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보금자리 내달 7일부터 사전예약

2차 보금자리주택 1만8천511가구에 대한 사전예약이 다음 달 7일부터 시작된다. 2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보금자리주택 2차 지구 내 분양주택 4천500가구와 공공임대주택 4천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이번 사전예약에는 공공분양 외에 10년, 분납임대도 포함돼 있어 자금 능력에 따라 주택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특별공급 접수는 다음 달 7일부터 17일까지, 일반공급 사전예약은 다음 달 18일부터 25일까지 인터넷과 현장접수로 동시에 진행된다.◇사전예약 어떻게 공급되나사전예약 물량은 6개 지구 총 1만8천511가구이며, 분양주택(1만4천497가구), 공공임대(4천14가구)를 각각 공급한다.지구별로는 남양주 진건이 6천126가구로 가장 많고, 시흥 은계(4천520가구), 부천 옥길(3천566가구), 구리 갈매(2천805가구), 서울 강남권인 세곡2지구(711가구), 내곡지구(783가구) 등이다.예상 분양가는 경기도 4개 지구가 3.3㎡당 750만~990만원 선이며, 강남은 1천200만~1천340만원선으로 책정했다.하지만 경기도내 분양가는 해당 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보다 싸지 않으며, 강남 2개 지구의 분양가는 1차 시범지구인 강남 세곡과 서초 우면지구(3.3㎡당 1천30만~1천150만원)에 비해 17% 가량 높아져 논란이 예상된다. ◇처음 도입되는 제도이번 2차 보금자리주택에는 공공분양 물량 뿐 아니라 10년 임대, 분납임대가 함께 공급된다.특히 임대는 소유권 행사에 제약이 따르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최장 10년 동안 분양가를 나눠낼 수 있어 목돈이 없어도 내집마련이 가능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10년 임대는 임대 보증금과 월 임대료를 납부하고 살다가 분양전환 시점에 감정가로 분양전환을 받는 것이다. 또 분납 임대는 입주시점까지 분양가의 30%를 우선 납부하고, 입주 4년과 8년차에 분양대금의 20%씩 추가 납부했다가 10년 후 재감정을 통해 감정가의 30%를 마지막 잔금 형태로 내고 소유권을 넘겨받는 주택이다.이번 사전예약에는 분양, 공공임대 구분없이 3지망까지 신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지망에 서울 내곡 1단지 59㎡ 분양주택을 신청하고, 2지망 구리 갈매 A-3블록 59㎡ 10년 임대, 3지망 남양주 진건 A-4단지 59㎡ 분납임대 등 교차선택이 가능하다.◇청약 전략 이렇게 세워라경기도권은 공급물량이 많고 최근 일반 아파트 매매가 하락의 영향으로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도 크지 않아 당첨 커트라인이 1차보다 다소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반면 강남 세곡 2지구와 내곡지구는 3차 지구에 서울권 공급이 없는데다 위례신도시 사전예약에서 탈락한 청약자들까지 몰려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10년 임대주택의 경우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에 처음 등장해 분양 받는 것과 비교해 어느 쪽이 유리할지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이형복기자 bok@ekgib.com

“고객 입맛대로 설계변경해 드려요”

건설사들이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중소형으로 설계변경하는 것은 물론 단지내 동 재배치, 각종 편의시설 추가 공급 등을 과감히 추진하고 있다.27일 건설사들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분양을 계획 중인 건설사들이 수요자의 입맛에 맞는 집을 공급하기 위해 사업계획을 전면 수정하고 있다.내달 분양예정인 현대산업개발의 용인시 성복아이파크는 중대형에서 중소형 위주로 평형을 바꿨다. 애초 이 단지는 중대형인 126~167㎡형으로 구성했으나 중소형 수요가 늘고 있다고 판단, 최근 설계변경을 통해 84105124㎡형 세 가지 평형으로 교체했다.특히 84㎡형의 경우 네가지 평면으로 세분화시켜 수요자들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이처럼 경기도내 용인, 김포, 평택, 오산 등에 아파트를 건설하려는 건설사들이 중소형 위주로 아파트 설계변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설계변경은 중소형 뿐만 아니라 단지내 동을 재배치하거나 주민 편의시설을 대폭 보완하는데도 적용되고 있다.이달 말 분양되는 대림산업의 광교신도시 광교 e편한세상은 지난달 입주민들의 조망권 확보 차원에서 동 재배치를 위한 사업허가를 다시 받았다.또 일산자이를 짓고 있는 GS건설은 최근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인 자이안센터의 설계를 변경, 분양 때 제시했던 시설 이외에 스크린골프타석과 남녀 사우나를 새로 만들어 입주자 만족도 높이기에 발빠른 행보를 하고 있다.대형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사업 재승인 절차는 최소 2개월 이상 걸리기 때문에 쉽게 진행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추진하는 것을 보면 분양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건설사들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2차 보금자리 5만7천여가구 공급

부천 옥길, 시흥 은계, 구리 갈매, 남양주 진건 등 수도권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6곳에서 공공 및 임대아파트가 포함된 5만7천여가구가 건설된다. 특히 2차 보금자리주택은 지역별 입지여건 등을 고려해 지구별로 한옥스타일 단지, 생태전원단지 등 특색있게 개발될 예정이다.국토해양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금자리주택지구의 지구계획안을 확정, 27일 고시한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남양주 진건지구 1만6천632가구, 시흥 은계 1만2천890가구, 구리 갈매 9천639가구, 부천 옥길 9천357가구, 서울 세곡2 4천450가구, 서울 내곡 4천355가구 등 모두 5만7천323가구를 건설한다.이 가운데 72.2%에 해당되는 4만1천367가구는 공공분양, 임대아파트인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한다.또 3천500여가구에 대해서는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예부금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민간 중소형으로 분양된다.특히 2차 보금자리주택은 지역 특색에 맞는 이색적인 단지로 조성된다. 구리 갈매지구는 갈매천을 정비해 산책로 등 주민휴식 공간으로 조성하고 자전거도로를 개설하는 방향으로 지구계획이 수립됐다. 세계문화유산인 동구릉과 연계해 훼손지 복구지역에 역사공원을 조성하고 인근 블록은 한옥전통을 담은 공공디자인을 적용, 돌담길 등 한(韓) 스타일 단지로 조성한다. 남양주 진건지구는 왕숙천변과 지구 중앙부의 녹지축을 잇는 공원안의 도시로 조성하고 남측에 도시지원시설 용지를 계획해 기존시가지와의 연계된 자족도시를 만들 계획이다.또 도로망 확충과 대중교통활성화 등 광역교통망 개선을 위해 부천 옥길지구에 1천38억원을 투입, 시흥 은계 1천264억원, 구리 갈매 771억원 등 수도권 4개 지구에 5천103억원을 투입했다.국토부는 이달 29일 2차 보금자리주택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다음달 7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갈 방침이다.국토부 관계자는 현 시세를 기준으로 강남은 주변 시세의 58~60%, 수도권은 75~80% 선에 책정됐다며 전매제한 기간 등은 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본청약 시점의 시세와 비교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명수기자 lms@ekgib.com

전국 미분양 4만가구 줄인다

정부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을 줄이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다.준공 전 미분양 주택 2만가구(3조원)를 매입하는 등의 방법으로 총 5조원의 자금을 동원, 미분양 주택 4만가구를 감축할 계획이다.25일 정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56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주택 미분양 해소 및 거래 활성화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우선 대한주택보증은 올해 5천억원으로 책정된 환매조건부 미분양 주택 2만가구를 사들이기 위해 매입 규모를 총 3조원으로 확대한다.매입 대상은 공정률 50% 이상의 중소건설사의 준공 전 지방 미분양이 우선이며 자금 여유가 있을 경우 수도권 미분양까지 사주기로 했다.게다가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담보로 한 건설사의 회사채 유동화(P-CBO)를 활성화하기 위해 주택금융공사에서 신용규모를 1조원대로 늘리기로 했으며, 주택거래 침체로 새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하고 있는 입주예정자(약 2만5천명 추정)를 위해서는 올해 말까지 총 1조원 규모의 국민주택기금이 지원된다.또 정부는 기존 주택이 안 팔려 입주예정일이 지나고도 신규 주택에 입주하지 못하는 사람이 보유한 기존주택(6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투기지역 제외)을 구입하는 사람에게 가구당 2억원까지 연 5.2% 이율로 대출해 줄 방침이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신규입주 여파 일산·고양·과천 등 주춤

전세시장은 ▲신도시(0.08%) ▲수도권(0.04%) 등으로 주간 소폭 상승했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매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전히 오른 지역이 많지만 입주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는 지역도 조금씩 늘어나는 모양새고 오른 지역의 주간 상승폭도 커지는 추세는 아니다.신도시는 ▲중동(0.21%) ▲분당(0.12%) ▲평촌(0.03%)이 상승했다. 입주 물량 여파로 ▽일산(-0.02%)은 하락했다. 중동 미리내롯데1단지 42㎡, 52㎡ 소형은 전세 매물이 나오면 바로 거래된다. 분당은 여전히 서현동, 이매동, 야탑동 일대에서 전세를 찾는 수요는 있지만 전세 매물이 많지 않다. 가격은 꾸준히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수도권은 ▲광명(0.39%) ▲안양(0.13%) ▲수원(0.11%) ▲용인(0.11%) ▲오산(0.09%) 지역이 소폭 올랐다. 광명은 인근 보금자리주택 공급 계획으로 전세 수요가 늘 전망이다. 저렴한 전세 물건을 찾는 가산구로 디지털단지의 직장인 전세 수요도 유입된다. 철산동 푸르지오하늘채(주공2단지), 주공12단지 등이 상승했다. 안양 비산동 삼성래미안, 수원 매탄동 일대, 조원동 벽산 등이 전세 물건 부족으로 소폭 올랐다. 하지만 주변에 새 아파트 물량이 많은 ▽고양(-0.08%) ▽과천(-0.08%) 등은 하락했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2차 보금자리 임박… 분양시장 ‘숨고르기’

지난 23일 정부는 주택경기 침체를 방지하고 거래위축에 따른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미분양 주택을 4만가구 이상 감축하고 자금지원 등을 통해 주택거래를 활성화하는 주택 미분양 해소 및 거래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주택업체 자금악화의 주요 원인인 미분양주택을 장기 평균 수준으로 감축(약 4만가구 감축: 11.67.5만가구)하되, 업계의 자구노력과 연계하여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며, 금번 대책으로 주택시장의 정상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이번 주 분양시장은 기존 주택의 거래위축과 가격하락 여파로 분양시장도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가는 분위기다.28일 신안종합건설은 남양주시 별내택지지구 A16-1블록 신안인스빌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1층 15개동, 전용면적 84㎡ 총 874가구로 구성되며, 입주는 2012년 11월 예정이다. 별내지구는 서울시청 동쪽 약 16km 지점에 위치하며, 서울시와 구리시 경계점에 있어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주변으로 녹지공간이 풍부해 친환경 요소를 갖췄고, 중심부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통과하며, 경춘선 별내역사(2011년 이후) 신설과 함께 별내~상봉동 간 BRT구간이 신설(11.4km)되면 경춘중앙선과 지하철 67호선도 쉽게 환승될 예정이다. 또한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이 2017년 개통 예정이다.30일 대우건설은 부천시 소사구 소사뉴타운 푸르지오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0층 9개동, 전용면적 59~122㎡ 총 797가구로 구성되며, 입주는 2012년 9월 예정이다. 지하철1호선 소사역 역세권 아파트로 경인로와 서울외곽고속도로 등에 인접해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이동하기 쉽다. 게다가 2015년 개통 예정인 소사~원시 간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단지 주변으로 생활 편의시설이 다양하게 위치하며, 인접한 중동신도시의 편의시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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