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주유소와 공장지역 사업장 등 6개소에서 유류와 중금속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13일 발표한 2011년 토양오염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구원이 지난 6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도내 공장지역 사업장과 폐기물매립지역, 어린이 놀이터, 주유소 등 토양오염이 우려되는 278개소에 대해 시군과 합동조사를 실시한 결과, 6개소에서 유류와 중금속 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유류, 중금속 등 21개 항목을 정밀 분석한 결과, 기준을 초과한 곳은 사업장 4개소와 주유소 2개소이며, 지역은 시흥과 군포가 각각 2개소였으며 김포, 오산, 하남시였다.이 중 유류로 인한 토양오염은 4개소, 중금속은 1개소, 유류와 중금속 기준을 같이 초과한 곳이 1개소인 것으로 나타났다.토양오염이 확인되면 사업주는 6개월 내 토양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조사결과 오염이 확인되면 2년 내에 토양정화를 이행해야 한다.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토양은 다른 환경오염에 비해 한번 오염되면 복원하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돼 철저한 사전관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도내 지역 중 토양오염우려가 높은 지역에 대해 지속적으로 오염 실태조사를 실시해 토양오염을 사전에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환경·질병
권혁준 기자
2011-12-13 2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