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의 서동한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염기훈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24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춘천시민축구단과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서 2대1로 승리했다. 3라운드서는 안산 그리너스와 맞붙는다. 수원은 전반 2분부터 세트피스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춘천 이풍범의 크로스를 동료 공격수가 그대로 헤더로 연결했고, 양형모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서 벗어났다. 15분 수원이 반격했다. 코너킥 상황서 김보경이 올린 크로스를 헤더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23분에는 김현의 패스를 받은 김주찬이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옆을 살짝 빗나갔다. 양 팀은 전반전을 0대0으로 마쳤다. 수원은 후반 16분 김보경을 빼고, 카즈키를 넣으며 공격을 강화했다. 계속해서 춘천 골문을 두드리던 수원은 19분 툰가라의 패스를 받은 김현이 그대로 돌아선 뒤 왼쪽 구석을 향해 슈팅을 날렸고, 골대를 맞은 뒤 득점으로 연결됐다. 수원 이적 후 첫 골이다. 수원은 후반 30분 지친 손석용을 빼고, 서동한을 투입해 공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수원은 후반 36분 일격을 맞았다.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이 이대광에게 흘렀고, 그대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2분 뒤 ‘전설의 아들’이 일을 저질렀다. 페널티 박스서 공을 잡은 카즈키가 서동한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구석으로 꽂았다. 프로무대 첫 득점이다. 경기 막판까지 춘천의 파상공세를 막아낸 수원은 2대1 승리를 지켰다. 한편, 화성FC는 여주FC를 2대0으로 제압했고, 부천FC는 부산교통공사를 2대1로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전날 승리한 FC안양과 김포FC, 성남FC도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축구
임창만 기자
2024-03-24 1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