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가습기’로 집안을 촉촉하게~

바깥 공기가 점점 차가워짐에 따라 실내 난방온도를 높이는 이 때. 실내 공기의 최대의 적은 바로 건조함이다. 난방 등 열과 바깥공기의 차단으로 인해 건조한 실내는 호흡기와 피부 등을 메마르게 하는 주요 원인. 이로 인해 환절기 질환 등에 걸리기 쉽다. 손쉽게 건조를 예방하기 위해 매일 트는 가습기. 그러나 가습기는 철저하게 위생관리를 하지 않으면 더러워진 물때와 세균번식으로 2차 감염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제 집 안에 인위적인 가습기 대신 몸에도 좋고 자연에도 좋은 365일 촉촉 케어법을 시도해 보자. ◇달걀껍질에 물 담아 놓기달걀 껍질에는 미세한 구멍들이 많은데 이를 통해 물이 쉽게 증발된다. 달걀 위아래에 구멍을 뚫어 달걀을 먹은 뒤 껍질을 깨끗이 씻어 넓적한 그릇에 놓는다. 뚫은 구멍을 위로 한 후 구멍 속으로 물을 채워 넣는다. 7~8개 정도 함께 놓아야 효과가 크다. ◇미니분수 만들기실내의 직접적인 수분공급을 위해서는 뭐니뭐니해도 물을 떠놓는 것이 최상이다. 그러나 한창 돌아다니는 유아가 있는 집은 물을 한 가득 담아놓은 대야나 물통을 엎질러 낭패를 보기 쉽상. 이때는 적당한 높이에 어항을 놓는 것도 한 방법. 여기에 아로마 오일 한두 방울을 떨어뜨리는 것도 센스. 최근에는 실내용으로 다양한 미니분수가 출시돼 있어 손쉽게 집안에 자연정원을 설치할 수 있다. ◇증산작용 식물 또는 수경식물 키우기증산이란 잎의 뒷면에 있는 구멍을 통해 물이 기체 상태로 식물체 밖으로 빠지는 현상이다. 습도가 낮을수록 잎의 기공이 크게 열려 증산작용이 활발해 지기 때문에 집안이 건조하다면 화초 재배가 필수다. 공기 중 유해물질을 흡착하는 기능도 있어 일석이조. 증산작용이 뛰어난 식물에는 아레카야자, 행운목, 선인장, 산세베리아 등이 있다. 이밖에 수분을 머금고 있는 물이끼를 이용해 만든 작은 식물장식품 토피어리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젖은 숯 담아 놓기숯의 기능은 다양하다. 옛 사람들은 신생아를 보호하기 위해 숯을 끼운 금줄을 걸고, 장의 발효를 위해 장독에 숯을 넣었으며, 정수를 위해 우물에도 숯을 넣었다고 전해진다. 게다가 수분을 방출하기 때문에 숯을 천연 가습기라 부르기도 한다. 숯을 깨끗이 씻어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말린 후 투명한 그릇에 물과 숯을 담는다. 물에 푹 담겨진 숯은 공기를 정화시키면서 습기를 뿜어낸다. ◇빨래는 되도록 저녁에 하기낮보다는 밤이 더욱 건조한 요즈음. 밤 사이에 젖은 빨래를 건조시키면 코를 매마르게 하는 것도 예방하고 빨래를 마지막 헹굴 때 따뜻한 물을 사용하면 집안 공기도 따뜻하게 유지된다. ◇적정 온도 유지, 자주 환기시키기추워지는 날씨 때문에 무조건 집안을 따뜻하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실내온도는 21~23℃가 적당하다. 또한 겨울철에는 여름철에 비해 실내 오염도가 높다. 하루에 두세 번은 환기를 시켜준다. <화홍플라워(031-244-7080) 자료 제공>

입맛 돋우고 몸에 좋은 ‘장아찌’

부쩍 한 낮 길이가 짧아진 요맘 때는 출출한 허기가 더욱 진하게 느껴진다. 특히 긴긴 밤을 유혹하는 야식은 피하기 힘들다. 그러나 패스트푸드나 야식전문점에서 배달해 먹는 배달음식 등은 화학조미료와 위생상태 등을 장담하기 어렵다. 대신 주말이나 한 나절을 투자해 맛있는 밥도둑, 장아찌 요리를 담가보는 것은 어떨까.김 폴폴 나는 갓 지은 밥에 얹혀먹는 장아찌의 짜릿한 맛. 여기에 국물요리를 곁들인다면 속도 보호하고 허기도 달랠 수 있는 일석이조 아이템이다.옛 조상들도 건강식으로 즐겼다는 장아찌 요리 3선(選)의 간단 레시피를 알아보자. ◇고들빼기 김치재료:고들빼기1㎏, 실파20g, 고춧가루 50g, 멸치젓120g, 새우젓15g, 깨소금3g마늘(다진것)60g, 생강(다진것)15g, 소금①고들빼기는 뿌리가 좋은 것으로 골라 깨끗이 씻은 다음 소금물에 3일간 담가서 물을 갈아 쓴맛을 우려낸다.②실파는 4㎝ 길이로 썬다.③고춧가루에 멸치젓과, 새우젓, 다진마늘, 다진생강을 고루 섞어 양념을 한뒤 실파를 넣고 양념을 섞어 버무린다. ◇무말랭이 장아찌재료: 무말랭이 1㎏, 고추장1㎏양념: 실파, 고추가루, 깨소금, 참기름, 설탕, 조청, 마늘 적당량①무말랭이는 물에 담가 불린 뒤 채반에 널어 꾸덕꾸덕하게 말린다.②망사주머니에 무말랭이를 넣고 항아리에 담은뒤 고추장을 채워넣고 두 달정도 지나면 꺼낸다.③볼에 분량의 양념재료를 담아 고루 섞은뒤, 무말랭이를 먹을 만큼 꺼내어 분량의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낸다.(Tip 무는 뿌리보다 잎에 영양가가 더 많고 무 껍질에는 비타민C가 많아 벗기지않고 사용한다) ◇통마늘 장아찌 재료: 통마늘50알, 식초3큰술, 물6큰술, 마늘 삭힌물 10큰술, 간장1큰술, 소금1큰술, 설탕3큰술①마늘은 줄기와 뿌리를 자르고 속껍질을 한 겹 만 남긴 후 병에 담고 식초, 물을 섞어 열흘정도 삭힌다.②국물을 따라내 간장, 소금, 설탕을 비율대로 넣어 따뜻하게 하여 마늘에 붓고 한 달 정도 삭힌다.③한 달 후 국물을 따라내어 끓여 붓는것을 2~3회 반복해 완성한다.(Tip ②의 삭힌 국물은 반드시 차갑게 식혀서 부어야 아삭한 본연의 맛을 살릴 수 있다)<전명숙 요리연구가 레시피 제공>

화려하고 개성있게… 설원 누빈다

유난히 바람 매서운 요즈음, 이불속으로 파고들고만 싶지만 이때만 기다린 스키 마니아들에게는 최고의 계절이다. 올해는 특히 지난해보다 보름정도 일찍 스키장이 개장돼 스키&스노우보드 마니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눈살을 가르는 하얀 설원 위 형형색색의 화려한 의상은 그들의 열정과 개성의 표현이다. 올 겨울 스키복 트렌드는 고기능성 소재에 개성넘치는 스키어, 스노우보더들의 입맛을 맞춰줄 수 있는 다양한 컬러와 프린트, 패턴 등으로 설명할 수 있다. 스키복 뉴 트렌드에 대해 알아보자. ◇2NE1처럼 튀어봐! 형형색색의 컬러풀 아이템 인기컬러면에서는 팝 비비드 컬러에서 약간 물이 빠진듯한 형광 파스텔 컬러들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블랙, 그레이의 모노 계열은 자연감성의 영향으로 다크 브라운계열이 그 자리를 대체 하게 되면서 새로운 다크 그룹으로 부각되어 강한 컬러대비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것으로 예상된다.보드웨어 전문 브랜드 켈란(Kellan)에서는 특히, 젊은 여성 보더들을 위해 모노톤은 기본으로 베이비핑크, 퍼플 등 사랑스러운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의 컬러들을 선보인다. ◇고기능성 소재, 일상복으로도 매치 가능요즘 개성 있게 보드복을 입는 보더들은 대부분 가벼운 옷차림을 선호하고 있다. 무거운 보드 점퍼 대신에 따뜻하게 기모 소재가 내부에 덧대어진 후드 장식의 점퍼 혹은 티셔츠를 아우터로 가볍게 대신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평상시에도 실용적으로 입을 수 있는 장점을 반영하고 있는 것. 이에 소재면에서 방수, 탈수, 투습처리 기능이 더 강화된 고기능성의 소재에 레트로 무드로 헤링본과 하운즈투스 등의 소재감이 돋보이는 제품이 많이 선보일 전망이고, 일상복으로 즐겨입는 일반 데님과 같은 느낌의 고기능성 데님을 활용한 아이템도 많이 등장할 전망이다.◇패턴의 다양화, 스키어들의 다양한 개성 표현패턴은 남성복과 여성복의 테일러링을 응용하여 베이비 돌 스타일의 벨리타 자켓과 프린세스라인 트렌치 스타일의 스텔라 자켓, 후디스타일의 제키 자켓 등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또 평상복 느낌의 보드복을 데이웨어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 역시 큰 흐름의 하나로 자리하여, 팬츠의 경우 여성은 부츠컷, 남성은 배기컷이 크게 유행할 전망이다. 프린트는 굵은 체크의 베이직한 아이템에 프린트 하나만으로 다양한 변화를 주어 최대의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같은 패턴의 컬러를 다르게 하거나 남녀 함께 입을 수 있는 조끼 등 커플룩 연출이 가능하도록 하는 제품들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방수ㆍ방설 처리는 기본 보온기능 슈즈 착용스키장이나 겨울철 야외활동을 위해서는 방수, 방설 처리가 되어있는 전문 기능성 아웃솔(바닥)을 사용한 제품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 신발보다 기능성 슈즈들은 접지력이 좋아 잘 미끄러지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고 보온기능이 뛰어나고 발을 뽀송뽀송하게 유지시켜 최상의 상태를 유지시켜준다. 최근에는 기능성뿐 아니라 패션성을 가미한 디자인으로 아웃도어에서뿐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스타일링하기 좋은 제품들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김장 택배’ 포장 꼼꼼하게…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김장 택배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한 배송을 위한 주의가 요구된다.운송전문업체 CJ택배에 따르면 김장 택배는 다른 택배보다 포장에 더 신경을 쓰고, 너무 많은 양을 박스에 담지 않아야 안전하게 배송될 수 있다. 또 월요일과 화요일은 김장택배 류외에 다른 택배 물량이 많기 때문에 이 날을 피해서 보내는 것이 좋다. 다음은 CJ택배가 제안하는 김장 택배 요령. ◇김장김치와 절임배추는 김장용 비닐봉투에 넣어 2중 포장김장용 비닐봉투에 김치, 절임배추를 넣어 묶고 한번 더 비닐봉투에 넣어 2중 포장을 하면 좋다. 특히 김치는 배송 중 발효로 인한 가스로 내용물이 샐 수 있기 때문에 비닐봉투에 70% 정도만 채우고 묶는다. 이 비닐봉투를 스티로폼 박스에 넣고 테이프로 밀봉한 후 튼튼한 종이박스에 추가로 포장한다. 스티로폼 박스에 아이스팩을 같이 넣어주면 발효가 줄어들어 비닐봉투가 샐 가능성이 적다. ◇젓갈 담는 플라스틱 통은 고무패킹 등으로 확실히 밀봉해야젓갈은 주로 플라스틱 통에 담는데 입구를 제대로 밀봉하는 것이 중요하다. 뚜껑 안쪽에 비닐이나 고무패킹을 대 확실히 닫고, 외부에는 박스테이프로 여러 번 감아준다. 이렇게 해야 젓갈로 인한 냄새도 안 나고 내용물이 흘러나오지 않아 안전하게 배송지에 도착할 수 있다.◇고춧가루는 포대자루 대신 박스에 포장고춧가루나 분말류 등은 습기에 약하고 입자가 작아 잘 흘러나온다. 먼저 비닐봉투에 담고 잘 묶은 후 박스에 포장한다. 포대자루에 담으면 조그마한 구멍이 나도 흘러나오기 때문에 꼭 박스에 포장해야 한다. ◇무, 당근 등 뿌리 채소류 충격 없게 사이사이에 신문지 활용무, 당근, 고구마, 감자 등 뿌리 채소류는 충격에 상할 우려가 높다. 튼튼한 박스에 담는데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내용물을 넣은 후 서로 부딪혀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이사이에 신문지를 구겨 넣는다. 한 박스에 20kg이 넘지 않게 넣어야 박스가 터지지 않는다. ◇버섯, 나물 등 건조물품은 눅눅함 없게 종이 박스에 포장완전 건조한 나물류는 눅눅함을 방지하기 위해 비닐에 담고 입구를 밀봉한 후 종이 박스에 포장하고, 생나물은 신문지에 한번 싸고 비닐포장을 한 후 종이 박스에 담는다.

‘김장철’ 천연재료로 주방청소 끝~

김장철이 어느덧 성큼 다가왔다. 싱싱한 김치의 아삭한 맛에 벌써부터 군침이 돈다. 그러나 맛있게 담은 김치로 겨울을 나려면 우선 김치 냉장고부터 살펴야 한다. 봉지 채 보관하던 반찬류와 남은 김치 등이 어지럽게 널려있다면 처지곤란. 디지털 장독대라 불리는 김치냉장고를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김장을 위해 사용했던 부엌용품들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요령을 알아본다. ◇싱크대는 식초와 물 1:1 비율 섞어 닦아김치 국물이나 양념 등 냄새뿐 아니라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싱크대 및 조리대는 식초와 물을 1:1 비율로 섞어 닦아주면 냄새는 물론 각종 세균이나 곰팡이의 번식도 예방할 수 있다. ◇각종 주방용품, 레몬으로 하얗게칼과 도마는 레몬즙을 발라두거나 레몬을 넣은 뜨거운 물에 담가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레몬이 칼과 도마에 밴 냄새를 제거해주고 각종 식재료나 손에서 묻은 세균의 번식도 막아준다. 각종 재료를 담았던 플라스틱 용기들은 쌀뜨물을 가득 담아 햇볕에 1시간 정도 내어두면 냄새가 가시면서 용기에 밴 김치 국물 제거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치약으로 그릇을 씻는 것도 한 방법. 고무장갑 역시 쌀뜨물에 담가두면 빨갛게 밴 얼룩을 제거할 수 있으므로 장시간 담가둔다. ◇김치 냉장고 얼음 등 성에는 긁어내지 말 것일단 모든 전기제품은 물기 등으로 청소하기 전에 반드시 전원 플러그를 뽑고 시작한다. 냉장고 내부는 레몬즙을 묻힌 수건 등으로 닦아준다. 이 때 내부에 얼어붙은 얼음을 제거할 때는 날카로운 것을 사용하지 말고 내부의 식품을 모두 꺼낸 후 해당 칸의 전원을 끄고 도어를 열어 두면 얼음이 빨리 녹는다. 또한 식품의 즙, 주스, 김치국물 등이 묻은 상태로 사용하면 패킹이 빨리 손상되므로 주기적으로 닦아주는 것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요령. 여기에 참숯 등을 함께 보관하면 탈취와 습도 조절 효과를 볼 수 있다.

오버사이즈 코트로 감각있게 트렌디한 퍼로 사랑스럽게

겨울에 들어선다는 입동을 불과 닷새 앞두고, 뚝 떨어진 기온에 머리끝부터 한기가 느껴진다. 본격적인 겨울채비에 나서야 할 때다. 그 중에서도 겨울옷에 시선이 꽂힌다. 겨울옷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코트. 올 겨울 코트는 다양한 스타일이 유행해 마음과 몸에 맞는 디자인을 고를 수 있어 더욱 좋다. 여기에 복고바람도 불어 자신의 체형과 느낌에 맞는 맞춤 겨울 코트를 선택할 수 있다. ◇올 겨울코트, 복고바람 거세게 분다가을에 이어 겨울에도 복고바람이 거세다. 1940년대와 1980년대 스타일이 되살아나고 있다. 1940년대 거리패션을 점령했던 군복스타일의 밀리터리(MILITARY) 코트와 1980년대 커다란 담요를 걸친듯한 오버 사이즈(Over Size) 코트가 쇼윈도를 점령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허리를 바짝 졸라맨 벨티드 코트, 단추도 숨기고 옷깃조차 없앤 간결(미니멀)한 코트도 한자리 차지하고 있다. ◇캐시미어 소재가 사랑받는다소재는 지난해까지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알파카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캐시미어가 뜨고 있다. 캐시미어는 섬유의 다이아몬드로 꼽히는 최고급 소재다. 또 클래식한 분위기의 트위드와 헤링본 소재도 예년보다 많이 나와 있다. 특히 트위드는 34가지 색상의 실을 꼬아 만들어 더욱 화려해지고 고급스러워졌다. ◇다양한 퍼(fur)로 코디해도 멋진 엣지걸올해의 인기 아이템인 블랙의 모던한 H라인 원피스나 약간은 짧은 듯한 러블리 캉캉이 원피스에 퍼 베스트를 매치한다면 러블리하고 프리티한 여인으로 변신이 가능하다. 또한 연말이면 잦아지는 모임, 남자친구와 함께 갈 때 당신을 한결 돋보이게 할 퍼 아이템의 달콤한 스타일링 매치는 사람들의 시선을 한눈에 받기에 충분하다. ◇얼굴 라인 고려해서 디자인을 골라라턱이 각진 사각형 얼굴에는 답답해 보이는 네크라인은 절대 피할 것. 얼굴을 강조해 자칫 더 커 보일 수 있기 때문에 V라인으로 깊게 파인 네크라인이 좋다. 얼굴이 작고 동그랗다면 네크라인에 크게 구애받지 않지만 깃이 목 위로 올라오는 스탠딩 칼라는 피하는 것이 좋다. 얼굴이 더 동그랗고 커 보일 수 있기 때문. 날카로워 보일 수 있는 마름모형의 경우 부드러워 보이는 라운드 칼라의 코트가 적당하다. ◇힘 있는 모습 원한다면, 오버사이즈 코트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면 허리나 소매 끝단에 주름을 넣어 볼륨감을 더한 오버사이즈 코트가 제격이다.볼륨이 있는 코트는 심플한 핫팬츠나 배기 팬츠 등과 입어야 전체적인 실루엣이 Y자 모양이 돼 여성스러우면서도 파워플한 1980년대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우아한 여성미에는 벨티드 코트우아한 여성미를 원한다면 벨티드 코트를 눈여겨보자. 클래식한 로맨틱 룩의 유행으로 허리가 강조되는 X자 실루엣이 뜨면서 벨트로 허리선을 강조한 디자인이 다양하게 나와 있다. 허리는 딱 맞으면서 아래로 갈수록 퍼지는 피트 앤 플레어(FIT&Flare) 스타일, 원피스를 닮은 드레스 코트 스타일, 롱재킷 같은 클랙식 스타일이 있다.

올 가을 잇아이템 ‘부츠’

올 가을, 다리에 힘주는 섹시 스타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엣지녀가 되기 위해 빼 놓을 수 없는 잇아이템은 바로 다리를 예뻐 보이게 만들어주는 부츠. 여기에 요즘 유행하고 있는 다양한 레깅스와 믹스매치하면 트렌디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패션의 마침표, 올 가을 유행 부츠를 알아보자.가을과 겨울옷에 맞게 센스있는 스타일링을 할 수 있는 부츠는 그중에서도 스키니진이나 레깅스와 매치해 신으면 날씬한 다리를 강조할 수 있고 섹시하고 트렌디한 코디 연출도 가능하다. 특히 아찔하게 높은 60㎝ 킬힐 롱부츠, 패션부츠, 통가죽 부츠, 워싱부츠, 승마부츠 등이 저마다 색다른 매력을 뿜어내며 아름다운 각선미를 드러내 준다. 옆 지퍼 장식이 있어 신고 벗기가 편한 베이직 앵글플랫은 플랫굽이 낮아 착용감도 좋고, 깔끔한 블랙과 세련된 브라운 색상으로 어느 옷에 코디해도 잘 어울린다.여기에 요즘 극장가와 브라운관을 휘저으며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은 여전사 이지미의 강렬한 파워걸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부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명, 파워부츠가 그것. 일반적으로 길다고 생각되는 롱부츠의 기장을 능가하는 싸이하이 부츠는 꿀벅지 열풍과 함께 다리와 허벅지 부분을 가죽으로 감싸 올려 강한 여전사 이미지를 부각시킨다.하지만 꼭 긴 부츠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기장이 짧은 부츠와 미들부츠도 스타일리쉬하게 활용할 수 있다. 가을 패션의 완성은 이제 유행이 아니라 센스. 적절하게 코디한 슈즈 코디로 패셔니스타 반열에 올라보자.

‘가을 침구’ 금빛으로 물들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에 저절로 이불 속으로 파고들고만 싶은 계절이다. 주부들도 덩달아 마음이 바빠지는 때. 옷장과 이불 속 옷가지와 소품들을 정리하다 보면 썰렁한 집안 꾸미기에도 눈길이 쏠린다.가을엔 대개 차분하고 따뜻한 컬러인 갈색톤이 주류를 이루지만, 온통 갈색계열로 집꾸미기를 시도한다면 센스가 없다. 올 가을은 지난해부터 불어온 럭셔리 하우스 바람이 이어져, 장식품에서부터 가구까지 화려하면서도 과하지 않게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골드가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신비롭고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보라색과 골드의 믹스매치는 더욱 화려하면서도 특별한 분위기를 원하는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특히 2006년 런칭한 디자이너 앙드레김의 홈 패션 브랜드 앙드레김홈(Andre Kim Home)이 다시 사랑을 받으면서 소재와 디자인면에서 과감하면서도 고급스럽되, 60수 사틴으로 짜여진 면 100% 코디감은 흡수성과 통기성을 자랑하며 편안한 침구를 설계한다.여기에 고급맞춤숍에서 볼 수 있는 아일렛 커튼을 세트로 달아 자연스러운 주름과 쟈가드 원단을 사용, 포인트 벽지 효과도 함께 노릴 수 있는 맞춤 아이템이다.그러나 디자인이나 컬러에만 눈길을 쏟는다면, 실용성을 놓칠 수 있으므로 세탁방법, 제품의 무게까지 고려해 신중하게 베갯솜이나 이불솜 등 속통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오리털이나 거위털 등 소재 자체가 가볍되 보온성은 뛰어난 제품을 선택한다. 이때 품질이 좋을수록 바스락거리는 잡소리가 없는 것이 통기성이 좋은 것이다.

환절기 옷장 수납법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해진 요즘, 한낮과 저녁의 기온차가 큰 환절기에는 옷장 속에서 잠자고 있던 카디건과 가을 재킷을 꺼내 옷걸이에 걸고 여름 반팔 옷들은 잘 세탁해 정리해둬야 한다.계절이 지난 옷들을 깔끔하게 손질하고 실용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옷장 수납법을 소개한다.◇버릴 것은 과감하게 버려라목이 눈에 띄게 늘어났거나 보풀이 생겨 없어지지 않는 옷은 아깝다고 남겨둬 봤자 자리만 차지하고 내년에도 꺼내 입기 어렵다. 차라리 과감하게 버리자.그러나 면 티셔츠나 칼라가 있는 반팔 남방은 날씨가 추워져도 겹쳐 입거나 받쳐 입는 등 활용도 높은 아이템이므로 따로 보관할 필요가 없다. 자주 입게 될 옷들은 꺼내고 넣기 편리하도록 눈높이에 놓아 둔다. ◇땀풀기섬유 유연제를 제거하라여름 옷은 지금 보관하면 내년 초여름까지 오래도록 입지 않고 두게 되기 때문에 세탁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옷에 배기 쉬운 오염물 중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이 땀과 피지다. 또 땀이 배기 쉬운 목이나 손목, 겨드랑이 부분을 세심하게 세탁해야 하는데 뿌리거나 바르는 타입의 부분 세척제를 미리 발라뒀다 물세탁하는 것이 안전하다. ◇상자 바닥엔 신문지, 옷걸이에는 옷 커버오랫 동안 옷을 보관하기에는 종이상자가 가장 좋다. 투명한 플라스틱 상자는 옷장 문을 여닫을 때마다 빛에 노출돼 색이 바랠 수 있다. 종이상자 바닥과 위에 신문지를 깔아 두면 방충제 및 방습제 역할을 해 옷을 보송보송하게 보관할 수 있다.옷걸이에 걸어 보관하는 옷은 커버를 반드시 씌워야 한다. 고리 쪽 입구가 좁은 것이 좋으며 흰색, 검정색 옷은 비닐 커버보다 빛이 덜 비치는 부직포 옷 커버를 이용해야 탈색을 막을 수 있다.

난방용품에 눈이 가네

일교차가 10도씩 이상 나는 요즘. 대형마트와 난방업계도 이에 발맞춰 난방용품을 대대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특히 저렴하면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소형 난방가전이 지난해에 이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난방용품의 다양한 종류와 구매 요령을 알아보자. ◇전기요 및 전기매트전기요는 예전처럼 뻣뻣하고 누런 색 일변도의 전기요는 찾아보기 힘들다. 질감이 부드럽고 색상도 다양해 이불과 구분하기도 힘들다. 또 녹차 비타민 전기요, 황토음이온 전기요, 은나노항균 전기요 등 다양한 기능과 핑크팬터 전기요처럼 어린이용 전기요도 등장했다. 전기요는 4만~8만원대가 대부분이지만 일부 참숯과 황토가 첨가된 원단을 사용해 항균, 탈취, 원적외선 및 음이온 방사 등의 기능을 갖춘 고급 제품은 40만원대를 웃돌기도 한다. 전기매트는 하루 8시간 사용하더라도 전기료가 월 4천원선이어서 경제적이다. 급속 난방이 가능해 5~10분이면 60도까지 올라간다. 최근에는 커버분리형이 나와 물세탁도 가능하다. 특히 자동온도조절기능이나 새벽에 자동으로 온도를 올려주는 기능이 있는 제품은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가스히터, 15~20평에 적당 선풍기형 히터, 권장 평수보다 큰 모델로전기매트, 자동온도 조절 제품이 편리 디지털 가습기, 살균기능 탁월 ◇히터 및 온풍기난방용 가전제품은 크게 가스히터, 온풍기, 전기히터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가스히터는 15~20평 정도에 적당하며, 통풍이 잘 되는 사무실이나 주택에서 사용해야 한다. 전기 온풍기는 유해물질 발생이 적어 밀폐된 장소에서 사용이 적당하다. 크기도 다양해 2만원대의 미니 온풍기부터 벽걸이용 온풍기, 벽난로 모양의 온풍기, 리모컨 조작 온풍기 등도 있다.가정에서는 이동이 편리한 선풍기형이 좋다. 하지만 다른 제품에 비해 난방비가 많이 들고 발열량이 낮은 편. 9~11평 정도의 공간에 적당하며 권장 평수보다 큰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가습기히터나 온풍기 등을 사용할 경우 실내 습도와 환기가 문제가 된다. 가습기는 차가운 김을 발산해 습도를 조절하는 초음파식과 더운 김을 이용하는 가열식, 2가지 방식을 혼합한 복합식 등 3가지 종류가 있다. 초음파식은 전기요금은 낮고 분사량이 많다. 물이 떨어지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된다. 가열식은 세균걱정이 없어서 어린이나 노약자에게 좋지만 전기료가 초음파식의 2배. 특히 올해는 디지털형 가습기의 인기가 좋다. 현재습도와 희망습도를 자동 조절해 주며, 살균기능과 분무량 면에서 탁월한데다 소음도 거의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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