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체벌 물의’ 고교, 체벌도구·서약서 폐기

수업시간에 학생을 체벌해 물의를 빚은 수원 A고등학교가 24일 체벌도구를 폐기하고 체벌 동의서를 없애 인권을 선도하는 학교로 거듭나겠다는 입장을 학교장 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A고는 학생체벌 사안에 대한 입장이라는 자료에서 학교 문화를 쇄신하고 학생 인권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자율과 책임을 함께하는 학생상을 구현하고 정성과 사랑으로 학생을 지도하는 친인권적 교원 풍토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구체적 실천 방안으로 논란이 돼온 학생지도용 떡매(몽둥이형 체벌도구)를 모두 회수해 폐기하고 근절시키는 한편, 소위 체벌 동의서, 신체포기각서로 불리는 신입생 서약서를 없애 오해를 불식시키고 체벌 교사에게는 책임을 엄중히 물어 인사 조치하겠다는 방침이다.이밖에 학생과 학부모, 교원에 대한 인권교육을 강화하고 학생인권조례에 따라 추진되는 절차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A고는 25일 학교운영위원, 학부모, 학생, 교원 대표와 동문회 관계자 등과 협의회를 갖고 이와 관련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한편 A고에서는 지난 14일 한 교사가 수업시간에 잠을 자던 학생 2명을 체벌했고, 이를 계기로 학교의 모든 조치에 순응한다는 신입생 및 학부모 대상 서약서와 학생지도 방식이 인권침해 논란을 빚었다.도교육청은 22일부터 이 학교에 감사반을 보내 인권침해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25일께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3년내 국내 톱10… 2023년 세계 100大대학 자리매김”

올 3월 박종구 교육차관(51)을 총장직무대행으로 맞이한 아주대가 한 언론사에서 주관하는 학교평가에서 종합 13위를 차지 지난해보다 5계단을 뛰어오르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소의 걸음처럼 느리지만 실속있는 발전을 해나가겠습니다.20일 그의 집무실과 교정에서 만난 아주대 박종구 총장대행은 아주대의 미래 발전 전략을 이렇게 표현했다.박 대행은 올 3월 직대를 맡음과 동시에 종합대학 평가 10위권, 학생중심의 취업 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 우수연구 그룹 육성 등 3가지 목표를 제시, 대학 혁신을 꾀하고 있다. -얼마전 한 일간지에서 실시한 대학평가에서 아주대 순위가 5단계 상승했다. 학교 내외 분위기가 상당히 좋은 것 같은데.아주대가 평가에 참여한 국내 4년제 대학 가운데 13위에 올랐다. 최근 5년간의 결과를 비교해 볼 때 가장 좋은 성적이다.2008년도 평가에서 15위, 작년에는 18위로 내려 앉으며 종합순위가 하락했던 상황이라 더욱 반가운 결과다. 이는 교수, 학생, 교직원 등 학교 관계자 모든 분들이 노력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아주대를 생각하시는 분들 중에는 과거 90년대 후반 학교가 Top class까지 치고 올라갔던 시절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다.대학평가 상위랭킹 대학들의 면면을 볼 때 Top10 진입은 결코 쉽지 않은 목표겠지만 이제부터는 국내 Top10 재진입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특히 연구실적, 국제협력, 평판도, 산학협력 등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최근 교과부에서 건강보험 DB에 근거해 발표한 취업률 결과 아주대가 졸업생 1천~2천명 그룹 대학 가운데 7위를 차지했다. 학교 수장으로서의 역할이 작용했다고 보는데.총장 대행 취임 직후 가장 먼저 챙긴 것이 취업역량강화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든 것이다.총장이 직접 취업TF를 챙기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취업역량강화 TF팀은 총장이 직접 주재하고 학장들로 구성된 TF팀으로부터 진행상황을 챙기는 방식이다.취업을 위한 필수요건인 토익에서부터 주요 대기업 맞춤형 전략, 예산 배분에 대해 직접 결정, 모니터링 하고 있다.그 결과 올해 취업률 부문에 있어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다. 참고로 올해 취업률 자료는 교과부가 국민건강보험 가입대상 사업장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분석, 발표한 실질적 자료다.교과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아주대는 1천803명의 졸업생 가운데 진학, 입대, 외국인 유학생을 제외한 전체 취업대상자 1천439명 중 925명이 취업해 64.9%의 취업률을 기록했다.전국 다그룹(졸업자 1천명이상 2천명 미만)에서는 7위에 올랐다. 주요 대학을 기준으로 할때는 포스텍, 성균관대, 고려대 다음으로 4위에 랭크될 정도로 높은 취업률이다. -총장 대행 취임후 여러모로 변화가 있는 것으로 안다. 특히 교원 능력별 연봉제는 교수들의 반발도 많았을 것으로 아는데 어떤 제도인가.대학에도 혁신바람이 분 것 같다. 뭐든지 혁신한다 하면 반대 세력이 있다. 올 1학기에 강의평가는 이미 시작했고, 신임 교수 계약때 연봉제 계약을 한다.저희가 대학발전을 위해 신경 쓴 것은 평가 홍보강화, 취업률, 우수학생 유치, 교육과학기술부를 중심으로 한 정부 국책사업의 적극적 참여 등이다. 이런 것들을 성장 카테고리로 삼고 추구해왔다. 현재까지 성과는 그럭저럭 좋다고 본다.교원 능력별 연봉제란 대학 간 상대평가에 기반한 교원 능력별 연봉제다.국내 대학, 전공과의 상대평가를 통해 교원을 평가하고 능력별 연봉제를 시행하는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이다.한국연구재단의 각 대학 연구실적을 근거로 전공별 국내 상위 20권 대학을 선정하고, 아주대 해당 전공교수의 실적과 비교하여 능력별 연봉기준을 책정토록 했다.이외에도 교수평가 차등폭 확대, 강의평가 전면 공개, 표절 심사 의무화 등을 도입했다.또 대학본부 행정조직을 철저하게 직무중심 행정체계로 재편하고 직원 개개인별로 입사 때부터 퇴직 시까지 체계적인 경력개발이 가능하도록 했다. Best HRD에 기반한 대학행정로드맵을 하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변화의 긍정적 측면이 있다면.아주대의 발전모델을 서로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이런 자세가 필요하다.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돈만 갖고 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한다.포텐셜의 극대화와 작지만 강한 행정, 이러한 행정혁신을 계속 해나가면서 직원들의 생산성을 향상시켜야 한다.일례로 지난 7개월 동안 가장 달라진 모습은 정시 회의 시작이다. 예전에는 회의를 하면 5분 10분 늦는게 일상사였다. 하지만 제가 회의를 주관하고 나서는 그런 모습이 사라졌다. 저의 경우 항상 늦지 않고 가장 먼저 가서 기다린다. 그런 것이 조직 차원에서 하나의 시그널을 주는 것이기에 평소에는 느긋이 회의참석하는 사람이 요즘에는 더욱 부지런히 참여하고 있다. 국내 첫 교원 능력별 연봉제 등 혁신 이끌며 대학경쟁력 높일 것학생중심 교육 취업률 상승곡선최근 학교평가서 종합 13위 껑충아주대학교가 제2의 도약을 맞이하고 있다. -일부 대학들은 기업의 투자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아주대 역시 금호그룹과의 관계가 상당히 밀접한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가.금호와 아주대는 상호 독립적으로 공식적 지원같은 것은 하지 않고 있다. 보다 중요한 것은 아주대가 중앙에 있는 대학이면서도 경기도소재대학이라는 양면성이 있다는 것이다.이 두가지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전국대학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하게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벌여야 한다. -총장 직대를 맡은 뒤 교수회 등의 반대입장 표명은 계속되고 있다. 향후 이들과의 관계 정립은 어떻게 개선 해나갈 것인가.대학사회에서는 항상 다양한 목소리가 표출된다고 생각한다. 결국 끊임없이 소통하고 서로 노력하는 것 외에 특별한 방법은 없다고 본다. 학교 발전을 위한 마음은 모두가 하나이니만큼 잘 해결될 것이다. -아주대는 의학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약대 신설까지 이뤘다. 앞으로 아주대가 어떤 대학이 되기를 목표하고 있는가.궁극적으로 대학 경쟁력을 높이고 학생 중심의 대학을 지향하고 있다.아주대는 설립때부터 작지만 강한 대학을 추구해 왔고 또 그렇게 평가받고 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내실있고 강한 경쟁력을 갖추어 3년 내에 국내 Top 10대학에 재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아울러 아주비전 2023에서 밝힌 바와 같이 개교 50주년을 맞는 2023년까지의 장기발전계획으로 아주대학교가 융합학문을 선도하는 세계수준의 대학으로서 세계 100대학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이와 함께 학생중심의 대학이 구현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학생에게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만족스런 캠퍼스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Student First 정책을 구현하려 한다. 특히 중장기적인 성장동력 기반을 확충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대담=정근호 사회부장 ghjung@ekgib.com 정리=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우수학생 유치 전국 누벼 6월에만 400명 교장 만나 발로 뛰는 총장으로 유명지금껏 사무실에서 총장 자리에 앉아 본 적이 없습니다20일 오후 2시 그의 집무실에서 만났을 박종구 총장대행은 조금의 일할 시간도 아끼기 위해 총장좌석에 앉는 것 조차 부담스러워했다.회의 탁자에 앉아 업무를 보다가 회의를 시작하는 것이 그는 오히려 편하다고 한다.금호아시아나그룹 창업주인 고(故) 박인천 회장의 5남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박 총장대행은 어렸을 때부터 형제 중 유일하게 경영에 불참을 선언, 교수와 공무원의 길을 걸었다.아주대 사회과학부 경제학 교수 출신인 박 총장대행은 1998년도부터 기획예산처 공공관리단장, 국무조정실 정책차장,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 등을 거치기도 했다.박 총장대행은 대학이 발전하려면 대학만의 성장 포트폴리오를 갖고 가야한다. 아주대는 학부생 8천명에 투자하는 대학이기에 물량이 아닌 선택과 집중, 올 핵심역량 강화에 역점을 두고 발전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강조한다.올 입시를 앞두고는 지난 6월 한달에만 광주, 대구, 부산, 제주, 강원 등 전국 각지를 누비며 일선 고등학교 교장 교감 400여명을 직접 만났다.우수학생 유치를 위한 활동을 벌이는 등 대학총장으로서는 흔치 않은 사례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또 7월에는 졸업을 앞둔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주요 기업 인사담당자 초청간담회에도 직접 참석해 발로 뛰는 젊은 총장의 열의를 보였다.박 총장대행의 직대 이후 아주대는 경영과 구조적 측면에서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특히 기업들의 화두인 speed 경영을 적극 도입, 교내 회의체에서 제기된 문제들은 만 24시간이 지나기 전에 현황과 해결방안이 공유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변모시켰다.그는 아무리 바쁘더라도 SERI(삼성경제연구소)에서 발행하는 CEO인포메이션을 꼬박꼬박 챙겨 읽어 변화하는 시대에 대학이 보다 한 발 앞서갈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다.박 총장대행은 인생은 무거운 짐을 갖고 먼길을 가는 것 같다라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말을 항상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다며 인내심을 가지고 하나씩 쉬지 않고 노력해 가는, 개인의 성찰과 마찬가지로 아주대도 그러한 발전을 이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를 위해선 많은 동문과 직원분들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인천경기기자協 ‘한마당 체육대회’

한국기자협회 인천경기기자협회(협회장 엄득호)는 지난 23일 농촌진흥청 기술연수과 운동장에서 2010 인천경기기자협회 한마당 체육대회을 갖고 8개 회원사 회원 및 가족간의 친목을 다졌다.이날 행사에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해 염태영 수원시장, 한나라당 정미경 국회의원, 민주당 김진표이찬열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고영인 민주당 대표, 정재영 한나라당 대표, 김준호 농협 경기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행사에는 청명한 날씨 속에 8개 회원사 임원과 회원, 가족 등 400여명 등이 참여해 기존의 체육행사를 비롯해 무예24기 공연과 신설된 명랑 운동회를 통해 서로간의 화합을 다지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엄득호 협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체육대회는 기존 축구 중심의 체육행사에서 탈피해 회원 여러분들이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신설했다며 회원들의 화합과 친목 도모를 위한 자리인 만큼 모두에게 즐거운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밝혔다.김상곤 교육감은 축사에서 화합의 장을 통해 언론사 선후배간 끈끈한 정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인천일보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연합뉴스가 준우승을, 경인일보가 3위를 차지했다.김규태기자 kkt@ekgib.com

신바람 교육열정… 교실마다 웃음꽃

학교에 다니는 것이 이렇게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모든 학교가 행복한 학교로 변화됐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주변 도시 형성이 진행과정에 있어 어수선한 분위기의 파주 교하신도시이지만 해솔중학교의 분위기 만큼은 그렇지 않다. 지난 3월 혁신학교로 개교한 해솔중학교는 신생학교 답지 않게 체계적이며 교육의 열 정과 열기로 가득차 있다. 해솔중은 혁신학교 답게 시작부터 기존 학교의 틀에 박힌 수업방식과 학교운영체계에서 벗어나 선진학교인 프랑스의 프레네학교를 모델로 받아들여 운영,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공감대를 형성하고 인정받는 학교로 자리매김했다.아이들이 학교가는 것이 즐거운 학교를 꿈꿔온 정권용 선생의 꿈이 교장으로 선임되면서 이뤄졌다. 정 교장 부임은 교육계와 지역사회에서 커다란 반향을 불어 일으켰다. 정 교장은 공모제를 통해 평교사에서 교장으로 승진, 부임하며 새로운 교육프로그램을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섬김의 리더십을 갖고 학생들이 행복한 열린교실을 추구하고 있는 정 교장은 물 만난 고기처럼 기존 교육의 틀을 벗어 던지고 경영지원자, CEO로서 남다른 교육프로그램을 실행해 나가고 있다.해솔중의 가장 큰 특징은 교사문화혁신이다.학교는 교사가 즐거워야 학생들도 덩달아 즐겁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교사 연수를 18주 연속 진행하며 교사의 의식변화와 새롭고 다양한 교수법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나가고 있다. 두번째는 학생문화혁신. 이 학교는 학생들의 자치권을 실질적으로 부여해 주었다. 인권조례가 제정되기 이전인 올초부터 두발교복제정 문제 등에 대해 학생회에서 정하는 사안이 생활규정에 반영되고 이를 실천하고 있으며 무감독시험, 학생자치, 동아리운동을 통해 민주적 의사결정 풍토를 조성하고 있다. 세번째로 교실문화혁신을 위해 기존의 수동적인 수업문화를 모듬수업 등 독창적인 수업지도 방식으로 바꾸고 수업개방 등 활기찬 교실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천하고 있다. 교육과정 역시 일률적인 수업시수에서 부족한 수업을 보강하고 집중할 수 있도록 수학과 영어, 예술 과목에 대해 강화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고 있다. 네번째는 학교문화혁신이다. 선진교육으로 도약하기 위해 학교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있다. 학교의사 결정의 과감한 임파워먼트를 위해 우선 교무실, 행정실, 급식실, 관리실 등 모든 분야의 교직원및 관리직원이 참여하는 학교협의회를 월1회 실시, 학교 전반에 관한 발전사항을 협의해 나가고 있다. 또한 학부모의 학교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해 월1회 실시되는 학부모-교사회의를 통해 학교경영, 학생생활, 교수학습문제등에 대해 열린토론을 실시해 학교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교장은 각종 협의체에서 합의되면 실행에 옮기도록 하는 역할만을 맡을 뿐이다.또한 지역의 풍부한 교육적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파주출판단지와 연계한 독서활동을 강화하고 헤이리예술촌과는 다양한 예체능 특기활동을 연계해 나가고 있다. 특히 민통선 청정지역인 해마루촌과 자매결연을 맺어 학생들이 DMZ야생화, 곤충, 철새 등 각종 생태관찰과 농사체험,평화교육활동 등을 펼쳐나가고 있다.하지만 해솔중이 새로운 교육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정착화 시키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현재 교실이 학년별로 8학급씩, 24개교실로 지어져 있기 때문에 기존의 학급중심에서 교과중심으로 교육프로그램을 바꾸기 위해서는 부족한 교실을 짓기 위한 시설보완이 절대적이다.정연재운영위원장은 처음에 부모들은 혁신학교라 해서 특목고 같은 성격으로 알고 기대가 컸다. 대개의 부모들이 기대반 우려반이었지만 인성위주의 프로그램과 이를 바탕으로 학력을 끌어 올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교사들의 열정을 보고 이제 학부모들이 교육을 신뢰하는 차원을 넘어 감동받고 있다고 말했다.정교장은 먼저 교사들이 신바람나서 근무하고 싶은 교육풍토조성과 학부모들이 자녀를 보내고 싶은 학교를 만들어 가는데 전체직원이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파주=고기석기자 koks7@ekgib.com

만족도 전국꼴찌… 방과후학교 대수술

경기도교육청이 방과후학교 만족도 꼴찌의 오명을 벗기 위해 발벗고 나섯다.도교육청은 방과후학교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육국장 주관으로 방과후학교 문제점 및 대책 협의회를 시작할 예정이며, 각 지역교육지원청의 일선학교 컨설팅, 시군별 방과후학교 담당자 연수, 교육국장의 학교 방문 컨설팅 등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또 제도개선 차원에서 창의적인 체험활동 등 교육과정과의 연계, 방과후학교 우수교사 전보 가산점 등 인센티브제 확대, 학교 관리직과 전문직 평가에 방과후학교 실적 반영, 멘토링 참여 대학과 협력한 학점제 도입 등을 검토 중이다.아울러 교육격차 해소 차원에서 농산어촌 대상 방과후학교 지원센터 예산 및 우수강사 순회제도 확대, 사회적 배려대상자 교육활동비 지원, 저소득층 및 맞벌이부부 자녀 대상 아침돌봄교실 확대 등을 추진한다.이와 함께 프로그램 안내가 늦어 참여가 저조하다는 지적에 따라 학기 초 방과후학교에 대한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김주섭 학생학부모지원과 담당 장학관은 방과후를 가장한 교과 보충수업이 아니라 모두가 만족하고 즐거워하며 교육격차도 해소하는 교육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경기도내 방과후학교 참여율은 2008년 43.8%에서 올해 50.8%로 7%p 늘어났지만, 만족도는 61.9%에서 64.6%로 2.7%p 증가하는 데 그쳤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수능장 휴대폰·디카 등 반입땐 부정행위

대리응시커닝 등 고의적 행위, 시험무효자격 정지 1년 수능 한달여 앞으로 수험생들 유의사항 등 숙지해야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8일)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수험생들은 막바지 시험준비와 함께 시험 당일 지켜야 할 유의사항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일 수능시험 부정행위의 유형, 반입금지 및 휴대가능 물품, 수험생 유의사항 등을 정리, 발표했다.■ 부정행위 유형 시험 대리응시, 무선기기 이용, 커닝(다른 사람의 답안을 몰래 보는 것) 등 고의적계획적 행위는 대표적인 부정행위 유형이다.이외에 시험장에 가지고 올 수 없는 물품을 지니고 있거나 시험 종료령이 울린 뒤 계속 답안지를 작성하는 행위, 감독관의 본인 확인 및 소지품 검색 요구에 응하지 않는 행위 등도 부정행위에 해당한다.4교시 탐구영역을 응시할 때 시간별로 해당 선택과목이 아닌 다른 과목의 문제지를 보거나 동시에 2과목 이상의 문제지를 보는 것도 부정행위로 처리된다.부정행위가 적발되면 당해시험 무효, 1년간 응시자격 정지 등 제재를 받게 된다. 지난해 수능시험에서는 총 96명의 부정행위자가 적발돼 시험성적 무효 처분을 받았다.■ 반입금지가능물품 휴대전화, 디지털 카메라, MP3, 전자사전,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오디오플레이어 등 모든 전자기기는 반입금지 물품이다. 만약 들고왔다면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하며 그냥 갖고 있다가 발각되면 부정행위자로 간주된다.시계는 시각표시 기능만 있는 일반시계와 매 교시 남은 시간을 알려주는 일명 수능시계만 소지할 수 있으며 스톱워치 등 그 이외의 기능이 부착된 시계의 소지는 금지된다.시험시간에 소지할 수 있는 개인 물품은 신분증, 수험표,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테이프, 흑색연필, 지우개, 샤프심(흑색, 0.5mm), 시계 등이다.샤프펜은 개인이 가져올 수 없으며 대신 시험실에서 샤프펜과 컴퓨터용 사인펜을 1인당 하나씩 지급한다.수정테이프도 시험실당 5개씩 지급할 계획이다. 돋보기 등 개인의 신체조건, 의료상 필요한 물품은 매 교시 감독관 점검을 거쳐 소지할 수 있다.■ 탐구영역 유의 및 부정행위 방지대책4교시 탐구영역은 정해진 시간별로 해당 선택과목의 문제지만 풀어야 하며 다른 문제지를 보거나 풀면 부정행위로 처리된다.지난해 수능에서도 부정행위자 96명 가운데 4교시 선택과목 응시방법을 어긴 수험생이 42명으로 가장 많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선택과목 응시방법 미준수로 인한 부정행위를 줄이고자 올해부터는 책상에 부착하는 본인 확인 스티커에 4교시 응시과목 선택현황을 함께 기재해 수험생이 실수로 다른 문제지를 푸는 일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교과부와 시도 교육청은 조직적인 시험부정을 막기 위해 25일부터 홈페이지에 수능 부정행위 신고센터를 개설하고 관련 민원, 제보를 접수받는다.부정행위 간주 사례 등을 소개한 수험생 유의사항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배포하고 각 기관 홈페이지에 팝업창을 게시하는 등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아주대 MBA, 국제 비즈니스 스쿨 자리매김

국내 최고 인기를 자부하는 아주대학교의 아주MBA 과정이 국제 비즈니스 스쿨로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아주MBA는 기업 임직원 및 핵심인재, 기업운영자의 국제비즈니스전략 및 감각 습득과 교육을 통한 한층 높은 수준의 인재양성을 목표로 2년간의 수업기간과 48학점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입학정원은 367명으로 매학기마다 신입생을 선발한다.아주 MBA의 특징은 On, Off의 자유로운 교차 수강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MBA를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러한 교육방법은 아주대학교만의 독특한 교육과정으로 On, Off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을 보완한 편리한 수강 체계다.또 국제비즈니스전략연구를 위해 MBA재학생 중 매해 팀을 편성, 400여명이 주요국가를 방문해 국제현장연구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재학생은 60여개국 200여개 자매대학 중 본인이 원하는 대학으로 교환학생으로 파견돼 한 학기를 수학할 수 있다.특히 국내 최초 세계표준 48학점제, 국내 유일 온-오프 연계강의, 국내 최대 규모 MBA에서 인적네트워크 형성, 세계 10여개국 국제경영현장연구, UNGC 사회책임 경영교육 등은 아주MBA의 비전이자 자랑거리다.UNGC 사회책임 경영교육은 인권, 반부패, 환경, 노동기준의 4대부문 10대원칙을 준수, 세계화 수반 문제점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다른 구성원들과의 연계, 지속가능하고 포괄적인 세계경제의 실현을 추구한다.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삼성전자계열, LG전자 등 대기업 및 중소기업이 많이 자리하고 있다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이들 기업들과 산학협력을 통해 다양한 교육기회 제공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한편 아주대 경영대학원은 MBA를 공부하는 원생들 중 10%학생들에게 성적장학, 중소기업 핵심인재양성 장학, 경영대학원 동문 가족에게 주는 한가족장학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동남보건대학 내일 나이팅게일 선서식의사에게 히포크라테스 선서가 있다면 간호사에게는 나이팅게일 선서가 있다.동남보건대학(총장 박성옥) 간호과는 오는 22일 오후 2시 학교내 강당(해운관)에서 제30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김순오 동남대 간호과학과장은 학생들이 이번 선서식을 통해서 희생과 봉사의 나이팅게일 정신을 이어갈 수 있는 전문 간호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세계 첫 바둑학석사 등 톡톡 튀는 ‘미래 경쟁력’

바둑 이론기술 체계적 교육 세계 바둑계서 종횡무진 바둑 이론기술 체계적 교육 세계 바둑계서 종횡무진용인시 처인구 남동에 자리잡은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에는 아주 특별한 학과가 있다. 동양 전래 두뇌스포츠인 바둑을 학문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설립된 바둑학과와 국내 최초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인증을 획득한 노하우와 차별화된 실무형 커리큘럼을 자랑하는 교통공학과가 바로 그 곳이다. 명지대학교를 대표하는 특색학과인 바둑학과와 교통공학과를 소개한다.■ 세계 최초로 설립된 바둑학 연구의 요람.심오한 예술성과 교훈성을 내포한 동양전래의 두뇌스포츠 바둑은 단순한 동양 놀이문화의 차원을 넘어 연구가치가 있는 학문으로서 인식이 전환되고 있다. 이에 따라 명지대학교 바둑학과는 한국바둑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새로운 인기영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바둑의 이론적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지난1997년 세계 최초로 개설됐다. 이후 바둑학과는 실전을 통해 기력을 향상하는 바둑실기와 바둑문화, 바둑심리, 아동바둑지도론 이외에도 바둑영어와 바둑미디어론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통해 아마추어 5단이상의 기력과 소양, 외국어 능력등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 바둑인재양성의 요람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있다. 또 2003년 이후부터 세계 최초로 바둑학석사를 배출, 바둑학의 학문적 위상을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렇게 배출된 120여명의 졸업생들과 바둑학석사들은 해외바둑사범, 바둑지도자, 인터넷 바둑프로그래머, 바둑매니지먼트회사 등 바둑계 전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한국 바둑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특히 헝가리, 세르비아, 독일 등에서 건너와 바둑학을 공부하고 있는 재학생들은 향후 바둑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게 하는 씨앗이 될 전망이다.정수현 바둑학과 교수는 두뇌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만큼 그 발전분야 역시 무궁무진하다며 한국을 통해 두뇌스포츠를 배우게 되는 날을 위해 문화적 인프라구축과 인재양성에 더욱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국내 첫 한국공학교육인증 교통문제 해결 전문가 키워■ 교통발전을 이끌 전문인 양성 교통공학 분야는 교통문제가 국가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토목공학과의 일부과목으로 개설되기 시작했다. 이후 교통혼잡, 교통사고, 환경오염, 주차문제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교통문제들에 대한 체계적 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점차 개별학문으로 전문화됐다.이후 교통문제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갖춘 창의성 높은 전문가의 수요가 늘면서 하나 둘 신설되기 시작한 교통공학 분야는 현재 미래지향적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그 위상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전공실무능력과 교통분야에 대한 종합적 사고 능력, 세계화 시대에 대비한 교통연구분야의 국제경쟁력을 갖춘 교통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지난1990년 신설된 명지대학교 교통공학과는 차별화된 실무형 교육과정을 진행, 국내 대표 교통공학과로 발돋움하고 있다.1993년 최초로 교통전문대학원 과정을 설립한 이래 700여명의 학사와 110명의 석사17명의 박사를 배출, 산학연이 필요로하는 교통전문가 양성의 구심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우수한 교수진과 급변하는 교통환경 및 기술환경에 부응하는 최적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설립된 교통과학기술연구센터는 명지대학교 교통공학과의 가장 큰 자랑이다.특히 극심한 취업난을 보였던 지난해에는 80%에 달하는 졸업생들이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등의 정부기관과 교통개발연구원 등 연구기관, 교통관련 설계 전문업체 등에 취업, 그 명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김인태 교통공학과 교수는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민간기업의 진출이 활성화되고 첨단교통기술에 대한 R&D투자가 활성화되면서 교통전문인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교통문제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차별화된 실무형 커리큘럼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우리대학을 소개합니다 LED조명폐수 재활용 저탄소 녹색성장 주도 명지대 임서희황순천 학생 명지대학교는 녹색캠퍼스 구축과 녹색인재 양성 등을 통해 저탄소녹색성장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대표 대학입니다 교내 클린캠퍼스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서희양(22토목공학과)은 녹색명지라는 말로 명지대학교의 특징을 설명했다. 현재 경기도와 환경부로 구성된 경기도그린캠퍼스협의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유병진 총장의 지휘아래 녹색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명지대학교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부터 녹색성장과 환경보호, 에너지 절약에 대해 중점적으로 교육하는 한편 클린캠퍼스활동과 녹색사회봉사활동 등 봉사활동을 통해 친환경생활을 몸소 실천토록 하고 있다. 임양은 전반적인 교과과정은 물론 클린캠퍼스활동 등 동아리활동에서까지 녹색교육이 강조되고 있다면서 에너지절약등의 실천과 환경정화봉사활동 참여 등을 통해 학생들은 녹색성장을 선도할 수 있는 인재로 자연스럽게 성장하게 된다고 말했다. 정보통신공학과에 재학 중인 황순천양(21)도 저탄소녹색성장의 선도대학으로서의 자랑을 이어나갔다. 명지대학교는 노후화된 창문의 절연성 강화, LED조명 전환 등 에너지 절약사업의 적극 도입을 통해 캠퍼스의 녹색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황양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역삼투정수기에서 나오는 폐수를 중수로 재활용하는 사업과 지난2008년 자연친화적 연구시설로 개관한 차세대과학관은 명지대만의 자랑이다. 또 향후 건립될 예정인 Solar Panel등 저탄소에너지시설을 완비한 IT관과 녹색바이오관 등 친환경 교육시설은 명지대를 대표할만한 상징으로 급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황양은 강조했다. 황양은 명지대의 모든 교육과정과 핵심사업들 모두가 저탄소녹색성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이렇다보니 학생들 모두 녹색명지인의 자부심으로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수기자kiryang@ekgib.com

‘배움터지킴이 헛구호’ 학교치안 불안

경기청, 인력 부족해 등하굣길 순찰 집중학교 안전강화를 위해 도입된 배움터지킴이 제도가 도심외 지역에서는 도입되지 않거나 도입된 학교에서조차 외부인 출입의 제재가 이뤄지지 않는 등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1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올초 잇따라 발생한 학교 내 성폭행사건으로 배움터지킴이제도를 강화, 현재 도내 1천900여개 초중고교 중 909개교(초 719, 중 101, 고 89)가 배움터지킴이를 운영 중에 있다.그러나 학교안전이 가장 필요한 초등학교의 경우 전체 1천140개교 가운데 63%만이 도입, 나머지 421개교는 운영하지 않고 있다.더욱이 제도를 시행하지 않는 421개교는 대부분 농어촌 지역 학교로 CCTV 등 학교 안전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제도시행이 절실하지만 지킴이 요원으로 봉사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제도시행을 미루고 있는 실정으로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배움터지킴이제를 도입했다 하더라도 외부인 출입에 대한 제재가 사실상 이뤄지지 않는 등 제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날 안양시 A초등학교에서는 안전지킴이가 2명이나 있었지만 방문증 없는 외부인이 돌아다녀도 아무도 이를 제지하지 않았다.도교육청은 6월말부터 학교를 방문하는 외부인은 반드시 방문증을 패용토록 하고 있지만 이 학교에서는 방문증을 달지 않고 다녀도 제약이 없었으며 심지어 누구인지 묻지도 않았다.또 안양시 B초교는 정문에 경비가, C초교는 안전지킴이가 교내 2명씩 있었지만 역시 낯선 방문자에 대해 아무런 통제를 하지 않았다.수원의 D초교 역시 외부인이 학교를 10여분 간 돌아다녔지만 어느 누구도 의아해하지 않았다.이와 함께 경기청은 지난 6월17일부터 김수철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 이후 2시간마다 초등학교 순찰을 강화한다고 했지만 상당수의 지구대와 파출소는 인력부족 등의 이유로 등하교 시간대에만 순찰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안양 A초교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모든 외부인을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방문증을 달지 않고 다녀도 마땅히 제재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시골 지역의 소규모 학교에서도 제도 시행을 원하기는 하지만 예산과 규정상 지원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한편 배움터지킴이는 유해 환경에 노출된 학교에 배치되어 학교폭력을 사전에 차단하는 제도로 도교육청은 올 하반기 예산에 31억여원을 편성, 한 학교당 35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유진상홍병의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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