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보금자리주택 청약 오늘 시작

서울 내곡ㆍ세곡2, 남양주 진건 등 2차 보금자리주택 6개 지구 사전예약 물량 1만8,511가구에 대한 청약이 7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2차 보금자리주택부터는 분양주택 1만4,497가구와 함께 임대주택 4,014가구(10년 임대 2,765가구, 분납임대 1,249가구)도 사전예약 방식으로 공급된다. 3자녀 및 노부모 부양 특별공급 7~11일, 신혼부부 특별공급 12~13일, 생애최초 특별공급 14~17일(토ㆍ일요일 제외)이다. 일반공급의 경우 청약저축 1순위 가입자 중 무주택기간이 5년 이상인 세대주를 대상으로 18~19일 사전예약을 받고 미달될 경우 신청 우선순위에 따라 25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전문가들은 2차 보금자리지구 중에서 서울 내곡과 세곡2지구의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분양가가 3.3㎡당 1,140만~1,340만원 선으로 주변 시세의 56~59%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내곡지구는 5블록(전용 84㎡,191채)과 세곡2지구 1블록(전용 59 84㎡, 514채)의 입지 여건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경기권 4개 지구는 75~80% 수준인 750만~990만원에 공급될 예정이어서 무주택 서민들의 청약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전예약부터는 교차지원이 가능하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분양과 임대 등의 구분없이 동일 단지만 아니면 3지망까지 신청 할 수 있다. 예컨대 구리갈매 B-1단지 74㎡를 1지망으로 하고,구리갈매 B-2단지 84㎡를 2지망,서울 세곡 1단지 84㎡를 3지망으로 신청도 가능하다. 특히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특별공급 분양주택 및 임대주택에는 처음으로 입주자 자산기준이 도입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보유 부동산은 2억1,550만원, 자동차는 2,635만원이 넘으면 청약할 수 없다. 일반공급이나 특별공급이나 1지망 신청자가 당일 120%를 넘으면 다음 날부터는 신청을 아예 받지 않는다. 이번부터는 하루 두번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청약 경쟁률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인터넷을 이용하면 편하다.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www.newsplus.go.kr)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접수할 수 있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고령자들을 위해 서울 개포동 SH공사와 수원 LH홍보관 등에서 현장접수도 병행한다. 국가유공자나 장애인 등 기관추천 공급은 해당 지역에 위치한 현장에서만 접수가 가능하다.

‘고분양가’ 보금자리 실효성 논란

무주택 서민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보금자리주택이 지구내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와 고분양가 등으로 실효성 논란을 빚고 있다.6일 국토해양부와 부동산중개사들에 따르면 정부가 그린벨트를 해제,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보금자리주택 공급을 발표한 이후 해당 지역주민들은 물론 입주예정자 및 청약자들의 비판적인 시각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보금자리주택지구 중 하나인 고양시 원흥동에 거주하는 A씨(65)는 그린벨트로 묶여 있던 주택이 5년 전 해제되면서 최근 개축을 위한 건축허가를 거처 착공계까지 받은 상태다. 하지만 보금자리로 지정되면서 몇년 후면 다시 허물어야 할 주택을 지어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이처럼 보금자리지구 대부분이 그린벨트로 설정된 곳을 중심으로 토지를 수용하기 때문에 시흥과 고양, 하남 등 최근 5년 동안 그린벨트가 해제된 지역주민들은 재산권 행사 한번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수용되는 처지다.또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난 취락지구 주민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된 광명시흥지구내 17개 마을 중 원노온사 등 6개 마을이 2006년 그린벨트에서 해제된 이후 도로와 학교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보금자리지구에서 빼달라는 의견을 정부에 제시했다.이와 함께 보금자리주택에 대한 고분양가 논란도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정부는 보금자리주택 분양가를 주변 시세의 70% 이하로 공급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고양 원흥지구의 경우 3.3㎡당 850만원선으로 현재 주변 시세의 82~94%에 이른다. 게다가 2차 보금자리주택의 10년 공공임대 주택도 최고 94.5%에 이르러 주변 평균 전세가와 별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가운데 7일부터 남양주 진건 등 2차 보금자리주택 1만8천500여가구에 대한 사전예약이 진행된다.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 관계자는 부동산 침체로 집값이 떨어지면서 당초 정부가 설정했던 보금자리주택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아졌다며 고분양가 논란 속에 청약자들의 이탈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5월 도내 아파트 2만가구 공급

경기도내에서 5월 한달 동안 보금자리주택 등 2만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4일 부동산정보업체들에 따르면 5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60곳에 4만54가구로 집계됐다. 분양물량이 많아진 것은 건설사들이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을 피해 미뤄왔던 물량을 한꺼번에 내놓기 때문이다.오는 7일 보금자리주택 2차 지구 사전예약이 예정돼 있고, 민간 물량으로는 판교, 남양주 별내지구 등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도내에는 2차 보금자리주택 구리 갈매(2천348가구), 남양주 진건(4천34가구), 부천 옥길(1천957가구), 시흥 은계지구(3천522가구) 등의 공공물량이 눈에 띈다. LH가 공급하는 안양 관양지구 B-1블록 1천42가구는 66만㎡ 규모 미만의 택지지구로, 지역 거주자에게 전량 우선공급된다. 성남 여수지구 C-1블록 127~206㎡형 326가구도 LH가 내달 중 청약예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분양에 나선다. 또 판교신도시에는 호반건설이 C1-1블록에 짓는 주상복합아파트 176가구를 내놓는다. 대림산업과 GS건설은 수원 권선구 권선주공 13단지를 재건축한 1천753가구 중 604가구를 일반분양하며, 남양주 별내지구에서는 동익건설이 A14, 15블록에 짓는 740가구의 분양을 준비 중이다./이형복기자 bok@ekgib.com

“2차보금자리 주변 혐오시설 살펴야”

양질의 저가 아파트로 서민들의 각광을 받고 있는 2차 보금자리주택도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 같다.이곳에 신청할 계획을 가진 분양예정자인 경우 온갖 혐오시설들이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차 보금자리주택 분양가는 경기권 4개 지구의 경우 인근 시세의 75~80%선으로 저렴하지만 각종 시설들로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성남 세곡2지구의 경우 서울공항과 1㎞ 거리에 불과해 항공기 이착륙으로 인한 소음과 전파 방해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인근에 분묘까지 자리, 보금자리 입주민들에게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또 보금자리주택 지구 중 가장 규모가 큰 남양주 진건지구내에는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과 변전소가 예정돼 있는 것은 물론 전력 지중화 공급을 위한 전기공급 시설 3곳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리 갈매지구에도 도당굿 전수관이 자리잡고 있어 종교문제와 소음 등으로 인해 주민들간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게다가 부천 옥길지구는 기존 오수중계펌프장과 더불어 북동쪽 200m 거리의 역곡하수종말처리장까지 신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옥길지구는 동쪽으로 국도39호선과 서울외곽순환도로, 남쪽으로는 제2경인고속도로가 지나고 지구내에 국도42호선 등이 위치해 있어 차량소음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정이 이러하자 국토부는 일부 단지에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방음벽 설치 등의 계획을 세웠다. 국토부 보금자리주택 관계자는 지구내 각종 혐오시설 등에 따라 일부 사업계획이 변경될 수도 있다며 향후 입주 예정자들이 이러한 사항을 사전에 충분히 고려한 뒤 분양신청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2차 보금자리 고분양가 논란

7일부터 사전예약을 받는 2차 보금자리 분양가가 1차 지구에 비해 10% 이상 올라 고분양가 논란이 있다. 2차 보금자리 사전예약 물량은 분양주택 1만4497가구와 공공임대주택 4014가구 등 총 1만8511가구다. 지구별로는 남양주 진건에 6126가구로 가장 많이 공급되고 서울 강남 세곡과 내곡지구에 각각 700여 가구씩 들어설 예정이다. 강남 2개 지구의 분양가는 3.3㎡당 1200만원~1340만원, 경기도 4개 지구는 750만원에서 990만원 선이다. 서울 세곡2지구와 내곡지구 등 2차 보금자리 강남 2개 지구의 분양가는 3.3㎡당 1200만원~1340만원으로 책정됐다. 1차 시범지구인 강남 세곡과 서초 우면지구의 분양가(1030만~1150만원)에 비해 10% 이상 높은 것이다. 강남권 2개 지구의 경우 1차 때와 입지 여건이 비슷한데도 분양가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최근 건축비 상승과 주변 집값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강남 세곡2지구의 경우 인근 성남공항으로 인한 고도제한으로 용적률이 낮아진 것도 분양가 상승의 요인이 됐다. 나머지 경기도 4개 지구의 분양가도 750만원~990만원 선으로 주변시세의 90%선에 육박해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시흥 은계지구와 부천 옥길지구가 들어서는 주변에는 노후 단지가 많아 3.3㎡당 시세가 보금자리주택 분양가를 밑도는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 저렴한 분양가를 앞세운 보금자리주택이 2차 분양분부터 고분양가 논란에 휘말리면서 정부가 서민들의 기대심리만 부추긴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불꺼진 신도시’

입주한 지 반년이나 지났는데 상가 등 편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불편하기 짝이 없네요2일 오후 로또 아파트로 불린 판교 신도시 일대.공사차량이 희뿌연 먼지를 일으키며 쉴새 없이 아파트 단지를 지나쳤다. 건설사들이 급하게 아파트를 먼저 짓다보니 정작 주민들이 이용하는 상가 신축공사를 아직도 진행 중이다.판교의 A단지의 경우 아파트 전면에 특별 분양이란 대형 현수막이 내걸렸고, 부동산 밀집지역에는 여지 없이 분양권 매매란 광고문구가 즐비하게 중개업소 사무실 전면을 차지하면서 저조한 입주율을 그대로 대변하고 있었다.입주율 저조는 분당과 떨어진 서판교 지역에서 더욱 열악한 실정이다. 지난해 9월 입주를 시작한 산운마을 6단지(256가구)의 경우 입주율 70%를 간신히 넘었으며, 판교원마을 13단지(170가구)의 입주율은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특히 판교는 성남재개발지역 주민들의 이주가 늦어지면서 순환이주단지 국민주택(5천가구)이 텅텅 비자 전체 입주율을 뚝 떨어뜨리고 있다.남양주 진접지구도 사정이 마찬가지다. 금곡리 일대에 조성한 신도브레뉴 등은 입주율이 60~70% 정도이며, 이곳 역시 아파트분양권 매매를 써놓은 플래카드가 곳곳에 걸려 있지만 찾는 사람이 없어 인근 부동산중개사사무소는 아예 개점휴업 상태다.이같은 입주율 저조는 김포, 파주, 오산 등 신도시와 대규모 택지개발 지구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정부의 아파트 과잉 공급과 함께 부동산 금융규제까지 맞물리면서 입주율 저조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정부는 수도권에 2018년 향후 신도시(57만가구)와 보금자리주택(150만가구) 등 총 207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어서 대단위 주택단지가 단기간에 공급될 경우 미분양과 입주율 저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금융규제 등으로 기존 주택조차 팔리지 않고 있다며 단기간에 주택이 과잉 공급될 경우 양질이면서 저가인 보금자리주택에 밀려 불꺼진 신도시들을 양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7일 2차 보금자리 특별공급분 사전예약

지난달 29일 국토해양부는 보금자리주택 2차지구 분양과 10년분납형 임대주택에 대한 사전예약을 5월7일부터 27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2차 지구 사전예약 물량은 총 1만8천511가구이며, 이 중 분양주택 1만4천497가구, 공공임대주택 4천14가구가 공급된다. 추정분양가는 3.3㎡당 강남권 2개 지구는 주변시세의 56~59% 수준(1천1401천340만원)이고, 서부권동부권 4개 지구는 주변시세의 75~80% 수준(750만원990만원)으로 책정됐다.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청약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5월 첫째 주에는 신규사업장이 크게 늘어나는 분위기다. 특히 보금자리주택 2차 지구와 광교신도시, 부천소사뉴타운의 청약결과가 주목된다.6일 대림산업은 수원시 광교신도시 A7블록 e편한세상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 3층~지상 39층 22개동, 전용면적 100~187㎡ 총 1천970가구로 구성되며, 입주는 2012년 12월 예정이다. 광교신도시는 행정복합도시 및 자족형 신도시를 목표로 수원시 매탄동, 이의동 일원과 용인시 상현동, 영덕동 일원에 조성되며, 2011년까지 3만1천가구(인구 7만7천500인)을 수용할 계획이다. 광역교통개선책으로 도로 6개구간(19.2km)을 신설하며, 2014년까지 신분당선연장선 정자~광교구간을 개통할 예정이다. 또한 환승시설 1개소, 교차로 개선 4개소, 간선급행버스체계(BRT) 1개 구간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7일 LH공사와 경기도시공사 등는 보금자리주택 2차 지구 6곳 3자녀노부모 특별공급의 사전예약 청약접수를 받는다. 2차 지구는 전용면적 51~84㎡ 총 2만4천763가구의 건설호수 중 1만8천511가구가 사전예약 대상이며, 분양주택 1만4천497가구, 공공임대주택 4천14가구(10년 임대 2천765가구, 분납임대 1천249가구)로 구성된다. 당첨자발표는 6월11일, 본 청약은 2011년 11월부터 진행되며, 입주는 2013년 4월에 시작될 예정이다. 현장접수는 장소에 관계없이 모든 지구에 사전예약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분양공공임대 구분 없이 3지망까지 신청할 수 있다. 특히 보금자리주택은 최장 10년간 전매제한과 5년의 실거주의무를 지켜야하며, 당첨 취소 시에는 2년간 사전예약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여야 한다.같은 날 대우건설은 부천시 소사구 소사뉴타운 푸르지오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30층 9개동, 전용면적 59~122㎡ 총 797가구 중 741가구를 일반분양하며, 입주는 2012년 9월 예정이다. 지하철1호선 소사역 역세권 아파트로, 경인로와 서울외곽고속도로에 인접해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쉽다. 게다가 2015년 개통 예정인 소사~원시 간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교통여건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단지 주변으로 생활 편의시설이 다양하게 위치하며, 인접한 중동신도시의 편의시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코오롱건설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더프라우2차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3개동, 전용면적 129~219㎡ 주상복합아파트 180가구 중 116가구를 일반분양하며, 입주는 2012년 8월 예정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로 3.3㎡당 평균 분양가가 1천300만원 초반에서 결정될 전망이며, 단지 주변으로 국제학교와 공립학교가 예정돼 있어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또한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구간이 개통됐고, 제2경인고속도로와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송도 지식정보산업단지 진입로가 개통돼 교통여건이 한층 좋아졌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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