사와 적극 협의해 부지가격 인하 및 무상임대 방안 등을 마련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피력. 김영선 도청 국가대표 女컬링팀 사태 관련 부처 책임 물어야 ○새누리당 김영선 경기지사 예비후보는 31일 도청 소속 국가대표 여자컬링팀 문제와 관련, 관리 감독 책임을 소홀히 한 관련 부처에 대한 책임 추궁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 김 예비후보는 이날 논평을 내고 최근 역도스키빙상에 이어 컬링까지, 체육계는 총체적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지적. 특히 그는 도가 도의적 책임을 물어 코치를 해임조치한 데 이어 감독까지 사의를 표명했지만 문제는 개인 한명의 사퇴로 모든게 해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라며 팀워크가 가장 중요한 컬링팀 선수들의 마음은 쉽게 회복되기 어려워 보인다고 우려. 김 예비후보는 이어 컬링에 대한 국가적 관심도 높고 국가대표 선수가 도청 팀 전부이기 때문에 후진양성을 위해서라도 빠른 시일 내에 이번 사태를 수습해야 한다면서 선수 사기진작이나 선수생활에 전념할 수 있는 요소를 잘 파악해서 도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밝혀. 김상곤, 앉아가는 아침 교통 공약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김상곤 예비후보는 31일 공공버스 투입과 2층 열차 도입 등이 담긴 교통정책 앉아가는 아침을 발표. 김 예비후보는 이날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도로와 철도, 지하철을 건설하는 것보다는 현재 있는 교통인프라를 어떻게 혁신적으로 활용해 교통편의를 극대화할 것인가를 검토했다며 앉아가는 아침 실현을 통해 경기도의 교통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혀. 그는 앉아가는 아침 정책 실현을 위해 △경기이동자유공사(가칭)을 통한 공공버스 및 전세버스 300대 투입 △수도권수요대응형 버스(e-버스) 활성화 △경기도순환버스 공급 확대 △전철 및 KTX의 2층 차량 도입 추진 등을 제시. 김 예비후보는 공사버스와 전세버스는 낮에는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와 지역공동체 회복에 활용하고 출퇴근시간에는 서울 출근자들의 출퇴근을 도울 것이라며 연간 100억원가량이면 운영이 가능하다고 설명. 강해인ㆍ김재민ㆍ정진욱기자 hikang@kyeonggi.com

보수진영 ‘도교육감 후보 단일화’ 합의

64 경기도교육감 선거의 후보단일화를 놓고 내홍을 겪었던 보수진영측이 추진체계 단일화를 성사, 본격적 활동에 돌입하면서 보수 대 진보 맞대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진춘ㆍ윤옥기ㆍ조성윤 등 전 경기도교육감 3인은 31일 오전 전격 회동을 갖고 후보단일화에 대한 합의를 이룬 뒤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범보수 후보 단일화를 위한 시한과 방향에 대한 공동결의를 밝혔다. 이들은 현재 보수 후보 8명이 일치단결할 수 있도록 전직 교육감들이 앞장 서고 교육ㆍ시민ㆍ사회단체들이 힘을 합쳐 후보를 단일화해 냄으로써 경기교육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밑거름을 만드는데 약속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이들은 모든 보수 성향의 후보와 단체들에 (가칭)범보수 후보단일화를 위한 총 연석회의라는 통합된 기구에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 그동안 대한민국올바른교육감추대전국회의와 좋은교육감후보단일화추진경기도민협의회 등 양립했던 단일화 촉구 기자회견에 각각 참여했던 교육계 원로들이 이처럼 한 목소리를 내면서 보수진영의 후보단일화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양 추진위 실무진들은 당장 1일부터 회의를 시작해 범보수 연석회의의 참여와 개최일정을 확정하고 같은달 중순에 후보자 정책 발표 및 토론회 등을 서둘러 하순에는 단일후보를 선정, 한달 내에 단일화 작업을 완수한다는 계획이다. 단일화 방안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각 시ㆍ도의 사례를 참고하고 후보들간 의견을 조율해 합리적인 안을 도출해 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보수진영 예비후보 및 출마 예정자 7명이 지난 24일 도교육청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특정 후보를 겨냥해 정치인 출마 반대 의견을 개진한데 대해서는 특정인을 제외할 수 없고 보수진영으로 출마한 누구나 단일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후보간 또는 단체간 서로에 대한 비방을 자제하고 독자 노선을 걷지 않을 것을 촉구하는 한편 향후 이에 반하는 행동으로 보수진영이 분열된다면 책임이 전적으로 해당 후보와 단체에 있다고 강조했다. 박수철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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