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학교가 남자 축구부를 신설해 23일 창단식을 갖는다. 아주대와 프로축구 대우의 사령탑을 역임했던 김태수 감독이 지휘하는 용인대 축구부는 백암종고와 신갈고 등 용인FC 출신 신입생 8명을 선발해 총 16명의 선수단을 구성했다. 김선영, 윤광섭, 김용환 등 풋살 국가대표 3인방이 기대를 모으는 핵심 전력. 용인대는 다음달 열리는 KBS-SKY배와 제6회 대학축구대회에 각각 출전해 창단 신고식을 치른다는 계획이다. 대학 관계자는 “용인FC가 만들어지고 나서 지역에서 키워낸 우수 선수들을 계속 활용해야한다며 창단을 권유하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지금까지 용인대는 격투기나 개인 종목을 우선적으로 육성했지만 김정행 총장이 이제는 구기 종목에도 투자해 체육 발전해 이바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창단 배경을 설명했다. /용인=우승오기자 bison88@kgib.co.kr
대한축구협회가 설립을 추진 중인 ‘축구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에 축구원로 홍덕영(84) 선생, 故 김용식 선생, 이회택(59) 축구협회 부회장, 차범근(52) 수원 삼성 감독이 헌액된다. 또 공헌자 부문에는 거스 히딩크(59) 전 대표팀 감독과 김화집(96) OB축구연맹 명예회장이 이름을 올렸고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은 헌액 대상자로 확정돼 퇴임 즉시 헌액된다. /연합
경기도체육회는 14일 오후 회의실에서 제33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제51회 경기도체육대회 운영요강 변경과 경기도축구협회 등 가맹단체 임원 인준(안)을 의결했다. 이날 운영위에서는 당초 도민체전에 타 시·도로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대학선수와 직장운동부 소속 현역 선수를 출전금지키로 했던 것을 도내에서 중·고교를 나온 대학선수와 현역 군인 선수에 대해서는 출전을 허용키로 결정했다. 또 정기 총회를 거쳐 인준을 신청한 경기도양궁협회(회장 유주현)와 배드민턴협회(회장) 등 11개 가맹단체에 대한 신규 임원인준과 11개 단체의 추가 인준, 육상, 사이클연맹의 일부 임원에 대한 인준 취소를 의결했다. 운영위는 특히 그동안 회장 자격문제로 논란이 돼온 경기도축구협회에 대해서는 회장을 제외한 부회장단과 이사진에 대한 재인준요청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남북한 축구국가대표팀의 맞대결이 12년 만에 성사됐다. 윤정수 감독이 이끄는 북한축구대표팀은 13일 대만 타이베이 충산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회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예선 최종전에서 강진혁, 문인국의 연속골에 힙입어 홍콩을 2대0으로 완파, 5개팀이 참가한 예선 풀리그 전적 4전 전승으로 홍콩(3승1패)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북한은 이로써 오는 7월31일부터 한국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선수권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게 됐고 이미 시드를 배정받아 본선에 오른 한국축구대표팀과 국내에서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남북한 축구 A매치는 지난 93년 10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94미국월드컵 최종예선(한국 3대0 승) 이후 12년 만이며, 한반도에서 남북 축구 대결이 펼쳐지는 것은 지난 90년 10월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열린 통일축구 이후 15년 만이다. 7월31일부터 8월6일까지 한국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선수권에는 한국, 중국, 일본이 시드 배정을 받아 본선에 진출해 있고 예선 1위 북한이 합류해 4개국 풀리그로 동아시아 축구의 패권을 가린다./연합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2일부터 열리는 수원컵 국제청소년(U-20)축구대회에 출전할 청소년대표팀 명단 25명을 확정했다. 박성화 감독이 제출한 명단에는 ‘차세대 스트라이커’ 박주영을 비롯해 김승용(이상 FC서울), 신영록(수원 삼성), 백지훈(FC서울) 등 지난 1월 카타르 8개국 초청대회 우승 주역들이 대거 포함됐다. 박성화 감독은 오는 17일 파주 NFC에 대표팀을 소집한다. 오는 6월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 브라질, 나이지리아, 스위스 등 강호들과 한조에 편성된 박성화호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대회 본선 진출국인 이집트, 미국, 아르헨티나를 맞아 최종 리허설을 갖는다. 청소년대표팀은 오는 22일 이집트, 24일 미국, 26일 아르헨티나와 각각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수원컵에 참가하는 이집트, 미국, 아르헨티나는 공교롭게도 독일과 함께 세계선수권 D조에 편성돼 있다. ◇청소년축구대표팀 명단 ▲GK=차기석(전남) 정성룡(포항) 김대호(숭실대) ▲DF=이요한(인천) 이강진(도쿄 베르디) 안태은(조선대) 정인환(연세대) 안재준(고려대) 박희철(홍익대) 온병훈(숭실대) 이종찬(유성생명과학고) ▲MF=백지훈(서울) 오장은(대구) 황규환(수원) 장진성(전남) 백승민(연세대) 이용래(고려대) 박종진(수원고) 이승현(한양대) 김명중(포항) ▲FW=박주영(서울) 김승용(서울) 신영록(수원) 이근호(인천) 심우연(건국대)
‘갈색 폭격기’ 김도훈(35·성남 일화)이 오는 4월 쓰나미 피해자돕기를 위한 아시아 올스타 자선경기에 한국을 대표해 참가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각 회원국을 대상으로 자선경기에 참가할 선수 1명씩의 추천을 요구함에 따라 국가대표와 K리그,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국제적 명성을 쌓은 김도훈을 추천했다고 10일 밝혔다. 김도훈은 다음달 6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아시아 올스타팀과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간의 경기와 같은 달 12일 카타르 도하에서 펼쳐지는 카타르대표팀 간의 경기에서 뛴다.한편 두차례 자선 경기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은 쓰나미 피해자돕기 기금으로 전액 사용된다.
한국, 독일, 중국, 일본 청소년 클럽 축구팀들이 자웅을 겨루는 제1회 용인컵 국제청소년클럽축구대회가 오는 24일부터 5일간 용인축구센터에서 열린다. 용인시체육회가 주관하고 용인시 및 용인시의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독일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 18세팀과 일본 J리그 빗셀 고베 유스팀, 중국 C리그 다롄스더 유스팀을 비롯해 한국을 대표하는 용인 백암종고, 신갈고, 태성고 등 총 6개팀이 참가하게 된다. 개막전(24일 오후 2시)과 결승전(28일 오후 2시)은 MBC 공중파 방송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우승오기자 bison88@kgib.co.kr
한국이 오는 2007년 열리는 17세이하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의 개최권을 따냈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회에서 투표 결과 한국이 이란을 만장일치로 물리치고 2007세계청소년(U-17)축구선수권대회 개최지로 단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이 FIFA 주최 국제축구대회를 단독으로 여는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로, 공동 개최까지 포함하면 2001컨페더레이션스컵, 2002한일월드컵(이상 일본과 공동개최)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또 한국은 이번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FIFA가 주최하는 남자축구 4대 이벤트(월드컵, U-20 세계청소년선수권, U-17 세계청소년선수권, 컨페더레이션스컵) 가운데 20세이하 세계청소년선수권을 제외한 3개 대회를 유치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전에 아시아에서 3개 이상의 FIFA 주최 대회를 개최한 국가는 4개 대회를 모두 유치한 일본이 유일하다./연합
한국이 오는 6월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U-20)축구선수권대회에서 강호 브라질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실시된 대회 본선 조별리그 조 주첨에서 한국은 브라질, 나이지리아, 스위스와 함께 F조에 편성돼 4강 진출 목표 달성이 쉽지 않게 됐다. 한국은 오는 6월12일 오후 8시30분 네덜란드 엠멘에서 스위스와 1차전을 갖고 6월15일 오후 8시30분 나이지리아, 6월18일 오후 4시 브라질과 같은장소에서 각각 맞붙는다. 현지시간 6월10일부터 7월2일까지 열리는 이 대회에서는 24개국이 6개조 조별리그를 거쳐 각조 1, 2위팀이 16강에 직행하고 3위 6개팀 중 와일드카드 4개팀도 16강에 오른다. 브라질은 지난 2003년 대회에서 스페인을 꺾고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으로 ‘미니 월드컵’으로 불리는 세계청소년선수권을 4차례나 제패했다. 브라질에는 2003년 대회에도 참가했던 미드필더 페르난디뉴가 경계 대상 1호로 꼽히고 있다. 아프리카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나이지리아는 89년 대회에서 결승까지 진출한 강팀으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스트라이커 솔로몬 오코로쿼의 득점력이 무서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스위스는 유럽 예선에서 4위를 차지한 다크호스로 아스날 유스팀에서 뛰는 190㎝의 장신 요한 주루가 촉망받고 있다. 주최국 네덜란드는 일본, 베냉, 호주와 함께 A조가 됐다. B조는 터키, 중국, 우크라이나, 파나마, C조는 지난 대회 준우승팀 스페인, 모로코, 온두라스, 칠레로 짜여졌고 D조는 아르헨티나, 미국, 독일, 이집트, E조는 콜롬비아, 이탈리아, 시리아, 캐나다로 각각 편성됐다./연합
프로축구 K-리그 2005년 시즌 통합 타이틀 스폰서가 삼성전자로 결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삼성전자와 K-리그 정규시즌, 컵대회, 올스타전 등 총 239경기를 후원하는 조건으로 34억원에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6일 개막하는 K리그 컵대회 명칭은 ‘삼성 하우젠컵 2005’로 결정됐다. 삼성전자의 타이틀 스폰서 주요 권리는 대회 타이틀, 엠블렘 제정권, 각종 미디어 광고권, 구장 프로모션권 등이다. 생활가전 브랜드 ‘삼성 하우젠’은 2003, 2004년에 이어 3년 연속 K-리그 후원사가 됐으며 삼성전자는 야구, 농구에 이어 국내 3대 프로 스포츠를 후원하게 됐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