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시세표]전세 문의 줄었지만 물건 여전히 부족해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주보다 문의가 더 잠잠해졌다. 급매물이 한차례 빠진 후 정상매물은 찾는 사람이 없고 지역에 따라 급매물 정도만 간간히 거래되고 있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6월 3주 매매가 변동률은 경기 -0.02%, 신도시 -0.02%, 인천 0.02%를 기록했다. 경기지역은 용인시(-0.06%), 화성시(-0.05%), 안양시(-0.04%), 성남시(-0.04%), 구리시(-0.04%), 고양시(-0.03%), 안산시(-0.02%), 파주시(-0.02%) 등이 하락했다. 구리시는 급매물이 한차례 빠진 이후 거래가 사실상 끊겼다. 정상매물은 문의하는 사람이 없다. 신도시는 일산(-0.07%), 중동(-0.01%), 평촌(-0.01%)이 하락했고 그 외 지역은 변동 없다. 평촌은 지난 주 보다 더 잠잠해졌다. 지난주는 문의라도 있었는데 이번 주는 그마저도 끊겼다. 인천도 계양구(-0.06%), 부평구(-0.04%), 남동구(-0.01%)가 떨어졌다. 계양구는 나와 있는 물건이 많지만 문의가 없다. 소형 아파트만 간간히 거래되는 정도다. 전세시장 역시 문의가 줄긴 마찬가지다. 일부 물건이 귀한 지역을 중심으로 호가가 올라 전세가가 상승하기도 했지만 거래량은 줄었다. 전세가 변동률은 경기 0.02%, 신도시 0.02%, 인천 0.01%다. 경기지역은 의왕시(0.09%), 화성시(0.07%), 김포시(0.07%), 동두천시(0.06%), 시흥시(0.05%), 이천시(0.05%), 용인시(0.05%), 고양시(0.03%), 하남시(0.02%) 등이 상승했다. 김포시는 전셋집을 찾는 사람이 여전하지만 물건이 부족하다. 신도시는 평촌(0.05%), 분당(0.03%)이 올랐다. 평촌은 수요가 줄었지만 전셋집은 귀한 편이다. 인천은 계양구(0.03%), 남동구(0.02%), 부평구(0.01%) 순으로 올랐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고양삼송·원흥에 ‘점포겸용 주택용지’ 공급

LH 고양사업본부(본부장 이경민)는 20일 고양삼송지구 및 고양원흥지구에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등 총 337필지를 5년 무이자 조건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고양사업본부가 공급하는 점포겸용 단독필지는 삼송과 원흥지구 등 2개 지구에 636만여㎡ 규모로 판교 신도시 면적의 70%에 달하는 신도시급 택지개발사업 지구로 서울 은평뉴타운과 접해있어 일산이나 화정 등 기존 주거지에 비해 입지가 우월하다. 또 북한산국립공원과 창릉천 등 쾌적한 자연환경 및 농협 하나로클럽, 신세계복합쇼핑몰 등 풍부한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어 주거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필지는 고양삼송 단독주택용지(점포겸용) 161필지와 고양원흥 단독주택용지(점포겸용) 142필지, 고양원흥 근생상업용지 등 34필지로 단독주택용지는 추첨방식, 기타용지는 입찰방식으로 공급된다. 특히, 삼송지구 단독주택용지의 경우 기존 미분양 필지의 대금납부조건 완화 외에도 이주자 택지 등으로 공급됐으나 해약된 필지가 신규 출시된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신청은 LH 토지청약시스템(http: //buy.lh.or.kr)을 통해 받으며 단독주택용지는 오는 25일, 근생 및 상업용지 등은 26일 신청접수하면 된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농어촌공, LH에 김포매립지 매각

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매각대금 산정방식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개발이 멈춰있던 김포매립지를 LH에 매각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청라국제도시와 인천하이테크파크(IHP), 친환경복합단지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농어촌공사는 20일 지난 99년 정부의 외환위기 극복대책의 일환으로 매입했던 김포매립지 1천223만㎡ 중 공사가 친환경복합단지로 개발하기로 한 41만㎡를 제외한 1천182만㎡를 LH 및 인천시에 매각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004년과 2005년 2회에 걸쳐 LH와 인천시에 1천80만㎡의 부지를 매각했다. 그러나 잔여부지 102만㎡에 대해 가격산정방식 등에 대한 기관 간 입장차이로 협상에 난항을 겪어오다 최근 토지원가 매각방식으로 최종 합의했다. 102만㎡ 부지 중 97만㎡는 LH에 매각되며, 이는 인천하이테크파크 조성용지로서 청라국제도시 내 첨단부품소재 관련 연구개발(R&D)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나머지 5만㎡는 인천시가 매입, 글로벌 유통산업 메카로 개발하게 된다. 이로써 농어촌공사는 14년만에 김포매립지 관리임무를 완료하게 됐으며 그동안 별도로 관리해온 김포매립지 특별회계는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토지원가로 첨단산업용지 등을 제공함으로써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세종시 골드클래스’ 분양

골드클래스㈜는 21일 세종시 골드클래스 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골드클래스는 세종시에서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1-1 생활권의 L3 블록에 위치, 전용면적 59㎡의 단일 508세대로 구성된다. 실 수요층의 선호도가 높은 소형 평형대로만 구성된 된 골드클래스는 단지 대부분이 남향위주로 설계되었다. 주목할 점은 전용면적 59㎡가 원하는 모든 것을 갖춘 입지 즉, 소형평형 입주자 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여 생활의 필요한 모든 것을 가깝고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전방위적 입지를 갖추고 있다. 1-1 생활권은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신 재생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한편, 대중교통과 자전거도로 등의 시설이 잘 갖춰진 친환경 생태권역으로 조성된다. 초, 중, 고등학교가 밀집되어 있고 과학고와 외국어고가 근접해 있어 교육환경 또한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골드클래스가 위치한 L3 블록은 입지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접에는 실내체육시설, 노인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도서관 등이 모두 갖춰진 복합동아리센터와 풍족한 상업시설 등이 위치해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자랑한다. 또한, 자연 친화적이고 여유로운 생활을 위해 조성되는 가락이 있는 놀이 휴식공간 가락뜰 근린공원이 마주해 쾌적한 주거 환경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와 문화활동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골드클래스 분양 관계자는 세종시 골드클래스는 편리한 교통과 교육, 공원과 편의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라고 전했다. 문의: 1544-5506 세종=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

세입자들 “제발 전세금 좀…” 5집 중 4집 임차인 낀 채 ‘경매’

지난 5월13일로 이미 전세계약 기간이 끝난 이모씨(42)는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는 집주인 탓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 최근 직장을 옮기면서 지방에 전셋집을 구한 뒤 잔금을 치러야 하지만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아 이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 집주인은 현재 가격보다 비싼 가격으로 전세를 내놓고 새로운 세입자가 들어와야 돈을 돌려 줄수 있다고 버티고 있다. 이씨는 요즘같은 비수기에 집이 나가야만 돈을 해 준다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속상해 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전세 보증금을 제때 받지 못하거나 집값 하락으로 집주인이 대출금을 받지 못해 경매로 집이 넘어가면서 세입자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보증금을 받지 못할 세입자가 수도권에만 19만가구라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 19일 금융권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세입자들이 6개 시중은행에서 받은 전세자금대출 규모는 최근 2년새 약 2.7배로 커졌다. 신한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3조300억원으로 2년 전 잔액 9천100억원에 3배에 달했다. 세입자들이 전세를 얻으면서 금융권에 지는 빚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서 임차인을 낀 주택이 경매에 부쳐진 경우 5명 가운데 4명 꼴로 보증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받지 못했다. 이 같은 임차인 미수금이 발생한 수도권 주택경매 물건은 지난 2010년 5천422건에서 지난해 7천819건으로 44.2% 증가했고, 올해 1~5월에만 4천43건에 달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전세 세입자는 지자체가 정한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지만 경매 낙찰가가 집값보다 턱없이 낮으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다며 주민등록을 임의로 이전하면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을 권리가 상실되기 때문에 이사할 경우 임차권 등기 명령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4.1 부동산대책 후속법안 처리 난항

4ㆍ1 부동산대책에 대한 후속 법안 처리가 6월 본격화되는 가운데 리모델링 수직증축을 제외하고 분양가 상한제 등 나머지 법안들은 통과가 어렵거나 처리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20일까지 열리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상임위원회에서는 4ㆍ1 부동산 대책 후속 조치 법안들이 잇따라 논의된다. 리모델링 수직증축과 관련한 주택법 개정안은 여야 모두 찬성하고 있어 이달 말 국회 본회의 통과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재개발ㆍ재건축 등 정비사업시 기존주택의 전용면적내에서 2주택 공급이 가능하도록 하고 현금청산시기를 관리처분인가 이후로 조정하기로 했지만 일반 조합원의 반대에 부딪혀 지난 4월 국회에서 본회의 통과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또 분양가 상한제 탄력운영 법안(주택법 개정안)은 여ㆍ야의 의견이 달라 사실상 6월 국회 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주택 바우처(주택법 개정안), 행복주택 도입(보금자리주택건설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위한 법안은 최근에서야 발의돼 6월 국회에 상정하지 못하고 다음 국회에서 논의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회 상정이 되지 않은 일부 법안을 제외하고 나머지 41대책 후속법안은 이달중 통과돼야 대책의 효과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후속 법안 처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손 놓는 노동자들, 건설업계 ‘비상’

건설업계 노동자들이 6월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경기ㆍ인천지역 공사 현장에 비상이 걸렸다. 건설산업연맹 산하 건설기업노련은 18일 건설의 날을 맞아 건설 산업 정상화 등을 촉구하는 대정부 집회를 열고 연맹 산하 전국건설노동조합 총파업을 예고했다. 이날 건설기업노련은 건설산업은 국가와 건설자본 간 부종한 관계를 끊고 경제민주화를 통해 원청과 하청, 기업과 직원간 대등한 관계에서 상호 발전하는 투명한 산업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설기업노련은 올해 임금 15% 인상안을 놓고 회사별로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추후 파업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연맹 산하 전국건설노동조합도 이달 27일께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건설노조는 타워크레인분과위원회가 이달 초부터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단체교섭을 9차례나 진행했으나 사용자단체의 반대로 합의가 이뤄지지 않자 27일 무기한 총파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노조가 총파업에 나설 경우 인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LH(한국토지주택공사) 공사 현장, 동두천 화력발전소 등 국책사업 현장과 전국 1천200여개 건축 현장이 멈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연맹 조직원은 건설기업노련, 건설노조, 플랜트노조 등 3개 조직 소속 5만6만명에 이른다. 수원의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산업 부양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건설 노동자들이 생존을 위한 투쟁을 벌일 경우 건설 노동업계 전반으로 확대돼 대규모 파업 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분양정보] 대광 로제비앙

(주)대광건영이 시공하고 (주)대광에이엠씨가 시행하는 세종시 대광 로제비앙 아파트가 오는 26일 12순위, 27일 3순위 청약을 받는다. 대광 로제비앙은 경기도 판교와 광교신도시에서 성공적인 분양을 하며 브랜드 파워를 입증받은 아파트다. 고운동 746-1번지에 들어서는 대광 로제비앙은 전용면적 59m AB 타입 각각 159세대, 61세대와 84m 270세대를 합한 총 490세대를 분양한다. 아파트 8개 동이 지하 2층~지상 29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소형 아파트임에도 4-Bay로 특화 설계됐다. 커뮤니티센터에는 실내골프연습장, 휘트니스센터, 북카페, 키즈룸 등이 마련돼 주민들의 편의를 보장한다. 특히 입주자 취향에 따라 공간 활용이 가능한 알파룸이 구성된 것이 장점이다. 알파룸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방 안의 방 으로서 방 안에 마련된 또 다른 작은 공간을 입주자가 원하는 대로 드레스룸, 서재, 놀이방 등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아파트가 위치한 1-1 생활권 M5 블록은 세종시에서 녹지율이 높은 친환경 단지다. 32만m 고운 뜰 공원이 인접해 탁 트인 전망은 물론 쾌적한 거주 환경을 제공한다. 교통 및 학군도 뛰어나다. 인근 초중고 모두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국제고등학교 및 과학예술영재학교가 인접해 있다. 대전, 남세종 IC 방면 외곽순환고속도로를 끼고 있어 편리한 교통 요건도 갖췄다. 견본주택은 세종시 대평삼거리 부근에 마련됐으며 지난 14일 오픈했다. 4월 발표된 새 부동산 정책 수혜로 입주 시 5년간 양도세 및 비과세 면제 혜택을 받는다. 문의) 1644-3666 세종=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

중소건설사, 공공공사 입찰 확대 ‘숨통’

중소 건설업체의 공공공사 수주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국토교통부는 대ㆍ중소 건설업체간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형건설사의 소규모 공공공사 입찰에 대한 제한을 강화하기 위해 건설공사금액의 하한 고시 개정안을 마련, 19일부터 내달 8일까지 20일간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현행 제도는 5개 종합건설업종(토목건축, 토목, 건축, 산업ㆍ환경설비, 조경) 중 대규모 토목건축업체에 대해서만 소규모 공공공사 입찰을 제한, 타 업종에 대한 대기업의 소규모 공사 수주를 제한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업종간 형평성을 고려해 토목ㆍ건축업종을 포함한 전체 종합건설업종에 대해 대기업의 소규모 공공공사 입찰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면 토목과 건축 공사도 토목건축(토건)과 마찬가지로 시공능력평가액 1천200억원 이상인 업체가 해당업체 시평액의 1% 이하인 공공공사에 입찰할 수 없게 된다. 국토부는 이번 조치로 현재 147개 토건업체가 소규모 공사 입찰 제한을 받고 있지만 앞으로는 제한 대상 업체가 202개사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고시 개정을 통해 연간 9천500억원의 공공공사에 대해 중소건설사의 수주기회가 안정적으로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고시는 후속절차를 거쳐 오는 9월 공포하고 내년에 입찰공고되는 건설공사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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