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번역·테솔대학원, 英대학과 MOU

성균관대학교 번역테솔대학원(원장 이영옥교수)은 영국 아스톤대학교(Aston University)와 교류협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13일 체결했다.아스톤대학교의 어문사회과학대학 대학원과정 주임인 Sue Garton 교수가 예방, 체결한 이번 협정은 양교 학생들과 교원들의 교류 뿐만 아니라 교육 커리큘럼 등에 관한 포괄적이고 활발한 교류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아스톤대학의 테솔 과정은 Teaching Young Learners나 Educational Management(MSc) 등과 같은 구체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현장교육, 원격교육시스템 등이 훌륭한 것으로 유명하다. 아주대 김현우 학생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아주대학교 E비즈니스 학과 재학생인 김현우씨(2306학번)가 교육과학기술부의 2010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김씨는 발명에 대한 열정으로 최근 8년간 국내외 46건의 각종 장관상 및 협회장상을 수상, 세계 창조성대회 7위, 한중 발명전시회 금상 등을 수상한 경력이 인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또 산업발전의 원동력인 지적재산권을 18건이나 획득했으며 전국 발명경진대회 초등부 심사위원에 발탁되기도 했다.그의 주요 수상경력은 특허청 IP오션 최우수상(2009), 세계창의력 올림피아드 한국예선 금상(2010), 전국 중소 벤처창업경진대회 장려상(2010), 전국 청소년 발명과학품 경진대회 은상(2010), 한중 발명전시회 금상(2010) 등이다. 김씨는 이 외에도 고교시절 교내외 65시간동안 봉사활동을, 또 서울 강남구 역삼 지구 자율 방범 활동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경기대 최호준 총장 日 포럼서 강연경기대학교 최호준 총장은 13일 키타큐슈 Rihga Royal Hotel 컨벤션 홀에서 열린 제6회 환황해 총장포럼에서 대학과 지역사회란 주제로 강연했다.발표의 주요 내용은 ▲대학의 참된발전 ▲감성적 지성인 배출 ▲감성 행정의 실현(대학 주체의 자치역량 강화, 섬김과 나눔의 리더십, 행정인간화의 모색, 행정미에 대한 추구, 대학과 지역 사회의 연대) 등으로 3개국 동시 통역으로 진행됐다.최 총장은 이날 강연에서 지역대학은 시민 모두의 참여와 연대 하에 우리 지역은 자신들이 스스로 키워나간다고 하는 자치, 자율 정신에 근거한 새로운 지역문화 창조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행사는 한국 지식경제부, 중국 상무부, 일본 큐슈 경제 산업국의 후원으로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리며, 제 10회 환황해 경제 기술교류 회의, 제 17회 한국큐슈회의 Eco-Techno2010, 동아시아 10개 도시회의 등도 함께 진행된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식재료 납품할수록 적자”

채소가격 폭등으로 학교 및 군부대에 식재료를 공급하는 업체들의 부담이 가중돼 울상을 짓고 있다.11일 경기도내 식재료 공급업체들에 따르면 추석을 전후해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학교나 군부대, 기업체 등에 급식 재료를 납품하고 있는 식재료 공급상들이 직격탄을 맞아 피해가 늘고 있다.단체급식의 경우 예산가격을 미리 책정하고 계약, 반찬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채소류의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업체들이 계약 금액과의 차액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기 때문이다.광주에서 친환경 급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는 C업체는 ㎏당 3천~4천원 하던 미나리시금치 등 엽채류가 9천원대로 급상승, 5천~6천원의 차액 만큼의 비용을 업체가 부담하면서 지난 9월 한달 동안 억단위의 손해를 봤다. 과일 역시 마찬가지로 kg당 가격이 50% 가량 오른 현실을 호소해도 나몰라라 하는 학교 때문에 금액이 맞지 않아 입찰을 포기하기도 했다.또 이천에 위치한 S푸드 역시 이동위탁급식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날마다 불어나는 적자 규모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처럼 식재료 공급업체들의 피해규모가 눈덩이처럼 늘고 있지만 업체들은 거래처를 잃을 수 있다는 불안감에 별다른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용인 S유통의 경우 2군데의 학교와 4개의 기업체, 지역내 음식점 등에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이 업체는 계약가격에 비해 터무니 없이 올라간 재료 가격을 반영할 경우 거래선이 끊길 것을 우려해 적자를 떠안고 운영 중이다.이런 가운데 도내 군납 농가들도 평년보다 5배 가량 비싼 배추 가격을 감당하지 못해 최악의 위기를 맞으면서 군납계약의 단가를 조정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양주시 백석농협에서는 양주, 파주, 고양 등 17개 시군 농산물 군납농가의 조합 대표들이 모여 무배추값 폭등에 따른 대책회의를 열고 군납가격 인상 등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급등한 무배추가격을 감안해 군납 단가를 빠른 시일 내에 현실화해 줄 것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종현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공부가 즐거운 교실… 기초학력 쑥쑥

80분 활동중심 수업 20분은 놀이 행복학교 만들기국어수학 기초교육 강화, 학생 중심 자치활동 눈길사실 농촌지역에 있는 학교의 특성상 학부모가 학교사업에 참여하고 함께 소통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다. 420여명의 학생이 있는 대월초는 지난해 9월1일 혁신학교로 지정돼 학교 실정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가르침과 배움이 즐거운 행복한 학교 만들기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자기 주도적 교육활동을 위한 기초, 기본교육의 충실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 학생 중심의 자치활동 및 동아리 활동을 강화해 학생중심 문화를 활성화하고, 학부모의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교육에의 동참을 통해 학생, 교사, 학부모가 모두 함께 가꾸어 가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농촌에서 낙후된 교육 환경으로 인해 학력향상 중점학교로 지정될 정도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장성량 교장이 지난해 9월 공모제 교장으로 부임하면서 교사의 마인드가 바뀌어야 학교가 바뀐다는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학교 경영에 적극적인 학부모 동참을 유도,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학교가 변화,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이 학교는 맞벌이 가정이 60% 이상으로 대부분 학생이 가정학습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아 학력이 매우 저하되어 있었다. 그러나 올해부터 기초, 기본교육 강화의 교육과정모형이 도입되면서 국어, 수학을 증배하고 기타 교과를 줄였다. 국어와 수학의 기초, 기본 교육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독서와 영어의 집중지도를 통한 언어교육 강화 등으로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효과를 보고 있다. 또 융통성 있는 블록타임제 운영으로 교과나 주제의 특성에 맞게 80분 동안 활동중심으로 즐겁게 수업을 하고 20분간의 중간 놀이시간을 가져 학생들의 학교생활이 즐거워지고 있다.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최선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연 4차례 자기 수업공개와 3차례 이상의 다른 교사의 수업참관을 통해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협동학습 전문 강사를 초청, 3차례 12시간에 걸쳐 협동학습 연수를 받아 소외되는 학생이 없는 행복한 수업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또 주 1차례 교과동아리 활동 및 교사 수업인증제 참여 등 끊임없는 자기계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특히 디딤돌 공부방은 1년 동안 꾸준히 운영하고 있는 대월초등학교 학력향상 프로그램 중 하나다. 기본적인 학습능력 및 지속적인 가정학습이 어려운 아이들이 많아 기초와 기본을 튼튼히 하는 기초튼튼! 실력쑥쑥이라는 목표 아래 학력향상을 위해 마련됐다.여기에 기초학습도우미반을 신설, 2명의 학습보조 인턴교사가 개별 맞춤형으로 국어, 수학의 기초를 책임지고 가르치고 있다. 이와 함께 오후 4시~6시까지 운영되고 있는 야간 반딧불이 공부방이 끝나면 담임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집까지 바래다주며 학교 생활, 친구 관계, 가정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눔으로써 학습지도뿐만 아니라 인성지도까지 함께 하는 따뜻한 모습을 볼 수 있다.또 지속적인 학력신장을 위한 여름겨울방학 학력향상캠프는 각 학년 10명의 학생들을 선정, 학년별 2명의 담당교사가 독서지도, 국어 논술지도, 수학을 지도하는 등 방학 중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가르치고 배우는 뜨거운 열기가 느껴진다.이러한 다양한 학력 신장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1년 전 20명이 넘었던 기초학습 부진학생들의 기초학력 및 교과부진학생들의 기본학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으며, 지금은 학습부진아를 거의 찾기 힘들 정도다.장성량 교장은 교사들이 만들고 이끄는 바람직한 학교문화와 토론문화가 정착돼 알토란 같은 프로그램으로 더욱 내실있는 교육행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천=임병권기자 limbk1229@ekgib.com

‘레알’ ‘쩔라’를 아시나요

일선 교사의 절반 이상이 학생들 대화 가운데 20~50%가 욕설, 비속어, 인터넷 은어로 채워져 있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564돌 한글날을 앞두고 7일 전국 유초중고교 교원 455명을 대상으로 학생 언어 사용 실태에 대한 인식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2.7%가 학생 대화에서 욕설과 비속어 비율이 20~50%는 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비속어 등의 비율이 50~70%라는 응답도 22.4%나 됐으며 20% 이내라는 답변은 16.4%에 불과했다.교원들은 조사를 빼면 대화의 반 이상이 욕설과 비속어, 은어로 이뤄져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66.1%가 그렇다고 답했고, 56.4%는 학생들이 욕설, 비속어, 은어를 쓰는 것을 거의 매일 본다고 답했다.이같이 학교 언어환경이 악화된 주요 원인으로는 인터넷이 지목됐다. 응답자 96.2%는 인터넷 시대 이전과 비교해 욕설, 비속어, 은어 사용 빈도가 높아졌다고 대답했다.학생들이 자주 사용하는 병맛(어이없음, 병신 같은 맛의 줄임), 열폭(열등감 폭발), 레알(정말), 쩔라(최고로), 베프(베스트 프렌드), 비추(추천하지 않음), 얄짤없다(인정사정없다), 담탱이(담임선생), 안습(안타깝다) 등의 은어, 비속어를 대부분 알고 있다는 응답률은 14.7%였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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