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춧잎 구매시 농약 주의하세요경기지역 농수산물도매시장과 대형유통매장 등에 반입되는 농산물의 2%에서 기준치 이상의 농약이 검출됐다.특히 고춧잎에서는 16.4%의 농약이 검출돼 구매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14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수원구리안양안산 등 도내 4개 공영 농수산물도매시장과 31개 시군의 백화점대형유통매장전통시장에 반입된 143개 품목 3만5천757건의 농산물에 대해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한 결과, 13.4% 4천786건(92개 품목)에서 농약이 검출됐다고 밝혔다.특히 2.0%에 해당되는 714건(47개 품목)에서는 기준치 이상의 농약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이 내려져 이들 농산물을 전량 폐기토록 했다.연도별 잔류농약 검출률은 2006년 14.2%, 2007년 7.9%, 2008년 10.5%, 2009년 15.0%, 2010년 15.3%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였다.부적합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고춧잎으로 16.4%였고 머위 13.0%, 겨자채 12.8%, 달래 10.0%, 취나물 9.2%, 셀러리 8.2%, 참나물 7.0% 등이었다.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은 전량 폐기하고 있다며 일부 잔류농약이 있는 농산물도 세척과 조리과정에서 대부분 제거되기 때문에 이 부분에 신경을 쓰면 안전하게 농산물을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농산물 잔류농약검사결과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https://gihe.gg.go.kr) 학술정보란에서 볼 수 있다.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환경·질병
권혁준 기자
2012-03-14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