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단체 새론문학이 오는 5월5일 어린이날, 양평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 ‘제5회 시 부문 초등학생 문화 백일장’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래의 한국 문학을 이끌 어린이들에게 우리나라 한글의 우수성과 전통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백일장 공모는 시 부문으로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이 참가 대상이며, 예선 공모 기간은 오는 4월13일까지다. 예선 시제는 ▲꼬마 솜사탕 ▲나와 지구의 내일 ▲주머니로 참여를 원하는 어린이들은 각 1편씩 총 3편을 주최 측 메일을 통해 응모하면 된다. 예선 결과 발표는 4월15일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예선을 통과해 어린이에게는 오는 5월5일 오후 1시 양평에 위치한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최종 결선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들은 특전으로 행사 당일 주최 측이 제공하는 한복을 무료로 대여 받아 착용할 수 있다. ‘장원’ 1명에게는 상장 및 상금 30만원이 수여되며 ‘차상’ 1명에게는 상장 및 상금 20만원이, ‘차하’ 2명에게는 상장 및 상금 각각 15만원이 지급된다. 이어 ‘장려’ 20명에게는 각각 상장 및 상금 10만원이 지급되며 특별히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촌장상 1명에게는 상장 및 상금 2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수상자들의 작품은 평생 소장할 수 있도록 1인 당 5권씩 시집으로 제작되며 모든 비용은 무료다. 당일 행사 촬영 영상 또한 참석자 전원에게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다만 입상 자격은 현장 행사 참석자에게만 부여되며 수상작에서 표절, 위작, 기 입상작이 확인될 경우 입상이 취소될 수 있다. 새론문학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잠재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전했다.
봄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주말 사이 경기지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다. 1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1시54분께 안성시 고삼면 대갈리의 야산에서 불이 났다. 불은 쓰레기 소각 도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목격한 80대 남성이 불을 끄려다 안면부에 1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보다 앞선 지난 15일 오전 9시42분께에는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의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39분 만에 진화됐지만 임야 6천600여㎡(200여평)이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인근에서 소각 행위를 벌이던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날 오전 9시41분 이천시 장호원읍, 오전 11시57분 화성시 장안면 야산에서도 산불이 연달아 발생했다. 안산시에서는 지난 14일 상록구의 상록수역 뒷편의 한 야산에서 불길이 발생, 임야 9천900여㎡(300여평)이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인근에서 농작물을 소각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작은 불씨도 소홀히 할 경우 대형 산불로 확산할 위험이 있으므로 불씨 관리를 철저하게 해달라”며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한 산불이라도 산불 원인 행위자는 산림보호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배우 김수현 측이 고(故) 김새론의 유족을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자, 유족 측은 “오래전부터 교제한 것을 인정하고 사과하라”며 대립각을 세웠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어머님을 뵙고 충분한 설명을 드리고 싶다”며 “언제든지 사무실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유족 측에 만남을 요청했다. 소속사 측은 “고인이 겪어야 했던 아픔에 깊은 슬픔을 느끼고 유감을 전한다. 다만 어머니께서 하시는 주장 중에는 당사와는 생각이 다른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 아직 아실 수 없었던 내용들도 있으리라 생각된다”며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라도 찾으려 하셨던 어머니와 고인 모두에게 적절치 못하다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서 공개한 사진에 대해 “2019년 12월 14일 촬영한 것”이라며 “김수현씨와 고인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이 무분별하게 공개돼야 할 어떤 이유도 없다”고 강조했다. 유가족 측은 골드메달리스트를 향해 “지난 3년 동안 ‘사귄 바 없다’는 언론 플레이를 해온 점, 불과 3일 전에도 사귄 적이 없다고 한 부분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원한다”며 “김새론이 회사 창립 멤버로 기여한 부분을 인정하고 그에 대해서도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김새론에게 7억 원에 대한 내용증명 및 변제 촉구를 한 점을 인정하고, 이에 대해서도 사과하라”고 덧붙였다.
한국 최초의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고(故) 송순천 용인대 명예교수의 국립묘지 안장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현재 고인의 유해는 용인평온의숲에 안장돼 있으며 한국 복싱 역사에 남긴 공로를 고려해 국립묘지 안장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16일 용인대에 따르면 격기지도학과 복싱총동문회는 전날 오후 용인의 한 호텔에서 ‘고 송순천 용인대 명예교수 국립묘지 안장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진표 격기지도학과 교수, 김영관 복싱총동문회장, 이승배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배우 임혁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2019년 10월15일 85세의 일기로 영면에 든 고인은 전쟁의 상흔이 아물기도 전인 1956년 멜버른 올림픽 복싱 밴텀급 결승전에서 독일의 볼트강 베란트 선수에게 일방적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편파 판정으로 억울하게 은메달에 그쳤다.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국력이 약해 졌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그 대신 국민의 이름으로 금메달을 수여하겠다”며 스물다섯 돈짜리 사제 금메달을 고인에게 전달한 일화는 유명하다. 고인은 은퇴 후 용인대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헌신했으며 ‘메달리스트의 전당’을 창립하는 등 17년간 국내외 체육 발전에 공헌했다. 또 2019년 전국체전 100주년 개막식에서는 급성 폐렴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올림픽 메달리스트들로 구성된 스포츠 합창단으로 활동하는 등 투혼을 발휘해 체육인들의 귀감이 됐다. 조성관 추진위원장은 “스승께서는 대한민국 복싱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으며 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석류장, 체육훈장 맹호장 등을 받았고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에 선정될 만큼 국가에서 인정하는 선수였다”며 “고인의 국위 선양 등 헌신적인 노력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국립묘지 안장은 꼭 이뤄져야 한다. 대한체육회 등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6일 주일 예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구속됐다 풀려난 것을 두고 “(윤 대통령을) 감방에 집어넣은 건 하나님 역사”라고 주장했다. 서울 도심 곳곳에서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 목사가 주도하는 사랑제일교회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전국 주일 연합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전 목사는 윤 대통령이 체포된 지 52일 만에 석방된 이유가 하나님 뜻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전 목사는 “하나님이 (윤 대통령에게) 고난을 주는 것”이라며 “세계적인 지도자는 다 감방에 다녀왔다”고 외쳤다. 이어 “반드시 윤석열 대통령을 통해 임기 2년 동안 자유통일시키려고 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가만히 뒀다가는 대한민국이 북한과 중국에 먹히게 생겨서 윤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했다”고 강조했다. 전 목사는 이번주 내로 헌법재판소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오고 윤 대통령이 직무 복귀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그는 “(선고가) 나오면 이제 옛날의 윤석열이 아니다”라며 “완전히 하늘로부터 나타난 윤석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은 전날(15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다. 그는 연단에 올라 “이번주가 전쟁”이라며 “(대통령 탄핵 심판이) 분명 8대 0으로 각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내 최초로 기초자치단체가 주도해 개발한 초소형 위성 ‘진주샛-1B’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경남 진주시는 지난 15일 오후 3시 39분(현지시간 14일 오후 11시 39분) 진주샛-1B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돼 초기 교신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스페이스X의 팰콘9에 발사체를 통해 발사된 이후 오후 10시쯤 한국산업기술원(KTL) 우주부품시험센터와 초기 교신에 성공했다. 초소형위성인 진주샛-1B는 3대의 카메라를 장착한 2U(1U는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10cm인 정육면체) 크기의 큐브위성이다. 시는 진주샛-1B가 임무 수행 준비를 마치는 대로 정상 운용 모드로 전환해 지구 사진 촬영 임무를 맡길 계획으로 3개월 정도 운용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19년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경상국립대 등과 함께 인증모델과 발사모델 개발, 우주분야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진주샛-1(JINJUSat-1) 개발에 들어갔다. 개발에는 경상국립대 석사 과정 학생 3명 등이 참여했다. 경상국립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카메라 고정용 부품인 브라켓을 직접 제작하는 등 부품 국산화율도 높였다. ‘지역 맞춤형 초소형위성’을 만든 셈이다. 진주샛-1은 2023년 11월 12일 미국 스페이스X사 팰콘9 발사체로 발사됐으나 최종 사출되지는 못했다. 시는 이후 기존 설계도를 활용해 진주샛-1B 재제작에 나섰고 결국 성공을 거뒀다. 한편, 진주시는 6U급 진주샛-2 개발도 추진한다. 2027년 하반기 발사 후 1년간 운영 예정인 진주샛-2는 해수온·해색 탐지, 연근해 감시, 우주기업 육성·전문인력 양성 이바지를 목표로 삼았다.
인천이 저출생 위기를 극복에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다. 인천시가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인천’을 목표로 한 임신·출산 지원, 아동 돌봄 강화, 신혼부부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천원주택 등 다양한 정책과 사업 때문이다. 인천은 지난 2024년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이 상승하는 등 유정복표(標) 저출생 정책인 아이(i) 시리즈가 실효성을 입증하며 빛을 내고 있다. 인천의 i-시리즈는 중앙 정부는 물론 전국의 지자체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 지난 1월10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2025년 제1차 지자체협의체 회의에서 인천의 저출생 정책이 우수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당시 인천의 차별화하고 선도적인 i-시리즈는 모든 지자체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최근 천원주택은 전국의 수많은 (예비)신혼부부가 신청하는 등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본보는 이 같은 인천의 i-시리즈의 올해 계획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 인천, 전국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 인천은 지난해 10년만에 출생아 수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15일 인천시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통계청의 2024년 인구동향조사 결과, 인천은 지난해 출생아 수가 1만5천242명으로 2023년보다 11.6% 증가하며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2014년 이후 10년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같은 기간 전국 출생아 수는 23만8천343명으로 2023년보다 3.6% 증가한 반면, 인천은 11.6%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이어 대구(7.5%), 서울(5.3%), 전남(5.1%)이 그 뒤를 이었다. 인천은 지난해 5월부터 출생아 수가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6월부터는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인천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6명으로 전국 평균(0.75명)을 넘어 서기도 했다. 조출산률도 5.1명으로 전국 평균(4.7명)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시는 이 같은 출산율 증가의 주 요인으로 인천형 저출생 대책 영향을 꼽았다. 앞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해부터 중점 추진한 ‘아이(i) 플러스 1억 드림’ 정책이 출산·양육 부담 완화에 기여했다는 것이다. 이 정책은 임산부 교통비 50만원 지원, 1~7세 연 120만원 지급하는 ‘천사지원금’, 8~18세 월 5~15만원을 지원하는 ‘아이(i) 꿈수당’ 등을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 인천의 인구 유입도 출생아 수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가 통계청 국내이동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1년 5월 이후 인천의 순이동률은 단 1차례도 줄어들지 않았으며, 2024년에도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인구 유입은 앞으로도 출생아 수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인천, 행복하고 건강한 임신‧출산 지원 시는 올해 행복하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난임 시술비 지원 정책을 강화한다.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한 이 정책은 시술비 지원 횟수를 종전 부부당 25차례에서 출산당 25차례로 확대한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44세 기준 차등 지원에서 벗어나 나이와 관계없이 최대 11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는 난임 시술을 중단해도 비용을 지원한다. 시는 또 취약계층 산모를 위한 ‘맘편한 산후조리비’ 사업을 새롭게 도입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장애인 산모에게 150만 원의 바우처를 제공한다. 해당 지원은 ‘정부24’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틈새 없는 든든한 영유아‧아동 돌봄 시는 아동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맞벌이 가구 증가와 근로 형태 다양화로 인한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아이돌봄 지원’ 사업의 정부 지원 기준이 가구중위소득 150% 이하에서 200% 이하로 완화했다. 또 영아와 이른 아침·저녁 시간 활동 돌보미에게 추가 수당을 지급해 돌봄 품질을 높인다. 특히 초등학생에 대한 틈새돌봄 서비스도 새로 선보인다. 다함께 돌봄센터를 통해 ‘야간‧주말돌봄’을 시범적으로 시행하며 아동이 아픈 경우에는 센터의 휴식공간을 조성해 ‘아픈 아이 병상돌봄’을 제공한다. 센터 이용자의 수요를 반영해 지난해 7월 처음 추진한 ‘방학중 중식 지원’도 계속 이어가 양육자의 근심을 덜어준다. 이 밖에 선제적 발달 검사와 상담, 치료 서비스를 통해 영유아의 발달을 지원하는 사업도 확대한다. ■ 지역사회와 함께 키우는 육아 환경 조성 시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육아 환경 조성을 위한 ‘인천형 아이사랑꿈터’가 인천 전 지역 59곳으로 확대한다. 이 곳에선 영유아 돌봄·놀이공간과 부모교육, 공동육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시의 만족도 조사에서 98.6%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는 부평동에 아이사랑누리센터와 인천맘센터를 포함한 ‘혁신육아복합센터’를 오는 2026년 7월 준공 목표로 짓고 있다. 이 곳에는 실내 놀이체험관, 유아도서관, 상담실 등 다양한 육아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시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일·생활균형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가족친화 직장교육, 인증제도 설명회 등을 통해 가족친화 문화를 확산하는데 집중한다. 여기에 시는 가족친화 인증기업에 대한 신용평가 우대 및 입찰심사 가점 등 인센티브를 확대한다. 소상공인을 위한 출산·육아 지원 사업으로 육아휴직 대체인력 지원금과 1인 소상공인 출산급여 지원도 올해 본격 추진한다. ■ 인천, 청춘 남녀 만남의 장 주선…천원주택은 인기 폭발 시는 저출생 위기가 연애 자체를 포기하는 청년층이 늘어나 결혼과 출산 감소로 이어지는 요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청년층의 만남과 결혼을 지원하는 정책을 마련했다. ‘아이(i) 플러스 만남드림’은 인천에 주민등록을 두거나 인천의 기업에 다니는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1번에 100명씩 올해 총 5차례 행사를 연다. 연애코칭, 1대 1 대화, 레크레이션 등 참가자 간 친밀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시는 커플에게는 데이트 쿠폰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가 내놓은 (예비)신혼부부 대상 하루 임대료 1천원(월 3만원)에 빌려주는 천원주택은 접수 첫날부터 많은 신청자가 몰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천원주택 접수 첫날인 지난 6일 1천여명이 몰려 이 중 628명이 신청했다. 접수 4일째인 지난 11일 기준 2천113명이 신청했다. 상반기 500가구 공급이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경쟁률은 4대1을 넘는다. 인터뷰 유정복 인천시장 “시민 체감형 정책에 집중” “시민의 생활 여건을 좋게 하는 것이 곧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입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시민 생활과 관련한 모든 정책의 행복체감도를 높이는 것이 궁극적으로 출생아 수 증가와 인구유입 등으로 이어진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인구정책은 복잡하고 어려우며, 한 분야 정책만 잘 추진된다고 해서 성공할 수 있는 정책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지난해 지방 정부로서 선제적으로 저출생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태아부터 18세까지 중단 없이 1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는 신혼부부 주거지원을 위한 천원주택과 함께 차비드림 사업을 시작하고, 그리고 돌봄 정책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유 시장은 인구 문제를 풀기 위해 정부 차원의 협력도 강조했다. 그는 “인구 위기 극복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중앙부처 조직 설립, 관련 법령 제정 등 기반 구축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인구 감소는 국가적 사안인 만큼, 인천의 정책을 국가정책으로 전환해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재정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인천은 ‘출생아 수 증가’를 시정 성과로 내세울 수 있을 만큼 출생 정책에 가시적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시장은 “앞으로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시민 삶이 나아질 것인지, 또 아이들이 행복한 인천을 만들 수 있을지 등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두고 맡은 바 책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을 불러 수사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지난 14일 김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수사팀은 앞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주장한 윤 대통령 부부의 2022년 6월 포항시장 선거 개입 의혹을 조사 중이다. 김 의원은 당시 경북도당위원장이었다. 이 의원은 지난해 11월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경북도당이 이강덕 포항시장을 후보를 공천에서 배제하려고 했지만, 경선이 결정되자 윤 대통령이 항의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이 특정 인물을 골라 공천을 요구했다는 지적이다. 또한, 이 의원은 해당 의혹을 두고 김건희 여사와 대면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천의 한 도로에서 차량 두 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30분께 이천시 증포동 증포사거리에서 쏘렌토 차량과 K5 차량이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두 차량은 각자의 차선에서 직진하고 있다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K5 차량 운전자 A씨가 숨졌으며 동승자 B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쏘렌토 차량 운전자 C씨 등 총 6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차량 운전자 모두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배우 김수현이 고 김새론과의 교제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처벌 가능성에 대한 의견이 나왔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검사 출신 이고은(법무법인 온강) 변호사는 지난 14일 YTN '뉴스퀘어 2PM'에 출연해 김수현과 고 김새론 논란에 대해 이야기했다. 앞서,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는 두 사람이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수현 측은 교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 씨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이날 방송에서 "미성년자와의 교제 자체가 법적으로 처벌 대상이 되는 거냐"는 물음에 “미성년자와의 성적 행위는 현행법상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이 사안의 경우 법 개정 전의 일이고, 교제 사실만으로는 처벌이 어렵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이 변호사는 "'교제했다'는 사실만으로는 좀 부족하다"며 “또 구법이 적용되기 때문에 형법상의 죄가 성립하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이 변호사는 “미성년자와 단순 교제했다는 사실을 넘어서 (여러) 부분을 입증해야 하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는 김수현에게 책임을 묻기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