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2회 연속 4강 신화를 썼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국가대표팀은 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와의 8강전서 연장 전반에 터진 최석현(단국대)의 결승 헤더골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19년 대회 준우승에 이어 2회 연속 4강에 진출, 오는 9일 오전 6시 이탈리아와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한국 남자 축구가 FIFA 주관 대회에서 2회 연속 4강에 오른 것은 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김은중 감독은 이날 ‘수원의 아들’ 이영준(김천 상무)을 원톱으로 강성진(서울)과 김용학(포르티모넨스)을 좌우 날개를 내세웠다. 또한 이승원(강원)·이찬욱(경남)·강상윤(전북)을 중원에 배서준(대전)·김지수(성남)·최석현·박창우(전북)로 포백을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김준홍(김천)이 꼈다. 한국은 경기 초반 나이지리아의 공세에 시달렸다. 나이지리아는 전반 8분 솔로몬 아그발라카의 헤딩슛에 이어 29분 빅터 엘레투가 중거리 슈팅을 김준홍이 막아냈다. 전반 내내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어 내지 못한 한국은 후반 강성진 대신 배준호(대전)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고, 14분 이영준이 페널티지역 정면서 강한 왼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이후 소강 상태를 맞이하며 양 팀 모두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한 가운데 한국은 후반 인저리타임에 배준호가 상대 손에 걸려 넘어졌으나, 페널티킥은 허용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 전반 5분 천금같은 결승골이 터졌다. 왼쪽 코너킥 상황서 이승원이 올린 코너킥을 최석현이 달려들며 머리로 살짝 방향을 바꿔 반대편 골문 구석으로 꽂아넣었다. 이 골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8골 중 4골을 세트피스 상황서 만들어 내는 저력을 보였고, 4도움을 기록한 이승원은 5번째 공격포인트(1골, 4도움)를 올렸다. 실점한 나이지리아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공세를 이어갔지만 잦은 범실과 한국 선수들의 침착하고도 조직적인 대응에 결국 승부는 1대0으로 끝이 났다. 김은중 감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체력적인 부담을 정신력으로 이겨낸 선수들이 고맙다. 코칭스태프의 지시에 잘 따라준 선수들이 대견하다. 남은 시간 잘 준비해 2회 연속 결승에 오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FC가 수원 삼성과의 시즌 두 번째 ‘수원더비’에서 승리를 거두며 4연패 부진에서 탈출했다.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윤빛가람, 오인표의 골로 한호강이 만회골을 넣은 수원 삼성에 2대1로 승리를 거두고 4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시즌 수원전 2연승이다. 또한 2021년 12월 이후 치러진 6번의 수원더비에서 홈 팀이 모두 승리해온 기록도 바꿔놓았다. 수원FC는 5승3무8패, 승점 18을 기록했고, 수원은 2승2무12패 승점 8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수원FC는 경기 초반 수원의 전방 압박에 고전했다. 점유율을 높여가며 중거리 슛과 역습으로 거세게 몰아치는 수원을 막아냈다. 전반 20분 수원은 이기제의 크로스를 박대원이 헤딩으로 떨궈준 것을 이상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원FC의 육탄 방어에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수세 속 역습 기회를 노리던 수원FC는 전반 43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수원 페널티박스 앞에서 장재웅이 빈 공간을 보고 올려준 공을 윤빛가람이 발리 슛으로 연결시켜 골문을 갈랐다. 선제골을 빼앗긴 수원은 후반전 아코스티와 전진우를 교체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시도하며 수원FC 골문을 두드렸지만, 결정적인 찬스는 만들지 못했다. 수원FC는 후반 11분 오인표, 박주호, 이승우를 교체 투입해 굳히기에 돌입했다. 그리고 후반 22분 추가골을 뽑았다. 골키퍼 박배종의 골킥을 라스가 머리로 떨궈줘 교체 투입된 오인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치고들어가 오른발 슈팅을 날린 것이 수원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실점 만회를 위해 공세를 강화하던 수원은 후반 33분 유제호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원FC 골키퍼 박배종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수원은 후반 36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기제의 날카로운 킥을 한호강이 헤더로 골문을 갈라 만회골을 터뜨렸다. 실점한 수원FC는 후반 40분 이승우가 역습 상황서 페널티박스 앞 라스에게 패스한 것을 과감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와 탄성을 자아냈다. 흘러나온 세컨볼을 이승우가 다시 노렸지만, 수원 골키퍼 양형모의 슈퍼세이브에 걸렸다. 추가시간 다시 분위기를 잡은 수원FC는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을 전개, 추가골을 노렸지만 더이상 득점없이 경기는 마무리 됐다. ‘승장’인 김도균 감독은 “4연패 후 거둔 승리라서 값지게 여겨진다.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경기장에서 나타난것 같아 기분 좋다”라며 “A매치 휴식기 이전 경기를 잘 마무리하고 휴식기에 선수 보강과 이영재가 군에서 제대해 돌아오면 더 나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에 진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4강 진출에 도전하게 됐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2일 아침(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미의 ‘복병’ 에콰도르와의 16강전서 ‘수원의 아들’ 이영준(김천 상무)과 배준호(대전 하나시티즌), 최석현(단국대)의 연속골로 3대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4년전 폴란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오는 5일 오전 2시30분 개최국 아르헨티나를 2대0으로 꺾은 ‘아프리카의 돌풍’ 나이지리아와 같은 장소에서 2회 연속 4강 진출을 놓고 일전을 벌이게 됐다. 이날 ‘선 수비, 후 역습’ 작전을 펼친 한국은 경기 시작 1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배준호가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예선 1차 프랑스전서 골을 기록한 이영준이 가슴 트래핑 후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문에 꽂았다.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7분 뒤인 전반 19분 첫 골을 도운 배준호가 페널티아크 정면서 수비수 1명을 따돌린 뒤 침착하게 오른발 슛을 성공시켜 2대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이후 에콰도르의 공세에 시달린 한국은 전반 31분 페널티지역서 박창우(전북)가 에콰도르 공격수인 켄드릭 파에스를 밀어 넘어뜨렸고, 비디오 판독(VAR)에도 반칙이 인정돼 36분 저스틴 쿠에로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주며 전반을 2대1로 마쳤다. 1골 차 리드에도 불구하고 볼 점유율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며 고전하던 한국은 후반 3분 만에 추가 골을 뽑아내며 안도했다. 코너킥 상황서 이승원(강원FC)가 올린 크로스를 공격에 가담한 최석현이 헤더로 골대 구석을 관통시켜 결승골이 됐다. 에콰도르가 추가 실점 후 다시 공세를 폈고, 한국은 수비수 숫자를 5명으로 늘려 지키기에 나섰다. 상대의 파상적인 공세에 한국은 후반 39분 세바스티안 곤살레스에게 한 골을 더 내줬지만 필사적인 방어로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내 승리했다. 한편, 8강서 상대할 나이지리아와의 역대 U-20 대표팀간 전적서 한국은 2승2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남양주 진접고등학교(교장 최은희) 학생이 소속된 팀이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축구 종목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진접고는 지난달 울산시에서 개최된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3학년 김예찬 학생이 소속된 축구 종목 경기도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진접고는 이번 대회에 앞서 집중훈련과 함께 교사들이 나서 체육 수업과 연계한 훈련을 하는 등 장애 학생들의 개별적 역량 개발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대회에서 1골 1도움으로 승리를 이끌어낸 김예찬 학생은 “모든 경기를 즐기면서 참여했고, 결승에서 첫 골을 먼저 내줬을 때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너무 소중한 추억이 생겨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은희 교장은 “‘장애란 차이가 아니라 다름’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며 “학생들이 장애를 딛고 자신의 꿈과 미래를 향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22년 만에 팬들의 염원이 담긴 ‘블루윙즈 오피셜 스토어’를 수원월드컵구장에 오픈했다. 수원은 구단의 공식 상품을 판매하는 ‘블루윙즈 오피셜 스토어’를 1일 오픈하고 3일 수원FC와의 홈 경기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수원의 오피셜 스토어는 팀의 정체성을 담아내 블랜딩 했으며, 매장 외부는 구단의 상징색인 푸른색을 바탕으로 대형 엠블럼과 간판을 설치했다. 또 실제 비율의 선수단 사진을 매장 외벽에 프린팅해 빅버드와 매장을 찾은 팬들이 포토존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꾸몄다. 오피셜 스토어는 6월 한 달간 홈경기일에만 운영되며, 이후 7월부터 상설매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더불어 혼잡함을 피하고 비경기일의 고객 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논매치데이’ 전용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블루ID’로 명칭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통해 팬들이 본인만의 특색있는 푸마 의류를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한편, 1일 열린 오피셜 스토어 오픈 기념 커팅식에는 이준 수원의 대표이사와, 이나영 푸마코리아 대표, 이민주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 이기제 선수 등이 참석했다. 이준 수원 대표이사는 “창단 이후 간절한 바람이었던 오피셜 스토어가 오픈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이를 계기로 빅버드가 수원 팬들의 자부심이 가득한 특별한 곳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민주 사무총장은 “블루윙즈 오피셜 스토어가 수원 삼성의 자부심이 녹아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아 팬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월드컵재단은 앞으로 빅버드를 찾는 팬들의 편의 향상을 위해 구단과 함께 발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 연고의 프로축구 K리그1 형제인 수원 삼성과 수원FC가 시즌 두 번째 ‘수원더비’를 펼친다. 수원과 수원FC는 오는 3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빅버드)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서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3월 1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의 시즌 첫 맞대결서는 이광혁과 무릴로가 득점을 올린 수원FC가 김경중이 만회골을 넣은 수원에 2대1로 승리했었다. 이번 두 번째 수원더비의 관전 포인트는 지난 2021년 12월 이후 이어져 오고 있는 두 팀간 맞대결서 7경기 연속 홈 팀 승리가 이어질지 아니면 원정팀 승리로 수원FC가 4연패를 탈출할지 여부다. 수원은 시즌 개막후 10라운드까지 1승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부진에 빠지는 바람에 이병근 감독을 경질한 뒤 지난달 김병수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으며 분위기 변화를 꾀하고 있으나, 여전히 2승2무11패, 승점 8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김 감독 부임 후 두 번째 경기서 강원FC에 2대0으로 승리했고, 세 번째 경기서는 1위 울산 현대를 상대로 2골을 넣는 선전 끝에 2대3으로 패했다. 그리고 지난 15라운드서 제주에 1대2로 패했다. 2연패 중이지만 김 감독 부임 후 첫 경기인 전북전(0-3 패)을 제외하고는 3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는 등 공격력이 살아난 것이 고무적이다. 수원은 좋은 흐름을 이어가 안방에서 수원FC를 상대로 승수를 추가하겠다는 각오다. 김병수 수원 감독은 “아직 팀의 분위기나 선수들을 파악해 가는 과정이지만 돌파구 마련이 필요하다”라며 “그동안 수원FC를 만나 많이 고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에는 반드시 이기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는 수원FC는 연패 탈출이 시급하다. 지난 10일 대전과의 12라운드에서 1대2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4연패 늪에 빠지면서 9위(4승3무8패·승점 15)로 내려앉았다. 무엇보다 4연패를 당하는 동안 12골을 내준 불안정한 수비가 문제다. 또한 선제골을 내주거나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격적인 전개가 줄어들고 수비진에서 공을 돌리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어 이의 개선이 시급하다. 수원FC는 주전급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선수 구성과 전술 변화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수원더비서는 최근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옛 동지’ 안병준의 득점포를 봉쇄하는 것이 관건이다. 무엇보다 공격의 중심인 라스와 시즌 마수걸이 골을 기록한 이승우의 활약이 절실하다. 김도균 수원FC 감독도 “우리 선수들이 부상자가 많아 전술 변호가 불가피하다. 라스와 이승우가 제 기량을 찾아가고 있는 만큼 수원을 반드시 꺾어 반등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축구 수도’ 수원의 맹주를 다투는 수원과 수원FC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수원이 최근 이어지고 있는 수원더비 ‘홈팀=승리’ 방정식을 이어가 꼴찌 탈출의 발판을 마련할 지, 아니면 수원FC가 이 공식을 깨뜨리고 4연패 늪에서 탈출할 지 지켜볼 대목이다.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남미의 복병’ 에콰도르를 상대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 진출을 다툰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6월 2일 오전 6시(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에콰도르와 일전을 벌인다. 에콰도르는 4년전 폴란드 대회 4강에서 맞붙었던 상대로, 당시 한국은 1대0 승리를 거두고 사상 첫 결승에 올랐었다. 이번 대회 한국은 F조 조별리그서 첫 상대인 우승후보 프랑스를 2대1로 꺾은 후 온두라스(2-2), 감비아(0-0)와 비겨 1승2무, 승점 5로 감비아(2승1무·승점 7)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에콰도르는 B조 2위(2승1패·승점 6)로 16강에 올랐다. 한국으로서는 16강 진출 팀 중 가장 해볼만한 상대라는 계산이다. 에콰도르가 이번 대회 3경기서 본선 24개 출전국 중 가장 많은 11골을 기록했으나, 조별리그 최종전서 ‘약체’ 피지를 상대로 9골을 몰아넣은 것을 제외하면 2차전 슬로바키아전 2골이 전부다. 에콰도르 선수 가운데는 유럽 빅 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 켄드리 파에스(16)와 득점력이 좋은 공격수 저스틴 쿠에로(19·이상 인데펜디엔테 델 바예)가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 꼽힌다. ‘어게인 2019’를 다짐하고 있는 한국은 지난 감비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서 주전 가운데 이영준(김천 상무), 이승원(강원), 강성진(서울), 김지수(성남)등 4명을 쉬게해 체력을 비축하며 16강전을 대비했다. 한국으로서는 공격수 박승호(인천)가 발목 골절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 것이 아쉽지만, 이영준과 이승원 등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다만 한국으로서는 FIFA가 제공하는 전세기 사정으로 인해 예정보다 하루 늦게 결전지에 도착한 것이 걱정이다. 김은중 대표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어차피 하루는 휴식을 취할 생각이었다. 항공기 지연으로 다소 피로감이 있지만, 빨리 회복해서 에콰도르와의 경기에는 아무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50, 60대 축구동호인들의 화합의 장인 ‘2023 안성맞춤컵 전국 50·60대 축구대회’가 27, 28일 이틀간 성황리에 개최됐다. 안성시체육회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축구협회, 안성시축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안성시와 대한축구협회가 후원한 가운데 전국 36개팀 900여명의 동호인들이 우승을 위해 대결을 펼쳤다. 50대부에선 남양주가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남양주는 안성종합운동장 안성맞춤 B구장에서 열린 고양 한울과의 결승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5-4로 승리, 우승과 상금 150만원 등을 차지했다. 아쉽게 결승에서 패한 고양 한울은 2위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 등을 받았다. 공동 3위에는 안성과 서울 중랑구 등이 이름을 올렸고 페어플레이상은 안성OB와 안산시 등이 각각 수상했다. 같은 날 안성종합운동장 안성맞춤 A구장에서 열린 60대부 결승에선 수원이 안양을 5-1로 대파하며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안산과 이천 등은 공동 3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쳤다. 페어플레이상은 대회 기간 모범적인 경기를 펼친 화성과 부천 등에 돌아갔다. 남양주와 수원 등은 대회 최우수선수와 득점상, 감독상 등을 받으며 우승팀의 위상을 자랑했다. 50대부 최우수선수(MVP)는 대회 2연패를 이끈 이종운(남양주)이 수상했고 득점상은 강준호(남양주), 감독상은 김명회 감독에게 주어졌다. 60대부에선 한만석(수원)과 배세진(수원), 김창겸(수원) 등이 MVP와 득점상, 감독상 등을 나란히 차지했다. 서정주·가동춘 심판에게는 심판상이 각각 수여됐고 박제현·김종현·최영철·정재호씨에게는 감독관상이 주어졌다. 개막식에 참석한 김보라 안성시장, 이석재 경기도축구협회장, 백낙인 안성시체육회장, 문두식 안성시축구협 회장, 박석원 경기일보 이사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대회 첫날인 27일에는 김보라 안성시장, 이석재 경기도축구협회장, 백낙인 안성시체육회장, 조유신 경기도축구협회 수석부회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과 관계자 등이 참석해 참가 선수단을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더불어 도영삼·박인성 경기도축구협회 배정위원에게는 감사패가 수여됐다. 인터뷰 김보라 안성시장 “‘안성맞춤도시’ 안성에서 2023 안성맞춤컵 전국 50·60대 축구대회를 개최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시민의 마음을 담아 환영의 인사를 전합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27,28일 이틀간 진행된 2023 안성맞춤컵 전국 50·60대 축구대회에 참가한 선수단을 환영하며 이처럼 밝혔다. 김 시장은 “축구는 전 국민의 사랑은 물론 월드컵과 세계 리그 등을 통해 국위선양에 기여하는 글로벌 인기 스포츠”라며 “유소년과 청소년부터 실버세대까지 모든 연령이 함께 즐기며 팀보다 위대한 선수가 없다는 팀워크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특별한 종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라며 공정한 경쟁과 포기하지 않는 스포츠정신을 통한 감동과 우정의 한마당을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안성맞춤 축구대회가 동호인들의 친목과 경기력 향상은 물론 지역 체육 발전의 주춧돌 역할을 담당하길 바란다”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노력해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안성에 머무는 동안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지역의 훈훈한 인심을 한껏 느끼고 돌아가길 바란다”며 “안성이 스포츠로 건강한 도시,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아낌 없는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K리그 통산 14번째이자 이번 시즌 빅버드에서 펼쳐지는 첫 ‘수원더비’ 예매를 29일 시작했다. 오는 6월 3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을 수원 연고의 K리그1 형제 수원 삼성과 수원FC가 격돌하는 수원더비는 팬들의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게 일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12월 이후 치러진 6번의 수원더비에서는 단 한번도 무승부 없이 경기당 평균 3골의 화끈한 공격축구를 펼쳐 모두 홈 팀이 승리한 기록이 이어지고 있어 이번 맞대결도 공격 축구를 통한 골잔치가 펼쳐질지 관심사다. 수원더비 티켓 예매는 29일 부터 수원의 블루패스 멤버십 가입자 우선 예매를 시작으로, 31일 오후 2시부터는 일반 팬들을 대상으로 잔여석 예매가 진행된다. 한편, 수원은 14번째 수원더비를 맞아 선수단은 특별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수원더비에서 첫 선을 보이는 23년 써드 유니폼은 지난해 5월부터 3개월간 진행된 팬 공모전과 팬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수원더비 경기에 앞서 써드 유니폼 공모전의 우승자인 수원팬 김호섭씨에 대한 시상식도 가질 예정이다.
한국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수적인 우위에도 불구하고 온두라스와 아쉽게 비겨 16강 진출 확정을 조별리그 최종전으로 미뤘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전반 온두라스 선수 한 명이 퇴장 당하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지배하지 못해 2대2로 비겼다. 이로써 1승1무(승점 4)가 된 한국은 이날 프랑스를 2대1로 꺾고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감비아(승점 6)에 이어 조 2위를 달려 29일 감비아와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16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이 경기서 비겨도 무조건 16강에 오르고 져도 조 3위가 돼 다른 조 결과에 따라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 전반 22분 최석현(단국대)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이를 온두라스의 다비드 오초아가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해 기선을 제압당했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27분 선제골의 주인공인 오초아가 한국의 강상윤(전북)과 경합 중 얼굴을 손으로 가격한 것이 VAR 판독을 통해 확인돼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수적인 우위를 앞세워 실점을 만회하기 위한 파상 공세를 폈다. 수적 우위에도 전반을 0대1로 뒤진 가운데 마친 한국은 후반 6분 온두라스에 역습을 허용, 이삭 카스티요에게 절묘한 감아차기 골을 내주면서 0대2로 이끌렸다. 김은중 감독은 두 번째 실점 후 후반 8분 배준호(대전)와 박창우(전북)를 빼고 박승호(인천)와 조영광(서울)을 투입해 분위기 전환을 노렸고, 5분 뒤 만회골을 뽑았다. 김용학(포르티모넨스)이 온두라스 골에리어 오른쪽에서 공을 잡고 가운데로 파고들다 왼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 후반 17분에는 지난 프랑스와의 1차전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던 이승원(강원)의 왼쪽 코너킥을 박승호가 방향을 살짝 바꾼 헤더골로 연결해 2대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줄기차게 온두라스 문전을 두들겨 역전 결승골을 노린 한국은 상대의 수비를 더이상 뚫지 못해 승점 1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