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리모델링 아파트 수직증축을 허용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별다른 반응이 없다. 리모델링 대상 아파트가 밀집한 1기 신도시 중 분당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호가가 500만 원 정도 올랐을 뿐 그 외는 시큰둥한 분위기이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6월 2주 수도권 매매가 변동률은 경기 매매가 변동률은 -0.03%, 신도시 -0.02% 인천 0.00%를 기록했다. 경기지역은 수원시(-0.07%), 고양시(-0.06%), 안양시(-0.06%), 화성시(-0.06%), 오산시(-0.04%), 용인시(-0.04%), 김포시(-0.04%), 구리시(-0.03%), 양평군(-0.02%) 순으로 떨어졌다. 남양주시는 매물이 쌓이고 있지만 찾는 사람이 없다. 매도자들도 급할게 없다는 입장이라 급매물은 나오지 않는다. 신도시는 일산(-0.03%), 분당(-0.02%), 평촌(-0.01%) 등이 떨어졌다. 분당은 리모델링 수직 증축 호재로 일부 단지에서 호가가 올랐지만 매수세가 따라 붙지 않으면서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인천은 연수구(-0.01%)는 떨어지고 남구(0.01%)는 올랐다. 연수구도 지난주보다 분위기가 더 안 좋아졌다. 찾는 사람이 없어 매매 거래는 멈춘 상태다. 전세시장도 조용한 분위기다. 비수기에 들어서면서 거래량은 줄었지만 일부 지역은 여전히 물건에 비해 찾는 사람이 많아 오름세다. 전세가 변동률은 경기 0.02%, 신도시 0.01%, 인천 0.01%다. 경기지역은 성남시(0.09%), 의왕시(0.08%), 광명시(0.08%), 김포시(0.05%), 시흥시(0.04%), 오산시(0.02%), 수원시(0.01%), 용인시(0.01%), 안산시(0.01%), 남양주시(0.01%) 등이 올랐고 그 외 지역은 변동 없다. 의왕시는 찾는 사람에 비해 전셋집이 부족하다. 그러나 여름 비수기로 문의가 줄어 거래량은 많지 않다. 신도시는 평촌(0.02%)만 상승했고 다른 지역은 움직임이 없다. 평촌은 수요가 꾸준하지만 물건이 부족하다. 인천은 남구(0.03%)가 올랐다. 남구는 문의는 많지 않지만 물건이 부족해 소폭 상승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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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재 기자
2013-06-16 1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